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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pcold님의 블로그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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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저는 여러분의 편이 아닙니다. 다만 제가 추구하는 사회적 합리성(과 개그)의 길이 여러분의 입장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면, 멋진 일입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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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pcold님의 블로그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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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이 구원이다 &#8211; &#8216;화자&#8217; [기획회의 319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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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capcold.net/blog/8492#comments</comments>
		<pubDate>Mon, 14 May 2012 20:53:55 +0000</pubDate>
		<dc:creator>capcold</dc:creator>
				<category><![CDATA[만화품평]]></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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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30; 책내서평의 논지를 바탕으로, 리뷰용으로 다시 씀. &#160; 기억이 구원이다 &#8211; [화자] 김낙호(만화연구가) ‘전설의 고향’류에서 흔히 다루는 귀신 이야기들은, 표면적으로 보면 억울하게 죽은 이들이 원한을 갚는 복수를 그려내는 경우가 많다. 이승의 누군가가 그들의 사연을 듣고는 맺힌 한을 풀어주는 식이다. 하지만 &#8230; <a href="http://capcold.net/blog/8492">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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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230; 책내서평의 논지를 바탕으로, 리뷰용으로 다시 씀.</p>
<p>&nbsp;</p>
<p><strong>기억이 구원이다 &#8211; [화자]</strong></p>
<p>김낙호(만화연구가)<br />
<span id="more-8492"></span><br />
‘전설의 고향’류에서 흔히 다루는 귀신 이야기들은, 표면적으로 보면 억울하게 죽은 이들이 원한을 갚는 복수를 그려내는 경우가 많다. 이승의 누군가가 그들의 사연을 듣고는 맺힌 한을 풀어주는 식이다. 하지만 한 꺼풀만 더 깊게 들어가면, 원한 갚기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 있다. 바로 그들의 사연이 전설이라는 형태로 계속 전승되는 것이다. 그들의 사연이 해당 지역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계속 인구에 화자되며,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교훈을 주어 의미를 얻는다. 물론 이런 것은 비단 가상의 전설 이야기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이야기들의 모티브가 되어주는 실제 세계의 비극적 사건들에서도 마찬가지다.  두고두고 이어지는 기억이야말로 개인 범죄에 의한 상해든, 광주민주항쟁이나 제주4.3사건 같이 국가권력에 의한 체계적 학살이든 잊지 않는 것이 치유를 향한 가장 큰 걸음이다.</p>
<p>[화자](홍작가 / 미들하우스 / 전2권)는 기억해주는 것의 절실함, 그리고 기억을 통한 구원에 대한 성장물 스릴러다. 이야기의 전반부는 성장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 구조를 지닌다. 골목길 놀이문화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88년, 동네 친구인 리유와 재윤은 귀신들린 집이라는 소문이 있는 동네 빈집에 호기심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사춘기 초기 소녀의 모습을 한 ‘화자’와 만난다. 처음에는 귀신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으나, 죽은 아이들이 보인다고 주장하며 그들의 모습을 그린다며 하루 종일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노는 그녀와 친구가 된다. 같이 보내는 어린 시절의 즐거움, 첫사랑 같은 아련함 속에 소년은 성장하고, 우리들의 성장담이 흔히 그렇듯 언젠가 극적일 것 없는 이별의 순간도 온다. 리유는 재개발이라는 사정으로 이사를 가고, 그 나날들의 기억은 추억이 된다. </p>
<p>그리고 10년 후의 리유가 그 동네로 돌아오면서, 작품은 원래의 성장물 분위기를 완전히 버리지 않으면서도 스릴러로 방향을 전환한다. 어느날 재윤에게 받은 “절대로 돌아오지 말라”는 문자메시지, 그리고 문자를 보낸 직후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연달아 들려온다. 장례를 위해 돌아온 동네의 그 집에는, 어릴 적 기억에서 전혀 나이가 들지 않은 화자가 여전히 있다. 그리고 동네의 모든 성인 남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어떤 어두운 비밀을 발견해나간다. 그리고 리유는 그 비밀을 외면하고 도망칠 것인가, 혹은 동참할 것인가, 아니면 둘 다 아닌 정말 어려운 길을 선택할 것인가 기로에 놓인다. </p>
<p>[화자]가 펼쳐지는 동네의 비밀은, 다중의 무감각한 잔인함으로 유지된다. 모두가 공범이기에 그럭저럭 지속될 수 있고, 특정한 사연으로 인하여 그 집에 묶여 있기에 성장하지도 저항하지도 않는 이질적 존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에 더욱 타자화하고 양심의 가책 없이 유린할 수 있다. 공범이 되어버린 수많은 동네 남자들은 화자를 누군가가 혼자 독점하는 것도 해방시키는 것도 막아내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집착으로 묶여 있되, 공동체 안에서 모두 함께 하고 외부인은 폭력적으로 차단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정작 당사자인 화자는 소외되어 객체화되어 있을 따름이다. 리유 또한 줄거리 속에서 그들과 점차 닮아가는 묘사에서 유추할 수 있듯, 그들 역시 한 때는 똑같이 소년일 때 동경을 품고, 커가면서 집착하고 결국 찌들어가는 경로를 거쳤을 듯하다.  </p>
<p>그런데 모두가 공범임을 강요당할 때, 어떻게 균열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저항과 변화의 열쇠는 무엇인가. 단초는 작품 전반을 묶어주는 핵심인 ‘기억’에 있다. 화자가 집에 묶여 있는 이유는 그곳에서 심한 일을 당해 죽은 아이들의 원혼들의 기억을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심한 일을 당하고 그 곳에 머물다가 그들이 그곳에서 겪은 일의 기억을 전달받는다. 세상의 망각에 묻혀, 우리를 기억해달라고 하는 그들의 사연을 화자가 그림으로 대신 기억해준다. 빈 집과 그 주민인 화자는 삶과 죽음의 경계, 멈춰진 시간 속에서 그저 그렇게 존재한다. 그러나 온 동네 사람들에게, 나이를 먹지 않는 화자는 다소 이질적인 상대고 그녀가 그려내는 그림은 그냥 기이한 그림이다. 그 내용을 직면하지 않고, 현재의 욕망을 계속 채울 뿐이다. </p>
<p>그런데 리유는 (아마도 죽임을 당한 재윤도) 기억을 선택한다. 현재의 욕망을 넘어 원래 소년이었던 자신이 동경했던 소녀로서 기억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를 조사해가면서, 화자가 끊임없이 기억을 남겨놓고 있는 그림의 그 아이들의 이야기를 알아낸다. 잊지 말아달라는 아이들의 외침은 화자에게, 그리고 결국 리유에게 이어진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결국 혼자 기억의 역할을 맡고 있기에 시간이 멈춰버린 화자, 기억을 거부하고 현재만을 유지하려는 동네 남자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다. 존재를 확인받는 것도, 화해도 속죄도 성장도, 기억을 이어가면서 다시 움직인다.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절실한 한 마디는 너무도 흔하게 세상에서 무시당하곤 하지만, 누군가가 결국 나서서 기억을 하고 그것에 따라서 움직이고자 할 때 비로소 시간이 흐르고 세상은 앞으로 나아간다.  </p>
<p>아련하다가도 서늘한, 그러나 결국 다시 따뜻한 이야기의 굴곡을 표현하는 시각적 연출 솜씨는 탁월하다. 같은 간략한 선과 단순한 명암 및 다소 바랜 느낌의 색상인데도 소년 시절 부분에서는 흐릿한 향수를 표현하다가, 스릴러로 넘어가면서는 긴장감 넘치는 강렬함으로 역할이 바뀐다. 죽은 어린이들의 기억들을 그려내는 화자의 그림은, 그 부분만 전담한 노을구름 작가의 순박함과 귀기가 공존하는 화풍으로 효과적인 이질감을 마음껏 드러낸다. 일상적 사람들의 순간 돌변하는 눈빛과 폭력상황 묘사 역시 스타일리쉬한 쾌감보다는 집단적 광기를 자연스럽게 묘사해낸다. </p>
<p>특정한 실제 사건을 극적으로 재구성한 유사 르포 작품과는 거리가 멀지만, [화자]의 기반에 있는 여러 억울한 사연들은 결코 낯설지 않다. 시간이 멈춘 빈 집과 귀신을 보는 성장하지 않는 소녀가 없을 뿐, 약자에 대한 일상화된 집단적 탄압, 어처구니 없는 억울한 떼죽음에 대한 빠른 망각, 공범의식에 균열을 내기보다는 피하거나 동조하는 것이 훨씬 덜 어려운 분위기 같은 것은 지극히 친숙하다. 그런 무거운 사회파 소재를 다루면서도 성장물로서의 아련함 역시 함께 유지하기에, 이야기는 최종적으로 분노나 냉소가 아니라 희망의 방향으로 움직인다. 기억을 이어가고 퍼트리는 식으로 받아들여서 시간이 다시 움직이게 될 때, 삶에는 더 성숙한 인연들과 내일의 크고 작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p>
<div class="ttbReview">
<table>
<tbody>
<tr>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91084&amp;ttbkey=ttbcapcolds1347001&amp;COPYPaper=1"><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20/55/coveroff/8993391084_1.jpg" alt="" border="0"/></a></td>
<td align="left"  style="vertical-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91084&amp;ttbkey=ttbcapcolds1347001&amp;COPYPaper=1" class="aladdin_title">화자 &#8211; 상</a><br/>홍작가 글.그림/미들하우스</td>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91092&amp;ttbkey=ttbcapcolds1347001&amp;COPYPaper=1"><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597/42/coveroff/8993391092_1.jpg" alt="" border="0"/></a></td>
<td align="left"  style="vertical-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91092&amp;ttbkey=ttbcapcolds1347001&amp;COPYPaper=1" class="aladdin_title">화자 &#8211; 하</a><br/>홍작가 글.그림/미들하우스</td>
</tr>
</tbody>
</table>
</div>
<p>======================<br />
(격주간 <기획회의>.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발간. 여기에 쓰는 글에서는 ‘책’이라는 개념으로 최대한 접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즉, 업계인 뽐뿌질 용.)</p>
<p>다음 회 예고: ‘먼지 없는 방’, &#8216;사람냄새&#8217;. 이 두 권은 함께 다룰 때 더욱 강력. </p>
<p>&#8211; <a href="http://capcold.net/blog/?page_id=2#copyleft">Copyleft 2012 by capcold</a>. 이동자유/수정자유/영리불가 &#8212; &nbsp;&nbsp;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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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위터백업 2012년 5월 2주까지: 선거와미디어, 포털, 안썩는버거, 통진당사태 외</title>
		<link>http://capcold.net/blog/8584</link>
		<comments>http://capcold.net/blog/8584#comments</comments>
		<pubDate>Mon, 14 May 2012 03:54:28 +0000</pubDate>
		<dc:creator>capcold</dc:creator>
				<category><![CDATA[만화세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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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43-42.35.23. 선거, &#8230; <a href="http://capcold.net/blog/8584">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br />
<span id="more-8584"></span><br />
*43-42.35.23. 선거, 정치, 정보 미디어.<br />
*40.38.31-30.27. 언젠가 더 자세히 정리할(아마 예전 갈라파고스글처럼), 포털 이야기.<br />
*33. 함의가 큰 사건인데, 뭐 잘 안 알려지더라.<br />
*19. 뭐 여력날 때 언젠가. 아니면 누가 확실한 계기를 마련해주든가.<br />
*9.4. 음식공포는 엉터리과학 최고의 숙주.<br />
*37.29.24.15-14.8-5.3-1. 통진당 사태, NL패악질의 난장판과 진보에 튀는 똥파편에 대하여. 24는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말인데, 더 자세히 설명하려니 엄두가 안난다(&#8230;)<br />
&nbsp;</p>
<ol>
<h2 >Mon, May 14</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876081446359040">03:26</a></span>  <span >팬심을 발휘하여 자긍심을 높이고 싶다면, 일방적으로 애정을 쏟아도 무방한(즉 마음은 동하게 하지만 사실 도움은 안되는) 상대에게 해야지, 계속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할 정치인들은 적합한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제게 발휘하세요.</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850256143552512">01:43</a></span>  명패에 &#8216;진보&#8217;라는 글자를 붙인 어떤 자들의 패악질을 구실로, 이번 기회에 그냥 진보 자체를 폄하하고 포기할 듯 나서는 구경꾼들이 눈에 밟힌다. 그런 식이라면 우리 사회는 &#8216;자유&#8217;당 때 이미 망했다고.</li>
<p>&nbsp;</p>
<h2>Sun, May 13</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726584611278850">17:32</a></span>  <span >&#8216;주사파&#8217;니 &#8216;당권파&#8217;라고 통칭하지만, 하나의 특정 조직과 계파를 물리치면 뭔가가 해결된다는 것은 아니다(도움은 되지만). 역기능적 이념이 있고, 그게 구체적 조직이든 비공식적 인맥이든 온정의 참여든 여러 층위의 사람들을 동원하는 것.</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695205060116482">15:27</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skyjets">skyjets</a> @<a href="http://twitter.com/sibauchi">sibauchi</a> 고온조리가 안되었거나, 재료에 그냥 유별나게 잘 썩어주는 요소가 섞여있거나. // 우선 그런 프로의 &#8220;안썩으면 독이 있다&#8221; 라는 전제 자체가 잘못된거죠. 독이 있어야 독이 있는겁니다.</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skyjets/statuses/201693102153543680">in reply to skyjets</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684958329311234">14:46</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konewer">konewer</a>: &#8216;한겨레&#8217; 왈 &#8220;지금의 통진당 체제론 진보정치의 미래는 없다.&#8221; 바로 이 신문이 지금의 민노당-진보신당-참여당 체제론 안 된다고 하던 게 몇 달 전이었다. 왜 갑자기 지금의 &#8216;한겨레 &#8230; &#8216; 체제론 안 된다는 생각이 드 &#8230;</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540102432890880">05:11</a></span>  <span >통합진보당의 파행을 보며 진보와 진보정당에 희망과 기대를 버릴 생각이신 분들은,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 국회의원 낙선자 청소노동자 김순자씨 인터뷰나 한번 더 읽읍시다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531799065735168">http://t.co/JibAlUPF</a></span></li>
<p>&nbsp;</p>
<h2 >Sat, May 12</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313967942012928">14:12</a></span>  진보는 죽었다 자학하기도 싫고, 거봐 내가 뭐랬어 인증 구하기도 귀찮고, 비웃기에도 너무 상황이 안웃기고, 진지하게 훈수두기에는 딱히 들어줄 사람도 없는 타이밍이고, 아무 말도 안하기에는 갑갑하고.</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295493886787587">12:59</a></span>  이쯤에서, 어떤 사고기반이길래 통진당 NL당권파들이 그렇게까지 열심인가 의아할 분들이 생길텐데, 내 대답은 얼마전 트윗을 재인용: &#8220;민족은 인민의 아편이다.&#8221;</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161572809326592">04:07</a></span>  <span >&#8216;안썩는햄버거&#8217; 미각스캔들 그런거 <a href="http://t.co/ztiGxb8f">http://t.co/ztiGxb8f</a> 만들기 전에, 이런걸 <a href="https://t.co/0DxGYNzX">https://t.co/0DxGYNzX</a> 검색해봤더라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비용 낭비를 방지할 수 있었을까 절로 눈물이 난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154752053129216">03:40</a></span>  <span >그런 의미에서 다시 소개하는 링크 &#8220;이 날에는 이 노래&#8221; <a href="http://t.co/YhsIKJo2">http://t.co/YhsIKJo2</a> RT @<a href="http://twitter.com/so_picky">so_picky</a> 그러고보니 오늘이 5월 12일이네요~ 노땅들은 예전에 오늘이면 이 노래를 즐겨 들었습니다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148791225724928">http://t.co/Q3rAnpTQ</a></span></li>
<p>&nbsp;</p>
<h2>Fri, May 11</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021848140513282">18:51</a></span>  <span >펩시 마시는 오바마를 보도하기 <a href="https://t.co/aqGazvYA">https://t.co/aqGazvYA</a> | 웃었다. NPR(공영):가감없이 전달. CNN:의도를 상정. Fox(우익):악의적 소설. Onion(풍자): 풍자개그를 했는데 결과물이 Fox와 동일. 한국버전을 만들어볼까.</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014893653143552">18:24</a></span>  <span >같은 작가가 같은 시기에 [내부자들]과 [미생] 두 상반된 작품을 연재한다는게 은근히 신기하다. 피상적 정치인식을 투박한 직설과 옅은 이야기성으로 풀어내는 전자, 구체적 화이트컬러 노동현장을 바둑을 통한 유려한 비유와 깊은 드라마로 풀어내는 후자.</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014544389251074">18:22</a></span>  RT @<a href="http://twitter.com/hcshin">hcshin</a>: 만약 조현오를 고발하지 않았다면 어떤일이 생겼을까?: A:&#8221;그거 알아? 노무현 자살한 이유가 그 전날 차명계좌가 발각됐기 때문이야&#8221; B: &#8220;에이 그거 루머잖아&#8221;A: &#8220;아냐, 서울경찰청장이 한 말이야. 직접 들었어&#8221; B:&#8221;정 &#8230;</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1001037488857088">17:29</a></span>  <span >이정희 “이제 정치인으로서의 명예를 버렸다”(한겨레) <a href="http://t.co/EBg4RUXP">http://t.co/EBg4RUXP</a> | 도대체 어디서부터 까야할지 판단이 안 서서 못 까겠다(&#8230;) 이건 궤변이 아니라 괴변.</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996494294265857">17:11</a></span>  <span >민주제의 정치에서 소극적 도덕성 &#8211; 즉 부정부패 안하고 민주제 절차를 파괴하지 않는 것 &#8211; 은 축구에서 손으로 공들고 뛰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어기면 골 넣기는 편하지만, 그게 없으면 종목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기본 룰이라고.</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805422200926208">04:31</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hcshin">hcshin</a>: 조현오가 말한 거액의 노무현 차명 비리 계좌라는게 비서의 2백만원짜리 잔금 계좌를 두고 한 말이란다. 이 사건은 이른바 &#8220;고위층 괴담&#8221; &#8220;한국 주류 사회의 괴담&#8221; 유포 과정의 한 사례로 연구해볼만하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776010071937024">02:35</a></span>  문득 이 트윗과 <a href="https://t.co/Vjdt9fxy">https://t.co/Vjdt9fxy</a> 이 트윗이 <a href="https://t.co/ZCRKDJ1W">https://t.co/ZCRKDJ1W</a> 라임이 된다는걸 느꼈다(&#8230;어쩌라고)</li>
<p>&nbsp;</p>
