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읽기의 청정 미래: 선정성 행단위 자동교정 플러그인 개발

!@#… 익히 알려져있듯, 언론의 산업적 변화의 와중에서 여러 언론사들이 내뿜는 뉴스 제목들의 선정성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포털사이트에 대한 어뷰징은 골치 아픈 해악인데, 관리 당사자들의 여러 이해 관계 생각하는 소극적 대처로 인해 뾰족한 개선의 조짐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독자 입장에서 잘 걸러서 읽는 것이 그나마 가장 곧바로 시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 문제의식에 기반, 업계의 가장 재기발랄한 인재들과 비공개적으로 작업을 해온 결과,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정성 행단위 자동교정’ 플러그인을 소개합니다.

이름에 담아낸 그대로, 언론사가 뿜어내는 선정적인 제목이나 소개문을 행 단위로 자동으로 교정해주는 브라우저 플러그인입니다. 플러그인이 지원하는 지정된 뉴스 사이트에서 작동하는 것으로, 자연어 처리에 의하여 선정적 단어와 문구들을 감지하여(충격고로케 등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삭제하거나 자동으로 한층 평범한 표현으로 덮어써주는 원리입니다. 원래 그런 것은 한 때 각 언론사에서 편집자들이 당연히 수행하는 작업이었으나, 업체의 사정에 의하여 더 이상 안하거나 아예 선정성을 조장하는 쪽으로 교열을 보기까지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독자에게는 필요한 기능이니, 기계로라도 대체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어째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밀어내는 구석도 있지만, 아무도 안 할 바에야 기계를 시키는 것이 낫습니다.

플러그인의 현재 버전에 포함된 처리 룰의 일부 예시입니다:
– 허걱, 충격, 경악 등 쇼크 어휘: 삭제. 충격 좀 그만 받읍시다.
– 제목에 물음표: 물음표가 붙은 단어를 평서화 또는 삭제. 질문형은 낚시의 기본입니다.
– 제목에 “…”이 등장: 말줄임표가 붙은 해당 단어의 평서화 또는 삭제. 그 뒷부분은 삭제. 말줄임으로 얼버무리는 것은 관심 구걸.
제목에 따옴표: 따옴표 내용 삭제. 제목과 인용은 조화가 안 좋습니다.
– **대, 녀/남, 인종 지칭어 외: 차별 소지 많은 선정적 호칭은 자동 삭제 또는 중립적 어휘(예: 남/녀: -인)로 대체,
– 속옷차림 사진: 피부 인식 알고리즘 적용, 색채반전. 퍼런 몸을 보고 흥분되는 이들은 어쩔 수 없지만.

플러그인을 적용한 결과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플러그인 꺼진 상태 (before)]
nns_seoul140401_1

[플러그인 켜진 상태 (after)]
nns_seoul140401_2

현재 아직 베타테스트 이전의 알파 버전인데, 혹 일찌감치 함께 성능개선에 참여하고픈 분들이 있으리라 믿고 선공개합니다. 크롬, 파이어폭스, 익스플로러 3가지 버전을 모두 준비중이니,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알파 버전의 다운로드는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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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매우 마이너한 관계로, 여러분이 추천을 뿌리지 않으시면 딱 여러분만 읽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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