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오브2010: 캡콜닷넷

!@#… 2010 연말결산의 마무리, ‘캡콜닷넷’편. 추천 게시물들, 통계, 기타 마무리멘트 뭐 그런 것들이다. 읽다보면 은근히 재밌다. 아닌가. 아닐지도.

!@#… 캡콜닷넷에 대한 여러 평가들:
명예의 전당 페이지의 2010년 항목은 다음과 같다. 갈수록 평가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

(무순)

– hyol의 제보에 의하면, 코멘트한 시점에 회사에서 유해사이트로 등록되어있어 접속 금지.

– itsia님의 개인적 주관에 의하면, 10명 이상의 블로거 중 가장 재미있고 가치있다고 느꼈던 글을 썼다고 한다. 자신의 아름다운 환상을 깨지 않기 위해, 나머지 10여명은 누구누구인지 굳이 물어보지 않기로 결심했다.

백투더소덕백투더소스 소개 포스팅의 고어핀드님에 의하면, 본격 개념 블로거™라고 한다.

– 페이비언님 블로그에 남은 이름모를 비로긴 칭찬 리플. “문제라면 대중적이지 못하다는거죠” 대목에서 하늘도 울었다.

– nassol님의 블로그 낭송 #4에서 음성으로 낭송됨. 인간미 없는 글들에 묘한 인간적 체취 장착!

– 알라딘 선정 “2009 TTB의 달인“. 선정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감사. 엠블렘 달아놓기는 귀찮아서 안하지만;;;

– “”내”가 궁금해하는 세상 소식을 알고 싶을때 캠콜드님이나 이정환 기자님네 놀러 간다.” (링크) jenny-come-lately님. 감사해요 그런데 이름FAIL이에요;;; 사실은 곧바로 수정하셨다능(참조)

– 이거야말로 명예 중 명예! 현실창조공간 선정 2010 덕후 블로그 어워드에서 영예의 씹덕후상 수상.

– “위선의 냄새 때문에 제 코가 다 아플 정도다 이겁니다… 완전 내놓은 진보좌파 이데올로그가 아니라 나름 객관성을 유지하는 지식인인 마냥 폼을 잡아온 이른바 ‘쿨게이’의 대부 중에 한 사람입니다… 소스 찾기 전에 솔직히 양심부터 좀 찾으셨으면 좋겠다는데 제 소망입니다.”: 스켑티컬레프트 운영자 말레리안님의 황송한 평가

– 민노씨의 ‘영감을 주는 블로그‘에서 “그 밖에도 영감을 주는 블로그들” 중 하나로 선정.

 

!@#… 다음은 캡콜닷넷의 추천 포스팅. 한마디로 개인적으로 꼽는 2010년의 “the essential 캡콜닷넷”. 정주행을 추천하지만 그런 고통(=보람)을 겪기 싫으신 분들을 위한 몇가지 입문.

개인적으로 딱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이 포스팅:
뉴스대중의 미래 문답

[미디어][만화][시사/담론][개그]

[저널리즘, 미디어 문화]

  • 현명하게 뉴스읽기 시리즈 : 즐겁게 쓰는 원고인데, 하필 연재지면이 아무래도 발간이 불안정한 상태.
  • PD수첩 광우병편, 과학저널리즘 품질 문제 : 숙제 끝낸 느낌이었던 글.
  • 뉴스의 지향점 – 복잡계 저널리즘을 제안하기 : 아싸 용어 찜.
  • 미디어오늘 독자칼럼 – 온라인저널리즘 관련 제언들 : 지나치게 주어진 분량도 작고 연재 매체에서 뭐 신경을 쓰고는 있는건지도 모를 당혹스런 연재지면이지만, 그래도 키워드 꺼내놓기 좋겠다 싶은데다가 진알시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원고 기부하는 식으로 쓰는 글. 신경 쓰는 이도 별로 없는데 새해부터는 관두고, 더 나은 지면이나 블로그 오리지널로 돌리는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한다.
  • 글쓰기 쉬워진 세상, 더욱 어려워진 글쓰기: 21세기 글쓰기의 변화 : 예전 프리라이터 글과 함께 읽으면 더 좋다.
  • 대안저작권의 방향성, 돈문제를 직시하기 : 이후 오고간 논의들도 함께 읽으면 보람차다.
  • 인터넷의 오랜 약속: 진보에게 트위터는 무엇인가 : 찬물 끼얹기 전문.
  • [만화]