<h2 >Thu, May 10</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714016040038401">22:28</a></span>  <span >저는 여러분의 편이 아닙니다 <a href="http://t.co/mKxyDt0K">http://t.co/mKxyDt0K</a> via @<a href="http://twitter.com/capcold">capcold</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670989766508545">19:37</a></span>  <span >한국만화명작100선을 꼽았는데 왜 명작으로 꼽혀야 하는지 설명이 없으면(관련글: <a href="http://t.co/LISJ3QPR),">http://t.co/LISJ3QPR),</a> 좀 더 전문가들이 참여했을 뿐 결국 단순 인기투표에 머물며 며칠 화제를 끌다가 잠잠해진다. 그냥 내가 100선 채워볼까.</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668732861857792">19:28</a></span>  <span >요새 박유천을 &#8216;만찢남&#8217;(만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외모의 남자)이라고 부르나본데, 나에게 영원한 만찢남의 지존은 이쪽이다: <a href="http://t.co/JhzkmXU6">http://t.co/JhzkmXU6</a> (&#8230;사실 이쪽도: <a href="http://t.co/fQTbYFVQ">http://t.co/fQTbYFVQ</a> )</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664597928226817">19:12</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woohyong">woohyong</a> 옙, 속도보다는 제대로 살피는게 모토니까요. 나아가 의혹 제기를 접한 이후 느끼신 논의 흐름과 그에 대한 견해, 즉 테크니컬한 사안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판단하는게 가장 나은 방향인가를 제안해주시면 금상첨화. @<a href="http://twitter.com/minoci">minoci</a></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woohyong/statuses/200659207341613056">in reply to woohyong</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646161059680256">17:59</a></span>  <span >이공대 아닌데도(아니라니까!) 해당사항 1인 <a href="https://t.co/hw7UWMgO">https://t.co/hw7UWMgO</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645556555616256">17:56</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gorekun">gorekun</a> 0)먼저 원의 크기가 &#8216;이너서클&#8217;의 긴밀함 순서인지 확실하게 해둬야. 1)인터액티브: 그들 사이 링크도 추가. 애니메이션으로 시간순 발생 재현. 2)비리의 범주 구분(권력남용? 금품? 아, 죄다 금품이구나 OTL) 3)클릭시 기사연동.</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gorekun/statuses/200512600587505664">in reply to gorekun</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629318047637505">16:52</a></span>  <span >&#8220;민족은 인민의 아편이다.&#8221; &#8212; capcold</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593544510050304">14:30</a></span>  <span >반례: 무단횡단/레어템을 놓친다/고백실패/동물에게먹이를주지마시&#8230;/홍어회의 매력 영영 못발견 RT @<a href="http://twitter.com/noizemasta">noizemasta</a> 경험상 이것은 대체로 진리 <a href="http://t.co/uYXVHjw5">http://t.co/uYXVHjw5</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423665261740032">03:15</a></span>  <span >&#8216;신촌 살인&#8217; 진짜 이유, 알려진 것과 달랐다(한국) <a href="http://t.co/tp8JS1oh">http://t.co/tp8JS1oh</a> | 신비주의와 코스프레와 게임과 만화에 집착하는건 저들이 아니라, 별반 근거도 없이 저들을 핑계삼아 그쪽을 동원하는 기자들이겠지.</span></li>
<p>&nbsp;</p>
<h2 >Wed, May 09</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288663098232832">18:18</a></span>  <span >한국 온라인 환경 관련, 검색중립성에 대해 글을 쓸 생각을 좀 정리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이 발표: &#8220;검색 결과도 표현의 자유다&#8221; <a href="http://t.co/t7QMlVaS">http://t.co/t7QMlVaS</a> (구글이 법학자에게 의뢰한 연구)</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287640535310336">18:14</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mokwa77">mokwa77</a> 내리면 내려가지만, 백업은 이미 전세계 <a href="http://t.co/pCPm1rZH">http://t.co/pCPm1rZH</a> @<a href="http://twitter.com/kangfull74">kangfull74</a></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mokwa77/statuses/200287058718244864">in reply to mokwa77</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286257664892929">18:08</a></span>  <span >누가 누구의 무능의 이력을 까든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다만 그 에너지를 좀 더 제대로 밀어붙여 &#8220;과연 민주제라는 전제마저 손쉽게 뒤엎을 수 있는 현실 조직화의 맥락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8221; 아이디어 경쟁으로 전환하면 좋겠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277062077001728">17:32</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cfr0g">cfr0g</a> 그렇기에 바로 그런 류의 기술을 더 발전시키는게 중요하다 보는데, 역시 네이버 원흉론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채찍과 당근(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공정거래 정책 + 연구 지원)이 함께 가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덤으로 소스존중 캠페인도.</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cfr0g/statuses/200271770173980674">in reply to cfr0g</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270295800610817">17:05</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cfr0g">cfr0g</a> 다만 여기에도 닭달걀 문제가 있죠. 자발적 콘텐츠 생산일수록 동기부여가 중요하고 &#8216;유의미한 다수의 인정&#8217;이 중요한 동기인데, 그 인정이 저작자에게 가지 않기에 동기 축소. 자체콘텐츠 확충은 칭찬하되, 원작우선노출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cfr0g/statuses/200259549188456448">in reply to cfr0g</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200245481073426434">15:26</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mokwa77">mokwa77</a> 그런것보다 수업교재가 짱입니다(&#8230;) 아니면 서울대 교수들이 추천하는 100권 어쩌고 하는거나.</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mokwa77/statuses/200243061274578944">in reply to mokwa77</a>]</span></li>
<p>&nbsp;</p>
<h2 >Tue, May 08</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928395348447235">18:26</a></span>  <span >트위터사, 맨하탄 검찰청에 (OWS운동 관련) 특정 사용자의 신상정보를 넘기라는 법원 명령에 무효소송. <a href="https://t.co/FX9xNDT7">https://t.co/FX9xNDT7</a> 함의가 큰 사건이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926883343802369">18:20</a></span>  <span >[리빙포인트] 부당해고를 해서 법원에서 패소하면, 좀 있다가 또 해고한다 <a href="http://t.co/r0gHcMfX">http://t.co/r0gHcMfX</a> <a href="http://search.twitter.com/search?q=%23콜트악기">#콜트악기</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877148989857792">15:03</a></span>  나꼼수의 잡놈 정치, 미국이라면 어떻게 됐을까? <a href="http://search.twitter.com/search?q=%23슬로우뉴스">#슬로우뉴스</a> <a href="http://t.co/7NXa2EMT">http://t.co/7NXa2EMT</a> | &#8220;선택은 그들의 몫이지만, 미국 공화당을 타산지석 삼기를 권하고 싶다&#8221;</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852689318883328">13:26</a></span>  <span >동화작가, 만화가 모리스 센닥 Maurice Sendak 이 &#8220;괴물들이 사는 나라&#8221;로 떠나다. RIP.</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693485660581889">02:53</a></span>  <span >김선동 의원의 종잇장 실드의 현장: <a href="http://t.co/aKbAjmew">http://t.co/aKbAjmew</a> 풀드립은 오락적 가치라도 있지만, 부엉이바위드립은 단순히 섬뜩하다. 하기야 종교에는 기적과 순교라는 모티브만한게 없으니.</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651196359806976">00:05</a></span>  <span >&#8220;구글에서 말도 안 되는 생각을 검색했는데, 누군가가 그 말도 안 되는 생각에 과학적인 ‘근거’를 달아놓을 경우 많은 사람이 사실로 받아들인다.&#8221; <a href="http://t.co/0De6ysKw">http://t.co/0De6ysKw</a> &#8230; 그 근거를 달아놓는게 당신네 신문같은 곳들이라고;;;</span></li>
<p>&nbsp;</p>
<h2 >Mon, May 07</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613079644942336">21:34</a></span>  <span >이 드라마, 흥한다 <a href="http://t.co/3DNCAy3C">http://t.co/3DNCAy3C</a> | 간만에 평범한(&#8230;) 개그포스팅</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542598346604544">16:53</a></span>  <span >포털과 언론의 문제: 악용하기 편한 판을 만들었다 / 다들 악용한다 / 내가 악용한다. 첫째는 네이버 탓, 둘째는 언론 업계 탓, 셋째는 바로 당신 탓. 공공정책으로 첫째를 줄여볼수는 있지만, 둘째와 셋째에 대해 네이버탓하면 곤란.</span></li>
<p>&nbsp;</p>
<h2 >Sun, May 06</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263228214259712">22:23</a></span>  &#8220;Bad Opinion Generator&#8221; <a href="http://t.co/bvketIeN">http://t.co/bvketIeN</a> | 자신감 있게 예언했으나 결국 완전 엉터리로 판명난 유명 발언들을 하나씩 보여주는 사이트. 무척 재밌다&#8230;(영어)</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245936529125377">21:15</a></span>  <span >프랑스 대선, 사회당 올랑드 승리 관련 비즈니스인사이더 기사에서&#8230; <a href="http://t.co/aD7GK6su">http://t.co/aD7GK6su</a> &#8220;MERkel plus HollanDE = Merde.&#8221; 아아 웃었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245155243532288">21:12</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pythagoras0">pythagoras0</a> 덤으로, 투표율 80% 신화도 좀 곤란. 그쪽은 선거인 등록제로 움직이고, 한국처럼 유효연령 인구 대비로 하면 가장 참여 높은 대선 기준으로도 60대 후반~70좀 넘는 정도 사이에서 지난 20년간 왔다갔다했죠.</span>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pythagoras0/statuses/199244218907111424">in reply to pythagoras0</a>]</li>
</ol>
<p><!-- You can remove this line. --><br />
Powered by <a href="http://twtr2src.ogaoga.org/users/capcold">twtr2src</a>. (실수로 GMT가 엉망&#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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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여러분의 편이 아닙니다</title>
		<link>http://capcold.net/blog/857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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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May 2012 18:25:26 +0000</pubDate>
		<dc:creator>capcold</dc:creator>
				<category><![CDATA[아스트랄]]></category>
		<category><![CDATA[판단]]></category>
		<category><![CDATA[합리성]]></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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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30; 현재 사용중인 캡콜닷넷 부제에 관하여, 메모 남겨두기. !@#&#8230; 어떤 분들과는, 소통 과정이나 디테일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기본발상이 꽤 다르기는 하지만 사회문제 인식이나 정치 지향의 상당부분이 닮았기에 교류할 가치가 있다. 또 다른 어떤 그룹과는 감성의 비옥함 같은 것이 전혀 다르지만(대체로 &#8230; <a href="http://capcold.net/blog/8579">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8230; 현재 사용중인 캡콜닷넷 부제에 관하여, 메모 남겨두기.<br />
<span id="more-8579"></span><br />
!@#&#8230; 어떤 분들과는, 소통 과정이나 디테일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기본발상이 꽤 다르기는 하지만 사회문제 인식이나 정치 지향의 상당부분이 닮았기에 교류할 가치가 있다. 또 다른 어떤 그룹과는 감성의 비옥함 같은 것이 전혀 다르지만(대체로 그런 경우, 다른 분들은 촉촉한 카스테라고 c모는 건빵), 성찰에 대한 집착과 자생적 추진력이 훌륭하기에 같이 돕는다. 정치/사회문제 인식은 전혀 참조가치가 없지만, 내가 관심 기울이는 특정 분야의 특정 지식/소식에 있어서 밝기에 의견을 섞는 이들도 여럿 있다. 일정부분 쓸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줄 아는 대상들이라면, 듣고 대화할 가치가 있다. 필요한 만큼씩의 협업도 당연하다.</p>
<p>그들 사이에서는 또 서로를 싫어할 수도, 무시할 수도 있다. 그들이 나를 내심 같잖아할 수도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여하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담론 속에, 일부 쓸만한 이야기를 추출해내 그것을 다시 유통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나는 &#8220;누구&#8221;의 편이고 누구의 안티라기보다, &#8220;사안&#8221;에 대해 n% 동의하고 (100-n)% 반대하는 것을 지향하고자 한다. 기계적 중립이나 객관 코스프레와는 달리, 판단 자체를 버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내 판단의 공식에서 특정 개인들과 그룹에 대한 호오 감정이라는 변인을 제외시키는 것은 쉽지 않고 아마도 완전한 달성이 불가능할 일이지만, 최대한 그렇게 추구해서 좀 더 깨끗한 공식을 마련할 만한 가치는 있다. 그 결과가 바로 당신에게 마냥 유리한 모습이 아니라면, 뭐 어쩔 수 없다. 그 결과가 바로 나에게 마냥 유리한 모습이 아니라도, 뭐 어쩔 수 없다. </p>
<p>그것이 바로 2012년부터 달아놓은 본 사이트의 부제가 의도하는 바다.</p>
<blockquote><p><strong>&#8220;저는 여러분의 편이 아닙니다. 다만 제가 추구하는 사회적 합리성(과 개그)의 길이 여러분의 입장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면, 멋진 일입니다.&#8221;</strong></p></blockquote>
<p>&nbsp;</p>
<p>PS. <a href="https://ja.twitter.com/#!/autumnMay__/status/175274120991358976">가을의오월</a>님이 위 문구가 &#8216;<a href="http://en.wikipedia.org/wiki/Gestalt_prayer">게슈탈트의 기도</a>&#8216;를 연상시킨다고 알려주셨는데, 그러고보니 정말 그렇더라.</p>
<p>&#8211; <a href="http://capcold.net/blog/?page_id=2#copyleft">Copyleft 2012 by capcold</a>. 이동/수정/영리 자유 &#8212; &nbsp;&nbsp;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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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드라마, 흥한다</title>
		<link>http://capcold.net/blog/856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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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7 May 2012 18:49:11 +0000</pubDate>
		<dc:creator>capcold</dc:creator>
				<category><![CDATA[만담난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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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30; TV드라마들을 보다가 문득, 이 정도까지 히트 코드들을 우려먹고 우려먹었으면, 다음에는 뭘 만들어야 할까 의문. - 배경: 서민적 공간에서 낭만찾기로 &#8216;옥탑방&#8217;은 엄청 써먹었으니, 다른 허름한 공간이 필요하다. - 인물설정: 재벌2세 로맨스코미디 코드가 무려 시간을 넘어온 현역 왕세자까지 올라왔으니, 이제 더 &#8230; <a href="http://capcold.net/blog/8563">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8230; TV드라마들을 보다가 문득, 이 정도까지 히트 코드들을 우려먹고 우려먹었으면, 다음에는 뭘 만들어야 할까 의문.<br />
<span id="more-8563"></span><br />
- 배경: 서민적 공간에서 낭만찾기로 &#8216;옥탑방&#8217;은 엄청 써먹었으니, 다른 허름한 공간이 필요하다.<br />
- 인물설정: 재벌2세 로맨스코미디 코드가 무려 시간을 넘어온 현역 왕세자까지 올라왔으니, 이제 더 올라갈 길이 만만찮다.<br />
- 구도: 연애의 3각관계는 필수다.<br />
- 소재: 트렌디한 소재가 필요하다.<br />
- 기타: 닥치고 한류 어필.</p>
<p>&#8230;그래서 만든 드라마 기획.</p>
<p>제목: <strong>&#8216;반짝반짝 반지하방&#8217;</strong></p>
<p>시놉시스: 지도력을 의심받아 현대 한국으로 추방된 여하튼 잘생긴 환웅. 다시 하늘로 돌아가기 위해 누군가를 사람 만들어야 한다. 고기에 환장하는 두 친구 웅미와 호숙이가 환웅을 노리고 100일동안 반지하방에서 지내며 풀만 뜯어먹어야 함. 풍백운사우사 삼총사가 들락날락하며 무의미한 짓을 한번씩 하고 감. 알고보니 환웅은 환인의 친자식이 아님. 드라마 중반부터 반지하방은 뭐 어쨌든 상관 없고 협찬으로 해외촬영 나가서 로맨스를 키우는데, 환웅이 물에 빠지고 기억상실. 서민적 럭셔리 퓨전신화 채식로맨스코메디.</p>
<p>기획의도: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구세계와 신세계 중간에서 탱고 추는 이베리아의 여인. </p>
<p>출연진: 환웅(남자아이돌A), 웅미(최근 히트드라마 출연자B), 호숙(여자 아이돌C). 풍백(배용준).</p>
<p>연출: 한대화 감독</p>
<p>!@#&#8230; 무척 히트칠 것 같다. 호구&#8230; 아, 아니 투자자 모집중. </p>
<p>&#8211; <a href="http://capcold.net/blog/?page_id=2#copyleft">Copyleft 2012 by capcold</a>. 이동/수정/영리 자유 &#8212; &nbsp;&nbsp;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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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트위터백업 2012년 5월 1주까지: 통합진보당 사태, 선거의미래, 언론환경 외</title>
		<link>http://capcold.net/blog/8558</link>
		<comments>http://capcold.net/blog/8558#comments</comments>
		<pubDate>Sun, 06 May 2012 20:12:32 +0000</pubDate>
		<dc:creator>capcold</dc:creator>
				<category><![CDATA[만화품평]]></category>
		<category><![CDATA[아스트랄]]></category>
		<category><![CDATA[저널리즘]]></category>
		<category><![CDATA[전뇌문화]]></category>
		<category><![CDATA[노동]]></category>
		<category><![CDATA[담론]]></category>
		<category><![CDATA[미디어기술]]></category>
		<category><![CDATA[삼성]]></category>
		<category><![CDATA[언론환경]]></category>
		<category><![CDATA[통합진보당]]></category>
		<category><![CDATA[트위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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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55. 아마 &#8230; <a href="http://capcold.net/blog/8558">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p>
<p><span id="more-8558"></span></p>
<p>*55. 아마 근 몇년간 내 글들 가운데 &#8216;글에 담은 뇌력&#8217; 대비 &#8216;독자호응&#8217; 비율이 가장 낮은 글이었을 듯(학술문 빼고). 즉, 좋은 글인데 안 읽혔다는거다(&#8230;)<br />
