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반말체로 쓸 것이니 다들 이해해 주십시오...^^;;;
필자가 처음으로 사쿠라를 만난 것은 고 1 때...필자는 그 때만 해도 한심한 인간이었다. 부모님의 공부 강요로 인해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사는 그런 어리석은 자...그것이 딱 나를 수식하기 좋은 것이었다. 이런 나에게 사쿠라는 참으로 특이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먼저 클램프와 필자의 관계를 설명하자면, 우리의 첫 만남은 레이어스였다. 나오미 타무라의 양보할 수 없는 소원의 한국어 버전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특이한 캐릭터와 마신들을 보면서 나의 가슴은 유난히 뛰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정서적 불안함을 끼친다는...) 그것을 보지 못하였다... 이런 클램프가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은 역시 사쿠라...처음에 보았을 때 느꼈던 점은 역시..어? 정말 귀엽네..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몇 번을 보면서도 사쿠라의 귀여움에 나는 젖어들었고, 이와 동시에 사쿠라를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나는 사쿠라도 클램프에서 만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면서 사쿠라에 대해서 연구하는 한편 다른 클램프 작품들로도 그 발을 옮기기 시작했다. 사쿠라가 나에게 있어서 다른 애니와 다른 점은 무엇이었을까? 일단 나는 어느 만화던지 스토리 붕괴를 좋아했다. 덕분에 내가 쓴 팬픽들은 내가 선택한 주인공 외에는 거의 다 죽는(그것도 내가 만든 캐릭터에 의해서...)경우가 많았는데, 사쿠라도 처음에는 예외가 아니었다. 그 당시만 해도 난 샤오란을 싫어했었으니까...그러나 지금은? 누구보다 열혈한 사샤 커플 매니저가 되어 있다...왜 이런 것일까? 일단 여기에는 사쿠라의 특징, 즉 절대악이 없다는 것이 어느 정도는 통한 듯도 하다. 세일러문, 웨딩 피치...모두 이상한 이유로만 본(눈요기와 리모네의 터프함 때문에^^)미소녀 물에서도 선악의 개념이 흐려지는 것은 볼 수 있다. 그러나 절대악은 어쨌거나 있다...사쿠라에는 이런 것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원작이 많이 파괴된 애니판을 보아도, 절대 악의 캐릭터는 없다. 악이 아닌데 악처럼 보인다..이건 확실히 자신의 사정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사정이 있고, 그 때문에 나와 대립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를 두들겨 패는 것보다는 이해하는 것이 말을 잘 듣게 하는 것일 것이다. 사쿠라를 보라...이해로 똘똘 뭉친 아이다. 샤오란이 그러했고, 메이린이 그러했고 그리고 유에와 극장판에서의 마도사도 그러했다. X의 어느 캐릭도 사쿠라의 사랑 앞에서는 도저히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일단 사쿠라의 주제는 이렇게 된다면 '사랑과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라는 표어가 붙는다. 그러면 이것으로 뭘 어쩐다는 말인가? 잘 보면 사쿠라는 극도로 일상성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집에서 문을 열고 나오면 사쿠라가 바로 앞집에서 나올 것만 같다. 그리고 외칠 것만 같다. 오하요!! 라고 말이다...귀여운 것은 둘째 치더라도, 그녀의 삶은 마치 살아 잇는 것만 같다...그렇다. 사쿠라는 살아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녀가 맞이하는 카드로 인한 시련은 각기 이 세상에서 나타나는 것을 대표한다고 볼 수도 있다(물론 단순화 시켜서...)그리고 이 모든 시련을 사쿠라는 오로지 '사랑과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풀어 나간다. 그럼 사쿠라의 주제는 이제 명료하다. '사랑과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인생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인간형' 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유치하고 상업적이라는 비난이 왔다갔다 하는 가운데, 이런 주제가 왜 필자의 눈에만 보일까? 