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 두고보자가 뽑은 2001년 best & worst

에 ... 이런 저런 사정으로 장장 1달 반이나(결국은 석달) 지나서야 나온 '두고보자가 보는 2001년 최고, 최악의 만화및 관련 서적'과 '2001년의 사건' 입니다. 결정 방식은, 두고보자 멤버들의 투표를 받아서 결정을 했고, 여기에 멤버들의 '코멘트'들을 추가했습니다. 당연히 '내멋대로' 되겠습니다. 또한 두고보자 멤버 각자의 취향을 밝히고 책임을 지운다는 의미에서 해당 작품과 사건의 투표자를 기재합니다.

그럼, 다른 여러분의 코멘트를 기대하면서....^^

[] 2001년의 만화

우선 TOP 9 ... 투표자들로부터 4표 이상을 얻은 것 들입니다.

▶ 시민쾌걸 - 김진태 / 스포츠투데이 / 학산문화사

capcold: 애써 흑백으로 만들고, 잔뜩 뭉쳐놔서 페이스가 맞지 않는 단행본 말고, '시민쾌걸 칼라'에 촌철살인의 4페이지 페이스로 이루어진 신문 연재 판본에 한 표.

comrev: 식상한 4컷, 1컷 만평과 껍데기 밖에 없는 가벼운 광수생각류와는 다른 우리시대의 시사만화..스포츠 신문보다는 일간신문이 더욱 격에 맞는 듯..

꾸꾸:나 죽을 때까지 연재했으면 좋겠다.

기린아: 제발 김진태만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halim : 2001년 현재 가장 넓은 소구대상을 가진 한국만화

▶ 야후 - 윤태호 / 부킹 / 학산문화사

capcold: 페이스가 늘어진다고 생각하던 찰나, 전율의 삼풍 백화점 스토리가!

깜악귀:아직 연재중단 안 했다는 점에서 한 표. 제발 완결해다오. 부탁이다.

comrev:80년대 대본소 만화의 장점을 고스란히 소화시켜, 한국만화의 맥을 이어주는 유일한 후기지수의 대표작.

꾸꾸: 빨리 연재가 끝나서 전체를 쌓아놓고 봤으면 좋겠다.

기린아: 한국'적'소재가 아닌 '한국'을 소재로 사용하는,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


▶ 빠담 빠담 - 정경아,원종우 / 시공사

capcold : 여러모로, '다른' 길을 걸어간 만화.

깜악귀 : 리얼리즘에 가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꿈꾸는 만화. 서로 소외되어 있는 듯한 이 간극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뒤를 계속 봐야 알겠다. 근친상간이 될까봐 자세한 평을 할 수가 없구만.. 하지만 뽑는데는 전혀 주저함이 없다.

comrev : 처녀작에 무슨 미련이 있겠냐만은, 2001년 만화계의 흉작을 핑계로 한 표..
꾸꾸 : 내 새끼는 내가 이뻐해야지..

횰 : 다양한 화법이 읽는 이의 눈을 끈다

기린아 : 이걸 어렵다고 이해 못하겠다는 사람들은 분명히 한국만화를 제대로 본 일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 비빔툰 - 홍승우 / 한겨레신문사→문학과지성사

깜악귀: 재미있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을 듯. 신변 잡기적 만화라지만 독자들의 공감의 요소를 끌어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게 '광수생각'에 대응하기 위한 한겨레의 선택이었다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다.

comrev: 연애에서 결혼, 육아까지, 갈수록 리얼해진다. 홍승우의 가족공개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구꾸: 단행본은 과연 재미있을까?

기린아: 단행본은 컬러로!


▶ 빌테면 빌어봐 - 박미영 / 윙크 / 서울문화사

capcold: 광년이급은 아니지만, 멋진 바보 캐릭터 군상의 매력.

깜악귀: 행복한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잔혹한 요소들을 코믹의 소재로 삼는, 김미영의 재능은 작품마다 크게 편차가 없다는 사실로 인해 더 돋보인다. 자신의 감각을 관리할 줄 아는 작가인 듯. 더우기 '빌테면 빌어봐'는 매너리즘에 빠지지도 않았다.