  • 용산의 기억을 우승시키자 캠페인 : 결과적으로는 c모의 시원찮은 동원능력이 뽀록(다 알고 있었지만). 정리포스팅과 함께 읽어야함.
  • 만화로 돈을 벌자 연재물 : 나라면 막 기대하고 찾아 읽어보겠음.
  • 웹툰의 영화화, 그 매력과 함정에 관하여 : 매체요소를 이야기하는 이런 류를 더 써야할텐데 계기(또는 지면)가 참 없다.
  • 만화산업, 뉴미디어 시대에 정신줄 놓지 않기 : 놓지 말자. 일련의 디지털만화관련 글들과 함께 읽으면 좋음.
  • 대중서사문화를 바꿔낼 힘, 시끄럽고 복잡하고 다양한 만화로 얻어보자 : 나름 특기 중 하나인 “사회적 스토리를 이야기하기 위해” 적합한 만화를 활용하기.
  • [시사/담론]

  • 진보지식생태계를 구축해봅시다 : 이미 여기저기 산재한 발상과 움직임들을 효과적으로 엮어주며 방향성을 제시하는 개념틀이 1차 목표.
  • 진보진영을 위한 12가지 담론 전략(확장판) : 또 더 살을 붙일 기회가 오면 좋겠다.
  • 무상이라는 프레임. 무상급식. 무상무선인터넷 : 개념은 단지 ‘말’일 뿐만 아니라 이해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 소통에 대해 소통하기 : 소통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본 분들 전용 글.
  • 득템주의를 버리자 : 좀 발랄하게 이름을 붙였지만, 매우 중요한 컨셉.
  • 대충 지방선거 포스팅 / 지방선거후 단상 토막들 : 독려와 사후 평가는 한 쌍.
  • 세상을 보는 인식틀에 관한 격언 몇가지 : 뼈있는 만담 매우 좋아함.
  • 학원폭력에 대한 일시적 관심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 이미 낭비되고 있는 것 같지만.
  • [개그]

  • 지나가는 격언 만담 떨이 : 사실 이게 본연의 역할.
  • 블로그 접습니다 : 그랬답니다.
  • 동계올림픽에 필요한 건 격투다 : c모를 IOC로.
  •  

    **블로그 활동

    – 글 출처 구성비: 전체 181개 포스팅 중
    = 블로그 오리지널이 58개
    = 외부기고백업이 81개
    = 트윗백업이 43개

    – 글 분류 구성비: (중첩 포함)
    = 만화관련 95개
    = 매체관련 99개
    = 잡상(시사, 농담 외)관련 74개
    = 아이템 관련: 사실상 개점휴업. 크리스마스에 1개.

    – 월 단위:
    20 – 18 – 17 – 18 – 18 – 14 – 6 – 16 – 10 – 14 – 14 – 16
    …나름대로 아직도 꾸준하긴 하다. 후반기에는 외고와 트윗백업이 거의 전부였는 듯 했는데 뭐 아무려면 어때.

    – 검색유입어:
    조금씩 다르게 스펠링한건 합쳐놓고 보면 압도적인 1-5위는 스티브잡스 스탠포드 연설, 김수한무, 투명드래곤, 디스트릭트9, 성인만화. 다들 한번씩 이야기는 했지만 이 블로그의 주력 내용과는 별반 관계가 없이 그저 원래 사람들이 흔히 찾아보고 싶어하는 것들이다. 찾아온 블로그가 이런 곳이라서 실망한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를.

    – 독자들:
    = 피드 구독은 대략 1800~1900건 내외 (RSS 호출 기준으로 계산하는 플러그인이라서 들쑥날쑥)
    = 고유 방문객은 일일 400(업데이트 없을 때)~1000건(좀 알려지는 글이 있을 때) 사이.

     

    **최다열람글 10편 (2010년에 쓴 것들만. 공지 페이지류는 제외)

  • [책광고 릴레이] 삼성을 생각한다 : 삼성 까는 시류 속에 히트.
  • 조이라이드, 왜 안티가 넘치나 : 안티 많은 “유명인” 관련은 히트.
  • 성인의 만화: 출간을 촉구한다 + 명대사 [BRUT 9호] : ‘성인만화’로 검색 유입.
  • 구글의 슈퍼보울 광고: 이거 좀 훌륭하다 : 구글이라는 핫한 버즈워드 + 번역제공의 힘.
  • PD수첩 광우병편, 과학저널리즘 품질 문제 : 관심들 많았던 논쟁 사안이다보니.
  • 저널리즘 경고문 캠페인 : 유익한 유머.
  • 호모포비아 쌩쑈 단상 : 한창 이글루스에서 많은 이들이 쌩쑈할 때라서.
  • 집요한 유머 -『에이스 하이』[기획회의 269호] : 왜 하필 이 작품편이? 역시 괴상한 저력의 작품.
  • 용산의 기억을 우승시키자 캠페인 : 다소의 호응을 얻은 캠페인.
  • 진보지식생태계를 구축해봅시다 : 이게 가장 많이 읽히길 바랐지만.
  •  

