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집에 가서 나인 2000/07 호를 봤는데, 공모전이 있더군요. 동상을 받은 송채성이라는 작가의 <전국노래자랑>은 상당히 좋은 작품이었는데. 음, 기성작가의 왠만한 단편을 능가하는 압축적인 내공이 돋보이는 작품. 실험적인 연출이 오히려 정공법이 되는...
첫 페이지에 광각렌즈 시점 같은 것이 나오질 않나. (물론 전혀 돌출적인 연출이 아니었음) (사실 실험성이라기 보다는 그저 보통의 독자들에게 낯설게 다가올 우려가 있다.. 는 것이죠. 실험적이라는 말은 타인에 의해서는 거부의 뜻으로, 자신에게 있어선 자아도취의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편모슬하에서 자란 어머니와 딸의 갈등을 진지함의 늪에 빠져버리지도 않고 소프트한 대기 중에 떠서 히죽히죽 웃지도 않고 돌파하는 만화였다.
저 같으면 서울문화사 대상(1000만원)을 때려버렸을 듯한..
하림님의 말대로 변병준의 단편집에 실린 작품도 왜 장려상인지 이해할 수 없고, 하여튼 심사위원들의 눈은 우리와는 다른 것일까.
이 작가가 데뷔할 수 있기를, 단편집 하나라도 나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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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1041, IP : 147.46.5.153 2000/09/19 Tue 16:5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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