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해먹고 사는 생활 – 『어제 뭐먹었어?』[기획회의 240호]

!@#… 요시나가 후미가 남성커플이 요리하는 만화를 그리니, 이거야말로 물을 만난 고기.

 

밥 해먹고 사는 생활 – 『어제 뭐먹었어?』

김낙호(만화연구가)

자고로, 밥을 해먹고 산다는 것은 상당한 일이다. 메뉴를 고르기 위해 쓰는 신경, 준비하는 것에 걸리는 시간, 기술적 숙련을 위한 노력 등 이것저것 갖출 것이 적지 않다. 이런 투자의 폭 또한 넓어서, 하한선이야 굶지 않는 정도지만 상한선은 삶의 유일한 낙이자 거의 집착적 수준까지 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밥을 해먹는 것은 직업적 영리활동이 아닌 가장 일상적인 생활풍경이기에, 약간 과장을 섞자면 밥을 해먹는 것에 대한 자세는 그대로 그 사람이 자신의 삶을 대하는 자세의 일면이 되어준다. 사먹는 밥은 그냥 일터에서의 양분 보급, 혹은 취향이 섞인 소비활동에 머물 수도 있지만, 밥을 해먹는다는 것은 그런 특별한 의미가 생기는 것이다.

『어제 뭐 먹었어』(요시나가 후미 / 삼양출판사/ 1권 발매중)는 밥 해먹고 사는 이야기다. 음식으로 대결하며 최고의 장인을 가리고자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인간사의 충돌을 특정 음식들을 통해서 눈 녹이듯 풀어내버리는 ‘해결사 장르’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요리가 그냥 부수적으로 등장할 뿐인 인간드라마도 아니다. 그저 밥 해먹고 사는 이야기인데, 그것이 작품으로서 대단히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특이한 경우에 해당한다. 내용은 40대 동안 꽃미남 변호사이며 자기 생활에 대한 경계 짓기가 강하고 탁월한 자린고비인 주인공 카케이가 일상 속에서 밥을 해먹으며 사는 이야기다. 낙천적 성격의 미용사와 동성애 파트너로 동거하며 먹을 것을 생각하고, 장을 보며, 동네 아줌마와 친해지고, 주변 사람들의 사연에도 가끔 휘말리고, 가족들의 불편한 소리도 듣곤 하는 내용이다. 모든 것은 이미 익숙해진 상황 속에서 조금씩 겪는 일들, 그리고 그 하루와 함께 하는 집에서 만드는 적당한 식사. 게다가 지나칠 정도로 꼼꼼한 성격의 주인공을 빌미삼아서 한 회에 하나씩 요리의 재료와 만드는 법을 줄거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방식이다. 심심해지기 쉬울 것 같지만,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순간순간의 심경에 대한 세심한 묘사(특히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과 주변의 관계라든지), 사소하지만 나름대로 일상이라는 틀에서는 중요한 큰 사건들이 섞여가며 조금도 지루한 요리 교본 같은 느낌을 받을 겨를이 없다.

이런 능수능란한 만화가 가능한 것은, 작가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요소들을 마음껏 한꺼번에 넣고 섞었기 때문이다. 원래 남성 동성애를 주요 소재로 삼곤 하는 속칭 ‘야오이’ 코드의 만화들로 개가를 이루었던 작가답게 그 장르 특유의 설정들이 기본에 깔려있다. 그리고 메이저 출세작이자 최근 한국에서 극장용 영화로 개봉한 바 있는 『서양골동양과자점』이나 자전적 소품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에서 드러낸 맛있는 먹거리에 대한 집착이 중심 소재가 되어준다. 이런 구조물 위에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며 만들어지는 소소한 인간사와 섬세한 애증의 감정선을 핵심 조미료로 버무려넣었다. 마치 박흥용 작가가 성서와 오토바이에 대해서 만화를 그릴 때 가장 기합이 들어가듯, 『어제 뭐 먹었어?』 역시 실력 있는 작가가 자신이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요소들을 종합한 셈이다. 이전의 출세작들만큼 드라마틱하게 독자를 끌어당기지 않더라도, 자연스러움으로 치자면 가장 본색이 드러난다고나 할까. 그 정도의 매력이 있기에, 야오이 코드를 담아내는 하늘하늘한 필체의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메이저 남성향 성인만화잡지인 ‘모닝’지에 연재될 수 있는 것일 터이다.

