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은 왜 즐거운 것인가 [문화저널 백도씨 0804]

!@#… 문화저널 백도씨 2008년 4월호 커버 테마 ‘변신’의 개요 꼭지. 정치인의 변신, 뭐 그런 것 말고 그냥 대중문화코드로서의 변신. -_-;

 

변신은 왜 즐거운 것인가

김낙호(만화연구가)

지난 여름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외화, ‘트랜스포머’를 기억해보자. 솔직히 특수효과 기술로 무언가 펑펑 터트리는 것으로 치자면, 한 해에도 지구를 몇 번씩 박살내는 헐리웃의 과잉 속에서 그다지 특별할 것 없다. 스토리나 연기가 견인하는 영화는 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객들을 만족시켰던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흔히 하는 이야기는 거대로봇을 실사영화에서 구현했다는 것. 맞는 말이기는 한데, 무언가 아직 부족하다. 무식한 대형 트럭이 더욱 무식한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변신하는 광경 앞에 시선을 맞추기 위해 점점 눈을 위를 향해 올리는 경이로운 쾌감을 설명하는 것은 좀 더 가까이에 있다. 바로 변신의 즐거움이다. 변신의 즐거움은 대중 문화의 가장 대중적인 장르들 속에서 재미의 핵심 코드로 무척 자주 애용된다. 앞서 이야기한 변신로봇이든, 슈퍼히어로든, 마법소녀든 또 다른 무엇이든 말이다. 이번 기회에 간략하게, 대중문화 속 인기코드로서 변신이 주는 재미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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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프라임의 원형을 알아내다

!@#… 80년대를 풍미하고, 최근 극장판 실사영화로 히트몰이중인 변신로봇 슈퍼히어로 격투물 ‘트랜스포머즈’. 그 주인공은 역시 정의의 오토봇 진영의 지도자, 80년대 TV키드들의 진정한 아버지 역할모델을 한(와이어드지의 표현) 궁극의 고지식 보스, 옵티머스 프라임. 그 캐릭터의 진정한 모델, 기원을 드디어 알아냈다.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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