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매체 후원에는 소비운동이 필요하다

!@#… 특정 언론 매체를 소중히 여기기에, 망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치자.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 매체의 수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우선, 직접 회원제 후원금을 모집한다면 뭐 지원하면 된다. 만약 많은 시사주간지들처럼 매체의 직접 판매로 인하여 수익을 내는 구조라면, 구독해주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문들처럼 제작비로는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 광고로 수익을 내는 입장이라면 좀 더 복잡해진다 – 단순히 구독을 더 하는 것만으로는 오히려 해당 매체를 더욱 빚더미로 몰고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특정신문 광고 기업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법적 한도 내에서 시도해볼 수는 있겠지만,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근거는 없다”는 입장이다(그들의 손해가 이쪽의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므로). 그 매체를 광고주에게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다른 종류의 ‘후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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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중단운동에 관한 얍삽한 잡상

!@#… 방송통신심의위의 광고중단운동 관련 게시물에 대한 결정이 일파만파다(아니 이것도 이제는 과거형이지만 – 삭제당하면 당하는 대로 알아서들 구글doc으로 나갔다). 사실 법조항상의 심의 조건이라는 절차적 문제는 어차피 도구적 사안이고, 소비자 불복종이 위냐 기업활동의 자유가 위냐 하는 기본 가치관이야 결국은 “둘 사이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뻔한 결론 밖에 나올 수 없는 이야기다. 모든 형태의 불복종을 용인한다고 할 경우 그것을 교묘하게 악용해서 특정 경쟁 기업 말려 죽이기에 동원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불복종을 용인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로서의 가치 자체가 없다. 그렇기에 무언가 움직임을 만들고 싶다면, 그 균형 위에서 얍삽하게 상황을 유리한 쪽으로 가다듬는 것. 우선 그 균형은 어디 있을지, 큰 것부터 좁혀나가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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