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 9” 단평.

!@#…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이라는 저예산 SF영화. 피터잭슨 사단 제작이니, Blomkamp라는 듣보잡 신인감독을 발탁했더니 엎어진 ‘HALO’ 영화판에 대한 설욕이라느니, 뚜껑을 열고 보니 지금 미국 평단과 SF팬들이 뒤집어지고 있는 중이라느니, 남아공 출신 감독이 남아공 무대로 차별을 이야기한다는 화제성 어쩌고 하는 수식어들. 하지만 그 전에, 그냥 기본 설정만 따라가도 뭔가 감이 잡히리라. 설정조차도 스포일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뭐… 결론으로 점프.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용산참사, 엮여있는 문제의 층위들

!@#… 하나의 큰 사건에서, 각 문제들은 개별적이되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사회현상에 대한 실질적 개입과 해결을 위한 기본 전제다. 각 문제들이 개별적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모든 문제는 지나치게 크고 복잡한 덩어리가 되어 해결 불가능이 되어버리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무시하면 당연히 제대로 된 해결이 아닌 임시땜방만이 가능하다. 특히 경계해야할 것은 문제들을 적당히 뭉뚱그려서 A문제와 B문제를 서로 상쇄시키려고 하거나, A문제에 대한 판단에서 개판을 쳐놓고는 B문제로 단순히 화제를 돌리는 방식들이다.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