유홍준 교수의 말에 이런 것이 있다. 아는 만치 보이고 보이는 만치 느낀다...클램프에 대해서 착실히 알게 된다면, 그리고 사쿠라에 대해서 착실히 알게 된다면 결코 이런 주제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그리고 그렇게 보는 만큼, 나는 이 주제에서 여러가지를 느낀다. 식상한 주제이기는 하다...솔직히 미소녀물 치고 이런 주제 없는 것은 없다...그러나 이런 식상한 주제를 보며 심각하게 반성해 본 적은 있는가? 정말 배려해 보았는가 남을...다른 사람을? 이런 생각과 함께, 어떻게 저런 주제를 이런 소재에 넣을 수 잇는지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잇다면 사쿠라 감상 요령은 끝이 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주제를 볼 줄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클램프의 작품은 대부분이 정로환 식이다. 겉은 달콤하되 영양가 없고 속은 쓰되 효과 만점이다. 소재들은 정말 달콤하다...귀여운 사쿠라의 모습...탐미적인 동성애 코드...금기에 도전하는 듯한 캐릭터들...마법...그러나 그 속의 내용은 결코 딸리지 않는다...이것이 바로 동경대 국문과를 졸업한 오오카와 나나세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 아닐까 싶다... 참신한 소재들 또한 사쿠라를 빛나게 한다. 카드라는 매체를 통한 마법...단순한 최종병기가 아니라 도구가 되는 그녀의 마법봉...그리고 매일 바뀌는 코스튬...이전의 마법 소녀물과는 차원이 다르다...그래서 일부 신문 기사에서는 카캡 사쿠라를 제 4세대 미소녀 변신물이라고도 부른다...정말 잘 포장된 껍질이다... 이렇게 사쿠라는 어디를 보아도 특별히 버릴 만한 것이 없어 보인다. 소재도 뛰어나고 주제도 괜찮고...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유홍준 교수의 말 그대로인 듯 하다...다만, 여기서 필자는 잠시 사쿠라에 대해서 오가는 각종 비평들에 대해서 논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일단 사쿠라에 대한 비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상업적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선정적이라는 것이다. 상업성부터 논해보자. 사쿠라는 상업적이다. 클램프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다. 그런데 그게 나쁜가? 상업성만 좋다면 그건 비난을 많이 받아 마땅하다(세일러문...세일러 볼 z라고 불릴 정도)그러나 그 정도 이상의 예술성을 겸비한다면 어떨까? 잠시 문학성이라는 말에 대해서 고찰을 해보자. 이전에 문학 학원 강사에게 물었다. 문학성이라는 것이 뭡니까? 그 분 왈 '하고 싶은 말을 숨기고 복선을 깔고 하여서 발단 전개에서 냄새만 나게 하다가 절정에서 폭발 시키는 것이 바로 문학성이다...'그렇다!! 그럼 카캡 사쿠라는? 그 폭발시키고 싶은 말은 단 한 마디로 구성이 된다. 젯다이...다이죠부(국내판에서는 절대로 괜찮아가 아닌 전혀 걱정할 것 없어 로 번역이 되었다 ;;)이 말은 사쿠라의 세계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긍정적인 생가...바로 그것이 아닌가!! 이 긍정적인 생각을 보여주기 위해서 복선은 너무나 많다.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쿠라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녀가 진정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의 거대한 역경을 이겨내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최후의 심판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엄청난 복선이 보인다(직 간접적인 것 모두...)문학성이다...예술성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다른 작품들도 이렇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1회성이 짙다. 즉, 복선 깔고 써 먹어 버리고 그냥 끝난다. 사쿠라처럼 오래 지켜볼 수 있는 복선은 거의 없다...이것이 바로 사쿠라의 예술적 탁월함이오, 또한 상업적이기만 하다는 으견을 불식시킬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재는 선정성...이것은 역시 스탭 바이 스탭으로 해결한다...
