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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동감- 러프 |
아마도 저는 그다지 만화 애호가의 축에 속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새로운 만화를 적극적으로 찾아 읽어다니기 보다는 과거의 애상에 매달리고 있으니...
러프... 읽었을 당시 워낙 터치를 감동깊게 봤기 때문에 느낌이 비교적 약했었다는 기억에, 요즘 다시 읽고 있죠.
엄청난 절제력으로... 한번에 2권정도씩 칸과 칸 사이를 음미하면서 재해석하고 있답니다.
다만 문제중 한가지라면 구판인 관계로 사람들의 이름이 다 엉망이라는... '탁'이라든가... '오소리'... 챔프코믹스서 나온 신간이 동네에 없더군요...--;
베스트 장면... 제가 요즘 정신적인 홍역을 좀 앓고 있는 관계로,
주인공인 '탁'(케이스케였던가요? 아다치 만화에 닭이 나오는 이유가 된...)이가 물에 빠진 '오소리'(...--;)를 구해내지 못해 충격을 먹는 장면입니다.
화면이 검정색으로 변하면서 초점이 한군데로 쏠리게 한 연출은...
비슷한 유형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마지막의 허탈감이란 어쩌면 '만화'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로 4일째... 간신히 10권에서 손을 떼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4권이나 보는 반칙을...)
그럼~
ps: 표현이 예술이었습니다.
러프나 터치가 '학창시절'을 연상시킨다면 아이즈나 비디오걸은 '원조교제'나 '루즈 삭스'를 연상시킨다는...^^;
각각의 단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지만 의도는 백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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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1317, IP : 210.217.177.13 2000/08/27 Sun 14:5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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