*65-64. 데이터저널리즘, 뉴스의 미래 등 관련. 사실 전자와 관련해서는 좀 본격적으로 대중적 글쓰기를 해둬야할텐데.<br />
*63-61. 방귀뀌고 개탄하기.<br />
*59.48.13. 망가지는 언론환경.<br />
*60.54. 역설과 아이러니들.<br />
*51.38.26-19.17-16.4-2.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부정과 그 엉망진창 비민주적 수습과정의 데자뷔.<br />
*52.49. 어째 요새(뭘 새삼&#8230;) 하드한 사회문제 비판만화를 자주 다룬다.<br />
*53.46-44. 늘 중요한 건 노동이다.<br />
*34.29-27. 트위터의 담론생성기제에 관하여.<br />
* 5. 망한 개그.<br />
* 11-10. 흥한 개그.</p>
<p>&nbsp;</p>
<ol>
<h2>Sun, May 06</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185258615287808">11:14</a></span>  <span >(스포일러) 영화 &#8216;어벤저스&#8217; 보너스씬 &#8211; 다들 모여서 정말 슈와마 먹는데 무척 뻘쭘묵묵한 장면 &#8211; 은 은근히 중요한 교훈을 담아낸다. 팀웍이 맞는다는 것과 서로 친하다는 것은 완전히 별개라는 점. 끈적함 없이도 할 일들 제대로 굴릴 수 있다고.</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183548584960000">11:07</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capcold</a> 열광과 인정으로 강고한 조직화를 하다가 역행적 사회의식으로 패권주의에 빠지는 분파는 어디든, 언제든 등장한다. 뿌리 뽑기 위한 만능공식도 없다(바람직하지도 않고). 그들이 메이저해지지 않도록 더 많은 합리성을 보급하는게 커다란 과제.</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172902183120899">in reply to capcold</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174207727341568">10:30</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capcold</a> &#8230;솔직히 NL당이 1.1%인 쪽이었다면 그 안에서 지지든 볶든 아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될텐데.</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172902183120899">in reply to capcold</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9172902183120899">10:24</a></span>  <span >구민주노동당에서 강령이든 진성당원제든 제도를 시도했고 그들에게 역이용당함. 현 통합진보당은 대중적 관심을 바탕으로 정당간 연합, 계파간 견제를 시도했는데 또 다른 방법으로 우회. 경험으로 장착하고, 다음 새로운 견제 시도를 찾아봐야 할 따름이다.</span></li>
<p>&nbsp;</p>
<h2 >Sat, May 05</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962709537103874">20:29</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noteasia">noteasia</a>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어차피 꽃은 식물의 생식기관이죠(&#8230;)</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noteasia/statuses/198959482921959426">in reply to noteasia</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953882657890304">19:54</a></span>  <span >어버이날 온라인 꽃배달 한번 시키려다가 액티브엑스 떡칠은 둘째치고 엉터리로 구축한 &#8216;안전접속&#8217;솔루션들 때문인지 아예 접속이 제대로 안되서 이거 아주 꽃같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948752063610881">19:34</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yeinz">yeinz</a> 이택광 교수님 힘내십시오</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yeinz/statuses/198929162235424768">in reply to yeinz</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776941166342145">08:11</a></span>  <span >비스티보이즈 원멤버 3총사의 마지막 앨범이 된 &#8216;핫소스커미티&#8217;의 싱글 &#8216;Make Some Noise&#8217;, 올스타출연진 뮤비 <a href="http://t.co/NMZC44IT">http://t.co/NMZC44IT</a> <a href="http://search.twitter.com/search?q=%23RIP_MCA">#RIP_MCA</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772356934672385">07:53</a></span>  <span >어린이날 특집로고모음: <a href="http://t.co/uVXIa2Pw">http://t.co/uVXIa2Pw</a> 네이버유원지 <a href="http://t.co/hvrUCJil">http://t.co/hvrUCJil</a> 다음레고판다 <a href="http://t.co/fl4CgIak">http://t.co/fl4CgIak</a> 네이트무지개 <a href="http://t.co/9gplgqxx">http://t.co/9gplgqxx</a> 구글&#8230;어린이</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767190026092546">07:32</a></span>  <span >온라인 연예인 팬덤의 유구한 역사를 되돌아볼 때, 한국에서 가수활동을 하겠다는 아오이 소라가 까방권을 확보하는 명쾌한 방법이 있다. &#8230;현역 입대</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766205249658880">07:28</a></span>  <span >어린이날에 아오이 소라가 포털검색어순위권에 등극한 것은, 5월은 하늘이 푸르기 때문이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760005414027265">07:04</a></span>  <span >세상을 뜬 MCA를 기리며 다시 보는 비스티보이즈 뮤비 &#8220;Intergalactic&#8221; <a href="http://t.co/CqkDU6nU">http://t.co/CqkDU6nU</a> (1998) / 참고로 싱글 표지는 왠지 @<a href="http://twitter.com/a_hriman">a_hriman</a>님이 좋아하실듯http://t.co/3ULxJExW</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655997269639168">00:10</a></span>  <span >저널리즘에서 기계적 중립은 원래부터 딱히 좋은 가치가 아닌데, 모 &#8220;기자&#8221; 덕분에 더욱 노골적으로 망한 개념으로 커밍아웃.</span></li>
<p>&nbsp;</p>
<h2 >Fri, May 04</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595736085069824">20:11</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egoing">egoing</a>님의 &#8216;생활코딩&#8217; <a href="http://t.co/h5XHhCKO">http://t.co/h5XHhCKO</a> 강좌가 어느덧 400여개. 뭔가 큰 상을 받아야한다고 본다. Webby Award의 한국버전 같은게 뭐 없을까.</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592578449440768">19:58</a></span>  <span ><a href="http://t.co/udiRFGC5">http://t.co/udiRFGC5</a> &#8216;삼성 갤럭시3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변호사들이 디자인했다&#8217;는 주장. 그럴싸한데?</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583522729013249">19:22</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quarantineSta">quarantineSta</a> 음&#8230; 그 말씀을 동의하는 의미의 RT를 하고 싶으나, 맥락상 비웃음의 RT처럼 보일 여지가 있군요;;</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quarantineSta/statuses/198582534433546240">in reply to quarantineSta</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578287126118400">19:02</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quarantineSta">quarantineSta</a> 지금도 그들은 대체로 옳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귀중한 사례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는 것이 역시 제 지향일 듯 합니다.</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quarantineSta/statuses/198577209026428930">in reply to quarantineSta</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576473685245952">18:54</a></span>  비스티보이스의 Adam &#8220;MCA&#8221; Yauch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a href="http://t.co/xLzlOUgh">http://t.co/xLzlOUgh</a> 그의 탄탄한 음악과 더욱 탄탄한 유머감각을 기리며.</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551385413910529">17:15</a></span>  <span >55대 45쯤 만들고 나름 인지도 있는 스타들도 있으니 언젠간 견제가 가능하겠지 막연히 생각하셨죠&#8230; 생각할 필요 없어요 여러분들 (주사파는 답이) 안생겨요</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527502610735104">15:40</a></span>  <span >어린이날에 대해 늘 의아했던 건, 나름 명절인데도(국경일은 아니잖아) 마땅한 보편적 &#8216;풍습&#8217;이 없다는 점. &#8216;놀이공원 가다가 길이 막힌다&#8217; &#8216;조카가 건프라를 부순다&#8217; 그런거 말고, 특정한 상징적 아이템과 일련의 제의식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524328738963457">15:27</a></span>  <span >무척 커다란 난리가 벌어지긴 했지만, 아마도 더 많은 이들에게는 그저 &#8220;정치하는 넘들은 역시 다 썩었어 그러니까 대충 맘에 든 유명인이나 내 민원 해결할 지역유지를 뽑아줘야지&#8221; 식의 정치혐오 고정관념을 살짝 더 키우는 계기에 불과할 뿐.</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519460905226240">15:08</a></span>  <span >당원을 사랑하건 패권을 사랑하건 북한을 사랑하건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 없다. 다만, 민주제의 합리적 룰을 똥 취급하는 것은 어떻게 포장하든 도저히 사회 진보가 아니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478426502471680">12:25</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7godsofchaos">7godsofchaos</a> &#8220;작은 베두인 노인은 작은 칠면조를 가지고 있었어요&#8230;.&#8221;</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7godsofchaos/statuses/198475257361874944">in reply to 7godsofchaos</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467989270560769">11:43</a></span>  <span >민주통합당은 더 많은 세력을 통합해 끌어들이겠다는 포용을 버리면 안되고 진보신당은 진보 이념을 포기해서는 결코 안되지만, 모 정당의 똥폭풍에 말려들지 않으려면 당명에서만은 &#8216;통합&#8217;와 &#8216;진보&#8217;을 서둘러 떼어내야할지도(&#8230;)</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461749471608832">11:19</a></span>  <span >네비게이션이 &#8220;아 거봐 내가 아까 교차로에서 뭐랬어&#8221;를 외쳐봤자, 아쉽게도 상황에는 의미가 없다. 한숨 한 번 쉬고, 원래의 목적지로 가는 다른 길을 찾아 제시해야지. 또 안 들어쳐먹을 것 같아도.</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459023840907264">11:08</a></span>  <span ><a href="http://t.co/OGJQPCDr">http://t.co/OGJQPCDr</a> 기사에서 지적하듯, 주사파 패권질은 지극히 반복적. 그런데 당시에도 충분히 제기되었던 사안들인데 신규 지지층은 예전 문제제기 내용은 참조하지 않고 무시, 판만 키웠다. 나는 그 부분의 해결 모색에 더 관심이 간다.</span></li>
<p>&nbsp;</p>
<h2 >Thu, May 03</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277737692147713">23:07</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gorekun">gorekun</a> 공교롭게도, 트윗의 자정작용을 칭송하는 그 기사는 트위터에서 여러 형태로 널리 퍼지고 있지만, 한계를 지적한 제 말은 딱 한줌의 사람들에게만 돌고 있죠(핫핫)</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gorekun/statuses/198276797559877633">in reply to gorekun</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276029138206720">23:01</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gorekun">gorekun</a> 예를 들어, 제가 RT해봤자! (아니 그보다 저는 제 글 홍보 트윗도 미미하기 그지없지만). // 옙 방송형 계정의 RT냐 대화형 계정의 RT냐, 실제 reach가 어느정도냐, 헛소문의 루트와 정정문의 루트가 얼마나 겹치느냐 등등&#8230;</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gorekun/statuses/198274472434876417">in reply to gorekun</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267328499154945">22:26</a></span>  트위터상의 헛소문과 자정작용에 대한 분석을 하고자 한다면, 단순히 RT횟수 비교가 아니라 <a href="http://t.co/KeKHbHzz">http://t.co/KeKHbHzz</a> , 이런 작업을 <a href="http://t.co/GUInUXfF">http://t.co/GUInUXfF</a> 해야한다고 본다.</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226401579638784">19:43</a></span>  <span >초중고 교육의 목표가 입시가 아니라 교육이었더라면 한국도 이런걸 진즉에 만들었겠지만. RT @<a href="http://twitter.com/Ejang">Ejang</a> MIT+K12 MIT가 칸아카데미랑협업해서 만든 미국 K12(초중고) 교육사이트 모든 자료는 CCL로 <a href="http://t.co/7TXzhyuq">http://t.co/7TXzhyuq</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220539460984834">19:20</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NudeModel">NudeModel</a> 갤럭시 이야기 <a href="http://t.co/ggOjf00Y">http://t.co/ggOjf00Y</a></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NudeModel/statuses/198218230790242306">in reply to NudeModel</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215020570615808">18:58</a></span>  <span >김순자 인터뷰:연대하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a href="http://t.co/EFfMUrgp">http://t.co/EFfMUrgp</a> | &#8220;선거전에는 우리나라에 청소노동자가 그리 많은 줄 몰랐다. 근로자들 중에 다섯번째로 많다. 이 중 국회의원 3명만 있어도 우리의 노동조건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거다&#8221;</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125563750260736">13:03</a></span>  <span >&#8220;*은 잘못되었다&#8221;/&#8221;그럼 대안은 뭐냐&#8221; 이후의 대화패턴. -&#8221;잘못된건 그래도 잘못된거다&#8221;/&#8221;거봐 대안도 없으면서&#8221; -&#8221;이게 대안이다&#8221;/&#8221;이런이런게 틀렸네. 거봐&#8221; -&#8221;대안의 시작으로 이런걸 제안한다. 이제 함께 논의하자.&#8221;/대화단절</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100520550940673">11:23</a></span>  <span >트위터토론의 어려움은 140자로 뜻을 전달하기 힘들어서가 아니라고 본다(링크하면 되잖아). 관객을 위한게 아닌 온라인 맞짱은 무의미하며, 한숨나오는 상대발언을 발굴해 뿌리는 조리돌림은 찌질한데, 쓰레딩과 RT의 구조가 두가지 모두를 유도하기 때문.</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8067179416076288">09:11</a></span>  &#8220;뭔가를 잘 못한다고 해서 내가 포기하면, 나는 여기 있지도 못했을꺼야. 사람들이 &#8216;실패&#8217;라고 부르는 그걸, 나는 &#8216;인생&#8217;이라고 불러! &#8216;아침밥&#8217; 같은거지! 그리고 난 뷔페를 거덜낼 때까지 그만두지 않을거야!&#8221; &#8211; 피어스 (시트콤 &#8216;커뮤니티&#8217; 중)</li>
<p>&nbsp;</p>
<h2 >Wed, May 02</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894537836892160">21:45</a></span>  <span >계속읽기버튼 문구 문제에 <a href="https://t.co/wOeD6mVM">https://t.co/wOeD6mVM</a> 대한 몇몇 유용한 <a href="https://t.co/5L7bvyiu">https://t.co/5L7bvyiu</a> <a href="https://t.co/NFmhPsBY">https://t.co/NFmhPsBY</a> 피드백을 받고, 이렇게 해결: &#8220;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8221;</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892608037617664">21:37</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skyjets">skyjets</a> 저는 인맥이나 여러 영향력이 없고 생각에 동조하는 집단도 미미하니 제 이야기가 아니겠구나 하고 안심. // 그러니까 <a href="http://t.co/iClEted1">http://t.co/iClEted1</a> 이런 걸 좀 널리 읽혀야합니다(&#8230;)</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skyjets/statuses/197879858016169984">in reply to skyjets</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884567485550593">21:05</a></span>  <span >통합진보당 당권파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 (미디어스) <a href="http://t.co/2fuPqUh5">http://t.co/2fuPqUh5</a> by @<a href="http://twitter.com/weird_hat">weird_hat</a> | 군더더기도 조소도 없이 간결명확한 정리. 듣기 싫어하는 이들은 죽어도 안 듣겠지만.</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882612881170432">20:57</a></span>  <span >통신3사, 포털에 망 이용료 물린다 <a href="http://t.co/de6BqHwg">http://t.co/de6BqHwg</a> &#8220;망 중립성은 (&#8230;) 미국에는 어울리지만 한국 등 아시아, 유럽에는 맞지 않는다&#8221; | 어떤 의미로, 굉장한 멘탈인걸.</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881267247783936">20:52</a></span>  <span ><a href="http://t.co/qehkOEeG">http://t.co/qehkOEeG</a> 인스타그램이 멋지고 핀터레스트가 멋지니까, 그냥 개발자 두명이 주말에 대충 매시업해버린 사이트: &#8216;핀스타그램&#8217;</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880201806491649">20:48</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heragency">heragency</a> @<a href="http://twitter.com/a_hriman">a_hriman</a> 저는 그냥 &#8220;제 독자들은 M이구나&#8221;라는 아름다운 상상 속에서 살래요(핫핫)</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heragency/statuses/197877799531454464">in reply to heragency</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873235923181568">20:20</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a_hriman">a_hriman</a> 친절한걸 오히려 싫어하는 독자군임을 알게 되었으니, 다음에는 &#8220;끝까지 읽어라 백성들아&#8221;로 고쳐보겠습&#8230;</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a_hriman/statuses/197872175124975616">in reply to a_hriman</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872012423741441">20:15</a></span>  <span >얼마전 캡콜닷넷 <a href="http://t.co/IR1X8mZM">http://t.co/IR1X8mZM</a> 디자인 개편의 일환으로 &#8216;계속 읽기&#8217;를 &#8220;더 읽어볼 마음이 샘솟네요&#8221;로 바꿨더니, 최근 업로드한 글들이 유난히 읽히지도 퍼지지도 않고 있다(&#8230;)</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775022620807168">13:50</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kafkatedsoul">kafkatedsoul</a> 이왕 옮기시려면 제가 애초에 말한대로 &#8220;조직적 노동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험난한 자본질서에서 노동자인 내 몫을 안뺏기고 지내려면 막 대할 수 없는 힘이 필요해서&#8221;로 해주시길. 비웃는건 내키시는대로.</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kafkatedsoul/statuses/197772711630618624">in reply to kafkatedsoul</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771181477203968">13:34</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kafkatedsoul">kafkatedsoul</a> 1.국력 이야기라서 한국 예를 들었을 뿐, 딱히 한국적인 현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만. 2.한국교육을 까겠다는게 아니라, 후자를 가르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3.혹 이 논지에 반대하시는 것이라면, 그렇게 알려주시길.</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kafkatedsoul/statuses/197765397125152768">in reply to kafkatedsoul</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739521125785600">11:29</a></span>  <span >국력이 중요한 이유는 험난한 국제질서에서 한국이 제 몫 안 뺏기고 지내려면 막 대할 수 없는 힘이 필요해서라고 학교에서 가르치곤 한다. 국력을 조직적 노동운동으로, 국제를 자본으로, 한국을 &#8216;노동자인 나&#8217;로 바꿔 적용하는 건 별로 안 가르친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712267532443648">09:40</a></span>  부엉이 날다 2: 갑(甲)질은 숙명 | 슬로우뉴스 <a href="http://t.co/8Igk3lmr">http://t.co/8Igk3lmr</a> &#8230;갑의 위치에 오르면, 갑스럽게 된다는 실험연구 결과.</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572869948063744">00:26</a></span>  <span >언론총파업 국면에 관해 글을 써두려고 구상 메모를 하다가 뭔가 흐름이 이상해지고 있다&#8230; <a href="https://t.co/2GongZL4">https://t.co/2GongZL4</a></span></li>