토모요:루머의 여왕...남자 루머설에서 시작하여 레즈 루머설까지...그녀도 피곤하다. 괴롭히지 말자. 일단 토모요의 성장 배경에 대해서 논한다. 그녀를 보면 애니 자주 보는 사람은 딱 안다...아버지 빨리 돌아가셨구먼...어머니는 기업 사장...바쁘다...집은 부자라서 엄청 큰데, 토모요는 혼자서 뭘 어쩔 수가 없다...메이드 언니들이랑 논다? 허튼소리다...이런 상황에서 토모요가 내성적이고 또한 감수성이 예미하며(노래 하는 것 보면 안다) 게다가 오타쿠적 취향(속된 말로 도촬이라고도 하는 것...)을 가지고 잇는 것을 볼 때 결론은 쉽다. 친구 없다!! 그렇다...아무리 초등학생 어리고 어쩌고 해도 그녀는 외롭다. 친구가 없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사쿠라의 작은 토끼 지우개 한 개는 그녀에게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재벌 딸 주제에 그런 것이 무슨 경제적 의미가 있는가? 그러나 다르다는 이유로, 내성적이라는 이유로 결코 물리치지 않는 사랑을 주는(사쿠라의 컨셉 아닌가!!) 사쿠라를 보며 토모요는 놀란 것이 틀림 없다. 그리고 그녀의 취향에 따라 사쿠라를 과도하게 쫓아다니는 것 뿐이다(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열정인가!!) 레즈? 그런 이야기는 전혀 나올 이유가 없다. 오히려 이 나이에 연예를 하는 사쿠라가 좀 이상할 정도다...물론 본인은 사샤커플 매니저다^^
토야&유키:게이커플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일단 못을 박고 시작한다. 유에는, 유키는...남자가 아니다!! 여자도 아니다!! 인간도 아니다!! 다만 그렇게 생긴 생물일 뿐이다...정체불명의 무성 생물...크로우 리드의 솜씨는 이 정도다...그러므로 이들의 사랑은 동성애가 아니다...토야는 유키가 무성이건 남성이건 여성이건 개의치 않고 그 자체를 사랑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플라토닉 러브인가!! 혹자는 이에 대해서 비판한다. '동성애는 아니라고 해도 동성애적 코드가 풍기게 하는 것은 의도적이다...'라고말이다 확실히 그런 분위기는 느껴진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동성애 같이 그렸어도 실제 아니라면 그것이 큰 문제가 되는가? 오히려 그런 쪽으로 밖에는 생각할 줄 모르는 시청자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게이 커플이 아니다...순수한, 플라토닉 러브의 산물일 뿐...
소노미&나데시코:일부 H동인지 때문에 망가진 케이스...일단 둘은 절친한 친구고 친척이다. 그러나 이 둘이 레즈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성관계? 그런 것 한 적 없다. (동인지에서는 나온다...)오로지 순수한 플라토닉 러브가 여기서도 강조되고 있을 뿐이다. 또 하나, 둘이 레즈라면 토모요와 사쿠라는 뭔가? 복제인간? 잠시 학창시절의 우정을 넘어선 약간의 사랑을 거쳐,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아이를 정상적으로 낳고 사는 지극히 정상적인 아그들이다. 소노미의 집착이 조금은 남아 있지만, 학창 시절 해 보았던 사랑에 대해서, 더욱이 너무나 일찍 죽고 말았던 나데시코에 대해서 이 정도도 집착할 수 없다면 그게 사랑일까? 이들은 레즈 커플이 아니다. 다만 친한 친구에서 조금 더 넘어간 정도이며, 그건 학창 시절의 한 추억이라고 넘길 만한 약한 것이다...
리카&테레다:필자의 아드레날린을 끓어 오르게 하는 루머다..어이가 없다. 원조교제 = 원조(물질적) + 교제(알아서 생각...)이다. 오죽하면 이름이 청소년 성 ''매매''로 바뀌었겠는가? 리카와 테라다 사이에 금품과 성이 오가는가? 이들은 단순히 서로를 향한 순수한 사랑이 보일 뿐이다...순도 100%이다...사랑한다면 나이가 문제인가? 체포하겠어의 한 할아버지는 자기 손녀뻘 되는 여자랑 사귄다. 마고는 나이 차가 20살 넘는 선생님과 결혼한다(20면상에게 부탁해) 사랑한다면 가능하다. 현실로 끌어내면 불가능하겠지만, 그러나 이건 애니다. 혹자는 이에 대해서 현실 왜곡 혹은 현실 도피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이 사회 문제를 모조리 잡고 있다면 이는 사치다. 그리고 그런 것만이 진정한 애니라고 말하고 진정한 코믹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만이다. 더욱이 문학이라는 것은 금기를 깨기 위해서 써지는 경우가 많다(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참고하라...) 이 정도라면...당연히 순수하게 넘길 수 있지 않는가? 카호와 에리얼도 같은 맥락이다...
이렇게 선정성은 모두 패스다...사쿠라를 만들 때의 컨셉이 팬티는 보이지 않는다...였을 정도니 얼마나 선정성에 대해서 신경 썼는지 보인다(레이어스 변신 장면 보라...건강한 남자를 자극한다...)