횰: 아직 아마추어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신선한 유머가 돋보인다

꾸꾸: 김미영 것 중 가장 최고

halim: 유머의 다채로움과 깔끔함은 이 작가가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듯

▶ 삽한자루 달랑 들고 - 장진영 / 내일을 여는 책

capcold: 화실 이야기와 애완동물 이야기가 아니고도 진정성 있는 자전적 만화가 한국땅에서 탄생할 수 있었다!

깜악귀: 작가는 직접 삽 한자루 달랑 들고 농촌에 내려갔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작품에 담아내기 시작한다. 삶과 예술의 일치. 그리고 삶의 표현으로서의 예술. 작가는 가르치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수줍게 이야기한다. 만화는 대리만족일 수밖에 없다는 인간들은 다 죽으라지...

comrev: 노동만화의 이데올로기와 에너지가 없더라도, 진정성은 살아있다. 다만, 뒤쪽의 잡다한 부록들은 좀 빼줬으면..

횰: 작가가 노동만화가라는 점에서

꾸꾸: 진심어린 만화

▶ 그의 나라 - 박흥용 / 영챔프 / 대원CI

capcold: 박흥용의 본격 재난극. 구도자적 자세의 여백이 어떻게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만빵.

깜악귀: 좋아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의 작가적 역량을 의심한 적은 없고 이 작품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횰: "잘"만드는 작가이다.

기린아: 야후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





▶ 사춘기 - 이진경 / 나인→주노 / 서울문화사→코믹스투데이

깜악귀: 1권만으로도 이미 걸작이다, 2권까지 나와주다니.

comrev: 이진경의 만화가 어렵다고 한다면, 그건 만화판의 수준이 그만큼 낮다는 반증일뿐.. 몇 년이 걸려도 감질나지 않는 농후한 작품..

꾸꾸:갑자기 많아져버린 등장인물, 이야기도 더 풍부해져야 할텐데..







▶ 우리는 무지개를 타고 간다 - 곽상원 / comix / 초록배매직스

capcold: 휴머니즘, 구식의 낭만... 인디 동네 만화 추천 1순위.

깜악귀: 한국인디만화 단행본 중에서 다른 이에게 추천할 것을 꼽는다면, 이 단행본은 꼭 넣어줄 수 있을 듯. 뭐 상대가 반드시 좋아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슬프지만.

comrev: 인디만화계의 기대주. 발전의 발전이 거듭되기를 기원.

꾸꾸: 그의 그림은 항상 꽉 차있다.


▶ 그외에 아래의 작품들이 3표를 받았습니다. 박흥용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밀가루 커넥션은 개인적으로는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만...^^ 작가 유통의 시도인 퀸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눈에 띄는 군요. (무순/괄호는 투표자)
 

 내 파란 세이버
- 박흥용
(capcold, bluewter, 깜악귀)

두 사람이다
- 강경옥
(capcold, bluewter, 꾸꾸)

 슬픈나라 비통도시 - 강성수
(capcold, halim, comrev)

밀가루커넥션
- 이익선
(bluewter, comrev, 꾸꾸)

기생충 - 김미영
(깜악귀, 횰, 기린아)

 아스피린 - 김은정
(capcold, 깜악귀, 기린아)

취중진담 - 송채성
(capcold, halim, 횰)

퀸 - 이병철
(capcold, comrev, 꾸꾸)

퍼플하트 - 강경옥
(bluewter, 깜악귀, 기린아)

오디션 - 천계영
(bluewter, halim,
꾸꾸)


▶ 2표를 받은 만화들은 '나름대로'의 여지가 많은 작품들입니다. 누구나 보지는 않겠지만, 좋아 하는 사람이 하나 정도는 있을. 참고로 '닥터Q의 신나는 병원놀이'는 반점씩 받았습니다. (무순/괄호는 투표자)
 

만화 그리스 로마신화 - 홍은영
(capcold, comrev)

글로리에이지
- 나예리
(깜악귀,꾸꾸)

