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보자 20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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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IAN - 권교정. 학산문화사. 2004. 1권
 chocochip  | 2004·03·01 21:39 | HIT : 192
'매지션'이 유시진의 '폐쇄자'를 연상시키는 것은 '메이지'와 '매지션'의 비슷함 때문이 아니라, 작품이 작가에게 갖는 의미- 이 작품이 작가의 작품활동의 전환점이 되는 것 아닐까 싶은 느낌 때문이다. 권교정의 온도는 점차 서늘해져가는 듯. 하지만 만나는 즉시 강렬한 호의를 느끼는 '존재'에 대한 묘사만은 데뷔작 이래로 죽 이어져 오는 것 같다.

외로움과 그에따른 사랑을 라후, 아쿼, 휘버-매지션을 앞세워 직접적이면서 간접적으로 풀어간다. 아름답게 스러져가는 권교정식의 감성표현이 왠지 반갑다.
다만;; 안경쓴 휘인과 이헌이 헷갈렸다, 캐릭터의 성별이 뭔지보다 더욱 곤혹스러움. 별은 기권 
218.50.88.54
ash
[제 글 좀 지워주세요...;-왜 썼냐;]

05·01·20 21:41 수정 삭제

ash
유시진의 만화에서나 권교정의 만화에서나 비 오는 장면은 별로 나오지 않는다. ("마니"에서는 가끔 나옴) 헬무트에서는 부드러운 햇살이 연한 초록잎을 물들이는 봄날씨, 디오타마에서는 왠지 웃고 있는; 우주(;;), "어색해도 괜찮아"에서는 약간 서늘하면서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쳥명한 날씨가 주된 것 같다. "매지션"에서는 비도 오고, 바람도 분다. 그 바람은 더 이상 부드럽지 않다. 황량하고 쓸쓸하고 가끔 차가운 돌풍도 가져오는 바람이다.

05·01·18 04:53 수정 삭제

ash
"휘버fever"는 작품 내에서 독립적인 개념/설정인 동시에, 사람을 사로잡는 "열/정"에 대한 은유로 보여진다. 휘버들의 슬픔은 상대가 자신에게 갖는 감정이 그 사람 자체에서 나오는 것- "진심"인지 알 수 없다는 것에 있는 듯 하다. "자아도취"는 양자에 작용하는데. 상대는 휘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도취하고, 휘버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기에-모든 것을 사랑하기에-자신만을 사랑할 수 있기에(모두 같은 의미로 나타남)- "주기"가 끝나면 떠나간다. 휘버와 상대 사이에 진정으로 "존재"했던 것이 무엇인지는 엷지만 두터운- 희미한 막에 가려진 듯 알 수가 없다. 이것은 열정의 속성이며, 허무함이다. 휘버 이상의 것이 없다면 지속은 없고, 그것이 (보통 사람들보다) "아쿼"들에겐 너무 잔인한 일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숨이 막힐 정도로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어도 지극히 "사랑스럽기 때문에" 상대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해 주고 싶게 만드는 것이 "열fever"의 무서움이다...-_-;; (쿨럭)

05·01·18 04:47 수정 삭제

오뎅
아, 정말 기다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단권인줄 알고 덜컥 샀는데 1권이지 뭡니까. 내용도 나름대로 심심할때 곱씹으면 좋은 주제라 2권이 나오는 그날까지 계속 파해쳐서 스스로 스토리를 완성할까 하고 있습니다.

