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보자 20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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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좋습니까/ 강경옥/ 대원 / 1997
 뉴트린  | 2004·01·14 23:28 | HIT : 235
전 아주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데 의외로 올라와 있지 않아서 올려봅니다.^^ 95년 즈음 Nine에 연재되었던 네 단편 모음으로, 네 편 다 수준이 고른 편이고 통일성이 있어서 한 단편집으로서 더 빛을 발해요.

1) 주신제 -  네 편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해요. 이야기 구성도 훌륭하고 주인공의 감정도 잘 살아나 있고. 주인공 이마에 키스해주었던 정화가 인상적인 캐릭터.
2) 따스함의 온도는 몇 도? - 주인공에 감정이입해서 읽기 딱 좋은 단편인데, 많이 지적되었듯이 나레이션이 과한 게 흠. 
3) 앨리스의 티타임 - 예나와 같은 캐릭터를 짜증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역시 뛰어난 연출력 덕택이겠죠. 그런데 다른 단편들과는 달리, 굉장히 주인공이 걱정스러워진다는..
4) 울어도 좋습니까? - 플롯은 그저 그렇지만, 몇 몇 장면에서 주인공의 절절한 대사가 너무나 와닿아서(학벌에 대한 부분이나 자존심 때문에 눈물을 참은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 애착이 가는 단편. 

강점 하나. 모두 일상적인 삶에서의 여자 주인공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지만, 요즘의 한혜연님 작품처럼 지나치게 정적이고 지루하지 않아요.

둘. 여자 주인공의 아픔이 공명을 일으킵니다~ 그건 대략 다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아요.
일단은 피상적이지 않고 정교한 심리 묘사.
그리고 주인공이 자기 감정에 빠져서 과장되게 그것을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고 자기 감정을 억제하고 그 때문에 고통을 겪으면서, 스스로에게 연민을 느끼는 인물(대개의 자의식 강한 인물이 이렇죠)이 아니라는 것.

셋. 계속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혹은 자신의 감정을 알면서도 스스로에게 연민을 느껴 머물러 있지 '않는' 인물들이 매력적이에요. 타인에게 열려 있고 변화하고자 시도하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건전한 여성 성장 만화가 아닐까..합니다.^^

별은 ★★★ + 3/4 정도?
211.202.6.12
뉴트린
대학생과 고졸 직장인인 각자의 위치상 자의식 과잉이 아니어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걸요.

04·01·27 18:16 수정 삭제

c
자의식 과잉으로 좋아한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여성 캐릭터는 좀 질린다. 게다 남자 캐릭터는 어쨌든 매력남으로 묘사되고 있으니 주인공에 대한 정당화? `당신이 너무 눈부셔서 똑바로 바라볼 수 없어요` 류의 신파는...- -;

04·01·22 21:03 수정 삭제

뉴트린
Mine이에요~ 힛

04·01·15 13:04 수정 삭제

pinksoju
나인 창간은 95년 이후인 것 같은데...서울 문화사가 아닌 대원인 걸 보니 다른 잡지에 실렸던게 아닌가 하네요.

04·01·15 01:55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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