다정다감 - 박은아
(꾸꾸,기린아)

닥터Q의 신나는 병원놀이 - 신정원
(capcold, 횰, 꾸꾸)

상자하자 - 백성민
(capcold, comrev)

 술꾼 - 이은홍
(comrev, 기린아)

시사SF - 조남준
(capcold, comrev)

오!해피산타
- 이경석
(깜악귀, comrev)

이 소년이 사는 법 - 서문다미
(halim, 기린아)

 이씨네집 이야기 - 황미나
(기린아, bluewter)

 

 

 

 

스노우캣의 혼자놀기 - 권윤주
(깜악귀, 기린아)

 

 

 

 


▶ 이외에 한표씩 받은 작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무순/괄호는 투표자)
 

 꽃점이 - 방학기
(꾸꾸)

만화공작소 - 박무직
(halim)

만화미학탐문
- 백준기
(깜악귀)

 세계만화탐사
- 성완경
(capcold)

세이러브
- 문석배,박재성
(halim)

 스위티 젬
- 박은아
(꾸꾸)

악마의 신부
- 임주연
(깜악귀)

올웨이즈 - 권교정
(halim)

 이터널미라쥬
- Miro
(기린아)

푸른포에닉스
- 김진
(깜악귀)

 

 Coloring - 권선이
(halim)

Hush - 윤지운
(halim)

노말시티 - 강경옥
(깜악귀)

블라인드 피쉬
- 이충호
(halim)

 


두고보자가 뽑은 최악의 만화 및 관련 서적입니다. 두고보자 anti 3.

첨언하자면 아래의 몇 작품이 문자그대로 2001년의 최악의 작품인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직접 만화방에 가시면 (어떤 의미에서든) 더 대단한 작품을 여럿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단지 어떤 것은 관심권에 들어왔고 그래서 논의의 대상이 되었으며 어떤 것은 처음부터 묻혀졌거나, 관심을 보일 필요도 없었을 뿐입니다.

▶ 필링 - 박무직 / xgate / 코믹스투데이

    Capcold : Peeling. 더욱이, 논쟁을 회피하기까지 한다.

    halim : 부부간의 성관계라니 이렇게 따분할 수가 …

    횰 : 여성의 시선 운운하지만 않았어도 마이너스 점수는 주지 않았을 것이다

    comrev : 기왕 할 것 ... 궁뎅이 만화를 특화시키는 것이 훨씬 나았을텐데..

    기린아 : 부부간의 성관계라도 잘 좀 그려라. 야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

▶ 학교 가지마 - Anti, 노동현 / 영챔프 / 대원CI

    Capcold : 막나가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패러디는 안타까울 따름이다.

    halim : 재미없는 패러디의 연속이거니와 … 저작권 침해이기도 하지.

    comrev : 대여점의 필요성을 절감시키는 만화.

    기린아 : 이런게 마사루의 후신으로 평가 받았다는 것이 절망스럽다.

▶ 이씨네집 이야기 - 황미나 / 나인 / 서울문화사

    comrev : 복고풍도 신선할 때가 있다. 하지만 황미나는 최신유행을 따라잡으려해도 촌스럽다. 하물며 가부장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한 이런 이야기는 어떻겠는가?

    꾸꾸 : 황미나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거 같다.

    halim : 어쨌거나 21세기아닌가? 이런 대가족시스템은 이미 신화의 영역이고, 그것을 전범으로 제시하는 작가의 태도가 안스럽게 느껴진다.

** 그외의 감표 만화및 관련 서적입니다.

▶ 애니메이션 시크릿 파일 - 인영식 외 / 시공사

halim - 분석적 글쓰기의 가치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괜찮은 기사가 여럿 있지만, 게시판에서 봄직한 내용이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지갑을 열기가 마땅찮다.

▶ 졸라맨 - 김득헌 / 학산문화사

capcold - 아아! '고급 소장용' 만화책의 필요성이라는 화두에 대한 최악의 답변. 음성 내장칩보다 더 필요했던 것은, 2화의 완결편 스토리였는지도 모른다.