이 작품의 핵심이 되는 것은 주인공 카케이의 집요할 정도로 세밀한 음식에 대한 식견이다. 다만 미식가로서 발휘하는 평론 방식의 식견이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재료를 사야 가장 싸고 품질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이며, 어떻게 요리를 해야 낭비를 줄일 수 있는지, 맛이 좋은지에 대한 것이다. 그가 ‘연어우엉밥’ 같은 일상적인 밥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설명하는 것은 한 입을 먹으면 파도가 치고 우주가 보이는 시적인 과장이 전혀 없이, 간명하게 맛과 유용성을 기술한다. 그런데 요리에 대한 그런 적당히 실용적이고 정밀한 접근은, 그가 인간사를 대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집에서 밥을 하는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더 크고 좋은 변호사 사무실로 이직하지 않고 정시 퇴근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직장에 기꺼이 다니고 있다. 또한 동성애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굳이 부정하지는 않지만 생활에 지장이 생길 환경에서는 드러내지 않는 사회적 요령을 지니고 있다. 변호사라는 직업답게 몇몇 특이한 사연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올 때도 차분하게 사연을 듣고 해결책을 논의한다. 특히 사회적 고정관념과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의 문제 사연이 등장할 때 이런 식의 접근은 가장 빛을 발하는데, 맞고 사는 덩치 큰 남편의 상담 같은 에피소드는 그 담담함과 쌉쌀한 뒷맛이 확실히 작가의 역량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사회의 뻔한 시선과 각자의 실제 삶 사이에서 결국 적응도 해가면서 생활을 하는 성인들의 살아가는 방식들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모든 에피소드들은 인간사에 대한 긍정적 시선으로 가득해서, 이야기의 끝에는 거의 항상 ‘행복하다’는 것이 언급된다. 그 행복은 바로 집에서 해먹는 밥으로 완성된다. 무슨 가족만세를 부르짖는 것도, 사랑밖에 난 몰라를 외치는 것도 아니다. 지금 일상 속에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음이 그저 삶의 낙이 되어주는 것이다. 가벼운 희극적 터치 속에 인생사의 페이소스를 살짝 녹여 넣는 것이 좋은 코미디의 왕도라면, 『어제 뭐 먹었어』는 그 왕도 위를 힘껏 조깅하고 있는 모습니다.

물론 모든 이들에게 재미있을 작품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우선 동성애 코드가 희화화된 개그 소재가 아니라 일상적 배경으로 쓰인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이들이라면, 유감스럽게도 작품의 진가를 즐기기 힘들 것이다. 혹은 극적인 사건이 없으면 굳이 만화를 볼 생각이 없다거나, 얇은 선의 미형 캐릭터들이 주종을 이루는 그림체를 좋아하지 않으면 이 작품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면, 꽤 성인남녀 양쪽 모두 보편적으로 즐길만한 요소들이 적지 않다. ‘실용적인’ 측면으로 보더라도 한국어판의 번역도 자연스럽게 나와서 무리 없이 레시피들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출판사에서 홍보용으로 제작한 초판 띠지의 “멜라민 파동, 집에서 안전하게 해먹자” 같은 문구는 좀 상당히 오버하는 마케팅이기는 하지만, 여하튼 집에서 밥을 해먹고 싶은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확실한 부추김을 주는 것이다.

크고 작은 인간사로 가득한 삶, 밥을 해먹고 사는 생활은 행복할 기회가 그만큼 더 있는 생활이다. 작품이 던져주는 이런 메시지를 한번 자신의 삶에도 살짝 적용시켜보면 나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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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기획회의>.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발간. 여기에 쓰는 글에서는 ‘책’이라는 개념으로 최대한 접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즉, 업계인 뽐뿌질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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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 1
요시나가 후미 지음/삼양출판사(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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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thoughts on “밥 해먹고 사는 생활 – 『어제 뭐먹었어?』[기획회의 240호]

Comments


  1. 낚여서 본 만화죠..2권까지 봤습니다.

    서점에서 1권 날개(광고띠)를 보고 한참 고민했습니다…야오이 만화는 사고 싶지 않아..야오이틱한 센스지만 야오이는 아닐거야.아무리 봐도 그런 내용은 안보여.음 좋아.

    …야오이였다.