    후반 들어서 블로그 오리지널 글들이 점차 줄고 있고 트윗백업은 계속 거의 주간 단위로 꾸준히 올라오고 하는 상태. 간단한 아이디어는 트윗으로 그때그때 쏘는데, 정리해서 더 굵은 글로 묶기에는 1)반응으로 보아컨데 읽는 사람도 꾸준히 줄어들고(자꾸 단문의 부흥과 블로그의 쇠퇴에 대해 사고의 집중력 쇠퇴 같은 것을 이야기하는데, 그건 쓰는 사람의 쇠퇴보다 읽는 사람의 쇠퇴라고 본다) 2)나도 여력이 덜 나서. 메타의 저주를 받은 캡콜닷넷으로서는 어차피 구글과 트위터말고는 뭐 인지도 채널도 없다보니 뭐. 여타 인지도 안습 소규모 매체들보다는 그나마 독자층이 넓지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필요한 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읽히는지는(예: 만화글 -> 만화인, 저널리즘글 -> 저널리스트, 온라인미디어글 -> IT업계인, 연구자, 개그글 -> 개그애호가 등) 알 길이 없다. 아마 안 읽히겠지.

    !@#… 이로써 2010년베스트 시리즈 쫑. 아마 내년에도 캡콜닷넷은 “듣보잡 매체를 벗어나면 뭐 나쁠 것 없지만, 그걸 위해 딱히 폐쇄적 포털생태계에 투신하거나 낚시질로 공략한다든지 아니면 콘텐츠의 방향을 수정한다든지 하는 등의 수고 따위는 하지 않고 입소문에만 의존하는” 지금대로의 구식 뉴미디어로 운영 예정. 매해 최소한 하나씩의 좀 선 굵은 캠페인을 제안하자는 취지는 계속될 것이고 (08: 표현의 자유 캠페인들, 09: 백투더소스, 10: 진보지식생태계 뭐 그렇게 해온 가닥을 더 확장시키며), 흥미로운 소통툴이나 인터페이스가 있으면 호응이 있든없든 우선 한번씩 심어보고 뭐 그렇게 계속 굴러갈 듯 합니다. c모가 뻔히 남겨둬야할 법한 글인데(위키릭스와 언론환경, 만화창작인 길드 관련, 시민저널리즘의 새로운 이해 외 다수) 아직 못쓰고 버틴 것도 결국 써내도록 이런저런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지금 읽고 계신 여러분도 틈틈이 소개 퍼트려주시고 뽐뿌 넣어주시고 뭐 그러시면 일정 정도까지는 힘이 되겠죠.

    !@#… 그럼 내년에 뵙겠습니다. 근하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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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럭! 소덕인증 포스팅이라뇨!!
      저는 그저 백투더소스 캠페인을 좀 더 홍보하기 위한 순수한 마음으로 저 글을 올렸을 뿐이란 말입니다!!
      본문 어서 고쳐 주십쇼!!

    2. 그래도 만화글과 미디어글을 읽는 저는 나름대로 업계 종사자란 말입니다. 엉엉 ㅠㅠ 적어도 1+a는 읽고 있어요! (…) 아무튼 2010년 한 해 동안 글 잘 읽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근하신년. 또한, 저도 올해가 지나기 전에 정리글을 한 편 써야 겠습니다.

    3. !@#… 고어핀드님/ 훗 미세하게 수정했습니다. 다시금, 홍보 감사. :-)

      Skyjet님/ 저도 제 글은 읽으니 2+a;;; 근하신년입니다 :-)

    4. 어쩌다보니 업계 종사자가 되어 버린 지 일 년이 지났네요. 그래서 만화인,IT업계인,개그애호가에 포함된다는…
      새해에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아, 그리고 3+a입니다. (전 왜 이런 걸 그냥 지나치지 못할까요. ㅎㅎ)

    5. !@#… 뗏목지기님/ 저도 새해에도 좋은 관련글, 좋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

      DAIN님/ 감사히, 복 많이 받아서 늘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어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DAIN님께도 마찬가지를 기원합니다.

    6. !@#… nomodem님/ 어째 호스팅업체가 한번씩 깜빡깜빡;;; 비용만 저렴하면 아마존 같은 곳으로 옮길까 생각도 들었다가, 이번 위키릭스 사태로 생각이 바뀌고 뭐 그렇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