▶ 짜장면 - 박하,김재연 / 부킹 / 학산문화사

halim - 표절작은 이런 지면을 통해서라도 상기시켜 둬야 한다. 잊혀지지 않도록.

▶ 한국만화원형사 - 한재규 / 이다미디어

halim - 암각화에서 나온 것이 어디 만화뿐이랴. 미학적 원형을 찾는 다는 결론 이전에 충실한 자료서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했더라면 좀 더 나은 결과를 낳지 않았을까?

▶ 오디션 - 천계영 / 윙크 / 서울문화사

기린아 - 어쨌든 대부분의 남자들이 보기에는 무리일 것이다.

▶ 노말시티 - 강경옥 / 윙크 / 서울문화사

횰 - 강경옥의 매너리즘은 이전 작품의 명성까지 갉아먹는다.

▶ 블라인드 피쉬 - 이충호 / 기가스 / 시공사

횰 - 벗기지좀 말아줘

▶ 뒤집어지는 삼국지 - 한미옥 / 찬스 / 학산문화사

기린아 - (-1)이라도 준 것은 내가 보았다는 이유 때문인가

▶ 만화삼국지 - 이문열,이희재 / 아이세움 

halim - 재미도 없거니와 이문열의 이름과 같이 팔리는 것은 더욱 띰띰한 일 

[] 2001년의 사건

두고보자 선정 만화와 마찬가지로, 1달 반이나 걸려서 나온 '두고보자 선정 만화계 사건들'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만화계 사건들 역시 투표로 결정이 되었구요, 대신 여기에는 감표는 없습니다.

▶ 고전&걸작만화 복간붐

capcold : 고전도 걸작도 더 이상 탄생하기 쉽지 않게 된, 현재 주류 만화 시스템의 한계점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일본식 주간 잡지 연재 시스템을 무리해서 도입한지 10수년만에 일본과 같은 시기에 한계점에 도달한 것은 아이러니.

깜악귀 : 뭐가 어떻든 데스카 오사무의 <키리히토찬가> 나 <리본의 기사>를 볼 수 있는데 불만은 없다.

halim: 복간하는 건 좋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러나 복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걸작'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런 평가에 상응할 만큼 멋지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소리소문 없이 쏟아져 나오는 '옛 걸작'들의 초라한 모양새는 복간붐에 기대는 만화계의 다급한 상황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뿐.


▶ 만화산업위기론과 대여점 논쟁

capcold: 만화산업이 위기다. 대여점이 주범이다. 이렇게 논의는 시작되었고, 만화판의 현실인식 및 대처능력의 바닥은 너무도 쉽게 드러나고 말았다.

기린아 : 개인적으로도 잊지 못할 쓰라림이었고, 에너지'만' 넘치는 사람들과 이야기 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깜악귀 :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구호가 아니라 더 많은 연구와 토론. 기획-유통과 창작의 새로운 조류가 닥쳐와야 한다. 

halim : 이 논쟁이 '대여점 논쟁'으로 불리고 있는 것 부터가 문제다.


▶ 김성모 컬트현상

capcold : 처음에 김성모 만화를 악의적으로 비웃기 위해서 뿌린 이들도 이런 상황은 예측 못했을 것이다. 작품성에 대한 평가만이 작품을 즐기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뼈와 살이 분리될 정도로 뼛속까지 증명해낸, '다양한 향유방식'의 진정한 쾌거.

기린아 : 어차피 더이상 누구도 작가의 진의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그렇다면, 만화를 가장 즐겁게 보는 방법으로서 김성모 신드롬은 가히 건담에 견줄만 하다.(뭔 소리여..)

깜악귀 : 이 신드롬이 혹시 작가의 의도에 의한 것일까 두렵다.


▶ 리니지 저작권 분쟁 및 타결

capcold : 역시 만화가들은 아직 계약관련 사안들에 대단히 약하다는 또다른 사례. 근시안적 비젼과 피해의식 만으로는 험난한 세상 헤쳐나가기 힘들 듯...앞으로는 더욱더.