<p>&nbsp;</p>
<h2 >Tue, May 01</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523527912529920">21:10</a></span>  <span >삼성 산재피해 노동자들을 다룬 신간 만화 &#8216;사람 냄새&#8217;(김수박), &#8216;먼지 없는 방&#8217;(김성희). 메시지도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도, 섬세하고 강력하며 무엇보다 인본적이다. 어떻게 소개해야 가장 잘 알릴 수 있을지, 평소보다 두배 더 고민된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520341713686528">20:58</a></span>  캡콜닷넷 <a href="http://t.co/IR1X8mZM">http://t.co/IR1X8mZM</a> 디자인을 메이저 갱신하고 (5년만에 큐브릭 기반을 탈출, 하지만 컨셉은 여전히 문자중독) 특히 스크롤압박성 글에 나름 최적화.</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483829051654145">18:33</a></span>  <span ><a href="http://t.co/CSJdyHIQ">http://t.co/CSJdyHIQ</a> &#8230;이제, 관계자처벌과 운영방식 개선을 담은 개혁안을 모 정파가 비토놓으면 어게인 2008</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452824089608193">16:29</a></span>  <span >개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예의 &#8211; [우리마을 이야기] <a href="http://t.co/crQRmgUo">http://t.co/crQRmgUo</a> | 지난호 기획회의 서평. 개발, 철거, 이해득실, 공동체 파괴, 사람 생활의 가치에 관하여.</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424424964726785">14:37</a></span>  노동은 신성하지 않습니다. 인간사회가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지극히 인위적 활동방식입니다. 전자라면 신도들만 경배하면 되지만, 후자이기에 누구나 중요한 사회 변인으로 여기며 그 가치와 양상을 가꾸어 나아감이 마땅합니다. &#8212; 노동절 기념.</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347295069601793">09:30</a></span>  어린이날 노래는 그냥 뭐 &#8220;5월은 푸르고 우리는 자라고 여튼 우리 세상&#8221; 뭐 그런 초현실적 내용인데, 스승의날 어버이의날 노래들은 왜 존경받아야하는지 내용을 잘 정리한 PT를 하며 엄청 생색낸다. 그런 노래를 주로 어버이 스승들이 써서 그런가.</li>
<p>&nbsp;</p>
<h2 >Mon, Apr 30</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131398010765312">19:12</a></span>  <span >&#8216;선거와 온라인의 미래&#8217; <a href="http://t.co/B5972oqo">http://t.co/B5972oqo</a> | <a href="http://search.twitter.com/search?q=%23슬로우뉴스">#슬로우뉴스</a> 특집. 이렇게 올라간 걸로 보고 있으니, 상당히 하드한 내용이구나&#8230; OTL</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7025848468045824">12:13</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aichupanda">aichupanda</a> 한국만화DB는 만화규장각 외에도 코믹시스트, 툰크 등이 데이터 축적이 많지만, 항목 설계로는 해외의 <a href="http://t.co/MIRAuOnK">http://t.co/MIRAuOnK</a> <a href="http://t.co/hbPBySJp">http://t.co/hbPBySJp</a> <a href="http://t.co/V2UKFeAR">http://t.co/V2UKFeAR</a> 등 추천합니다.</span>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aichupanda/statuses/197020686601039872">in reply to aichupanda</a>]</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973294728126464">08:44</a></span>  <span >사과를 모르는 불꽃남녀들에 관하여 [온라인진상열전] <a href="http://t.co/zRbeDuOc">http://t.co/zRbeDuOc</a> | 자음과모음R 2012 봄호 글. (다음호 원고 마무리중에 공개)</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883684979253248">02:48</a></span>  <span >&#8216;미각스캔들&#8217;의 햄버거 실험을 보신 분들의 안구를 정화시켜드릴, 제대로 된 비교실험: <a href="http://t.co/PCXeYKI5">http://t.co/PCXeYKI5</a></span></li>
<p>&nbsp;</p>
<h2 >Sun, Apr 29</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821809985884161">22:42</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leejeonghwan">leejeonghwan</a>: 광고 매출이 줄었다는 이유로 한국일보가 편집국장을 경질했습니다. 이충재 국장 취임 이후 한국일보 지면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편집국장에게 경영 악화의 책임을 묻는 건 정말 상식 밖이네요. &#8230;</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795768789671938">20:59</a></span>  <span >내 자식 사교육 돌격을 안시켜도 충분하다는 것을 확신할 정도로 교육적 자신감과 합리적 판단력을 지닌 가족은, 정말 그런걸 안시켜도 될 만큼 충분한 문화자본을 원래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는 이상한 역설이 발생한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763814413340674">18:52</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capcold</a> 어쩌면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8216;성찰적 제안&#8217;과, 그냥 무시되거나 숫제 반발감만 키우는 &#8216;흘러가는 훈계&#8217;를 구별짓는 요인은, 자신을 비판/개선의 대상에 포함시키는가 여부다. 수많은 좋은 비판들이 이런부분 때문에 낭비되는건 역시 아깝다.</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757743544176640">in reply to capcold</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759931070849024">18:36</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a_hriman">a_hriman</a> 그런 의도였다고 해도 변죽만 울리다가 결국 본 이야기를 안했고, 나중에야 덧붙임으로 마지못해 한번 스치고 지났으니 무효(핫핫) // 사건 자체는 엄청 재밌는데, 뒷정리가 너무 미숙해서 결국 그냥 훈계가 되어버림;;</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a_hriman/statuses/196758174747987968">in reply to a_hriman</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757743544176640">18:27</a></span>  <span ><a href="http://t.co/R6fMqhn2">http://t.co/R6fMqhn2</a> 포털 매개 뉴스 유통의 얄팍함 비판은 백배 동의하는데, 실제로 자신도 그런 얄팍한 흐름의 일부라는 고백은 말미의 덧붙임 정도로 가볍게 치부하다니. 재밌는 촌극으로는 굳, 성찰을 촉구하는 글로는 결격.</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731119285190656">16:42</a></span>  <span >뉴스미디어 향유에서 현재 가장 긴요한 미래사업 중 하나로 내가 생각하는 것은 바로 &#8216;관용의 과시&#8217;다. 즉 자신이 다양한 입장의 정보를 제대로 수용하고 있음을 소셜하게 자랑하게 만드는 서비스 장치의 고안.</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697204646354944">14:27</a></span>  데이터저널리즘 핸드북 <a href="http://t.co/FKXUnmp3">http://t.co/FKXUnmp3</a> | 세계 각지의 업계 선수들 70여명이 협업하여 만든 훌륭한 교과서, 이제 정식 공개.</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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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거와 온라인의 미래 [슬로우뉴스 / 2호 특집]</title>
		<link>http://capcold.net/blog/8541</link>
		<comments>http://capcold.net/blog/8541#comments</comments>
		<pubDate>Wed, 02 May 2012 14:49:21 +0000</pubDate>
		<dc:creator>capcold</dc:creator>
				<category><![CDATA[아스트랄]]></category>
		<category><![CDATA[전뇌문화]]></category>
		<category><![CDATA[게임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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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선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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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30; 슬로우뉴스 게재글, 시차 후 크로스포스팅. 쓰다보니 분량도 내용도 꽤 하드해졌다(&#8230;) 선거와 온라인의 미래 [특집] PC통신이 대중서비스가 된 시절을 건너고 웹 접속이 그냥 당연해진 흐름 속에서, 온라인 특유의 참여적 속성과 사회 제도의 가장 확연한 참여 방식 중 하나인 선거와 연결시키고자 &#8230; <a href="http://capcold.net/blog/8541">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8230; <a href="http://slownews.kr/2165">슬로우뉴스</a> 게재글, 시차 후 크로스포스팅. 쓰다보니 분량도 내용도 꽤 하드해졌다(&#8230;)</p>
<p><strong>선거와 온라인의 미래 [특집]</strong><br />
<span id="more-8541"></span><br />
PC통신이 대중서비스가 된 시절을 건너고 웹 접속이 그냥 당연해진 흐름 속에서, 온라인 특유의 참여적 속성과 사회 제도의 가장 확연한 참여 방식 중 하나인 선거와 연결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늘 넘쳐났다.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실천행위와 관심 속에서, 턱없는 과소평가도 많았고, 자기 편만 바라보는 눈 먼 열정만 앞선 거품도 많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미 오늘날은 투표소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소셜망에 지지 세력을 알리며 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인터넷방송으로 적대진영의 후보의 문제들을 폭로하여 큰 호응을 받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이 왔다는 점이다. 나아가 사적이든 공적이든 일방이든 쌍방이든, 모든 사회적 소통행위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부분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온라인과 선거가 이뤄낼 수 있는 발전은 어떤 것이 가능할 것인가. 이를 살펴보기 위해, 약간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p>
<p><strong>비전을 위한 첫째 고려: 영향의 요소들</strong></p>
<p>매체 기술과 그 사용방식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범주화가 가능한데, 바로 <strong>정보 기능, 관계 기능, 관리 기술</strong>이다.</p>
<p>첫째, ‘정보 기능’은 선거라는 의결의 바탕이 되는 상황 판단의 기본 재료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후보자와 그들의 정치세력, 관련된 안건과 정책 등에 대한 각종 정보의 제공 및 토론이 포함된다. 뉴스와 토론을 통해서 정보를 입수하고 소화해서 사회적, 개인적 앎의 내역을 채워나가게 한다. 정보를 담아내는 매체가 바로 그런 것을 조율해낸다.</p>
<p>둘째, ‘관계 기능’은 선거를 사회적으로 견인해내기 위한 개인과 공동체들의 역학을 총괄한다. 사회운동 이론에서 핵심적으로 다뤄 온 동기부여, 동원, 네트워킹 등의 주제들이 여기 포함된다. 선거에 나설만한 이유를 얻고, 투표장으로 나서도록 종용받고, 특정한 방향의 선택을 전파하도록 만드는 것은 단지 정보를 주면 스스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이뤄진다. 이것 또한,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연결하는 매체가 역할을 해낸다.</p>
<p>셋째, ‘관리 기술’은 선거 진행 자체에 대한 매체 기술이다. 유권자의 의향을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모아내며, 체계적 왜곡(부정행위 등)을 막아내어 선거 자체를 더 수월하게 만든다. 전자투표, 투개표 과정 감시 등이 매체기술 차원에서 연관된 내용들이다.</p>
<p>즉 정보는 판단을 위한 재료가 되고, 관계는 선거에 나서는 사회적 역학이 되며, 관리는 선거절차를 개선한다. 이들은 배타적 범주라기보다는 종종 함께 영향을 미치는데, 예를 들어 ‘후보 단일화 경선 조작의 이슈화’는 관리 기술의 악용에 대한 정보토론을 통해 동기부여를 하고, 관계망을 통해 퍼진다.</p>
<p><strong>비전을 위한 둘째 고려: 매체 기술의 발전방식</strong></p>
<p>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생각할 때 필요한 두 번째 요소는 바로 매체 기술이 집중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다. 여기에는 훨씬 다양한 내역들이 포함될 수 있겠지만, 나는 크게 네 가지 트렌드에 주목하고자 한다.</p>
<p>첫째는 정보의 정리 및 제시 기술의 발전이다. 가깝게는 더 효율적인 DB설계와 안정적 아카이빙, 멀게는 자연어 처리를 통한 텍스트 분석으로 만들어내는 자동화된 키워드 부여(‘스마트 태깅’)와 의미 연결망 추출 등의 첨단 분야들이 있다. 이런 기계적 방법에 더하여 사회망으로 결합된 사람들의 정리와 추천을 모아내는 기술 역시 중요하다.</p>
<p>둘째는 반응을 뽑아내고 보상을 주는 시스템의 설계다. 더 쉽고 자세하게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만드는 참여 시스템이나, 금전적 보상이든 사회적 인정이든 그저 개인적 명예욕이든 즉각적이고 구체적으로 성취를 기록해주는 ‘게임화(gamification)’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p>
<p>셋째는 개인화와 클러스터화(주: 특정 요소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하는 것)다. 상품 추천이든 뉴스 소개든 광고든, 개인의 생활양식과 취향에 맞추어 내용을 제시한다. 사회망에서 누군가와 더 관계를 맺으라는 조언마저도 갈수록 철저히 개인화되어 간다. 그리고 같은 동전의 반대편은 바로 클러스터화다. 비슷한 속성을 지닌 이들을 한층 적극적으로 하나의 범주로 묶어내고자 하는 흐름으로, 소셜미디어 평판 분석 서비스인 <a href="http://klout.com">클라우트(Klout)</a>의 ‘소셜 유형’ 진단 등이 하나의 사례다.</p>
<p>넷째는 앞서 꼽은 모든 것의 기반에 있는, 데이터 분석력의 발전이다. 동의 하에서든 감시자에 의해서든, 사람들의 온라인상 활동은 갈수록 세부적으로 데이터로서 측정 및 축적되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 세부 데이터가 모여서 만들어내는, 기존 방식으로는 처리하기 어렵다고 여겨진 방대한 데이터세트(‘빅데이터’)를 점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저장, 분산처리, 가상화 기술 등은 물론이고, 처리를 위해 협업을 동원하는 서비스 설계 기술 역시 여기 포함된다(예: <a href="http://fold.it/portal/">단백질 구조 퍼즐 콘테스트</a>).</p>
<p>개별 서비스들, 혹은 성공적 서비스 형식들은 종종 위 트렌드들이 같이 결합하면서 만들어지곤 한다. 예를 들어 위키피디아식의 협업 공간 사례는 정보정리와 보상시스템의 창조적 활용이다.</p>
<p><strong>그래서 어떤 것이 가능한가</strong></p>
<p>이제 위의 두 가지를 결합하여, 선거와 온라인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들이 생겨난다. 어떤 것들은 돈만 투자하면 당장이라도 도입할 수 있고, 다른 것들은 더 많은 기술 개발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광경을 상상해보라.</p>
<p><strong>1) 선거에 대한 정보 기능 강화</strong></p>
<p>온라인의 정보 기능이 강화된 선거의 미래상이라면, 원터치로 후보의 모든 행적을 검색하고, 그것을 개인이 필요한 분야와 방식대로 마음껏 추슬러 열람하고, 손쉽게 각종 낭설들을 바로잡은 정보들을 보는 것이다.</p>
<blockquote class="pull alignright"><p>행적을 검색하고, 추슬러 열람하고, 낭설들을 바로잡기</p></blockquote>
<p>먼저, 정치 정보의 종합 아카이브를 생각해보자. 단지 선거 공보물과 해당후보 공식사이트 주소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 해당 후보의 기존 의정활동 내역을 각 단위 의회에서 한꺼번에 뽑아낸다. 행정 관료 출신이라면 행정 실적과 자료들을 모두 긁어모은다. 정치 외 활동 역시 민간 사이트들의 인물정보 및 뉴스 서비스에서 추출하고 효과적으로 클러스터링하여 제시한다. 모든 것은 링크를 통해서 내부 및 외부의 세부 원문 자료로 연결된다. 이것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역시 공공기관 및 주요 민간 정보서비스업자들의 관련 자료들이 표준화 또는 최소한 충분히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상호 연동을 보장하는 <a href="http://slownews.kr/2051">API</a>(주: 특정 서비스의 데이터 또는 기타재원을 호출하여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제공되는 명령어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선관위가 그런 것을 관리하는 것이 곤란하다면, 그냥 민간 사업자들이 그런 것을 만들 수 있도록 공공자료만 제대로 개방해줘도 좋다. 즉 일반 대중들도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식의 오픈 API이면 가장 바람직하다. 민간 사업자들 역시 해당 데이터를 긁어와서 만들어낸 응용서비스의 API를 개방하도록 하면 정보 취득과 토론 활용에서 더욱 활용도가 높아진다.</p>
<p>선거 정보서비스의 세분화 및 개인화 역시 중요하다. 질문 선택지를 통해서 정당과 후보들의 특정 분야 및 일반 공약 맞춤형 정보를 검색하여 간편하게 비교해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공보물을 여러 가지 놓고 비교하는 것은 각자의 분류 방식도 다르고 분량도 종종 너무 많은데다가 수사만 넘쳐나서, 실제 비교보다는 그냥 이미지 대결으로 끝나곤 한다. 현재는 몇몇 개별이슈에서 시민단체들이 이런 방향의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진보넷에서 구축한 <a href="http://slownews.kr/1930">19대 총선 미디어정책 비교사이트</a>가 좋은 예다), 한층 공식적으로 모든 분야에 대해서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런 맞춤형 정보를 통해서, 선거에서 정책 정보를 복권시키는 것이다. 선거 정보 검색 과정에서 프라이버시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설문조사, 소셜망에 결과를 자랑할 수 있는 정책 지식 퀴즈 게임(!) 등을 실시하여 투표 주체들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여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 외의 입장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대충 무관심하거나 반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에, 자신이 다양한 입장을 제대로 수용하고 있음을 &#8216;소셜&#8217;하게 자랑할 수 있는(또한 그렇게 못할 경우 망신당하는) 서비스 장치들까지 고안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p>
<p>하지만 정보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줄 미래 서비스는 바로 ‘사실 확인’ 기능이다. 선거 과정에서는 각종 사실과 낭설들이 우연히 또는 의도적으로 흘러다니기 마련인데, 그것의 사실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틀린 것은 바로잡는 것이 합리적 판단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례적인 특정 언론지면의 반론보도 같은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미국 <a href="http://politifact.com">폴리티팩트(Politifact)</a>의 경우처럼 지역 언론사들과 협업하여 정치 발언 및 소문의 진위를 검증하는 방식은 기본 중 기본이며, 이런 진위 확인 정정을 토픽별로 묶어내며 포털과 SNS등을 통해 손쉽게 폭넓게 확산시키는 적극적 방식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명백하게 틀린 정보를 담아낸 것으로 판명된 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이것은 틀린 정보입니다”라고 배너를 첨가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상상해볼 수 있다.</p>
