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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houghts on “올 것이 오고 말았다.

Comments


  1. 장난스러운 3D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엔진 개념자체가 2.5D+물리엔진(마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틱)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듯 합니다.

    물론 네이버 리플러들은 그렇게 생각안하고 망했다를 연발하고 있지만. 걔네들이 뭐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나 해봤겠습니까..워3나 했겠죠.

    그건 그렇고 작년부터 스타2 개발 소식이 구체적으로 휘돌고 올해 초에는 아예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발표전날까지 ‘다른게임일가능성’ , ‘MMORPG일지도’ 라는 식의 소설을 쓰는 우리 일간지 기자 그것도 무려 게임전문기자들의 필치를 보면서. 참 기사를 날로 먹는 습관을 못버리는구나 했음.

    그럼..이제 배틀넷에서 만나시는거에요?

  2. 스타2의 동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는데요. E스포츠에 대한 것 이에요. 이 E스포츠가 한국에서 크게 성장했고, 정부에서도 지원하고 있다는데, 그달리 좋은 일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한국의 게임회사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온 게임을 가지고 E스포츠로 거대해진 것이잖아요. 애국심이나 그런 감정을 말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게임산업 중 큰 부분이라고 생각되는(얼마나 큰지는 몰라요-,.-;) E스포츠의 대부분을 외국에 기대고 있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ps:또 생각해보니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네요. SF가 약한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씨의 소설이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어요!

  3. !@#… nomodem님/ 저도 그리 보였습니다(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는 저도 안해봤지만). 아마 그런 엔진 방식 덕분에, 시연회에서 보여준 무척 자연스럽고 눈 부담 없는 대규모 개떼 전투 장면들이 가능한 듯 합니다. // 디스이즈게임 같은 일부 개념지들 빼고는, 어김없이 설레발. 하기야, “스타2 나온다”라고 하면 한번 기사쓰고 끝이지만, “나올까” “스타2 아닐지도” “아니 맞을지도”라고 쓰면 3-4꼭지 계속 먹을 수 있죠. 잔머리 굴리면 인생 참 쉬워요.

    네이탐님/ 에이, 야구나 축구용품도 미제 일제 잘만 쓰는데요 뭘. 오히려 솔직히 e스포츠만큼 ‘장비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종목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 그리고 한국에서 장르 협소성보다 한 수 위에 있는 큰 힘은 바로 ‘대세’. 한번 대세를 타면 SF가 아니라 뭐라도 잘나가주고 맙니다… 타르코프스키의 ‘희생’이 무려 3만 관객을 동원한 나라니까요.

  4. 어제 WWI에 직접 갔다왔습니다.
    제작자분들이 프로토스 위주로 설명하시던데 3종족의 차이 극대화, ‘불사신’ ‘추적자’등의 새 유닛추가. 최대 게임시간 20분 이내의 빠른 플레이타임, 스타의 특징이었던 대규모 물량전 계승, 공간이동 등 신 시스템을 이용한 다양한 전략…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사라졌던 제라툴인가? 그 유닛에 대해선 블리자드측에서도 계속 수색중이라는군요.

  5. 추신. 폐회식공연에서 무려 월드와이드 ‘인터네셔널’이라고 말하고선 팝송을 불러재낀 아이비에게 박수

  6. !@#… 언럭키즈님/ 팝송의 아이비에 비해서 정작 블리자드는 한국어 현지화(“현역”!)로 갈채를 받았으니 이 또한 멋진 아이러니군요.

  7. 음 개발자와의 대화에서요, 질문들 가운데 두 가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게임의 출처를 묻는 질문들이 여러 번 반복되었는데, 스타쉽트루퍼스에 영향을 받은 건 아니냐?, 스타워즈에 나왔던 그 로봇이랑 저거랑 비슷하다, 그런 식으로 서너 번씩. 개발자는, “한국(또는 한국사람들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또 “짐 레이너는 어떻게 될까요?”라고 누군가 묻자, 작가 분은 천역덕스럽게, “먼저 제가 대답할 질문을 (이제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조사 중입니다.” 라고 했는데 ^^; 마음이 조금 찡했어요.

  8. !@#… ois-lomin님/ 저도 레이너와 캐리건의 애틋하고 터프한 러브스토리의 향후 진행이 심히 궁금해요. // 게임의 출처와 영향이라… 그 사람들, 이미 10년전에 나온 스타1의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영향 받은 작품 목록부터 한번 복습해보라고 권장해주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