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회 코믹월드 서울 - No.2는 후루츠 바스켓?
코믹월드는 서울에서만 19회째를 맞아 적어도 양적인 면에서는 ACA이상의 규모로 자리잡은 것 같다. 약 400부스 정도가 자리잡았고 그밖에 자매행사로 같은 장소에서 열린 '팬아트 서울'에 100여 부스가 참가했으니 대략 500여 동호회 이상이 참가한 셈. 학여울 1,3관은 코믹월드, 2관은 팬아트 행사장 이었는데, 입장료 한 번에 두 곳을 돌수 있으니 좋고 ... 일반 만화(패러디)부스에 가수 패러디가 범람하는 모습을 덜 봐서 좋고 ...

대략적인 흐름을 보면 2001년 하반기내 지속되고 있는 이누야사의 바람은 이번 코믹월드에서도 여전했다. 반면 전반기까지 상당한 유행을 탔던 히카루의 바둑은 찾아보기 힘들었고(궁상이가 눈을 비비며 찾아보았지만 히카루의 바둑 패러디 동인지는 단 한 종을 발견했을 뿐... 그것도 아주 구석에 ... 이럴수가!! 충격~~) S모님의 지론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동인들은 너무 시류에 잘 휩쓸린다고 해야 할까. 죽어라고 윙이나 SD를 파는 전통있는 동인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누야사가 인기라니 전부 그것만~~ 이런 인상이라 과연 어떨지 .., 나루토는 만화책의 인기가 받쳐주지 않기 때문인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비율로는 No.3 정도? 그 외에 테니스의 왕자, 원피스, 봉신연의, 파이널 판타지(시리즈별로 갈린다)등이 여전한 인기.

뭣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후르츠 바스켓이 이누야사에 이은 두번째 메이저로 자리잡았다는 점. 순정만화가 동인시장에서 메이저 아이템으로 자리잡는 다는 것은 꽤나 이례적인 일이니까 ... 궁상이는 이 작품에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으로 소년독자들을 끌어들이고 동인시장에선 또 그것대로 메이저가 되는 현상이 잘 와닿지는 않는다. 뭔가 궁상이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 작품처럼 ...

게임쪽에서는 소프트맥스 계열이 가장 비중있게 다뤄졌지만, 라그나로크도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기반을 제외한 여타 영역의 패러디들은 연초 보다 비중이 적어진 인상. 대수사선의 유행이 지나간 자리를 해리포터가 이어받고 있었지만, 원작이나 영화에서 보여준 그러한 매력을 살려낸 그림은 보기 힘들었다. 말하자면 실력있는 동인에서는 그다지 해리포터에 손대지 않고 있다는 얘기.

궁상이의 구입목록을 잠시 살펴보자면, 안전빵으로 HUSH와 Pureblood의 회지를 우선 구입했고, 눈을 씻고 찾다가 겨우 발견한 Zero 회지 하나 ... 그에 ***하고 ***한 것 두엇 ... $$$$한 것 약간 ... 뭐 그정도? HUSH는 여전히 윙의 혼을 불사르며 화려한 표지의 새로운 회지를 내놓았고(덤으로 같이 나온 조로*상디는 용서하자), 창의력을 발휘한 트윈지 '하늘을 나는 교실' 패러디는 궁상이를 기쁘게 해주었다. 그 외에 익히 명성을 떨친 바 있는 우수리의 요리만화 패러디집 '맛의 달링(추천할 만한 회지다)'을 이제야 손에 넣을 수 있었고 ...

코믹월드는 코믹월드 다우면 되는 것이다. 가수패러디? 신경안쓰면 된다(별로 싫어하지도 않지만). 팬시난무? 안사면 된다.

- 두고보者 -


 ▶ 기사:  halim
 ▶ 조회: 5422 | 등록: 2002/01/03  
오오 `가수패러디`라.. 어울리는 명칭입니닷! 코믹월드 홈피가면 팬아트인 우리쪽이 패러디라 칭해지고 있어서 기분이 나빴는데 `가수패러디`라 하니 기분이 좋군요[?!] 맛의달링..저도 강추입니다!]_[d)) 태공망 2002/01/28
우수리 회지 정말 재밌습니다. 그 외에도 우수리스크,유리라면,삼국GG,서양꼴통양과자점.. 다음에는 광고패러디 한다더군요.bb[프로레슬링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쵸코슬램도 추천하는 바..] 포테쿤 2003/08/31
USA ilutlhqlif 20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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