기린아 : 돈은 줄 때 받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아니면 돈 좀 더 들여서 태평양 대신 김&장을 쓰던지. 닳고 닳은 게임계 인사들에 비해 만화계 인사들은 역사도 더 오래 되었으면서 왜 이러는지 알 수 없다.


▶ 이정애 절필

capcold : 아마투어의 세계에서만은, 작가로서 만족할 수 있는 즐거운 새 창작생활을 꾸려나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짬나면, 틈틈이 열왕대전기 정도는 계속 그려주심이...^^

깜악귀 : 어떤 경종. 어떤 경종?


▶ 코믹스투데이 사태

기린아 : 처음부터 계약을 철저히 하고, 이행하지 않는다면 아예 발을 끊어야 한다. 연재할 곳이 마땅찮다는 이유로 온정주의적으로 나가면 모두가 굶어 죽는다. 만화가들은 죄수의 딜레마에 빠지고 싶은 것인가?

깜악귀 : 인터넷은 가능성이지만 아직 대안이 아니다.


▶ Nine, White 폐간

깜악귀 : Nine은 나에게 제 2의 '르네상스' 같았다. 특히 초창기는 정말. 많은 작가들에게 성숙의 기회를 제공했던 지면. "아버지, 꽃은 왜 이렇게 일찍 죽어요?"(기형도)

halim : '지면(혹은 발표공간)의 존재'는 창작물이 존재의의를 가지기 위한 최소의 요건이다. 이들이 폐간한지 1년여가 지나 새로운 성인대상(을 표방하는) 만화잡지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기대반 걱정반.

▶ 그리스 로마신화 백만 부 돌파

capcold : 학습만화는 살아있다! 아니, 살아있는 정도가 아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대중시장'인 셈이다.

깜악귀 : 맘에 안 드는 요소 투성이지만, 잘 '읽힌다'. 하지만 일본만화풍의 그리스 신들이라니...


▶ 웹진 '오즈' 폐간

capcold : 안타깝다. 정말로. 인디와 주류 경계선에 서있던 '블레이드 러너'의 고군분투의 소결. 오즈를 통해서 결속을 다진 작가들, 논객들, 만화향유자들이 각계로 흡수되어 활동을 계속하기를 희망할 수 밖에.

깜악귀 : 잘 썼던 못 썼건 그 글들이 다 사료들인데.... 공개되었으면 좋겠다.

halim: 오즈는 무려(!) 2년 이상 존재했다. 오즈의 폐간은 실패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강력한 자본이 뒷받침 되지 않는 이러한 시도들은 '그 시도가 이어지는 그 자체'로 성공이다.


▶ 인디만화잡지 comix 창간

capcold : 한국 인디만화계의 명맥은 화려하지는 못할지라도, 확실히 질기다. 그 질김이 기쁘다.

깜악귀 : 타겟으로 하고 있는 수요층이 누구일까?


▶ 일반출판사의 만화단행본사업 진출

기린아 : 만화계에도 제대로 된 마케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신인 작가의 발굴뿐만 아니라, 기존 작가들의 '관리'라는 점에 있어서 좀더 많은 것을 바란다.

halim : 한국만화시장은 몇 몇 메이저 출판사에 의해 휘둘리는 단계를 넘어 좀 더 다양화, 파편화 될 필요가 있다.

- 정리 : 기린아 -


 ▶ 기사:  dugoboza
 ▶ 조회: 6539 | 등록: 2002/02/21  
byjRtaNGZZ wjrkraebdg 2011/11/15
WXZaTagpFZL gwvppetbmv 2011/11/13
올해는 안하나요? pinksoju 2003/02/21
두고보자의 선정기준을 좀더 넓혀봤으면 합니다. 대여점용의 코믹스가 대부분인데, 스포츠지의 단편만화가 실리는데 대본소용 만화는 하나도 없네요. 그런쪽을 안보고 여러가지 이슈를 다룬다는건 모순인듯 싶군요. 아니면 이미 우물안 매너리즘에 빠진듯.. 만화광 2002/10/17
EZBoard by EZ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