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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문을 감량한 루저의 쓴 맛-『울기엔 좀 애매한』[기획회의 278호]

2010. 08. 31.7:45 am

!@#… 월초에 쓰고 지난호 기획회의에 실린 글. 청소년들이 좋아할 구석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청소년들이 있는 곳 어디에나 하나씩 꼽아놔야할 THE 청소년만화.

 

희망고문을 감량한 루저의 쓴 맛 – 『울기엔 좀 애매한』

김낙호(만화연구가)

희망고문이라는 은어가 있다. 누군가에게 그가 처한 암울한 상황을 직면시키기보다는, 뚜렷한 개선의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희망을 심어줌으로써 그 상황을 더 견디게 만들어 결국 그 희망이 사라질 때 더욱 고통을 받도록 만드는 것을 지칭한다. 즉 희망을 준다는 선의가 오히려 고문을 가하는 모양새가 되는 것이다. 나름대로 선의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단순한 위선으로 치부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는 하고 여하튼 희망이 있는 쪽이 삶을 개선시킬 동력이 되어주는 것도 사실인데,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넘어서는 희망은 독이다. 그런 희망고문은 일상적으로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만큼 많은 이들이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다른 이들의 실제 갑갑한 상황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피상적으로나마 희망의 스토리를 상상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일 듯하다. 가장 흔한 희망의 격려이자 상황에 따라서 가장 무신경한 희망고문이 되는 사례들이라면, “너보다 그래도 더 어렵게 사는 사람들도 있으니 힘내” 라든지. “더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같은 것들이 있다. 겉으로는 그럴싸하고 뭔가 바람직한 스토리라인으로 흡족하게 만들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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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내려놓다 – 『고양이 장례식』[기획회의 277호]

2010. 08. 25.12:04 pm

!@#… 책내서평으로 들어간 내용의 확장판 같은 버전.

 

쿨하게 내려놓다 – 『고양이 장례식』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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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과 회피의 의의 – 오! 한강 [전자신문 100820]

2010. 08. 20.1:34 pm

!@#… 늘 그렇듯, 게재본은 여기로.

 

[만화로 보는 세상] 타협과 회피의 의의 – ‘오! 한강’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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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로 풀어내기 적합한 장르문화의 역사 – 『락커두들』[전자신문 100709]

2010. 08. 13.3:44 pm

!@#… 게재본은 여기로.

인간사로 풀어내기 적합한 장르문화의 역사 – 『락커두들』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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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돈을 벌어보자: 마케팅(8) 전시 이벤트 [만화규장각 칼럼]

2010. 08. 12.9:42 am

!@#… 게재본은 여기로. 아무래도 내용상 사진을 좀 같이 보는 것이 좋은 관계로, 그쪽도 한번 클릭하시길. 원래 만화전시의 노하우에 관해서는 예전부터 좀 더 본격적인 이야기를 정리해두고자 했으나(특히 미학적 개념설정이 아니라, “관람경험”을 중심에 놓는 전시기획에 대해서), 참 기회가 어째 닿지 않고 있다. 뭐, 어쩔 수 없지.

 

만화로 돈을 벌어보자: 마케팅(8) 전시 이벤트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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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대 한국만화 추천작 [한겨레esc]

2010. 08. 06.9:35 am

!@#… 한겨레신문 지난주에 나왔던 00년대 한국만화 명작선 기사 “2000년대 한국 만화, ‘타짜’는 누구인가”(클릭)에 대해, Skyjet님이 이런 문의를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각 추천위원이 뽑은 만화가 없네영. 크흑 (…) 개인적으로 @capcold 김낙호 님의 추천작이 참 궁금합니다만. [「장도리」에만 언급.] 좀 알려주시면 … 안 되려나요. OTL”

!@#… 동의. 기사에 각 추천내용을 다 쓰기에는 지면이 부족하겠지만, 평가와 추천의 로데이터는 다른 경로로라도 볼 수 있는 것이 훨씬 좋다. 그런 의미에서 c모의 추천은 여기에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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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영화화, 그 매력과 함정에 관하여 [씨네21 761호]

2010. 07. 29.9:30 am

!@#… 지난번에 ‘이끼’ 개봉과 접목하여 씨네21에서 웹툰과 영화로 특집코너를 했는데, 그 중 한 꼭지. 늘 그렇듯 여기는 투고버전임.

 

웹툰의 영화화, 그 매력과 함정에 관하여

김낙호(만화연구가)

영화, 혹은 드라마가 웹툰에 눈독을 들인 것은 웹툰 장르에서 장편 히트작이 탄생한 것과 거의 동시에 시작되었다. 강풀의 ‘순정만화’와 그 후속작들이 발표되는 대로 연이어 영화화 계약이 맺어졌고,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가 드라마로 이어졌다. 원래 일간지 연재에서 시작했지만 웹으로 연재공간을 옮긴 허영만의 ‘식객’ 역시 온라인으로 옮겨온 이후에도 계속 인기를 모아 영화화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제는 붐이 몇 년 지속되면서 그간 성공작과 실패작들이 나온 만큼, 웹툰의 영화화가 단지 화제작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달려들법한 일시적 유행코드가 아니라 좀 더 차분하게 견주어보고 장단점을 따져볼만한 무언가가 되었음 깨달을 시기가 되었다. 과연 웹툰의 무엇이 영화에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무엇이 영화화 과정에서 난점으로 작용하여 결국 괴작으로 귀결되는가. 사실은 괴작도 일정 정도 만들어지는 것이 악취미적 즐거움을 위해 즐거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성공적인 웹툰 원작 영화를 위해 생각해볼만한 몇 가지 요소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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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방식을 납득하기 -『나는 공산주의자다』[기획회의 274호]

2010. 07. 27.9:30 am

!@#… 빨갱이덧칠도 주사종북질도 거의 기계적 관성으로 이어지는 지금에야말로 더 읽혀야할 책.

 

하나의 방식을 납득하기 -『나는 공산주의자다』

김낙호(만화연구가)

한국이 선진민주주의 국가라고 자처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꽤 오랫동안 남아있던 문제들은 하나 둘이 아니지만, 90년대 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한 커다란 모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상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지만, “사상범”에게 “전향서”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휴전중인 분단국가로서 이적행위를 엄벌한다는 행동에 기반한 상식적인 법적 차원을 크게 벗어나서, 사상 자체를 문제시하고 전향을 요구하는 무리수다. 이후 그런 문제를 인식하여 준법서약서로 바뀌었으나 그것도 사상 때문에 위법행위를 할 것으로 가정하는 전제를 내포하기 때문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던 바 있다. 그런 제도적 틀의 와중에, 수많은 이들이 미전향 장기수이자 사상범으로 여느 흉악범들을 훨씬 뛰어넘는 수십년의 기간 동안 감옥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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