<p><strong>2) 선거에 대한 관계파트 강화</strong></p>
<p>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뭉치고 서로 자신들의 정파를 찍어달라고 느슨하든 강고하든 자발적 조직화를 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어차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서, 따로 뭔가를 덧붙일 것도 없다. 오히려 중요하게 발전시켜야할 부분은,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클러스터들을 제대로 파악해내는 것이다. 진보/보수/기타로 거칠게 묶는 원시적 구분이 아닌, 특정 사안에 따라서 입장이 나누어지는 온라인 상의 관계망 집합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해내고 서로 겹쳐보는 것이 향후 기술발전에 따라서 결국 가능해질 수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만들어지는 클러스터와 오프라인상에 존재하는 여러 사회적 조건들을 매칭하여 이런 것은 사람들의 입장이 어떤 구체적 조건들에 의하여 얼마나 세부적으로 갈라지는지를 인식하도록 돕고, 더 다양한 방식의 정보교환과 입장 조율을 위한 열쇠가 되어준다. 정치권에도, 개개인들에게도 말이다. 정치연구서 &#8216;<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23245">대한민국 정치사회지도</a>&#8216;(손낙구 저)가 동 단위의 선거성향을 뽑아낸 것만으로도, 관념으로서의 강남좌파가 아닌 부동산이라는 물리적 조건을 다시 끄집어냈던 것을 상기해보자.</p>
<p>정치권에서도, 시민운동 진영에서도 이런 요소들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한층 발전된 맞춤형 선거운동(당선운동, 낙선운동, 이슈 캠페인 등 포괄)에 뛰어들 수 있다. 이런 발전방향의 단초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12 대선운동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민주당 오바마 선거캠프에서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유권자들의 정보를 대량 입수하여 대상에 따른 맞춤형 정치광고라는 접근법을 꾀하여 <a href="http://www.cnn.com/2011/10/09/tech/innovation/obama-data-crunching-election/index.html">화제를 모으고</a> 있다. 청년이라는 애매한 범주를 던져놓고 반값등록금이라는 한정적 제안을 확대하고 반MB 같은 감정만 넘치는 사안으로 세를 규합하는 수준에 머물 이유가 없다. 강원지역 블루칼라 가정의 20대 무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운동을 하며 그들을 커뮤니티로 묶어내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매체 기술의 발전상을 제대로 반영해낸다면, 그들에게 정책 제안을 하고 또 제안을 받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p>
<blockquote class="pull alignright"><p>정치 관심에 대한 효과적 보상, 소셜게임화로 장려</p></blockquote>
<p>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 차원에서, 정치 관심에 대한 효과적 보상을 관계망으로 연결된 소셜 게임화를 통해 장려할 수 있다. 이미 실행중인 &#8216;<a href="http://vote.ccej.or.kr/survey/pop_survey_intro.php">나와 통하는 정당 찾기</a>&#8216; 서비스의 강화는 물론이고, 우리 지역 후보들에 관한 정치 지식 퀴즈를 하고 점수를 자랑하는 것은 기본이다. 지역 정책 공청회에 포스퀘어식으로 체크인을 하고(직원들의 지역 정치 참여 종합점수가 높은 회사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더 큰 차원에서의 게임화도 필요조건이다), 뉴욕타임즈에서 2011년 미국 연방예산 편성갈등 국면 당시 만든 참여 <a href="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10/11/13/weekinreview/deficits-graphic.html">예산 편성 게임</a> 같은 것을 서비스하여 실제로 좋은 아이디어를 낸 이들에게 명예를 부여한다. 우리 동네 예산낭비 버그사냥대회, 수리가 필요한 공공기반시설을 지목해내는 보물찾기 게임 등 다양한 방식들이 가능하다.</p>
<p><strong>3) 선거 기술 강화</strong></p>
<p>선거 기술 측면의 요점은 투표의 편의성, 과정의 안전성, 개표의 효율성 향상에 있다. 흔히 말하는 전자투표는 투표 편의와 개표 효율에서 장점을 지니지만, 과정 안전성에서 지금까지는 결정적 한계가 있다. 해킹 같은 명백한 위협 이전에, 당장 비밀투표라는 선거원칙이 걸리기 때문이다. 개인 핸드폰으로 투표한다고 해서, 그 개인이 핸드폰을 조작하는 그 순간 정치적 압박이 있는 상황(예: 보수정당에 투표하라 명령하는 상관이 노려보고 있는 사무실)에 처해있지 않다는 보장이 없다. 숫제 핸드폰을 전원 압수해서 누군가가 일괄 투표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궁극적으로 망막인식 후 뇌파 반응으로 투표를 하는 온전히 비밀이 보장되는 기술이 보편화되기 전까지는(물론 그런 생체기술 또한 프라이버시에 관한 다양한 문제점을 낳게 되는데, 자세한 논의는 다른 기회에) 전자투표는 계속 과도기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온라인 매체기술을 통해서 본인확인 절차 신속화 및 전자투표소 증대 및 적용범위 확대 정도에서 당면 과제를 정해야 한다.</p>
<p>과정의 안정성 측면의 다른 부분은 선거 부정 감시다. 회선의 향상, 데이터 정리의 체계화 등을 이루어내면서, 모든 투표소에 대해서 이송과정과 개표 과정 전체의 영상기록을 실시간 고화질 온라인 중계하고 그것을 불특정 다수의 온라인 사용자들이 감시하는 협업형 역감시 모델을 지향해 볼 수 있다. 정당의 선거감시원이 해오던 역할은 계속 유지하되, 그 뒤에 불특정 다수의 보조 증인들을 두는 투명한 과정을 상상해볼 수 있다.</p>
<blockquote class="pull alignright"><p>더 자주 더 쉽게 선거를 해서 의정 중간 평가 효과를 낸다</p></blockquote>
<p>선거 기술의 향상은 좀 더 근본적인 사회제도 변화로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더 자주, 더 쉽게 선거를 하는 것이 비용상 부담이 줄어든다. 국회의원을 한 번의 총선으로 전원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 및 비례선출의 일정비율을 2년 혹은 그 이하 기간마다 물갈이하도록 구분하면(예: 2012년은 경기, 서울 지역 및 비례의원 A조 / 2014년은 강원, 전북, 경북 지역 및 비례의원 B조) 여야 균형을 자주 전환할 수 있도록 하여 의정 중간 평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선거 행사의 비용이 덜 드는 만큼 주민투표 등의 절차와 발동조건 역시 간소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p>
<p>구시대의 선거 기술에 맞춰져 있는 선거운동 규제를 제거해 나아가는 것도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특정기간의 선거운동 불가가 있는데, 다행히 헌법소원으로 인하여 19대 총선부터는 상시 온라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당일 선거운동이 금지되어 있는 상태다. 더 많은 정보와 관계맺음이 있지만 물리적 투표 저지와는 거리가 있는 온라인 환경에서는 그런 제한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부족하다. 이외에도 <a href="http://minoci.net/1306">여론조사 조건이 더 엄격</a>해졌다든지, <a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6822.html">낙선 운동</a>의 적법성을 놓고 계속 논란이 이어진다든지 등 전향적으로 해결해야할 제도적 규제가 적지 않다.</p>
<p>혹은 아예 더 전위적 실험으로 현재 미국의 일부 하계에서 연구중인 미래 선거제 아이디어로는 ‘샘플링 선거’가 있다. 와이어드 2012년 5월호의 소개기사에 실린 <a href="http://cdd.stanford.edu/polls/california/#report">스탠포드대 제임스 피쉬킨 등의 발상</a>이 그것이다. 모든 이들이 제대로 모든 지식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기를 기대하는 것 보다는, 각 층위를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랜덤하게 사람들을 선별하여, 그들이 사안들을 충분히 숙지하고 토론하도록 만든 후 그들이 표를 던지는 것이다(미국 3억 인구 기준으로, 10만명이면 오차범위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한다). 이 불온한 발상은, 현실의 각종 세부 정체성과 계층들을 정확하게 반영할 샘플링 기술을 언젠가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면, 많은 체계적 편향과 부족한 정보 상태에서 임하는 표를 줄이고 선거 비용 역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충분히 합리적인 방식이 될 수 있다.</p>
<p><strong>한계점들</strong></p>
<blockquote class="pull alignright"><p>하지만 실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결코 기술만이 아니다</p></blockquote>
<p>이쯤 읽다가 눈치챈 분들도 많겠지만, 위의 ‘상상’ 가운데 상당부분은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도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실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결코 기술만이 아니다. 우선 정보 기능을 보자면, 현재는 기본 수준에서만 공공기관이 담당할 뿐이며, 일부 시민단체들의 특별페이지 외에는 주로 정당과 언론이 한다. 즉 자기에게 유리한 정보를 제공해 내는 것도 하나의 능력으로 간주되는 환경이다. 그런데 시민단체는 늘 재원이 부족하고, 언론은 화제성 사건사고가 아니라면 정책 내용을 상시 보도할 동기가 없으며, 정당 또한 공약을 상시적으로 개발하여 축적하고 제시하기보다는 선거 국면에서 바로바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게다가 공공기관은 서비스 확대에 대해서 각종 관료적 검토를 필요로 하기에 발전이 느리다(<a href="http://slownews.kr/2051">관련기사 참조</a>).</p>
<p>관계 기능은 더 갑갑하다. 풀뿌리로 자생적 관계망이 형성되는 부분은 지난 10여년간 매우 활성화되었는데, 확연한 정당 조직화가 아니라 이슈 중심의 느슨한 모임과 해산이 반복되다보니(게다가 정치체들 사이에서도 이합집산이 심하다 보니) 데이터를 진득하게 축적하고 무언가를 설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반**’ 위주로 모이는 클러스터는 겉으로 보이는 강고한 통일성과 속의 다양한 분파의 격차가 크고, 나아가 적으로 세워놓은 상대가 무너지는 순간 구심점이 사라지기에 더욱 애매하다.</p>
<p>선거기술 측면은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아무리 자기 정파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할지라도, 선거비용을 낮추고 투표율을 높이겠다고 하는데 명시적으로 반대하고 나서기는 어렵다 &#8211; 물론 예산 후순위로 밀어버릴 수는 있지만) 좀 더 상황이 유리할 여지가 있지만, 여전히 비밀투표라는 기본원칙에 대한 돌파구가 없다.</p>
<p>하지만 좀 더 근본적 차원에서, 기술발전은 늘 양날의 칼이고 온라인과 선거의 미래 또한 그렇다. 이미 온라인 정보 기술이 향상되어 사람들은 정책을 더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쓰레기 정보와 거짓 소문, 같은 생각을 하는 동료들만의 “<a href="http://www.ted.com/talks/lang/ko/eli_pariser_beware_online_filter_bubbles.html">필터 버블</a>”에 빠져버리는 것도 쉬워졌다. 게다가 정보의 양이 늘어난 만큼이나 그런 것을 일일이 찾아가고자 하는 동기 역시 줄어들어서, 눈 앞에 누군가가 밀어 넣어주는 것만 보기에도 지친다. 게다가 매체기술의 노골적인 오남용도 충분히 함께 발전한다. 타겟 스팸, 지능형 흑색선전봇 같은 세련된 장치도, 혹은 활동력은 넘치고 합리적 토론력은 결여된 열광적 정치세력 지지자들이 정상적 담론 발전을 가로막는 것도 쉬워진다.</p>
<blockquote class="pull alignright"><p>매체기술의 노골적인 오남용도 충분히 함께 발전한다</p></blockquote>
<p>어떤 의미에서, 매번 새로운 매체 방식이 나오고 보편화될 때 긍정적 사용방식이 먼저 치고나가서 성과를 올리고, 일상화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오남용의 방식도 늘어나고 그 또한 사회상의 여러 기존 질서를 닮게 되기 전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 지향점일 수 있다. 다만 그 과정은 완전한 동어반복이 아니라 한 바퀴씩 돌면서 조금씩 더 나은 쪽으로 밀어볼 수 있는(반대로, 밀려날 수도 있는) 나선형임을 인지하고, 지금의 유권자들이 그래도 과거 유권자들보다 전반적으로 더 많이 생각하고 투표하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 정도는 가져보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 싶다.</p>
<p>========<br />
(속도보다 성찰을 강조하자는 취지의 블로거미디어 &#8216;<a href="http://http://slownews.kr">슬로우뉴스</a>&#8216; 게재.)</p>
<p><small>- <a href="http://capcold.net/blog/?page_id=2#copyleft" target="_blank">Copyleft 2012 by capcold</a>. 이동자유/수정자유/영리불가 -</sma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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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예의 &#8211; [우리마을 이야기] [기획회의 318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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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1 May 2012 21:28:51 +0000</pubDate>
		<dc:creator>capcold</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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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30; 후딱 밀어붙이려다가는 오히려 더욱 오래 걸리고 좌충우돌하는 것이 바로 어느 정도 민주제가 발달한 사회의 특징이다. 지난한 섬세한 계획과 머리 빠지는 조율과정은 필수요소. &#160; 개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예의 &#8211; [우리마을 이야기] 김낙호(만화연구가)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느와르 영화 [초록물고기]에서, 필자가 &#8230; <a href="http://capcold.net/blog/8445">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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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230; 후딱 밀어붙이려다가는 오히려 더욱 오래 걸리고 좌충우돌하는 것이 바로 어느 정도 민주제가 발달한 사회의 특징이다. 지난한 섬세한 계획과 머리 빠지는 조율과정은 필수요소. </p>
<p>&nbsp;</p>
<p><strong>개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예의 &#8211; [우리마을 이야기]</strong></p>
<p>김낙호(만화연구가)<br />
<span id="more-8445"></span><br />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느와르 영화 [초록물고기]에서, 필자가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한석규의 호연보다도 그가 퇴장한 후 에필로그격인 마지막 시퀀스였다. 그렇게 우리네 평범한 욕심들이 잘못 엮이며 파국을 맞이한 인간사의 비극 속에, 예정대로 그 땅에는 건물들이 들어섰다. 그것은 무슨 엄청난 소돔과 고모라가 아니라, 그냥 일산 아파트촌이다. 무언가가 들어서고 일상화되고 나면, 그 과정에서 누군가 다른 이들이 잃게 된 것들은 손쉽게 망각되곤 한다. </p>
<p>[우리마을 이야기](오제 아키라 / 이기진 역 / 길찾기 / 3권 발간중)은 일본이 나리타 국제공항을 만들던 60년대말, 공항 건설을 반대하던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다. 이 사건은, 일본 현대 시민운동사에서 가장 길고 격렬했던 것이었다. 사건의 시작은 놀랍도록 친숙하다. 더 크고 잘난 국가를 내세우며 커다란 대형 시설 공사를 정치인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난데없이 그것을 맞이하게된 지역의 주민들이 반대를 벌인다. 그러자 정치인들은 공사 지역을 저항이 덜 할 것으로 보이는 인근 지역으로 옮긴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찬성을 하도록 섭외된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 사이에 큰 마찰이 벌어지고, 지역공동체는 파괴된다. 그 와중에서 이제는 밀리지 않고 강행하려는 정부와 반대자측에 힘을 실어주는 운동단체들이 각각 최선을 다하며 투쟁은 장기화된다. 공권력은 점점 더 막무가내가 되고, 그렇기에 여러 단체들이 결합한 투쟁의 수위는 사회체제에 대한 근본적 문제제기 사안이 되면서 더 격렬해진다. 더 많은 이들이 떨어져 나가고, 남은 이들은 버티기 위해서라도 더욱 극단화된다. 산리즈카 마을의 투쟁의 경우, 결국 93년에야 처음 정부측의 공식 사과를 받아냈다. 그 과정에서 시위자도 경찰도 많은 이들이 다치고, 죽고, 투옥되었다. </p>
<p>이 만화는 바로 그 과정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논픽션 취재물로서의 르포보다는 가상의 주인공을 내세운 역사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건 전개 양상에 대한 치밀한 취재와 결코 일방적으로 선하거나 악하지 않은 사람들의 행동방식들을 중심으로 하기에 지극히 사실주의적 접근을 고집한다. 산리즈카 마을의 주민들은 투쟁의 성자들이 아니라, 애초에 공항이 옆 마을에 만들어지기로 하고 그쪽 사람들이 저항하며 싸울 때는 무관심했던 이들이기도 하다. 계획이 변경되고 자신들의 일이 되자 판단을 강요받게 되고, 그 안에서 여러 현실적 여건들로 저울질하며 찬성파와 반대파가 갈라진다. 오랜 시간 황무지를 개간해서 일궈낸 흙이 있는 바로 그 땅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땀과 시간의 가치를 생각하며 쫒겨나지 않을 것을 선택한다. 하지만 같은 이유에서, 다른 이들은 그간 고생을 생각하기에 자식들에게는 다른 삶을 살게 하고자 보상금을 택한다. 도시에서 학생운동을 하는 한 청년은 반대파로서 싸우다가, 가족이 결국 찬성파로 돌아서자 운동을 그만둘 수 밖에 없게 된다. 선하기에 반대하고 악하기에 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들이 신경써야할 이들을 위한 나름의 선의와 사정으로 움직인다. 마을 주민들 뿐이겠는가. 정치인들도 악의 화신이라기보다는 그저 자신들의 일을 하겠다고 고집하는 관료들이다.  </p>
<p>하지만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은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민주주의는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지점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개발사들은, 이미 산리즈카 마을을 밀어버리고 공항을 세운다는 결론을 정해놓은 후 주민과의 대화 같은 것은 요식 행위로 여긴다. 전후 급격한 성장세에 들어선 조국의 번창을 위해 새 공항은 세워야하겠고, 그것을 위해 산리즈카 주민들이 희생해야 한다는 것을 애초에 전제로 깔고 시작한 것이다. 그렇기에 공청회는 의견을 모아 사업의 방향을 결정짓는 자리가 아니라, 적당히 고위직인 사람이 와서 15분쯤 고개를 굽실거려주는 감정 무마 자리일 뿐이다. 정말로 완전히 새로운 공항을 지어야 하는가, 꼭 그곳이어야하는가 같은 근본적 계획에 대한 설명은 공개적으로 다시 토의될 대상이 아니라 그냥 당연한 것으로 치부한다. 보상은 정해진 금액에서 이루어질 뿐, 지역에 대한 문화적 자존심, 지난 수십년 정착과정에 대한 사회적 인정 같은 것은 처음부터 논외다. 그저 관료적으로, 이미 법으로 보장된 바대로 땅을 강제 집행하고 보상금을 던져주고 공항을 짓는 것만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는 현지 주민들은 다양한 기술을 통해 밀어내야할 존재에 불과하다. </p>
<p>[우리마을 이야기]는 그 과정을 여러 연령대의 주인공들의 시각과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하며 보여준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꼬마에게는 자세한 정치적 내역보다는 마을이 양쪽으로 갈라져 부서지는 모습이 가장 먼저 보이고, 그것이 반대투쟁 참여의 동기가 된다. 아버지의 집착과도 같은 농업후계를 버리고 도시로 올라가고자 했다가 반대투쟁 속에 농업의 의미를 되찾는 큰 아들도 있다. 자신의 집을 지키는 어른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땅과 흙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들이 개척한 땅을 버리지 못하는 노인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은 늘 합리적이고 똑똑한 것이 아니다. 도무지 고집으로 밖에 안 보이는 대목들도 있고, 중재를 위해 힘쓰는 이들을 밀어내는 경우들도 있다. 하지만 크게 잘못한 것 없이 그저 그곳에 살며 삶의 터전을 만들어낸 이들이기에, 사회적 결정에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이들이다. 그 소박한 한마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겹겹이 부딪히는 좌절 속에 싸움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 펼쳐진다.</p>
<p>이 만화는 별다른 겉멋을 부리지 않는다.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세심하고 촘촘하게 관찰하게 만들며, 과장된 동작과 감정적 연출 없이 사안의 격렬함에 집중시킨다. 문제와 해결책의 퀘스트형 전개방식이 아닌, 문제에 처한 이들의 심경과 행동 변화를 묘사하는 것에 힘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적 마을 풍경을 그릴 때의 섬세함은 이 작품이 산리즈카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고 있음을 한껏 보여준다. </p>