지금까지 읽어 주시느라 수고 많았다. 그러나 본인도 짜증이 난다. 간신히 다 써 놓고 오케이 누르는 순간 홈피를 제대로 입력하란다. 뒤로 돌아가 보니 글 다 사라졌다 ㅡㅜ 이건 두 번째 쓰는 글이다. 아무래도 첫 글이 더 나았던 것 같지만...꿩 대신 닭이다!! 내가 이 시간을 들여서 여기 앉아 잇는 것은, 일부 사쿠라에 대한 왜곡된 시선과 사실에 근거하고 잇지 않은 비평을 막기 위함이다. 여러분에게 사랑해 달라고 할 마음은 없다. 그건...누가 뭐라고 해도 여러분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시점을 보고, 정말 아는 만치 보고 보는 만치 느끼시기를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여러분의 인생을 보는 눈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램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그림 파일 하나 첨부한다. 내가 올스타를 좋아하는 관계로(그래서 킹오파와 슈로대 매니아다^^) 클램프 캐릭들 모아 놓은 그림 보면 미친다...이 그림은 바로 그런 것이다!! 중앙에 앉아 있는 잘 생긴 청년이 바로 시로우 카무이(X) 그 옆의 귀여운 여자아이가 키노모토 사쿠라(카드캡터 사쿠라) 사쿠라짱의 어깨에 있는 애가 케르베로스(통칭 케로짱, 카드캡터 사쿠라) 사쿠라쪽의 여자가 코하쿠(위시) 카무이 쪽의 여자가 수우(클로버) 그리고 수우 뒤의 남자가 류.F.카즈히코(클로버)이다. 이들의 눈동자를 잘 관찰하시면서,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진정한 클램프의 정로환식 스토리의 묘미를...그리고 이들이 배출하는, 어느 인간보다도 인간적인 캐릭터들을 말이다...그러면 그대가 진정 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 같다...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읽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다고 하고 싶다^^ 그리고 제발 비평 리플을 달지 비판 리플을 달지 않았으면 한다... PS:운영자님 보십시오. 반말체가 거슬려서 지워야 하겠다고 생각하시면 글 한통 남기고 지우십시오...수정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그런 일 없기를...)
모두 이만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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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Read : 2848, IP : 61.111.231.66 2003/05/15 Thu 07:29:07 |
| 무희 |
잘 읽었습니다. 정로환식 스토리의 묘미란 무엇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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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6 |
| C-M |
다른 스토리들과 비교를 해 보십시다^^... 소재는 딱딱하고 주제는 심오한 애니 : 이해가 힘들다... 소재는 부드럽고 주제의식은 좀 약한 애니 : 재미는 있는데 남는 것이 없다... 소재는 딱딱한데 주제는 약한 애니 : 극악이죠...재미 없고 남는 것도 없고 ;;;참... 정로환식 애니(소재는 부드럽고 주제는 심오한) : 분명히 볼 때는 즐거운데 뭔가 남는 것이 있다... 이것이 묘미가 아닐지^^ 합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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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6 |
| pinksoju |
흠...그것이 진정한 상업성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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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6 |
| C-M |
많이 팔리지만 또한 뭔가 어필하는 메시지 있죠^^ 상업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클램프의 포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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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6 |
| pinksoju |
정로환식이란 말에 쿨핫의 대사 하나가 생각나네요...`재미를 추구하면서도 뭔가 고상하고 예술적인 것을 희구하는 대중의 속물 근성에 아주 정확하게 부합하고 있다..`...음...그리고 복선과 정교한 구조로 문학성을 설명하긴 힘들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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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6 |
| C-M |
만화책의 대사를 빌려오셨군요^^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속물 근성일까요? 전 그것이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라고 봅니다. 자극적인 세상을 살면서도 뭔가, 그것과 반대대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이 속한 현실에서 빠져 나오고 싶어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고 생각이 됩니다만...원래 인간은 충분히 안정하지 않으면 변혁을 꾀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심리적으로는 그렇게 나타나는 것이 아닐런지... 그게 속물의 근성으로 보이는 자는 둘 중 하나이겠지요. 고상한 것에 대한 극도의 허무의식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스스로는 충분히 예술적인 경지에 올랐다고 생각하는 오만이거나요...쿨핫이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그 대사를 하는 캐릭터는 마음 속에 이 두 가지중 하나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혹은, 그 작가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열등감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도 물론 있고요...(웃음) 그리고 문학성... 문학의 정의 : 언어를 표현매체로 하는 예술 및 그 작품(네이버 백과사전입니다.) 이군요. 사쿠라의 대본을 놓고 볼 때, 이것이 언어를 표현매체로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럼 이것이 예술이냐...즉 예술성을 가지고 있느냐? 예술의 정의 : 미적(美的)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 활동(역시 네이버...) 예술이냐 아니냐는 결론적으로 볼 때 미적인 작품...