  2. 평범한 사람?들의 나름 극적인 인생사가 펼쳐지는 서양골동양과자점 이후 … 이 작가의 주인공들은 갈수록 …. 아주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삶을 사는… 아니 살려고 하는 캐릭터들이 주를 이루죠.
    그래도 전작들에서는 제법 진지한 드라마들이 주된 이야기 였는데 …. 어제뭐먹었니? 는 그냥 담담하게 흘려가네요. …딱 사랑이없어도먹고살수있습니다 ..의 남자편 정도…
    그래도 중간중간 작가의 시퍼런 날이 선것 같은 연출력이 뿜어질때도 있으니….. ….. 아니 없었나? …여튼.

    특이한건 오우쿠는 …. 음. …다르네요.

  3. 그리고 ….. 태생이 야오이작가이기는 하지만 요시나가 후미는 이미 야오이 만화를 그린다고 볼수는 없죠. ..

  4. 자취생에게는 너무나 가혹하고 잔인한 만화입니다 흑; 집요리 주제에 왜! 저렇게까지! 손이 많이 가는거야! 왜 저런 복잡하고 비싼 재료를! 쓰는거야! 흑흑흑흑 엉엉엉! (석양을 향해 달려간다)…솔직히 말해 또 요리소재 만화냐 하고 진력이 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작가가 작가인지라 괜찮게 풀어나가서 생각보다 OK. 특히 battered husband 편이 꽤 좋았어요…아줌마 오해 풀려고 난 게이에요! 라고 얼떨결에 커밍아웃해 버린 것과;;

    nomodem님/ 이건 야오이가 아니죠^^; 야오이는 결국은 연애물이니까 연애물 장르 특유의(노멀 동성 떠나서) 커플 중심의 나쁘게 말해 폐쇄적이고 좋게 말해 관계집약적인 구조가 특징인데 거기에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 만화니까요. (만약 그랬다면 대중적인 만화로 홍보되기도 어려웠겠고;) 물론 미남 게이 등 BL, 동성애 코드는 존재합니다만 그래도 이걸 야오이라고 하면 요시나가 후미가 18금 BL 그리던 시절부터의 팬이었다가 양과자점으로 메이저 작가로 등극한 이후로는 더 이상 야오이를 안그린다면서 울부짖고 있는 (양과자점 동인지가 있지 않냐고 하니까 오노도 치카게도 싫다고 하니 뭐 어쩌겠;;) 어둠의 자매들을 두번 상처입히는 일입니다…T_T

  5. 팝툰에서 하는 소개에 한 번 마음이 흔들렸는데 이리 결정타를 날려주시다니…
    역시 돈 없을때에는 만화섹션을 보면 안 되는걸지도[…]

  6. !@#… nomodem님/ 하하, 역시 어디까지가 야오이’코드’고 어디서부터 본격 야오이냐의 경계선은 사람마다 좀 다르죠. ‘낚이지’ 않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뭐니뭐니해도, 어느쪽이든 그냥 재미 붙이기.

    t님/ 항상 인생사에 대한 관찰과 쎈 연출력이 날이 서있는데, 대충 무심하게 구사하다보니 뭐랄까 마치 부엌 식칼이 알고보니 전설의 명검. // 오오(오)쿠는 좀… 다르죠. 확실히.

    시바우치님/ 뭐 혼자 살면서도 그런 식으로 해먹다가 그걸로 홈페이지를 열고 책도 내고 스타가 된 분들도 있으니, 화이팅;;; // 그 작가라면 여력 생기는 대로 반드시 어둠의 자매들용 프로젝트도 몰래 계속 하리라 봅니다.

    언럭키즈님/ 발상을 약간 전환해서, 만화섹션을 보시면서 돈벌어야지 하는 욕망을 불태우시면 됩니다. (핫핫)

  7. 음…혹시나 거부감이 이는 단어로 오해를 살까봐, 장르토론을 좋아하는 제가 일반적인 코드로 쓰는 단어를 일부러 써봤는데, …

    위 내용은 사실 아래와 같습니다.