<p>한국에서 해외로 비행기 여행을 할 때, 나리타 공항을 경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끄럽지만, 한 번도 산리즈카 투쟁을 떠올린 적이 없다. 공항은 그냥 깔끔한 설비로 만들어진 일상의 공간으로 느껴졌을 뿐이다. 하기야 다큐 [상계동 올림픽]에서도 그려냈듯, 서울시의 수많은 곳들이 일방적 재개발로 쫒겨난 이들의 눈물 위에 서있지 않던가. 얼마 지나지도 않은 비극의 용산 재개발구역 역시 그 위에 복합쇼핑몰과 아파트들이 들어서면 그냥 일상 공간이 될 수있다. 어디 쓸지도 대충 넘어가고 우선 갯벌부터 밀어버리고 본 새만금이든, 주민들을 쪼개놓은 부안 핵폐기장이든, 지금 화제를 모으는 강정마을 해군기지든, 일방적 개발 철거는 너무나 자주 닮은 꼴이다. 개발 자체를 반대하기는 곤란하지만, 어떻게 하는 개발인가, 그 과정에서 사람들을 어떤 식으로 대하는 개발인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섬세하게 설계하기 위한 노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진행형인 싸움들이 너무 민감하고 괴로워 보여서 입장과 생각을 성찰할 재료로 삼기 버겁다면, 이런 작품의 힘을 빌어보는 것이 좋겠다. </p>
<div class="ttbReview">
<table>
<tbody>
<tr>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521965&amp;ttbkey=ttbcapcolds1347002&amp;COPYPaper=1"><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595/48/coveroff/8960521965_1.jpg" alt="" border="0"/></a></td>
<td align="left"  style="vertical-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521965&amp;ttbkey=ttbcapcolds1347002&amp;COPYPaper=1" class="aladdin_title">우리 마을 이야기 1</a><br/>오제 아키라 지음, 이기진 옮김/이미지프레임(길찾기)</td>
</tr>
</tbody>
</table>
</div>
<p>======================<br />
(격주간 <기획회의>.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발간. 여기에 쓰는 글에서는 ‘책’이라는 개념으로 최대한 접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즉, 업계인 뽐뿌질 용.)</p>
<p>다음 회 예고: ‘화자’. </p>
<p>&#8211; <a href="http://capcold.net/blog/?page_id=2#copyleft">Copyleft 2012 by capcold</a>. 이동자유/수정자유/영리불가 &#8212; &nbsp;&nbsp;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p>

 <img src="http://capcold.net/blog/wp-content/plugins/wordpress-feed-statistics/feed-statistics.php?view=1&post_id=8445" width="1" height="1" style="display: n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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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를 모르는 불꽃남녀들에 관하여 [온라인진상열전 / 자음과모음R 2012 봄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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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30 Apr 2012 00:05:20 +0000</pubDate>
		<dc:creator>capcold</dc:creator>
				<category><![CDATA[아스트랄]]></category>
		<category><![CDATA[전뇌문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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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30;계간 자음과모음R에 12년 봄호부터 시작한 새 연재, [온라인 진상열전]. 컨셉은 뭐 보다시피, 합리적 담론 형성을 가로막는 찌질한 진상질 패턴을 계열화하여 끄집어내는 것. 딱히 사례로 든 개인들을 까겠다는 취지라기보다, 그런 패턴이 범람하고 각자 스스로들도 빠져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서바이벌 (&#8220;나까지 &#8230; <a href="http://capcold.net/blog/8160">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8230;계간 자음과모음R에 <a href="http://www.jamo21.net/gnuboard4/bbs/board.php?bo_table=j_book1&#038;wr_id=800">12년 봄호</a>부터 시작한 새 연재, [온라인 진상열전]. 컨셉은 뭐 보다시피, 합리적 담론 형성을 가로막는 찌질한 진상질 패턴을 계열화하여 끄집어내는 것. 딱히 사례로 든 개인들을 까겠다는 취지라기보다, 그런 패턴이 범람하고 각자 스스로들도 빠져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서바이벌 (&#8220;나까지 괴물이 되면 안돼!&#8221;) 가이드다. 가급적 원고 작성할 때 기준의 최신 사례를 활용하고자 하는데, 잡지 발간하고 유예기간 두고 여기 백업해놓을 때 즈음에는 한국사회 특성상 마구 새로운 떡밥들이 휘몰아치고 지나가서 좀 지난 이야기가 되어있음에 미리 양해를.</p>
<p>&nbsp;</p>
<p><strong>[온라인 진상열전] 사과를 모르는 불꽃남녀들에 관하여</strong></p>
<p>김낙호(미디어연구가)<br />
<span id="more-8160"></span><br />
<strong>연재를 시작하며</strong></p>
<p>&#8220;소통이 중요하다&#8221;고 너도나도 쉽게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회적 삶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때 총칼주먹보다는 말로 된 논지의 교환과정인 &#8216;소통&#8217;으로 합의를 도출하도록 강제하는 단계까지 우리 사회가 나름대로 발전했으니 말이다(세기말패왕전을 꿈꾸는 미개한 개별 영역들과 개인들은 가끔 있지만). 개인간 지질한 의견다툼이든, 법정싸움이든, 국가정책을 둘러싼 논쟁이든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훌륭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나서든, 자기계발을 꿈꾸든, 그저 호구로 전락하지 않고 살아남고 싶든, 좋은 소통방식을 판별하여 소통에 관한 교훈을 얻고 소통능력을 키우는 것이 늘 필요하다.</p>
<p>그런데 좋은 소통이란 어떤 것인지, 무슨 논리학 교과서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이곳의 현실 사례들을 통해 생동감 있게 따져보려면 어떤 식이 좋을까. 첫째, &#8216;온라인&#8217;을 매개로 일어나는 사례들을 살펴보면 편리하다. 오늘날 사회적 소통의 대부분이 최소한 일부분이라도 온라인을 거치고, 게다가 매체공간의 속성상 찾아보기도 참여하기도 좋다. 그저 기관들의 발표와 언론사 기사들이 웹에 돌아다닌다는 수준이 아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실시간 단문교류는 사람들이 늘 해오던 잡담 대화의 진화형태며, 블로그는 살을 붙인 개인 의견의 보고다. 둘째, 좋은 소통을 논하면 추상적 미덕들만 가득한 도덕교과서처럼 되기 쉬우니 이왕이면 반면교사가 더 효과적인 면이 있다. 뭔가 크게 어긋나는 불통, 즉 사고치는 소통 패턴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된다. 그런 짓을 흔한 용어로 &#8216;진상&#8217;이라고 부른다. 셋째, 아무렇게나 늘어놓기보다는 그런 모습들을 잔뜩 모으고 범주화해보는 것이 좋다. 패턴을 찾아내 교훈으로 삼아야하기 때문이다. 즉 일종의 &#8216;열전&#8217;을 기술하는 것이다.</p>
<p>세 가지를 합쳐놓고 보니까, &#8216;온라인진상열전&#8217;이라는 썩 그럴듯한 조어가  되어버렸다. 소통방식을 탐구하자는 퍽 야심찬 연재물의 제목은, 이것으로 낙착이다.</p>
<p>***</p>
<p><strong>(1) 사과를 모르는 불꽃남녀들에 관하여</strong></p>
<p>사람들이 의견을 나누다보면, 그 과정에서 어떤 부적절한 발언이 새어나오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발생하곤 한다. 그 결과 원래 논박을 통해 이뤄내야 할 결과로서의 설득과 납득이 아닌, 엉뚱한 피해를 상대 또는 제3자들에게 입힌다. 막말로 상대를 열심히 “까다가” 도의적 선을 넘어버린다든지, 나름 통쾌하고 솔직하다는 농담을 던지다가 민감한 부분에 대한 편견을 드러낸다든지, 아니면 그냥 스스로는 신념에 찬 한마디라고 했는데 그게 아뿔싸 거의 혐오발언이었다든지(말이 혐오스럽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공격적 혐오를 조장한다는 의미의 용어) 뭐 방식은 다양하다. 그런 경우는 늘상 일어나기 마련이고, 특히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바로 존재양식 그 자체일 수 밖에 없는 온라인이라는 매체공간에서는 더욱 그렇다.</p>
<p>그런데 훨씬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다음이다. 발생해버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수습해야 억울하게 담론적 피해를 입은 이들도 추스리고 자신도 체면이 설 수 있을까. 사실 이것은 우문인데, 모범답안이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바로, “사과하는 것”이다. 제가 잘못 말했습니다, 죄송하며 앞으로는 더 잘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쪽을 선택하는 것을 너무나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이 차고 넘친다는 점이다. 사과를 하면 마치 자아가 붕괴라도 될 것 같이 인식의 창문을 닫고, 자신이 사과하지 않아야 될 이유에 대해서 계속 이것저것 가져다 붙이는 모습 말이다. 마치 근대 초기에 고작 지동설을 거부하기 위해서 천동설이 설명될 때까지(물론, 절대 끝까지 설명되지 않는다) 모든 별들의 물리적 궤적을 재설계하는 모습을 보는 듯 할 정도다.</p>
<p>사과를 모르는 것, 그것이 바로 모든 건설적 대화를 막으며 이야기를 공전시키고, 감정만 불타오르게 만드는 온라인 진상질의 영원한 우승후보다.</p>
<p><strong>내가 옳으니 사과하지 않는다</strong></p>
<p>사과에 대한 가장 흔한 편견 가운데 하나는 아마도, “내가 옳으면 사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일 것이다. 여기에 중학교에서 배우는 ‘대우’ 변환을 거치면, “내가 사과하면 나는 옳지 않은 것이 된다.” 무척 그럴 듯하다. 옳은데 사과를 하는 것은 굴욕이고 부당한 일이지, 암 그렇고 말고.</p>
<p>그럴 리가. 완전히 틀려먹은 소리다. 옳고 그른 여부와 사과해야할 필요성 여부는 완전히 별개이기 때문이다. 전자는 내용 자체에 대한 판단이고, 후자는 그것이 훨씬 복합적인 어떤 맥락에 들어가며 생겨난 파급에 대한 판단이다. 내 발언만 떼놓고 보았을 때의 옳음과 별개로 피해는 생겼을 수 있다. 과연 내가 옳기는 한가에 대한 여러 판단 여부는 별도로 치더라도 말이다. 사과 때문에 내 말이 오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과하든 말든 나는 이미 틀렸을 수 있다.</p>
<p>최근 부각된 바 있던 사과 관련 온라인 진상질 가운데, 인기 시사개그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들이 투옥중인 정봉주 전 의원에게 비키니 사진 응원을 보내라고 종용한 사건이 있었다. 그간 남성 시점에 입각한 야한 유머코드를 깊숙하게 구사해온 바 있는 방송이었기에 그 발언 또한 기본적으로는 농담 시도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문제는 함께 힘을 모아 적을 물리치고 상식 넘치는 새 세상을 만들자는 식으로 정치적 활동을 종용해온 방송에서, 여성들을 대등한 파트너가 아닌 성적 코드 제공해주는 이들로 폄하한 꼴이 된 것이다. 이미 그보다 수개월 전에, 나꼼수를 통해서 비로소 여성들이 정치에 눈을 떴다던 비슷한 문제를 노출시킨 발언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비키니 사진이라는 선정성에 힘입어 큰 이슈로 번졌다.</p>
<p>여기에 대해서, 만약 이 방송이 원래 표방해온 ‘B급 잡놈 방송’이지만 제대로 된 사회 의식이 박혀있는 내용이라는 컨셉트를 제대로 살려서 대처한다면, 크게 어렵지 않은 모범답안이 나올 수 있다. “아, 이 농담 실패&#8230; 엉뚱하게 피해를 입혀서 죄송합니다. 저희가 성 정치 같은 토픽에는 아직 엄청 부족하니, 앞으로 더 배우겠음. 사과의 의미에서 저희들의 비키니를 감상하시길” 정도면 어땠을까. 하지만 현실은 훨씬 민망하게 흘러갔다. 사과를 너무 대단하고 어려운 것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방송의 색깔을 좌우하는 김어준 진행자가 사과 자체를 계속 유보하며, 사안의 내용에 대해 자꾸 엉뚱한 방향의 분석을 시도하며 팬들에게 사고틀을 던져주고자 한 것이다. 여성의 몸도 시위 표현의 자유이며, 누드 시위, 슬럿 워크 같은 것들이 오히려 여성의 주체적 방식이니 그것을 미안하게 여기고 막아서는 안된다는 논지다. 그리고 팬의 자발성이지 권력 관계가 없기에 성희롱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자발적으로 보낸 그 사람에 대한 성희롱이 아니라, 방송을 듣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성적 대상화가 문제였는데도 말이다. 그렇게 설익은 천동설은 시작되었다.</p>
<p>그 전후로 해서 온라인 여러 공간에서 시끄러운 후속 토론들이 이어졌고, 농담 실패와 부대피해에 대한 사과보다는 왜 그런 것으로 화내느냐는 식의 삿대질이 곳곳에서 터지고, [나꼼수]를 계기로 피어오르던 ‘상식적 세상에 대한 열망’이 실제로는 성 평등에 대한 인식 같은 민감하고 오랜 사안조차 제대로 합의되지 않은 것이었다는 공허한 현실을 여러 사람들에게 직면시켰다. 그리고 입장을 정리할 심사숙고의 기간이 지나고, 차기 방송분량에서 결국 김어준은 이런 말을 남겼다:</p>
<blockquote><p>“사진을 처음 보고 나서 순간적으로 그녀의 몸매를 대상화했다. 동시에 같은 뜻을 가진 동지로도 감정이입을 했다”</p></blockquote>
<p>이런 양가성에 대한 자각은 무척 중요하다. 다만, 자신이 상대를 동지로 여기면서도 동시에 얼마든지 타자화, 대상화 할 수 있으니 그만큼 더 서로에 대해 조심하고 성찰하자는 의미일 때 피가 되고 살이 된다. 반대방향(“타자화하지만 동지로도 여길 수 있다”)으로 하면, 그냥 자신의 생각 없음에 대한 뜬금없는 사과 거부의 변이 되어버린다.</p>
<p>자신의 무오류성에 집착하다보면 처참한 악순환에 빠진다. 무오류니까, 반론이 들어오면 내 주장을 고쳐야할 것이 아니라 반대자들이 나를 음해하는 것이다. 그런 전투상황이 되기 때문에, 더욱 내 편을 결집해서 그들을 배척해야 한다. 점점 내용은 선명하게 극단화된다. 그렇기에 더욱 그 기조에 맞는 더욱 극단적인 지지자들만 남게 되고, 다시 더 극단적인 자기 몰입으로 돌아온다. 이 고리를 끊는 방법은, 아무리 어려워보여도 사실은 매우 명확한 한 가지다: 자신의 행위를 통해 <font color="#0099ff">발생한 피해에 대해, 사과</font>를 하는 것이다. 사과를 하면서 이왕이면 “내가 이런 부분은 틀렸을 수 있구나” 성찰까지 이어지면 금상첨화다.</p>
<p>아, 이 고리를 끊는 다른 방법도 하나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다음 토픽에서 그들의 판단이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 그들의 ‘정서’에 불을 질러주며 함께 <font color="#0099ff">편을 들어주는</font> 것이다. 황우석 줄기세포 사기 옹호, 심형래 디워 열광, 닥치고 반MB 뭐 그런 것이 딱 좋겠다.</p>
<p><strong>사과하면 지는거다</strong></p>
<p>무오류 착각과 비슷하되 조금 다른 방향에서, 사과를 패배로 생각하는 인식도 무척 문제가 많다. 이명박 정권에서 4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방송통신위원장을 맡으며 각종 낙하산 인사를 통한 정권의 언론 장악과 조중동 종편 특혜 등 정파적 이권을 앞장서 확보하는 것에 혁혁한 성공담을 남기고, 반면 방송통신의 산업적 진흥이나 사회담론 인프라로서의 발전에 대해서는 혁혁한 실패담을 남겼다가, 결국 각종 부정부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최시중의 두 건의 사과를 예로 들 수 있다. 온라인에서 한 발언은 아니지만(온라인을 제대로 알고 활용할 정도의 매체 전문성이라도 갖춘 인사였다면 차라리 그의 재임기간 중 방송통신계가 덜 갑갑했을지도 모른다), 뉴스라는 것이 오늘날 워낙 온라인 공간들을 통해 퍼지고 많은 논쟁으로 이어지기에 사례로 끌어오도록 한다.</p>
<p>하나의 사과는, 경영부실이라는 엉터리 죄목을 뒤집어씌워 당시 공영방송 KBS를 경영하던 정연주 사장을 임기 만료 이전에 쫒아내고, 노골적인 정권의 나팔수들로 경영진을 채운 것과 관련된 것이었다. 오랜 법정 싸움 끝에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한 부당해고가 최종 판결되었다. 여기에 대해 최시중은 “부당해고로 판결나면 책임을 지겠다”고 발언해왔고, 대법원 판결 이후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요구받았다. 그러자 내민 사과 내용은 바로 &#8220;(정 전 사장의 무죄 판결을) 축하하고 미안하다&#8221; 였다. 하지만 그에 따른 사임 또는 기타 조치는 없다고 못박았다. 무슨 7-80년대 일본 수상들의 식민지 사과 생색내기 릴레이를 보는 듯한 광경이다. 마지못해 미안하다는 어휘만 등장했을 뿐, 내용적으로는 전혀 사과가 아니다.</p>
<p>반면, 같은 자의 다른 사과가 하나 있다. 이번에는 자기 팀의 부정부패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 전 정책보좌관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진위 여부를 떠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시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하고, 한국방송연예진흥원 이사장의 구속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깨끗하게 사과하여 문제 인력들을 털어내고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려는 자세가 돋보인다. 그리고 결국 부정부패 문제에 대한 압력을 받아들여, 실제 사임으로 이어졌다. 뭐 정치적 책임을 자신의 팀에 확산하지 않고 혼자 껴안고 소멸하기에는, 사임 시기가 4년쯤은 너무 늦었지만 말이다.</p>
<p>이런 사과에 대한 차별적 자세의 근간에는, 사과를 패배로 보는 인식이 깔려있을 가능성을 생각하게 된다. 그런 경우라면, 비리에 대해서 국민 일반에게 사과하는 것은 그냥 정치적 과정이다. 반면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한 사과는 적에게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 묘한 역설이 발생하는데, 자신이 거꾸러트리고자 적극적 악행을 가한 상대에 대해서 오히려 사과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에 비해서 간접 피해를 입은 정도인 이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사과의 제스쳐를 보내기 쉬워진다.</p>
<p>굳이 최시중이 아니더라도, 이런 경우를 우리는 수많은 온라인 말싸움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쓰러트려야할 적에 대해서는 온갖 말꼬리를 잡고 온갖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결국 한 쪽이 ‘버로우 탈 때’까지 ‘까’지만, 그 과정에서 정보 몇 가지 수정해주는 제3자들에 대해서는 적당히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고 하는 광경이다.</p>
<p>확실히, 맞서 싸우고 있는 상대가 있다면 내가 사과를 했다가 상대가 승리로 의기양양해 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도 끔찍할 수 있다. 하지만 <font color="#0099ff">사과는 패배가 아니라, 문제를 인정하고 수정하는 과정이다</font>.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 자신만의 정신승리에 빠져들면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당연히 확실한 패배가 될 뿐이다. 혼자만의, 그리고 자신에게 적당히 비위 맞춰주는 작은 버블 안에서는 편할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니 사실 개인으로서는 꽤 행복한 경지일지도 모르겠다.</p>
<p><strong>죄송해요, 그런데&#8230;</strong></p>
<p>사과가 필요한 사안이 아닌데 엉뚱하게 사과가 튀어나온다면, 그것도 은근히 민폐가 될 수 있다. 사안의 초점을 전환시켜버린다는 점에서 논의를 더욱 산으로 가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사과를 정서의 영역과 이치의 영역을 흐트러트리는 방식으로 끌어들여 버리는 경우가 그렇다. 예로 들기 적합한 최근 사례는, 언젠가부터 사회적 발언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가 상당히 높아진 소설가 공지영의 최근 몇몇 화제가 된 트윗들이다.</p>
<p>공지영 작가는 조중동 종편방송에 출연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맹목적 반감 표시로 이미 구설수에 오른 적 있는데, 인터뷰 출연을 했다는 이유로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에게 훈계조를 늘어놓아 뿌리 깊은 가부장 정서를 드러낸 바 있다. 그 후 중앙일보에 자신이 소설을 연재했던 바를 지적당하자 노무현 정권 당시는 상황이 달랐다며 미디어판에 대한 부족한 이해력을 아낌없이 노출하기도 했다. 그런데 부패한 관료적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대해서, 이런 트윗을 남기고 말았다.</p>
<blockquote><p>&#8220;(범죄와의 전쟁) TV조선이 투자했단 말에 급호감 하락ㅜㅜ&#8221;</p></blockquote>
<p>즉 타도할 대상인 조중동 종편이 투자한 영화라니 문제가 있다는 식의, 이전 내용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창작자들이 제작투자처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는 당연한 반론을 제기했다. 그랬더니 나온 것이 바로 다음의 의례적 사과다.</p>
<blockquote><p>&#8220;죄송해요. 그런데 비호감이에요&#8221;</p></blockquote>
<p>물론 이런 발언들을 일부 뉴스매체에서 공지영이 영화에 대한 보이콧을 종용했다고 포장한 것도 논란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사과 부분이다. 헷갈리기 쉽지만, 애초의 발언은 자신이 그 영화를 비호감으로 느꼈다는 사적 감정에 대한 견해다. 애초에, 자신의 사적 감정인 ‘비호감’은 사과할 일이 아니다. 다만 그것을 공적 효과를 노리는 형태로 발언했기에 &#8211; 전체 공개로 해놓은 수십만 팔로워의 트위터 계정에 올려놓고 그것이 오로지 자신만 읽기 위한 사적 메모라고 변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8211; 그에 대한 다양한 논란이 붙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보이콧을 종용한 적은 없기에 그렇게 적시한 매체들은 모두 거짓말을 한 것이지만(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해당 언론인들이 제발 좀 깨달아줬으면 좋겠지만), 그 정서에 ‘공감’하여 영화를 나쁘게 이야기할 어떤 이들이 생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 그 뒤에 이어진 ‘죄송해요’ 발언은, 공적 효과의 발언을 해놓고는 다시금 사적 감정의 영역으로 도피하는 행위다. 감정의 영역이라고 강조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여전히 옳음을 강조하고, 그 매개로서 사과를 동원했다. 나는 당신들의 이야기를 들었으나 무시하고 계속 싫어하겠다는 이야기로, 그런 반론 논지들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뉘앙스를 품는다.</p>
