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알파가 만들어내는 세계는 정말 독특하다.
지구. 하지만 지구가 아닌 곳.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일이 생긴 듯한 지구. 그 지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까페알파이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끊임없이 비관적으로 제시를 해 왔던 핵전쟁후의 미래관이 작가는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일까? 이 작가는 핵전쟁후에 미래가 우울한 곳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땅이 바다로 바뀌고 바다가 땅으로 바뀌는 엄청난 일이 발생을 했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타협하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에는 '살아야 한다'는 절실한 감정보다는 '세상과 함께 흐른다'라는 감정이 사람들 가슴속에 녹아있다.
여기에서 '알파'라는 로봇이 등장하는 것은 그 시간의 흐름에 한없이 자유로운 존재를 제시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시간과 무관한 존재'를 통해서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길래 이토록 오랜 시간동안 연재를 하면서 두리뭉실하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일까 정말 궁금하기 짝이없다.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파'를 통해서 비춰내고 싶어하는 것일까?
어쩌면 이 작가는 나와 같이 '결론'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길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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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Read : 2744, IP : 211.111.152.156 2002/04/29 Mon 16:40:57 |
| tepi |
개인적으로 일본만화에서 자연재해에 이렇게 초연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처음봤습니다. 그들은 본능적인 공포를 가지고 있죠. 지진이나 화산이나 해일에 대해.. `이봐 뭘 걱정하나, 세상이 뒤집혀도 또 그런대로 살아가기 마련이라고..` 이렇게 말하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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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7 |
| nomodem |
사과나무 심는 만화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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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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