    1980년대 말부터 야오이라는 단어의 태생(동성애코드가 오히려 그닥 존재하지 않던 시절)과 파생 그리고 유행 심지어 변형과 변주의 시대까지 당연히 수없이…접해온 저라는 독자는 그와 전혀 상관없이 90년대 중반부터 요시나가 후미의 팬이기도 했는데,

    그래도 요근래 집에 소장용으로 보존하는 책에 ‘동성애자가 나오는 내용’의 만화책은 사고 싶지 않아서 , 마침 나온 신간인 ‘어제 뭐 먹었어’ 의 비닐포장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책의 앞뒤와 날개를 통틀어서 동성애의 동자도 나오지 않았기때문에 혹시나 하면서 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위와 같이 쓰면 ‘동성애자가 나오는 만화에 무슨 편견이 있는것 아니냐. 아니 당신 호모 포비아야? 요새 시대가 어떤데..아직도’ 라는 그런 매우 평범한 의문의 태클(상상력과 오지랍이 크로스 오버를 때리죠)을 누군가 혹시 걸지 않을까 염려되어서 그냥 야오이라고 쓴겁니다. …..

    평소의 캡콜선생님 블로그 분위기 -만화를 통틀어 문화전문가로서의 캡콜선생님 포스트는 인기가 없고, 직관적인 시각으로 풀어준 시사관련 글에 만화를 매니아수준으로까지 보지는 않는 사람들이 트랙백을 걸어주는-가 아니야!

  8. 아차..위에 리플을 쓰고 나니 너무 유머감각이 모자랐군요.

    에디트 시간이 지났어…

    “죄송합니다. 제가 사실 만화를 잘 몰라서, 야오이 뜻도 잘 모르고 그냥 썼습니다” 라고 했어야 하는건데..

  9. !@#… nomodem님/ 물론 저도 사실 만화를 잘 몰라서, 야오이가 뭔지 뜻도 잘 모르고 그냥 답글하고 있는 겁니다. (핫핫) 하지만 기본적으로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이고 표지에 잘생긴 남자가 한 명 이상 그려져 있으면, 동성애를 다루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자체를 버리시는 것이 합당하리라 봅니다. 그건 마치 김성모 만화의 표지에 인상 쓴 청년이 그려져 있는데 그가 조폭들과 싸움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만큼이나 무모해요. (…)

  10. 심지어 가끔씩 여자가 주인공이라도 급격한 남성화(…말그대로 점점 남자같이 됨…;) 혹은 조역화(여주인공은 급격히 조역, 단역화가 진행되어 엉뚱한 남자 상대역-주로 석기 타입 얼굴-의 비중이 대폭 증가)가 진행되어 어쨌든 조폭물이 되는 김성모 만화! 즉 뿌리는 속일 수 없다는!…사실 [혐일류]도 그 법칙에 충실했으면 좀더 재미있었을 듯.

  11.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 만화의 주 소재는 요리만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도 일본 가정식을 소재로 한.
    자세히보시면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거든요
    단지 남자주인공이 조금 특이하긴 합니다만…서양골동양과자점도 그렇거든요
    평균에서 아주 살짝 벗어나있는 4사람이 같은 빵집에서 벌어지는 아주 소소한 이야기였는데
    (게이,망막박리로 인해 은퇴한 현역복서,아무것도 못하는 보디가드에 어릴적납치사건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케이크집을 열어 범인을 잡으려는 부잣집아들)
    이번에 나온 어제 뭐먹었어도 요리하는 남자변호사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만화도 담백하고 솔직히 한국사람들은
    잘 모르는 일본가정식을 많이 접할수 있어서좋은거 같아요

  12. !@#… 루이페니님/ 에에… 예, 요리만화고 일상 살아가는 이야기죠;;;

    시바우치님/ 그건 일본정계를 이미 충분히 조폭으로 묘사했으니 오케이.

  13. 왠지 모르는 급축하 – 기획회의 10주년 축하드립니다.

    만화 관련 서평이 ‘지속적으로’ 연재되는 오프라인 매체가 기획회의와 팝툰 밖에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기획회의의 중요성이 새삼 떠오르네요. 좋은 서평 잡지에 계속 연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약간의 뱀다리 – 기획회의를 발행하는 (사)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은 저희 학교 동문이십니다 (…) 작년에도 와서 책을 기증하고 가셨다죠. 그래서 그런지 기획회의가 학교 도서관에 비치되어있네요.

  14. !@#…Skyjet님/ 제가 내는 잡지는 아니지만 제가 다 축하받고 감사합니다. 그 10년 가운데 만4년 넘게 제가 연재하고 있다는게 지금와서 생각하면 나름 신기하다는…;;; // 정말 아쉬운건 몇년전 씨네21이 지면개편하면서 만화리뷰 연재란을 반으로 잘라버려서 사실상 신간소개처럼 바꿔버렸던 일이죠. 그나마 그것도 지금은 도서쪽의 일환으로 띄엄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