<p>정서로서조차 사과할 상황도 아닌데 이치에 대해 사과의 용어를 쓰는 혼란스러운 언술은 그냥 사람들 헷갈리게 만드는 함정일 뿐이다. 공지영 작가의 경우는 자신의 사적 정서에 (공적 반론을 뭉개버림으로서) 나름의 공적 정당성을 자동 부여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 물론 정상적인 합리적 논의를 위해서는 가급적 피해야 할 기법으로, 논의고 자시고 상대를 놀려 먹는 재미를 즐기고 싶을 때나 구사하는 것이 낫다. 만약 논의를 염두에 두었던 것이라면 “여러분들이 제기해주신 내용은 타당하다고 봅니다, 다만 논리를 떠난 제 사적 감정 차원에서는 아직 즉각적 거부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도가 적합했을 것이다. 애초부터 진지한 사고가 뒷받침되었다기보다는 단지 피상적 공감을 구하는 메시지라면 뭐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p>
<p>게다가 이치에 대한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으니, 아마 앞으로도 비슷한 방식의 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p>
<p><strong>사과 전과 사과 후가 같다</strong></p>
<p>기적의 다이어트 식이요법이라고 홈쇼핑 광고를 보고 구매를 했는데, 먹기 전과 먹은 후가 같다면 그 식이요법이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하며 화를 내는 것이 적합하다. 사과 역시 비슷한 이치다. 사과에 대한 또다른 흔한 편견은 사과가 무언가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인식이다(“사과하고 끝내라”). 정반대로, 사과는 후반의 시작이다. 사과는 자신이 일으킨 문제를 인식했음을 선언하는 것이고, 그 인식이 이제 실제로 박혀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사과 뒤에 비로소 일어난다. 선언은 이후 행동을 위한 공개적 다짐이고, 이후 행동에 대한 평가 척도가 될 따름이다.</p>
<p>진영이나 다수의 지지에 얽매이지 않고 화려한 독설과 날카로운 논리로 90년대말부터 사회 논평의 이슈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진중권의 예전 사례를 끄집어내 보자. 그는 2004년 한 인터뷰에서 정몽헌 회장, 남상국 사장의 자살 사안에 대해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시체 치우는 것 짜증나잖아요”, “검찰에서 더 캐물으면 자살하겠다고 &#8216;협박&#8217;하는 넘들이 있다고 합니다…검찰에서는 청산가리를 준비해놓고, 원하는 넘은 얼마든지 셀프서비스하라고 하세요” 라는 발언을 남긴 적이 있다. 그런데 5년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이후 과거 발언이 다시 문제시되자 그제서야 “독설을 퍼붓다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린 것 같다”는 사과를 진보신당 게시판에 간략하게 남겼다. 걸린 시간이나 사과를 하게 된 맥락, 발표 매체, 사과 내용에 대한 불만도 만만치 않지만, 적어도 충분히 구체적인 사과였다.</p>
<p>문제는, 그 사과 후 자살을 바라보는 인식에 대해서 수정이 이루어졌는가 여부다. 스포츠스타와의 염문 이슈가 붙었던 한 아나운서가 괴로움을 호소하며 자살기도를 암시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는데, 그 것이 사실은 자살을 암시한 것이 아니었다고 당사자가 해명한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얼마 후 실제 자살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 당사자 해명과 자살 사이의 기간동안,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 경보를 울렸다는 식의 비난이 적지 않았다. 그 흐름에 편승하여, 진중권은 “1.30알 넘게 삼켜봤습니다 2.끈으로 목을 매봤습니다 3.뛰어내리려고도 했습니다. 황당한 기사를 읽고나서 문득&#8230;아, 1.M&amp;M 2.넥타이 3.번지점프 얘깁니다”라고 트윗을 남겼다. 맥락상 언론에 대한 비웃음이라고는 하지만, 논쟁 승리를 위한 독설과 조롱을 위해서라면 자살이라는 무거운 사안조차 쉽사리 경박하게 다루는 사고방식이 사과 이후에도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음을 노출한 사건이었다.</p>
<p>사과라는 선언을 시작으로 하여 이후 인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애초에 무엇을 위한 사과란 말인가. 사과가 끝이 아니라 중간 기준점임을 망각하기에 벌어지는 문제이며, 비슷한 토픽분야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논쟁이 붙는 게시판과 블로그의 고정 논객들에게 종종 보이는 패턴이다. 논쟁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후 여러 근거 자료와 사람들의 압박에 못 이겨 사과 비슷한 무언가를 남기고는, 잠시 게시판에 그만 출몰하거나 블로그 활동을 접는다. 하지만 일정 기간 후 슬그머니, 같은 아이디 혹은 다른 필명으로 다시 나타나서 똑같은, 아니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라도 하려는 듯 한층 극단으로 흘러간 내용으로 또다시 논쟁을 쫒는다. 디씨 정치사회갤러리, 이글루스 우익성향 시사 블로거들 등 그런 방식이 흔하다 못해 거의 일상적인 온라인 공간들도 여럿 있다.</p>
<p>명심하자. <font color="#0099ff">이후 발언과 행동에 대한 수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과는, 그냥 또 다른 공개적 조롱에 불과하다</font>. 뭘 실제로 만들어나가기보다 그냥 조롱이 최종 목적이라면 뭐 어쩔 수 없지만.</p>
<p><strong>누구에게나 있는 기질</strong></p>
<p>그러나 사과를 모르는 기질은 유명 필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들 누구에게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속성이다. 내가 무오류임을 고집하고자 사과를 피하고, 패배로 받아들여질까봐 사과를 또 피하고, 슬쩍 사과인 척하며 자기 이야기를 강화하기 위한 엉뚱한 방향전환을 하고, 이후에 수정을 하지 않는 빈 사과를 날리는 것이 어떤 특수한 사람들의 사례일 리가 없으니 말이다.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블로그든 커뮤니티 게시판이든 채팅방이든 또 어디든 참여중인 논의 공간에서, 사과를 모르기에 짜증나는 진상질을 펼칠 그 누군가가 바로 나일 가능성이 언제나 열려있다.</p>
<p>마치 감기가 걸리는 것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가급적이면 예방은 할 수 있듯이, 그런 진상이 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사고방식 습관이 있다. <font color="#0099ff">첫째</font>, 무오류성에 관해서는, “틀린 것보다, 틀린 것을 고치지 않는 것이 100배 더 굴욕”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된다. 틀리는 것은 자신의 문제라기보다 불가항력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틀린 것을 고치지 않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문제다.</p>
<p><font color="#0099ff">둘째</font>, 패배 인식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해서 모든 논쟁에서 지는 것도 아니며 설사 해당 사안에서 상대의 우위를 인정한다고 해도 무슨 인생의 패배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상기하면 된다. 어떤 부분에서 “졌다면” 과연 내 모든 사고와 인격 가운데 어느 정도의 부분이 패배한 것인가.</p>
<p><font color="#0099ff">셋째</font>, 사과를 사과가 아닌 전략적 레토릭으로 남발하는 것을 줄이려면, 그냥 사과는 사과로서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사과에 각종 조건을 달고, 어떤 반론을 위한 접속절로나 사용하면 피차 피곤해진다.</p>
<p><font color="#0099ff">넷째</font>, 빈 사과가 아니라 실제 수정으로 뒷받침하려면&#8230; 그냥 그렇게 하는 수 밖에. 그 자체가 생활습관이지, 비법도 지름길도 없다.</p>
<p>==============<br />
(인문교양지 자음과모음R 연재. 합리적 담론 형성을 가로막는 찌질한 진상질 패턴을 계열화, 반면교사 삼는 일종의 서바이벌 가이드.)</p>
<p>&#8211; <a href="http://capcold.net/blog/?page_id=2#copyleft">Copyleft 2012 by capcold</a>. 이동/수정/영리 자유 &#8212;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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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위터백업 2012년 4월 4주까지: 명작만화100선, 정치담론, 선거, 최시중 외</title>
		<link>http://capcold.net/blog/851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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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9 Apr 2012 20:04:58 +0000</pubDate>
		<dc:creator>capcold</dc:creator>
				<category><![CDATA[만화품평]]></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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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저널리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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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한국만화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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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45.42. 한국만화사 &#8230; <a href="http://capcold.net/blog/8519">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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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br />
<span id="more-8519"></span><br />
*45.42. 한국만화사 전반에서, 2012출간 책들 중에서. 추천하는 작업들.<br />
*43.34-33.23-22. 정치담론 관련하여. 건설적 사고가 중요.<br />
*41.39.16.4. 사루만 최시중 전 방통령을 계기로 계속 문제삼는 언론문제.<br />
*37-35.31-28.20-19.9. 야심찼으나 망한 개그. 특히 20은 야심찼다. 9도 나름 성의 넘쳤다.<br />
*25. 설문결과는 당연하다는 듯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문자중독 디자인;;</p>
<p>&nbsp;</p>
<ol>
<h2 >Sun, Apr 29</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622341051133952">09:29</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imsusanna">imsusanna</a>: 저 역시 완벽 공감! RT @<a href="http://twitter.com/ekatks">ekatks</a>: 이른바 &#8216;막말&#8217;논란에 대한 고종석씨의 글. 완벽 공감합니다. <a href="http://t.co/oIgEaBIo">http://t.co/oIgEaBIo</a></span></li>
<p>&nbsp;</p>
<h2 >Sat, Apr 28</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433162669260800">20:58</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gorekun">gorekun</a>: 캡콜드 봇이나 만들어볼까. &#8216;ㅅ&#8217;</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389996935122946">18:06</a></span>  <span >한국만화 아마추어 불법대패질 번역본을 유통하는 영어사이트 중 하나를 둘러봤는데, 이만큼 많은 작품이 이미 뿌려졌다는게 더 애석한지 작품이 우습게 보일만큼 번역품질이 형편없다는게 더 애석한지 난형난제다.</span></li>
<p>&nbsp;</p>
<h2 >Fri, Apr 27</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114955903307776">23:53</a></span>  <span >&#8220;생명에 위협&#8221;… 최시중 왜 갑자기 수술? <a href="http://t.co/CEfobqoT">http://t.co/CEfobqoT</a> | 한국 미디어/언론환경을 4년간 폭넓게 말아먹은 담대한 분이니, 부디 금방 완쾌해서 여생을 건강하게 철장 안에서 보내시길.</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6099057549193216">22:50</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gatorlog">gatorlog</a>: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상의 기업계정을 팔로우하는 실제 이유와 기업(마케터)들이 이를 추정하는 이유간에는 갭이 존재. 기업 소셜미디어는 궁극적으로 커뮤니티 지향해야한다는 전도사들의 복음이 초래한 결과? <a href="http://t.co">http://t.co</a> &#8230;</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921294498349058">11:04</a></span>  <span >&#8220;원순씨, 당신마저 포이동의 눈물 닦을 수 없나요?&#8221; <a href="http://t.co/QiZyNqtz">http://t.co/QiZyNqtz</a> | 전향적 해결의 시작은 문제 끝났다는 언론홍보 이전에, 변상금 탕감부터.</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919563152556033">10:57</a></span>  <span ><a href="http://t.co/0hoFFUai">http://t.co/0hoFFUai</a> 글쎄.. 대학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려면 교수 말고 다른 길 없는 고용구조가 더 큰 문제라고 본다. 풋볼코치가 총장보다 연봉이 높은게 흔해빠진 미국, 소수 정교수 말고는 다들 &#8216;강사&#8217;인데 부족한 대우 없는 독일.</span></li>
<p>&nbsp;</p>
<h2 >Thu, Apr 26</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717505518538752">21:34</a></span>  <span >생명에 관한 만화들 <a href="http://t.co/gdmpIFyH">http://t.co/gdmpIFyH</a> | 도서관저널 3월호 글. 봄 특집이었기에.</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616759062077440">14:54</a></span>  <span >&#8220;훗&#8230; 당신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지만, 나는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약하지.&#8221;</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604915370995713">14:07</a></span>  <span >구글드라이브 쓰기 시작해봤는데, 구글doc은 내 하드에는 바로가기로만 저장됨. 오프라인에서 구글문서 작업할 수 있는 기능은 아직 없는 듯.</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573787381600257">12:03</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mokwa77">mokwa77</a> 레이디가가에 대한 누군가의 글에서, 레이디가가&#8217;의&#8217; 글로 진화했습니다. 이 다음에는 &#8220;레이디가가, 시국성명서 발표&#8221;로 진화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핫핫)</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mokwa77/statuses/195573239366422530">in reply to mokwa77</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572635298574336">11:58</a></span>  <span >트위터는 담론의 유전자 실험실 같은 것인지도. 소문의 <a href="https://t.co/a3IqIrcu">https://t.co/a3IqIrcu</a> 진화과정이 <a href="https://t.co/Ne8PaZFO">https://t.co/Ne8PaZFO</a> 막 보인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566702778515457">11:35</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mokwa77">mokwa77</a> 물론 아직 초절정 인공지능이 발명된건 아니고&#8230; 사진을 재빨리 인터넷에 뿌리고 사람이 묘사 작업을 하고 그걸 다시 출력하는 방식입니다;;</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mokwa77/statuses/195558069038620672">in reply to mokwa77</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550809902161921">10:32</a></span>  <span >이 카메라, 풍경을 찍으면 사진을 만들지 않고 말로 풀어쓴다(&#8230;) <a href="http://t.co/SMpzOBan">http://t.co/SMpzOBan</a> (via @<a href="http://twitter.com/cshirky">cshirky</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542052434493442">09:57</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boribook">boribook</a>: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 《사람냄새》, 삼성반도체 공장의 비밀《먼지 없는 방》이제, 삼성은 이들의 죽음에 답할 차례입니다. <a href="http://t.co/bodFhuTI">http://t.co/bodFhuTI</a>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531630557937665">http://t.co/exS7aee7</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526205863243776">08:54</a></span>  <span >뇌물 청탁으로 최시중을 잡아넣으려 하는 여세를 몰아, 그가 주도한 방통위의 지난 미디어정책 행적에 대해 집중 수사+감사 들어가면 얼마나 좋을까.</span></li>
<p>&nbsp;</p>
<h2>Wed, Apr 25</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285535449817089">16:57</a></span>  <span >Wow, My Flout score is 42 on @<a href="http://twitter.com/floutdotme">floutdotme</a>! Get yours at <a href="http://t.co/qQerxH3Z">http://t.co/qQerxH3Z</a> <a href="http://t.co/FAjaGheT">http://t.co/FAjaGheT</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213834875715584">12:12</a></span>  <span >만화로 돈을 벌어보자 / 독자론(4): 세계의 독자 <a href="http://t.co/hT3XerlX">http://t.co/hT3XerlX</a> | 늘 그렇듯, 단어 몇개만 바꾸면 여러 문화콘텐츠 분야에 그대로 적용.</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186381771898880">10:23</a></span>  <span >침대위에서 지금, 잠이 옵니까? <a href="http://t.co/62vVGFUc">http://t.co/62vVGFUc</a> <a href="http://search.twitter.com/search?q=%23책제목에_침대위에서_를_붙이면_파급력이_쎄진다">#책제목에_침대위에서_를_붙이면_파급력이_쎄진다</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171341454950400">09:24</a></span>  <span >침대위에서 자본 론 <a href="http://search.twitter.com/search?q=%23책제목에_침대위에서_를_붙이면_파급력이_쎄진다">#책제목에_침대위에서_를_붙이면_파급력이_쎄진다</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034404823904256">00:20</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so_picky">so_picky</a> 사실은 원작자 공인 정답이 있습니다 <a href="http://t.co/eung4jRx">http://t.co/eung4jRx</a> (&#8230;개그를 다큐로 받는 개그)</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so_picky/statuses/195031757945450496">in reply to so_picky</a>]</span></li>
<p>&nbsp;</p>
