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다 나온다 광고만 계속 때려서 나를 세번이나 허탕치게 만든 바로 그 책. 있는 뜸 없는 뜸 다 들이고 나온 것 치고 너무나 기대 이하였다.
야오이 삘을 내비치던 작가들을 모아놨으니 책이 좀 비싸더라도 다 재미있지 않을까 싶던 나의 기대는 우주 멀리 아주 멀리 사라져 버리고, 이 빈은 나에게 지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마저 안겨주었다. 종이가 좋아서 화장실에서도 못쓰니 도대체 이 빈의 이 짜증스런 수준 미달의 만화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
나예리 씨와 강현준 씨는 아무리 날려도 기본은 유지해 주는 작가들이니까 뭐 나쁘진 않지만 그간 풍기던 삐리리 삘에 의한 기대치를 생각한다면 좀 실망스럽다. 야하지 않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한 두 번 써보는 야오이 스토리도 아닐텐데, 둘 다 싱겁다. 그냥 단편으로서도 좀 밍숭맹숭하다.
이영유 씨 거는 공개방송에서 풍선 휘두르는 여자애들이나 보면 좋아하겠구만. 내가 10대가 아니라 그런지 영 취향에 안맞는다.
화선 이사람은 첨 듣는 이름에 처음 보는- 개성있단 소리 아님- 그림인데, 재미 없고 지루하긴 오지게 지루하다. 판타지 단편도 야오이 단편도 그 어느 쪽도 아니다. 어쩌다가 여기 끼게 된 거야?
뭐 국내에선 거의 첫 야오이 단편집이니까 산 걸 후회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심혜진씨 거는 재밌었음) 역시 처음이라고 기대 한 사람들에겐 대부분 -광고도 그렇게 해 놓구선- 실망스러웠을거다. 검열이란 게 있는 나라라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난 앞으로도 야오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책도 좀 많이 팔려서 만화 시장에도 좋은 효과를 냈음 좋겠고.
|
Comment : 1, Read : 2524, IP : 211.41.153.57 2002/04/29 Mon 16:29:36 |
| 동오 |
야오이를 모르는사람에겐..읽은만했지만... 돈주고사긴 아까운 책이었고,, 야오이메니아에겐..돈은아깝진않지만..(왜냐면..희귀본이 될가능성이 있으니까..) 넘 수위가 약했다,, 이왕이면..자체검열같은건 그만둬줬으면.. 근데..정말 이빈씨는 왜 낀거야야... |
 |
2002/06/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