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쩍지만 1권밖에 보지 못했지만, 글을 써본다. 혹시 2권부터 다른 것이 보여졌다면, 지체하지 말고 답글달아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단편문학선집을 작업하는 것이, 길고 지루한 작업이였겠지만 이번 만화는 그림과 연출이 미숙하고 어색했다.
김동화씨는 모신문 인터뷰에서 단편의 글을 그대로 살린다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로인해서 만화만의 이야기구조가 경직되고 집중감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작가도 그것을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알고 있다는 전제에선 그의 선택이 나로서는 지지해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니였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단편소설을 다시 바꾸고, 덛붙이고, 때고 하더라도 김동화만의 감성이 들어갔어야 한다. 그의 감성과 그의 경험을 살리는 방법이 아니였기에 이번 작품집은 어색한 김동화의 만화로 보여졌다.
바람이 있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골수팬인데 김동화에게 그가 그동안 그려왔던 스타일만의 만화를 그려주는 것 만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김동화가 그려낼, 만화를 읽고 싶다. 김동화가 다른 곳에 자신을 끼워맞추지 말고, 어제의 김동화만화이던, 내일의 김동화만화이던, 독창성을 잃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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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2041, IP : 61.251.3.157 2002/08/18 Sun 20:4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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