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낙스의 코드해체와 담론통합
그리고 저패니메이션의 시뮬라시옹 [1/2]
2000년 12월 15일 22:4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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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 캐릭터와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보면, 지속적인 시뮬라시옹을 진행시키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된 다양한 시뮬라크르들이 각기의 캐릭터로 활성배치됨을 발견하게 된다. 에바 0호기부터 2호기까지의 에반게리온 3대는 모두 적성자로 선정된 조종사들의 시뮬라크르이다. 이 시뮬라크르는 텍스트의 담론적 의미로서의 시뮬라크르와 작품속에 행동하는 시뮬라크르의 이중적 이미지를 모두 포용한다. 조종사와 에바가 싱크로된 영혼합체는 결국 조종사의 시뮬라크르로 동작되는 에바를 인식하게 된다. 또한 조종사 3명은 모두 자신의 모체(母體)에 대한 시뮬라크르로 인식되기도 한다. 결국 에바와 조종사의 해석적 관계는 상호 시뮬라크르로 결정된다. 상호 시뮬라크르 과정내부에 '어머니'라는 근원적 태생이 기반되며, 이는 곧 가장 안티 휴머니즘적인 로봇메카닉을 보완한 적극적 휴머니즘의 단어적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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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한창완씨는 대체 어떤 시뮬라시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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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Vote : 163, Read : 3357, IP : 211.111.134.160
2002/05/29 Wed 11:29:31 |
| c |
아는 바가 짧아서 묻습니다만 시뮬라시옹이니 시뮬라크르,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그리고 활성 배치니, 텍스트의 담론적 의미와 이중적 의미, 해석적 관계나 근원적 태생과 안티 휴머니즘, 적극적 휴머니즘은 또 다 뭔가요. 모님의 (다른 게시물에서 하신)표현을 빌어, 저거 다 알고서 쓴 단어가 맞을까요. 갑자기 `원두막`에 올라왔던 `과학적 표현들의 해석`인가 하는 글이 생각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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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31 |
| capcold |
!@#...아아...이 분은 이번에 새로 나온 하드커버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권말 평도 딱.이.런.식.으.로. 쓰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부분만 깨끗하게 분리해버릴 수 있을지 적지 않게 고민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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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31 |
| 깜악귀 |
앗, 설마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평도 시뮬라시옹, 시뮬라르크..했다는 말인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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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1 |
| halim |
한모 교수의 글은 웃자고 쓰는 거죠. 만담인 겁니다.
ps. 시뮬라르크, 시뮬라시옹 ... 갖다붙이는 거까진 어떻게 취향이라 쳐줘도(취향문제일리는 없지만) 진정 그의 글을 만담스럽게 하는 것은 걷잡을 수 없는 비문의 폭주죠(위 에서 `~영혼합체는~ 인식하게 된다` 문장이 그러하듯). 뭐 ... 비문폭주로 가는 전단계인 수동태 남발도 빼놓을 수 없고(`어머니`라는 근원적 태생이 기반되며~ ... 이런 가당치도 않은 문장을 쓰느니 그 시간에 균주접종 하나라도 더 하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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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2 |
| IRIS |
수동태 남발은.. 70년대식 번역체... ( 영-]일-]한 으로 거치면서 만들어지는... ) 시뮬라르크(simulcrum) 한글로 하면 `표상` 정도 된다오... 시뮬라씨옹(simulation) 은 머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대입이나 대치 정도로 해도 될 것 같은디... 70년대 전문서적도 아니고.... 아무래도 나이가 50은 넘은 사람아닌가 싶은데.. 진짜루 50넘었으면 이해해 드리고 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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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0 |
| saint |
현역 86학번이시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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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1 |
| einsof |
시물라시옹은 알지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약간 설명을 들이자면 장보드리야드-라는 현대철학자가 쓴 문화이론같은겁니다.
가짜이미지가 넘처나는 이 현대시대에 결국 가짜를 진짜같이 인식한다는... 으음... 거의 이런 내용인데 실은 저도 어렵고 헷갈려서 이해를 잘 못했다는...
여하간 위에도 남겼지만 이 글은 좋은 글이라고 볼순없군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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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1 |
| nomodem |
아 이런 뛰어난 개그문을 알지 못하고 살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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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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