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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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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어떤 만화를 지지할 것인가 - 대중과 호흡하는 선동
만화는 흐른다 02/11/16 18:24 
예술 작품이 현실을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현실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진보를 지향한다면 그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거기다 감상자들의 정신적 만족까지 충족시켜준다면?

그런 만화로 나는 반전 반핵의 주제를 담은 소년 만화 '맨발의 겐(나카가와 케이지. 아름드리 미디어)'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스타일의 만화가, 한국에서도 나와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익숙한 형태의 만화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 만화를 지지한다.
맨발의 겐은 벌써 30년 전 작품이다. 겐은 전형적인 일본 소년 만화의 주인공이고, 사건 전개에도 급박함 이외의 특별함은 보이지 않는다. 단숨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지금 와서 형식적인 의미를 찾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 맨발의 겐의 주제에 100%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겐의 선생님의 코스모폴리탄적 생각은 너무 순진하고, 21세기에 어울리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나는 왜 맨발의 겐을 지지하는가. 겐은 재미있다. 주제도 단순 명확하고, 철저하게 대중적인 화법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만화 화법에 조금만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만화에 빠져들어 겐과 함께 10권을 단숨에 읽어낼 수 있다. 겐은 재미있는데 그치지 않고, 정치적으로 올바르며, 그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기까지 한다. 그 주장이 재미 덕분에 묻히지 않기 때문에 지지할 수 있다. 한국에 대중 만화에 이런 만화가 있었던가? 이렇게 정치적인 주제를, 강력한 메세지를 대중 만화의 틀 속에서 다룬 적이 있었던가?

이원복의 만화도 재미있고, 정치적이고 선동적이지만 지지할 수는 없는 만화이다. 이원복의 만화들이 맨발의 겐과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처음 전제했던 조건인 “현실을 반영하고, 통찰하고, 진보(여기에 대해서 더 이상 토는 달지 말자. 논란의 여지가 많은 개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를 담보”하지 않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만화이기 때문이다. 이런 만화는 선동으로서 필요가 없다. 잠재적 독자층은 이미 그 이념에 선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가주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메시지를 수준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린 작품도 있다. 최근 출간된 박건웅의 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작품에 다가가기까지의 높은 장벽때문에 대중은 이 작품의 메시지를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꽃은 잘 만든 작품이지만, 너무 길다. 너무 비싸다. 만화적 화법을 제거해 버려 대중이 쉽게 읽지도 못한다. 메시지는 너무 추상적이고 희미하고, 아름다워서, 독자들은 구체적인 상을 잡을 수도 투쟁의 대상을 물색하지도 못한다.
물론 선도와 선동을 목적으로 만든, 정치적으로 올바른 만화도 많다. 그러나 그런 만화들은 대학가에서, 노조의 기관지에서 소비되었을 뿐, ISBN을 달고 서점에 유포되지도 않았고, 많은 수의 대중들이 사 보고, 그 메세지에 동의하거나 선동되지도 않았다. 좁은 유통망을 탔기 때문도 있지만, 메세지를 전달하는 형식이 지나치게 교조적이거나, 지나치게 실험적이어서, 메세지가 오히려 칸과 칸사이, 저 먼 흰색 공간 속으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너무 딱딱해서, 너무 잘난척 하는 것 같아서, 라는 만화 자체의 형식 때문에, 대중들은 그 메세지까지 딱딱하고 잘난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냉정하게 버린다.

한국에서 맨발의 겐의 판매량은 많은 편이 아니니, 대중 선도에는 실패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이유는 작품이 독자에게 다가가지 못해서가 아니라, 다가갈 기회가 원천봉쇄당했기 때문이다(한국에서 만화가 가지는 위치부터, 전체적인 만화의 판매량의 한계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 다룰 필요는 없겠지만). 하지만 일단 독자가 이 책을 펼칠 때, 상황은 바뀐다. 대중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독자들이 겐에게 공감하고, 분노하고, 나아가 만화의 주제에까지 공감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선동이다. 그리고 운동이다.
대중의 선도와 각성을 요구한다면 올바른 메시지만큼이나 그에 맞춘 형식이 필요하다. 모두가 운동가적으로 사고하고, 운동가적인 태도를 가질 수는 없다. 각자의 관심분야가 있기 때문에, 운동가가 요구하는 그 특정한 주제에 깊게 사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대중의 수준에 맞추어 줄 필요는 없지만, 그 메세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평탄한 길을 뚫어주는 것은 운동가로서의 의무가 아닐까. 그래서 나는 맨발의 겐을 지지한다. 맨발의 겐과 같은 대중적인 화법에 강력한 메세지를 담은 작품이 한국에서도 많이 나와주길 바란다
: http://dugoboza.net/tt/rserver.php?mode=tb&sl=36 (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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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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