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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이런 불상사가..이 글은 두고보자 운영진 게시판에 올려진 기린아님의 글을 보고 급하게 다시 적는 글인 것이다. 자기소개를 겸한 간단한 '평'을 쓰라는 명을 받고(더군다나 만화라는 예술양식, 매체, 시스템에 관한 관점이라던가..그런것도 쓰라고 했다.) 웬지 조금 어정쩡한 심각한 글을 적어놓고 굉장히 맘에 안들어 하고 있던 와중이었는데..전혀 헛다리를 짚은 것이었다..T.T/ (회의록에는 (아마도) 통계자료의 필요성을 쓴다고 해놓으셨으면서..T.T)
여하튼 두고보자에 합류한 계기는 미국만화, 유럽만화에 관한 이런저런 활동때문일 것이다. (본인은 이제는 망한 하이텔의 서구만화모임과 인터넷 서구만화사이트를 운영중이다) 그리고 그 일로 두고보자 1기분들이 부천에 있을때 외주(?)를 조금 맡아한것이 인연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유럽권, 영어권, 극동아시아권 만화에 거의 동등하게 관심을 갖고있는대다가 만화를 그렇게 많이 읽는 사람은 아니고 만화라는 매체자체에 끌리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요즘의 만화의 문제들도 크게 어필되지 않는다. 거시적으로 보면 만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 말이다. (요즘은 만화가 유럽권, 영어권, 극동아시아권의 큰 세분류로 서로 큰영향없이 발전해온 것이 행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한쪽이 미학적으로 한계에 다다르거나 사회적문제로 사라지더라도 두개나 남지 않는가?)
두고보자에서 왜 합류한가에 생각해보면 사실 글도 쓰고 하면 생각도 해야하고 그러니 매일 아무생각없이 사는 것보다는 영양가 있으리라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이다. 그리고 위에선 한국만화의 운명은 알바아니다..라는 식으로 썼지만 필자도 그림을 그리고 만화를 그리고 싶어하기 때문에 뭔가 먹고 살기위해선 한국만화가 부흥해야....쿨럭...
아마 앞으로 글들은 물론 편집방향에 따라 주제를 찾아가겠지만 개인적인 관심이 주로 개별작품의 평가보다는 만화자체의 문법이나 만화들의 주요한 경향같은 것이니 그쪽으로 글을 쓰게 될 것 같다.
사실은 뭔가 더 써야 할 것 같지만 이미 몇시간은 헛다리 짚은 심각한 글(?)을 쓰느라 보냈기에 간단히 적는것을 이해해 주시길.....(물론 그 글은 언젠가는 재활용 할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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