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약육강식의 세계다. 뱀과 쥐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다. 뱀에게는 성공. 쥐에게는 실패. 뱀에게는 천국. 쥐에게는 지옥.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서도 싸워야 하며 믿을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의 실력 밖에 없다. 시스템을 탓하며 자포자기하는 것은 얌전히 먹이가 되는 것 뿐이다. 이런 계몽주의적 만화는 드물거다. 독자를 향해 강연을 하듯이 나레이션이 나온다. 그런데도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것은 승부에 승부를 거듭하는 열혈만화적 요소와 주인공을 철저하게 쥐의 위치, 즉 약자의 위치로 몰아넣어 배수진을 치게 하는 스릴러적 요소의 힘이다. 더구나 과감한 심리묘사와 연출이 효과를 배가시킨다.
찰나에 천국과 지옥이 오가는 열혈-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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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전 가이는 도박만화가 아니라서 약간 의외. 기본적인 포맷은 변하지 않았다. 고아로 자란 '가이'는 살인의 누명을 쓰고 도망치다 잡힌다. 그리고 반드시 살아남아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인간들에게 복수하리라 결심한다.
하지만 유죄가 된 '가이'가 수감된 곳은 마차 뭐랄까, 삼청교육대 같은 곳이다. (그보다 약간 덜한 것 같다) 역시 가이는 이미 승부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실력과 운으로 기적적으로 이기고 생존.. ! 권력의 그물망에, 이미 정해져 있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싸워야 한다.
이전의 만화들보다 조금 더 보편적인 것 같지만 (누명-복수) 작가의 개성은 그대로다. ......... ,,
작가의 세계에 대한 비전은 "맘대로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니다. 두 다리로 서는 것이 자유다. 그러면 부족한 것이 있어도 납득할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오듯이
자신이 왜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지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데 집에 냉장고가 없는 것은 일을 안 해서 라든가 자신의 지금 생활은 자신에게서 무엇이 부족해서이고 무엇을 하면 얻을 수 있다든가.
그러니까 진정한(이상적인) 자유경제를 비전으로 보고 있달까. 물론 작가의 세계관 속에서 현제의 이 세계는 미리 태어날 때부터 승패가 정해져 있는 약자에게는 승률 0.0001 퍼센트의 세계이지만..
....... ,, p.s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계속해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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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1047, IP : 211.47.100.174 2000/12/13 Wed 03:41:17 → 2000/12/13 Wed 03:4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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