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마인크래프트 [LEGO CUUSOO 21102]

!@#… 마인크래프트라는, 미칠듯한 자유도와 세계창조의 협업에서 오는 높은 중독성(참조)을 겸비한 게임이 있다. 커다란 네모 픽셀로 그저 땅파고 지형 만들고 벽돌 하나씩 집 짓는게 왜 재밌냐 물어볼 사람도 있겠으나… 창조주의 즐거움은 그런거다. 그런데 그게 바로, 레고의 매력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들 마인크래프트와 레고의 만남을 꿈꿨고, 당연하게도 레고 CUUSOO 프로젝트에(1만 지지를 모아오면 정식 제품화를 검토해주는) 청원해서 결국 ‘레고 마인크래프트 세트’ 정식 출시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게, 소수 매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한정판 성격이 강한 CUUSOO의 원래 컨셉과 달리 다수 매니아들이 반드시 구하겠다고 달려들어서, 광속 품절. 명절 시즌마다 다시 물량이 풀릴거라는 업계소식들과 달리, 크게 풀리는 일 없이 조금씩 나오기만 하면 계속 품절. 그 와중에 이베이 등에서는 레어 거래가가 원래 제품 가격인 35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70-110달러 사이에서 형성되던 2013년 연초. 여러 온라인 쇼핑몰의 재고를 자동 확인해 메일로 알려주는 zoolert 서비스를 이용, 우연히 아마존에 정상적 가격의 새 재고가 들어있던 30분의 시간 동안 운 좋게 결재 성공했다.

그리고 배송 영접. (웅장한 BGM 여기쯤 마음 속으로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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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보이다시피 별로 안 크다. 맥주캔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며, 당연하게도 녹색/갈색 정육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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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의 뒷면. CUUSOO에 대한 설명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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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특유의 ‘논리적으로’ 분류된 부품 봉투. 박스 크기는 작은데 부품수는 480개를 넘는다. 1*1 부품들이 워낙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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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도 안되는 사이즈 완성품인데, 부품이 많아 설명서가 2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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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1-지하 조립 시작. 부품 퀄리티와 설계가 좋아서, 손맛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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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1-지하 완성. 보다시피 지하에 땅굴 파고들어간 모습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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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1-지상. 나무. 물. 흙. 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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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1-지상/지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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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2-지하. 광물, 물 등을 표현하느라 투명부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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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2-지상/지하 합체. 산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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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핀으로 모듈1,2 합체. 간단한 거대 픽셀(?)으로 정교한 풍경이 상상되게 만드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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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퍼와 스티브. 이래뵈도 스티브는 부품 5개나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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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3. 모두 지하 굴 구조, 지상 배치가 매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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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4-지하. 지하에 흐르는 강. 그리고 금. 사진은 노랗게 나왔지만 사실 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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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결합 후에도 지상파트는 분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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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모듈 모두 표준적으로 결합. 축적으로 볼 때 스티브가 더 작아야 하겠지만, 이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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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결합 다른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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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다른 방식으로 재결합 가능하도록, 모듈 방식. 아무래도 개조하기도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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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잘한 부품들은 루즈파트들을 끼워주는 레고의 전통. 모든 부품들이 자잘하다보니, 루즈파트들이 꽤 많이 들어있다.

!@#… 평가: 레고가 뭔지 알고, 마인크래프트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고, 이걸 집안 기둥 뽑는 웃돈 주지 않고도 입수할 길이 있다면, 당장 확보부터하고 봐야할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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