<h2 >Tue, Apr 24</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014400241967104">23:00</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socio1818">socio1818</a> 옙, 크루그먼 방식도 충분히 일리가 있고, 함께 결합시켜 굴려보는 것도 가능하죠. // 하지만 말씀대로, 선거기간 일치시켜 &#8216;정치효율화&#8217;(=&#8221;내가 권력을 먹으면 내 의제는 강행한다&#8221;)를 해야한다는 신념들을 어떻게 꺾을지가;;</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socio1818/statuses/195012308827779072">in reply to socio1818</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011567211917312">22:49</a></span>  <span >필리버스터 <a href="http://t.co/JLZycg3v">http://t.co/JLZycg3v</a>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건 동의하지만, 지난 4년간 보았듯 필요하긴 하다. 필리버스터 없이도 개혁하는 방법은, 여야균형을 바꿀 기회를 자주 주는 것. 지역별로 선거연도를 달리 하는것도 하나의 방안.</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004019775774720">22:19</a></span>  <span >질풍기획에서 만든 광고인가;;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5003604673892352">https://t.co/3OTl8lbY</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978676239122432">20:38</a></span>  <span >불특정다수 독자들께 질문: 언제 여유되면 (방문자는 별로 없어도) 캡콜닷넷도 재단장할텐데, 기존의 문자중독 디자인과 <a href="http://t.co/hHOQ2Oj3">http://t.co/hHOQ2Oj3</a> 아이콘 중심 디자인(예: <a href="https://t.co/zAjEb8ZP">https://t.co/zAjEb8ZP</a> ) 중 어떤게 나을까요</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947447892619264">18:34</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raftwood">raftwood</a>: [선관위의 선거정보 완전 개방을 제안한다 [특집]] &#8220;선관위가 그전부터 ‘투표소 찾기’ 정보를 외부에 제공했었다면 선관위는 디도스 공격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을 것. 정보의 개방이란, 그런 것.&#8221; <a href="http://search.twitter.com/search?q=%23슬로우뉴스">#슬로우뉴스</a> http: &#8230;</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947342682689536">18:34</a></span>  <span >WIRED에서 심층기사로 정리한, 타블로 스토킹 사건 <a href="http://t.co/66uwn87l">http://t.co/66uwn87l</a> | 돌아볼수록, 내역의 지독함에 비해서 참 국내에서 (지나고 나자마자) 과소평가된 사건.</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901616263053313">15:32</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so_picky">so_picky</a> @<a href="http://twitter.com/kimtae">kimtae</a> 그런 의미에서 하루를 여는 음악으로 <a href="http://t.co/QdNIUyv4">http://t.co/QdNIUyv4</a> 양방언의 곡을&#8230;</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so_picky/statuses/194898489946284034">in reply to so_picky</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893551354650624">15:00</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kimtae">kimtae</a> 포복절도할 개그군요. &#8220;증거는 다 있으니, 범행을 불어!&#8221; &#8220;예, 그 집 담장 밑으로 포복, 절도했습니다&#8221;</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kimtae/statuses/194891738014420992">in reply to kimtae</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892623587184640">14:56</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kimtae">kimtae</a>: @<a href="http://twitter.com/capcold">capcold</a> 적나라하군요. 정나나&#8230; 안녕하세요 이번에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정나나입니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891410762240002">14:51</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kimtae">kimtae</a> 피할수없으면 독박. 일할수있는게 더 많은 일거리. 흘린땀방울이 나중에 다 말라서 끈적끈적.</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kimtae/statuses/194884875176771584">in reply to kimtae</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821876323860482">10:15</a></span>  <span >&#8216;돼지의 왕&#8217; 칸 영화제 감독주간부문 초청을 축하! 하지만 슬프게도, 영문포스터의 카피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못알아먹겠음;; <a href="https://t.co/VoDHNcV1">https://t.co/VoDHNcV1</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820278994477057">10:09</a></span>  <a href="http://t.co/zdQeE5cv">http://t.co/zdQeE5cv</a> 나는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발언으로 인용된 마지막 문장이 데이터에 대한 가장 중요한 추론인것 같은데(대응실패 속에, 지지결집 기회들을 죄다 놓친 것), 기사 제목이야말로 정반대(&#8230;)</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685627273461760">01:14</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fatboyredux">fatboyredux</a>님의 이 트윗에 <a href="https://t.co/Qv2MMSHB">https://t.co/Qv2MMSHB</a> 동의하는데, 필요한건 문제가 있을 때 해당 단위 의회를 압박하는 입법 중심 접근의 생활화다. &#8216;조치&#8217;보다 &#8216;제도개선&#8217;의 강조.</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683248952090624">01:04</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sandul88">sandul88</a> 저도 이런 유머에 웃으면 안될 것 같아서, 남이 하기 전에 그냥 제가 먼저 선수치고 나가버리는겁니다(&#8230;그럴리가)</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sandul88/statuses/194680039286120448">in reply to sandul88</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676709713383424">00:38</a></span>  <span >@<a href="http://twitter.com/gorekun">gorekun</a> &#8220;&#8230;그리고 그들은 이질적인 문화배경으로 인하여, 조선 사대부 기준으로 볼 때 결례에 해당되는 일을 종종 저질렀다고 한다. 결국 &#8216;明의 回孫&#8217;은 상대에 대한 평판 결례를 범하는 것에 대한 은어로 쓰이기 시작했으며&#8230;&#8221; (그럴리가)</span><span  style="color: gray; font-size: small;">  [<a style="color: gray; text-decoration: none;" href="http://twitter.com/gorekun/statuses/194674176362168320">in reply to gorekun</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673872019259392">00:27</a></span>  <span >중국 명나라 시절, 회족(回族: 중국거주 아랍계 민족)의 자손들을 두고 조선 관료들은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8220;명의 회손&#8221; (&#8230;그럴리가)</span></li>
<p>&nbsp;</p>
<h2 >Mon, Apr 23</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644285541466113">22:29</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slownewskr">slownewskr</a>: 정치인, 이럴 거면 트위터를 때려 치워라: 악수정치를 넘어 생활정치로 [특집] <a href="http://t.co/SKgH6ugc">http://t.co/SKgH6ugc</a> <a href="http://search.twitter.com/search?q=%23슬로우뉴스">#슬로우뉴스</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619387133689857">20:50</a></span>  <span >최시중 뇌물 사건을, 지난 대선 측면으로 부각할수록 박근혜만 득이다(&#8230;) <a href="http://t.co/CPErtvSi">http://t.co/CPErtvSi</a> 무소불위의 인간을 앞세운 언론장악 문제, 그 기조를 고스란히 이어받는 현 S당의 문제로 자연스레 연결지으면 좋겠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614832492855296">20:32</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slownewskr">slownewskr</a>: 나꼼빠 대 나꼼까: “여기 바보가 있다!” [특집] <a href="http://t.co/RE1rPRUc">http://t.co/RE1rPRUc</a> <a href="http://search.twitter.com/search?q=%23슬로우뉴스">#슬로우뉴스</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583663965519872">18:28</a></span>  <span >최시중 이 자가 자꾸 이렇게 뇌물로 미리 몰락하고 그게 대선불법자금으로 엮여버리면, 나중에 정작 언론문제 청문회는 관심권 밖으로 유야무야될까봐 걱정이다(&#8230;) <a href="http://t.co/SL4k6iQY">http://t.co/SL4k6iQY</a></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575247335362560">17:55</a></span>  <span >&#8220;지난 한 해 우리가 놓친 숨은 명저 50권 : 아까운 책 2012&#8243; <a href="http://t.co/FdTHDyhH">http://t.co/FdTHDyhH</a> | 작년의 &#8216;지난 10년간 아까운 책&#8217;가 모은 높은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잘되면 매해 낼 분위기. 아주 바람직.</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543697419972608">15:50</a></span>  <span >아프면, 여유나 의지를 지닌 이들 일부는 근본적 체질개선을 논하며 식단관리를 시도한다. 하지만 가진 것 없는 이에게는 결국 몸에 안좋다 해도 당장의 진통제가 가장 현실적 선택이다. 이 문제를 직시하며 해결하는게 중요. 아, 정당 지지 이야기다.</span></li>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416181464137730">07:23</a></span>  <span >RT @<a href="http://twitter.com/gorekun">gorekun</a>: 다스 베이더, 그는 좋은 아버지였습니다. <a href="http://t.co/E8PBL5vO">http://t.co/E8PBL5vO</a> 아아, 할 말을 잃었습니다(&#8230;);</span></li>
<p>&nbsp;</p>
<h2 >Sun, Apr 22</h2>
<li ><span ><a href="http://twitter.com/capcold/statuses/194295884702433281">23:25</a></span>  <span >대규모 선정위원단이 참여한 [한국만화 명작 100선] 발표: <a href="http://t.co/TrIIZ5C6">http://t.co/TrIIZ5C6</a> 개인적으로 약간 보충할 내용도 약간 따로 적어놓음 <a href="http://t.co/LISJ3QPR">http://t.co/LISJ3QPR</a></span></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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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명에 관한 만화들 [도서관저널 1203]</title>
		<link>http://capcold.net/blog/830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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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6 Apr 2012 16:26:13 +0000</pubDate>
		<dc:creator>capcold</dc:creator>
				<category><![CDATA[만화만담]]></category>
		<category><![CDATA[공존]]></category>
		<category><![CDATA[생명]]></category>
		<category><![CDATA[존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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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30; 파릇파릇한 봄맞이 글이었다. 뒤로 갈수록 뭔가 거대해지지만(&#8230;) 생명에 관한 만화들 김낙호(만화연구가) 꽤 많은 문화권에서, 봄은 곧 생명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졌다. 모든 것이 얼어붙는 겨울이 죽음에 가까운 이미지라면, 그것이 지나가고 날이 따뜻해지며 다시 새로운 싹들이 피어오르는(뭔가 구태의연한 표현 같다) 기간은 정반대의 &#8230; <a href="http://capcold.net/blog/8307">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8230; 파릇파릇한 봄맞이 글이었다. 뒤로 갈수록 뭔가 거대해지지만(&#8230;) </p>
<p><strong>생명에 관한 만화들</strong></p>
<p>김낙호(만화연구가)<br />
<span id="more-8307"></span></p>
<p>꽤 많은 문화권에서, 봄은 곧 생명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졌다. 모든 것이 얼어붙는 겨울이 죽음에 가까운 이미지라면, 그것이 지나가고 날이 따뜻해지며 다시 새로운 싹들이 피어오르는(뭔가 구태의연한 표현 같다) 기간은 정반대의 무엇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각자 방식은 다르지만, 생명만큼 보편적으로 높은 가치가 부여되곤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자신의 생명이야 당연히 생물로서 소중한 것이며,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사회가 만들어진다. 존중해도 되는 생명, 빼앗아도 어쩔 수 없는 생명의 경계를 그어가면서 지켜야할 우리 편과 그렇지 않아도 되거나 타도해야할 타자에 대한 관념이 생긴다. </p>
<p>그저 유기체의 전기적 신호와 화학적 자기유지 기제가 돌아가는 과정일 뿐인데도, 그 개체에 대해서는 한번 끊어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일회적인 것이면서도 다른 생명체를 잉태하여 이어지는 모습은 언제나 경이롭다. 이렇듯 <font color="#0099ff">생명은 자신은 물론, 함께 하는 존재들에 대한 존중이 시작되는 원천이자 모든 의미의 시작이다</font>. 생명에 대한 자세야말로 모든 인간사의 근간이고, 인간사를 소재로 삼는 인간들의 이야기 상상력을 낳는다.  </p>
<p><strong>생명이란 서로 관여하는 것</strong></p>
<p>생명이라는 현상을 가장 먼저 인식하는 방법은, 죽음을 통해서다. 한번 멈추면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현상이 있기에, 생명은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된다. 당연하지 않은 그 생명은 소중하고, 죽음과 생명이 교차하는 순간에 어떤 식으로 서로와 관계하는지가 가장 극적이고 근본적인 울림을 준다. </p>
<p>[조명가게](강풀)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선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조명 기구를 파는 골목길 끝 가게에 어느날부터 한밤중에 이상한 사람들이 드나들기 시작하는데, 어떤 이는 손톱이 뒤집혀있고 어떤 이는 온몸에서 늘 비오듯 땀을 흘리기도 한다. 이들은 세상의 이치와 다른 존재들인데, 조명가게에서 그들이 찾는 것은 무엇인가. 이 작품은 강풀 작가 특유의 다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진행시키는 방식에, 주인공들이 수사를 진행한다기보다는 사건의 진상이 조금씩 한꺼풀씩 벗겨져나가는 방식의 미스테리를 구사한다. 그 속에서 드러나는 것은 우선 왜 그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지, 그들을 한꺼번에 묶는 비극적 사건의 진상은 무엇인지 등이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더욱 중요하게 드러나는 것은, 삶과 죽음은 거울상이며, 결국 어디든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삶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이며, 죽음 역시 사람들의 세상이고 사람들이 맺는 관계 속에 움직인다. 삶을 선택하든 죽음을 받아들이든, 그 안에서 사람들끼리의 애정과 배려, 화해와 이해로 마음들이 연결된다. </p>
<p>비단 생사의 교차점 정도의 격정적 순간이 아니라도, 생명이란 서로 관여하는 것일 때 의미가 있다. [치키타 구구](TONO)는 귀엽고 부드러워 보이는 그림체와는 달리, 생사의 비정함에 대해 건조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주인공 치키타 구구는 어릴 때 식인요괴에게 온 가족이 당한 주술사 가문의 홀로 남은 후손이다. 그의 보호자이자 친구는 라 라므 데라르로, 가족을 몰살시킨 바로 그 요괴다. 액면상으로는 치키타는 데라르에게 사육당하고 있는 상태인데, 100년동안 건강하게 잘 키운 후 잡아먹으면 엄청난 맛이 난다는 특이체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인간의 자연수명 기간동안 물적으로나 심적으로나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가족으로서의 정이 싹튼다. 서로에게 길들여진다는 점에서 마치 과격한 판타지 버전의 ‘어린 왕자’ 같은 격인데, 그 와중에서 여러 다른 인물들과 에피소드를 통해서 복수와 원한의 악순환, 비정함과 그 안에 그래도 살아있는 사람들 사이의 애착 등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포식의 관계지만 진심으로 배려하는 것과, 대등하게 서로를 미워하고 죽이는 것 사이에서 어떤 식으로 쉽게 우위를 논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서로에게 관여를 키우다 보면, 생명은 소중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살아있기에 길들여진 서로에게 마음을 줄 수 있는 것, 바로 그런 관여를 가능하게 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p>
<p><strong>공존에 관하여</strong> </p>
<p>관여를 좀 더 넓은 범위로 확장시켜나가기 시작하면, 생명의 공존이라는 화두에 닿게 된다. 내가 직접 관여하는 특정인들을 넘어 하나의 집단, 사회, 인류, 혹은 생물 전체를 이야기할 수도 있다. 무한한 오지랖의 발산일 수도 있고, 커다란 생태주의적 식견일 수도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생명이 함께 공존하며 서로와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될 수 있는 모습이 이상향에 대한 상상이 되곤 한다는 것이다. 고전적인 “사자와 양떼가 함께 뛰노는” 풍경일수도 있지만, 초인적 능력으로 모두 함께하게 되는 이상향과 좀 부족해도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고 저항하며 무언가를 자유롭게 찾아내는 대안 사이에서 고민하는 좀 더 멋진 이야기도 가능하다. [넘버 파이브](마츠모토 타이요)는 ‘청춘’이라는 정서를 꽉찬 구도와 자유로운 필치의 그림으로 표현해내며 명성을 얻은 작가의 작품답게 바로 그런 모습을 그려낸다. 어느 미래, 생물들은 지금 모습과 다소 달라져있고 세계를 통치하는 통합정부가 있다. 그리고 9명의 초인들로 이루어진 특공대인 지구평화대 무지개팀이 있는데, 그 중 저격수 능력을 지닌 멤버 ‘넘버 파이브’가 탈주한다. 동화적 평화의 이상향으로 세상을 개조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키는 넘버 원, 그 박제된 이상향에 저항하며 옛 동료들을 물리치는 파이브의 활극이 이어진다. 그리고 작가는, 생명이 모두 서로 연결되어 인식하는 거대한 평화보다는, 평화로울 때도 싸울 때도 비정한 결단의 순간들이 닥치기도 하는 현실 속에 내달리는 생명의 ‘청춘’의 손을 들어준다. </p>
<p>그런데 공존은 단순히 우리 인식세계 안에서 이루어지고 끝날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인식세계는 늘 제한적이고, 모르는 것까지도 생명으로 존중할 자세가 갖춰질 때 공존을 논할 수 있다. [충사](우루시바라 유키)는 일종의 요괴기담 같은 형식을 취하는 작품인데, 여기에는 ‘벌레’라는 원시생명이 존재한다. 생명의 틀을 점점 진화시켜나간 신체화된 생물에서 많이 벗어난, 생명 그 자체에 훨씬 가까우며 존재방식 자체가 지극히 모호한 것들이다. 사람 사는 곳에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그런 ‘벌레’를 다룰 수 있는 특수한 능력과 훈련을 갖춘 존재들인 충사들이 그런 현상을 보며 개입하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그런데 악령을 퇴치하는 퇴마 작업도, 원혼을 풀어주는 무당의 푸닥거리도 아니라, 그냥 벌레라는 현상으로부터 살짝 인간의 생활방식을 지켜내는 정도에 불과하다. ‘벌레’를 완전히 이해하지도 없애지도 못한다는 것은 그냥 전제다. 그 속에서 어떻게 전혀 다른 방식의 생명 그 자체와 함께 인간이 공존할 것인가. 모르는 것에 대한 인정, 그 안에서도 공존을 꾀하는 삶의 방식에 대한 잔잔한 성찰이 이야기 전반의 정서를 이룬다. </p>
<p><strong>순환, 순리</strong></p>
<p>생명에 대한 존중이 공존의 필요성 역설이라는 수준마저 넘어설 때, 억지로 외치는 생명 찬양이 아니라 순리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인식이 시작된다. 억지로 세상을 뒤바꾸는 이상향이 아니라, 생명을 지금 최대한 존중하며 그 기반에 만들어진 사람들의 관계에서 고난을 줄이고 인간사회로서의 발전을 논하기 시작한다. 뭔가 난해한 이야기 같지만, 이것이야말로 대하서사극 [붓다](테즈카 오사무)의 중심에 있는 메시지다. 제목에서 쉽게 짐작할 수 있듯 이 작품은 불교의 창시자 싯다르타의 일대기인데, 단순히 불교 경전이나 위인전 읽기와는 접근법이 다르다. 생명의 순환과 역사의 순리 같은 큰 테마를 중심에 놓고, 여러 인간군상들이 서로 얽히는 과정을 만들어낸다. 왕자로 태어나 점차 깨달은 자가 되어가는 이가 있으며, 신분차별 속에 분노와 한을 지니며 좌충우돌하는 이들이 있고, 땅과 사람을 둘러싼 전쟁 서사가 있다. 하지만 중심에 있는 것은, 세상의 순리다. 고난은 고행승들이 주장하듯 달게 받아야 할 시련이 아니라, 올 수도 있고 지나갈 수도 있는 순리의 일부다. 순리를 이해하는 것은 절대자에 대한 복종이 아니라, 순환하는 생명에 대한 경외와 존중이다. 고난에 분노와 싸움만으로 맞서며 살생을 키우는 길을 피하되, 고난 자체를 결코 미화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것이 그런 길이다. 육식을 안 한다, 고행을 한다는 개별 교리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을 짖밟지 않는 방식으로 세상의 고난을 구제하겠다는 지향점이다. 지금 노예가 되어 고난 받는 백성들에게, 내세에는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며 달콤한 위안을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폭주할 수 있는 화를 스스로 다스리며, 무력저항 속에 몰살당하는 길을 피하고 외교적 노력을 다하며 적합한 기회를 만들어낸다. 칼로 겨루는 것, 말로 적는 것을 넘어 생명에 대한 근원적 존중의 경지를 인식해나가는 과정이다. 초월자의 교리가 아니라 인본주의적 해설이기에, [붓다]의 생명 존중은 걸작의 경지에 이른다. </p>
<p>물론, 생명이라는 묵직한 개념을 떠올린다고 해서 꼭 거창하고 철학적일 필요는 없다. 그저, 약간 더 근원적으로 존중과 공존에 관해 생각해보는 정도로도 족하다. 그것을 돕기 위해 이야기들이 있는 것이고, 생명을 보다 뚜렷하게 직시하는 이런 작품들을 골라보는 것이다. </p>
<p>=================================<br />
(월간 학교도서관저널. 특정 컨셉 아래 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책들을 묶는 내용으로, 만화를 진득하게 즐기는 것의 즐거움과 세상사에 대한 관심을 적당히 배합해보자는 취지.)</p>
<p>&#8211; <a href="http://capcold.net/blog/?page_id=2#copyleft">Copyleft 2012 by capcold</a>. 이동자유/수정불가/영리불가 &#8212; &nbsp;&nbsp;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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