04·09·15 23:53 수정 삭제

hybris
휘바..의 슬픔에 대해서는 사실 그닥 감정이입이 안 되는데 - 머무를 수 없고 유지할 수 없다 해도 나라면 기꺼이 휘바의 능력을 얻고 싶다. 기실 평범한 인간들이라 해도 머무를 수 없고 유지할 수 없지 않은가. 반면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순전한 플러스 요소이다. 시간은 흐르고 어떠한 관계도 어떠한 상황도 유지될 수 없다. 흐려지거나 파괴되거나 변화되고야 만다. (누군가와 삼 년 씩이나 머물 수 있다면 그게 대단한 거지 -_- 그나마 주기가 빨라진게 이삼년이라면 평소에는 보통사람들과 다름 바 없잖아) 누구도 돌아갈 수 없고 누구도 가질 수 없다. 별로 특별할 것없는 약점이라, 그들이 스스로를 애처롭게 여기는 듯한 표정과 말투가 적응이 되지 않았다. 자아도취같아. 누구나 다 슬픔과 상실감을 베이스음으로 깔고 사는 거다. 굳이 휘바가 아니더라도, 휘바와 연결된 사람이 아니더라도.

04·05·27 00:39 수정 삭제

hybris
매지션들의 마법은, 사람들이 일상적인 관계에서 원하는 것들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만인에게서 받는 호의, 상대의 진의를 알 수 있는 것, 자신의 진심을 잘 통찰할 수 있는 것 etc) 사실 부러운 능력들이다.

04·05·27 00:31 수정 삭제

평이 참 좋네요.권교정은 작품차원을 넘어 작가자체가 주제의식이 있어서 좋습니다. 좀더 따뜻계열이었던 헬무트도 같이 끝을 보았으면 좋겠는데ㅠㅠ

04·04·06 02:56 수정 삭제

c
권교정의 온도가, 단순히 작품에 따른 변화일 뿐이라면 좋겠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해도 좋아할 작가이긴 하지만 따듯함이 만화계에도 점차 줄어가는 듯한 느낌이 아쉬우니까요. ...어쨌든 참 매력적인 작품이라 쉼없이 손이 가네요.

04·04·04 12:14 수정 삭제

무희
이번 오후를 보니 변화가 더 확실하게 느껴지더군요.

04·03·30 23:59 수정 삭제

turtle
'권교정의 온도는 점차 서늘해져가는 듯'하다는 c님의 말씀에 동감.

04·03·27 09:09 수정 삭제

c
작가가 부러 성별모호를 그린 듯 하지요. 그걸 문제시 하진 않지만 주요 캐릭터의 구분은 역시 확실한 쪽이... (이름을 외우지 못하는 IQ라고 돌을;)

04·03·21 19:59 수정 삭제

issa24
인물의 성별의 구분이 모호한 것은 `라후`를 설명한 것과 상통한 것 같습니다. `가장 사람하는 사람` 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타인` 굳이 성을 따질 필요성이 없을 듯

04·03·13 19:53 수정 삭제

saiyuky
특별히 작가를 좋아하지 않는 특이한 사람으로서 작가의 깔끔함과 매력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나...매지션은 도통 설명이 없어 용어들이 무엇을 누구를 지칭하는지 모르겠는 상황. 휘인과 이헌 역시 동일인물인줄 알았음(--;).이런 상황에서 재미를 느끼기에는 나로서는 무리...별점은 좀 더 진행이 되야 될 듯합니다만..

04·03·06 17:18 수정 삭제

potato
어쩐지 교정님 그림같지 않네요 그래도 빨리 사보고 싶은 마음..

04·03·04 01:02 수정 삭제

miao
아, 드디어 나왔군요. 정말 표지는 이렇게 봐서는 심플하다기보다는 썰렁한데... 뭐 적응되겠죠. (멍)

04·03·02 01:52 수정 삭제

iamX
휘바 휘바~

04·03·02 01:13 수정 삭제

chocochip
아... 기권이긴 하지만 표지는 마이너스 별 한개. -_-; 비닐을 씌우지 않으면 손때로 시커멓게 변할 종이라서. 게다 권교정님을 좋아는 하지만 모던보다 썰렁이 느껴지는 것도. 게다... 난 권교정님 컬러도 무진장 좋아한단 말이다! ㅠ0ㅠ

04·03·01 22:01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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