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언론, 열광과 환멸의 롤러코스터 [르몽드디플로마티크 201211]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12년 11월호, 무게감 있는 ‘대선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특집 중 한 꼭지로 미디어와 대통령을 다뤄봄. 저널리즘론의 아주 기초적인 내용들을 바탕으로 시작했는데, 탈고하고 나니 더 해놨어야할 이야기가 100가지는 밀려오는 화두.

 

정치 언론, 열광과 환멸의 롤러코스터

김낙호(미디어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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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주는 손

!@#… 시대가 시대니 만큼 누구나 할 법한 질문 하나.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면서, ***은 국민의 말을 듣지 않을까?” 그런데 그 질문은 사실 정반대로 해야 한다. “도대체 ***가 국민의 말을 듣겠나?” 라고 말이다. 딴지일보 기사 덕분에 다시금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듯한 이전의 모 도표에서 살짝 떡밥 던진 바 있는, ‘먹이를 주는 손‘에 관해 약간 몇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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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못미더워도 살아가기 [팝툰 49호]

!@#…팝툰이 월간으로 바뀐 후의 첫 원고…지만 이 코너는 포맷 변화가 전혀 없다. 그런데 문득 이번 호를 쓰다가 문득 다시 생각난 것이, 왜 미디어 관련으로는 지금껏 간간히 투고는 해왔어도 정식 칼럼 연재는 한 적이 없는걸까. 지면찾기를 게을리했다;;;

 

언론이 못미더워도 살아가기

김낙호(만화연구가)

신문보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오늘날, 가장 급격하게 신뢰를 상실하고 있는 직종이 있다면 바로 언론인일 듯하다. 뉴스를 소비하는 창구가 넓어지면서, 이전에는 경로의 희소성 덕분에 적당히 숨겨졌던 언론보도의 약점들이 쉽게 드러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로 사람들이 뉴스를 더욱 많이 소비하고 또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와중에서, 저널리스트로서의 전문적 실력이 턱도 없이 미비한 어중이 떠중이들까지도 기자 직함을 달고 있는 경우들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나아가 어떤 절대적 점유율의 대형 언론사들이 상업적 생존과 정치적 영향력을 보전하기 위해 언론으로서의 자존심 따위는 청와대 앞마당과 삼성 본관 뒷마당에 반씩 나눠서 묻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판 전체에 대한 냉소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니, 언론을 못미더워하는 것은 가히 시대정신이라 할 만 하다. 언론이 못미더우니 세상에 대한 온갖 소식이 못미덥고, 세상에 대한 소식이 못미더우니 세상이 못미덥다. 그 빈 자리를 노리고 온갖 헛소문들이 카더라 통신을 타고 공감대라는 애매한 기준으로 설득력을 행사하며 퍼지는 난감한 상황도 빈번해진다. 확실히, 언론이 못미더운 세상은 그리 살아가기 편리한 곳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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