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저력

!@#…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은, 반드시 한번 시청하시라고 강요하고 싶은 다큐 한 편. 덤으로, 노원구 주민분들은 3번씩 시청하시기를 권합니다. 애초부터 아무런 근거도 없던 뉴타운 개뻥에 놀아나시면서 잠시 행복한 꿈을 꾸었던 분들은, 5번씩 보세요.

http://www.kbs.co.kr/1tv/sisa/kbsspecial/vod/1518288_11686.html

!@#… 시작한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capcold의 단일 프로 시청 사상 최다 한숨 유발. 무엇에 대한 한숨인지는 자세한 설명 생략. 그건 그렇고, KBS는 이제 한 번 싸워보겠다는 결심? (설마)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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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houghts on “KBS의 저력

Comments


  1. “당이냐, 인물이냐? 괜찮은 사람이 나와도 세력이 안 받쳐줄 것 같아서 못 찍겠어요.”

    보지않아도 한숨이 나오는 군요….

  2. 이번에 같은지역에서, 통민당 후보님이 1만 5천표 넘게 가져가셨더군요.

    만약 해당 후보가 없었다면, 100퍼센트 노회찬이 당선되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참 안타까워지는 통민당의 통수…정치적으로 계산이 모자라요.모자라.

  3. 단일 프로그램 사상 최다 한숨 유발.ㅎㅎ
    저도 맥주를 복용하며 이 프로를 보았지요.
    이게 ‘어떤 패배’가 아니라 ‘어떤 승리’였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4. nomodem / 꼭 변명은 아니지만, 적어도 노 – 홍 대결에서 민주당 후보는 홍의표를 깎아 먹은 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 !@#… juerno님/ 그 결과 탄탄한 세력을 기반으로 자신들을 듣보잡 취급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람을 선택하곤 하죠.

    nomodem님, 기린아님/ 사실 두 진영 어느쪽에서도 그 분에게는 특별히 신경을 안 써서…-_-; 어느쪽에도 그다지 의미있는 변수가 되어주지 못한, 그냥 자연물에 가까웠던 분이죠.

    들쿠달스님/ ‘어떤 승리’보다 아예 ‘당연한 승리’, 너무나 당연해서 굳이 다큐를 만들 것 까지도 없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그냥 한명의 고생하는 총선후보로 밖에 안 보입니다. 진보정당의 근본적 차별성이 드러나도록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게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쩝

  7. 저두 이거 봤어요.
    욕도 나오고 화도 나고 착찹했습니다.

    중간에 지하철역에서 일용직아저씨랑 얘기하는거 그리고 마지막 부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_-;;;

    근데 왜 우리구에는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안나오는건지-_-;
    정말 찍을 사람이 없었습니다 여기는;;;

  8. !@#… 모과님/ 사실, 왜 민주노동당과 분당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두루뭉술 넘어가고 있죠. 하지만 애초부터 정책토론이라기보다는 인간극장에 가까운 프로니까 기대수준도 거기에 맞추고 보는 쪽이 해피하죠. 아 그러고보니 무려 하버드와 스탠포드와 언론사CEO 출신이라는 그 사람, 정책토론하자고 제안만 하면 도망가기 바빴지…;;;

    디노님/ 영 안될때는 무효표도 방법이죠. 하지만 기왕이면, 에이리언과 프레데터가 출마했을 때 프레데터를 찍어주는 센스를 마지막까지 궁리해보면 좋고.

  9. 구체적인 게 안 되면 신파로라도 확 몰아쳐서 “이 아저씨 졸라 멋지다!! 쩔어 쩔어” 정도의 반응은 나오도록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죠. 노짱의 눈물처럼…. 감정이입 안하고 보면 노회찬이랑 홍정욱이랑 걍 선의의 경쟁자로만…. ㅠㅠ 뭐 불만은 아니고 이런 거 자주 하지도 못할 텐데 한 번 할 때 확 질러 줬으면 좋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지요.

  10. !@#… 모과님/ 사실 저는 “쩔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_-; 그리고 KBS가 확 지를리가… 저는 KBS가 저력을 보여줬다고 했지, 갑자기 BBC로 변신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