대운하로 문화관광스럽게 돈벌자

!@#… 가끔 메신저로 지구 반대편에서 정치 만담을 나누곤 하는 기린아님과의 대화 가운데 한토막. 대운하로 돈벌기 프로젝트. 부동산 그런 뻔한 거 말고, 정면 승부다!

(중간중간 약간 편집)

[기린아]님의 말:
그 운하가 지금은 쓸모가 없어도
한 20년쯤 지나면 쓸모가 있겠지요.
관광용으로라도. 진짜로.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유지비 대비 효과를 놓고 볼때는 과연 어떨지.
[기린아]님의 말:
유지비는 정부가 댈거고.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관광용의 경우는, 관광상품으로 개발을 제대로 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기린아]님의 말:
안되면 바닥을 공구리로 바르는 수도 있고..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제가 보기에는 절대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마인드들이 아니에요.
한강도 그 꼬라지인데!
운하변 나이트와 운하 가든만 난무하기 십상.
[기린아]님의 말:
인정.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변 도시들이 멋이 없어서
패스.
유럽의 도시들에 비해서 한국의 자연 경관이 나쁜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운하를 자신들의 전통적인 생활의 무엇, 매력포인트로 흡수해야 관광상품이 되는데,
[기린아]님의 말:
그런데 섞여 있는 도시들이 영..-_-;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그게 되겠습니까 이런 상태로.
20년이 지나도 마찬가지.
운하에 대한 ‘스토리’가 없으니까요.
[기린아]님의 말:
그럼 200년이 지나면?^^;
스토리 탄생하지 않을까요;;;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20년이 지나서 제가 문광부장관이 된다면 스토리를 만들겠습니다
괴물12편을 운하에서 찍고!
[기린아]님의 말:
무슨
괴물 3편이 운하!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너무 빨라요!
각지의 전설의 고향도 미묘하게 운하를 넣어서 재구성!
[기린아]님의 말:
ㅋㅋㅋㅋ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귀신의 계곡? 사실은 귀신의 운하야!
[기린아]님의 말:
그 쌩구라 로렐라이 언덕처럼?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충절바위? 사실은 충절 운하!
[기린아]님의 말:
ㅋㅋㅋㅋ!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운하에 배를 싣고 가다가 언덕 위에 생머리 소복으로 노래하는 처자가 있었으니!
로렬래인
노변에서 열렬하게 오실 님을 부르다

…아 씨바 당장 문광부 운하팀에 비정규직으로 취직시켜줘! (주: inspired by intherye님)
[기린아]님의 말:
오오옷!
한밤중에 총각 항해사를 부르는 그 소리는~~~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운하를 타고 한양에 과거 시험보러 가시는…
[기린아]님의 말:
운하 오르다 지상으로 추락한 그 배 아직 운하에 있다.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에잇, 이 아이디어는 고이 간직했다가 문광부에 프로젝트 제안해야지

가끔 운하 밑바닥에서 고대문명도 발견하고
[기린아]님의 말:
대주신의 위대한 계획 ‘대 주신 운하!’
바이칼호에 이어지는 그 대운하의 진실!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사실은 바이칼호까지 연결되었던겁니다 그 운하
[기린아]님의 말:
아아, 둘다 상상력의 한계가.-_-;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그런데 중국인들이 동북공정을 위해서…
메꾸었다능.
[기린아]님의 말:
사실 만리장성은 대운하 옆을 따라서 지었었다눙.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에이. 대운하를 메꾸고 위에 지은겁니다!
[기린아]님의 말:
ㅋㅋㅋ
사실 대운하의 흔적은 우주에서 찍으면 보입니다.
우주에서 찍은 X – 선 사진은..
대운하의 흔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눙.
부산에서 출발하여 바이칼까지 이어지는!
[capcold] 세상은 이미 SF님의 말:
환빠들을 모두 운하찬성론자들로 끌어옵시다

(이하생략)

!@#… 오랜만에 올렸다는 포스트인데, 도대체 어디다가 쓸데없는 뇌세포를 낭비하는거야… OTL 하지만 독자제위 여러분들의 열렬한 성원과 만담파트너님의 의향이 있으면 이 시리즈 가끔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날로 먹는 포스팅의 맛이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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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thoughts on “대운하로 문화관광스럽게 돈벌자

Comments


  1. 아무리 생각해도 네모각진 콘크리트 아파트나 빌딩이 난무하는 도시에 무슨 멋이 있겠나 싶어요. 무슨 빠리 유람선도 아니고.. -_-;;

  2. 이게 다 역사공부가 모자라서 그래요. 대운하 파고 망한 수나라 양제 이야기를 좀 알아야 하는건데…

  3. 왠지 정말로 운하를 만들면 안그래도 작은 나라땅에 지지직~하고 금이 간 나머지
    떨어져나가 어디 남태평양으로 둥둥 떠내려가지 않을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지는 평범하게 장마+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운하가 넘쳐서 한반도 전역 물난리라던가…

  4. !@#… 지나가던이님/ 8비트 픽셀아트를 표방하는 겁니다.

    언럭키즈님/ 가서, 운하문화산업의 브레인으로!

    HHH님/ 오로지 츤츤츤;;;

    nomodem님/ 수나라하면 을지문덕만 알면 땡!

    시바우치님/ 그럴때는 한국을 ‘아마게돈랜드’로 재개장해서 관광수입을 올리는 겁니다.

  5. 포스트도 댓글도 즐거이 봤습니다.
    가끔 이 정도 날로 드시는 건 괜찮을 듯~ :p

  6. 장르를 호러로하면 저예산으로도 가능하겠네요. 게다가 위에서 말하신 시멘트 도시의 기괴함도 이런 장르에선 메리트가 될 수 있을껍니다.

  7. !@#… 이녁님/ 문광부 산하 운하문화 특별팀을 편성해서, 수많은 20대 백수 망상만담가들에게 월 88만원의 월급을 주는 겁니다.

    Rivian님/ 그런 엄청난 비밀을 누설하시다니!

    덧말제이님/ 사실은 자주 날로 먹고 싶어요

    sepial님/ 저도 그리웠어요… ㅠㅠ

    네이탐님/ 로맨스로 하면 더욱 더 저예산으로… 이름하여 “굴다리연가”

  8. !@#… ullll님/ 세트장은 운하파서 나온 골재로… (inspired by Rivian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