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을 누릴 줄 안다는 것 [팝툰 22호]

!@#… 갈수록 건전사회 캠페인이 되어가는 칼럼(…), 팝툰 만화프리즘. 이번의 메시지는 “불쌍한 척 좀 하지마”랄까.

 

가진 것을 누릴 줄 안다는 것

김낙호(만화연구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제대로 쓸 줄 안다는 것은 별로 당연한 일이 아니다. 그나마 원래부터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의식하며 살아온 이들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것을 쓰는 훈련을 쌓아오기라도 했지만, 나중에 획득했거나 혹은 가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의식해보지 않은 이들은 뭔가 어색한 경지에 이르기 십상이다. 가지고 있는 ‘재산’이 돈 같은 구체적인 물건이든, 교양이나 외모, 권력 같은 좀 더 추상적인 대상이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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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을 표방한 찌라시즘의 새로운 경지를 목도하다

!@#… 한국 저널리즘의 “위기”에 대해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그 이유로 포털사이트가 어쩌느니 조직문화가 어쩌느니 기자실이 어쩌느니 많은 설명들이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의 가장 근본에 있는 것은 바로 언론사들이 스스로의 품격을 차별화할 필요성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스포츠신문이고 연예타블로이드고 자칭 중앙일간지고 간에 한 면만 잘라놓고 보면 혹은 아예 기사 하나만 잘라놓고 보면 거의 구분이 안간다니까. 구분이 안가면, 마치 중력이 작용하듯 당연히 하향평준화양적팽창이 이뤄질수 밖에. 사람들이 포털에서 뉴스를 보고 어디에 인용을 할 때 ‘**일보 기사’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네이버뉴스에서 봤어요’라고 쓴다는 것이 얼마나 적신호인지 도저히 위기감이 돌지 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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