즉 아름다우냐 하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움의 구성 요소는? 우선 소재와 주제입니다. 사쿠라의 소재를 보고...아름답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 주제는 어떨까요? 이미 위에 써 놓은 주제를 보고 비웃을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겠죠...누가 뭐라고 그래도, 어떤 잣대를 대 보아도 저 주제는 아름답게 보입니다. 현실성은 없을지라도, 현실을 어떤 방법으로 이겨나가야 하는 가에 대해서는 아름답다고 찬사하지 않는다면 안될 것 같군요...그 아름다움의 정점에는 순수함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순수한, 착함이라는 것의 본성을 말하기에 이 주제는 아름다운 것이지요(웃음) 또 하나, 이런 훌륭하고 아름다운 주제를 사쿠라는 일관성 있게 끌고 나갑니다. 물론 인간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그리다 보니 종종 그 주제와 어긋나는 행동들이 표현되기도 합니다만...그러나 대다수의 경우, 그리고 작품의 전반적인 경우에는 주제의식이 살아서 흐릅니다. 서울대 교수이고 수필가인 도창회교수는 한 강의에서 수필의 문학성은 그것의 아름다움에 내재하고 있고, 아름다움은 주제가 일관적으로 작품 내에 흐르는지에 큰 관계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별반 수필만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소설도, 심지어는 애니메이션 대본도 작품 안에 계속해서 흐르는 주제의식에 따라서 아름다울수도 있고 추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군요...주제 의식이 끊임 없이 되내김 되는 애니메이션과 만화가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끝으로 부블릴리우스 시루스의 명언을 남기겠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 충고자는 아무리 신랄하여도 결코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부블릴리우스 시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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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6 |
| lightlas |
저는 먼저 말씀드리면 카캡사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냥 수준이나 예술성 뭐 그런 것을 떠나서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어떤 예술성이나 주제를 찾고 본 것은 아니었고, 그래서 기대치가 높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비해서는 다시말하면 예상한 것보다는 나름대로의 `절대로 괜찮을거야`의 철학(?)이 있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현실의 삶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처음부터 진지하고 심각한 주제를 내 건 애니나 만화였으면, 저는 기대치를 높여서 봤을 것이었는데, 카캡사는 그런 기대치를 낮게한 상태로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카캡사의 설정과 혹은 스토리 전개방식과 주제의식을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 보고 나서 웬지 그럴 마음이 사라지더군요. (저도 로리화되었나 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이 이야기를 현실의 삶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끌어들이기에는 `벽`이 느껴졌습니다. 그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경제적인 관념에 관해서는 고민하거나 힘든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아르바이트를 거듭하는 도진은 제외) 실제로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요소의 많은 부분은 인간관계와 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돈 때문에 힘든 상황에 봉착하는 캐릭은 거의 없더군요. 설정이 비버리힐즈 같은 부촌으로 되어있었던가요? 그건 아닌듯 한데 재벌집이나 부잣집 사람들이, 하다못해 주요인물중에서 그나마 가장 가난(?)한 사쿠라도 대학교수님 딸로 나오지요. 그래서 저는 카캡사를 보고나서 `그래, 비록 가상의 이야기긴 하지만 한낫 초등학생 아이도 힘든 상황에서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괜찮을거야라며 힘을 내는데.... 나도 힘내자.`라며 일어나면서도`하지만 걔네들은 나처럼 경제적인 걱정은 안하쟎아. 걔네들은 그렇게 돈걱정없는 애들이쟎아.`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처럼의 기운이 빠지기도 하더군요. 이 이야기는 문제의식이 너무 인간관계에 한정해서만 진행한 듯 한... 그래서 클램프의 작은 바빌론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보이더군요. 인간관계와 경제적인 압박으로 허덕이는 인간군상의 모습속에 고뇌하는 음양사의 설정이 조금더 감정이입이 잘 되더군요. 물론 아예 세피로라고하는 다른 세계를 도입하면 또 다른 문제가 되지만요. (여기서는 상상하는 것이 힘이되는, 그래서 경제적인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세계라는 설정에서 이것을 피해가지요) 그래서 저는 이 이야기가 조금더 많고 다양한 사람에게서 공감을 얻으려면, 인간관계 말고도 경제나 사회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묘사는 그런 이벤트(크로우 카드의 성격을 이용해서 그런 설정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요.)를 중간중간에 넣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문학성을 정의한 데서는 복선과 구조로만 문학성을 다 이야기 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학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문학성은 문체나 모티브의 상징성, 혹은 이야기의 스케일이나, 주제의식, 뭐 이런 것들을 모두 다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복선과 그 주제를 이끌어내는 짜임새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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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6 |
| 무희 |
정로환은 배탈설사약입니다. 볼때는 즐겁고 남는게 있다라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 표현입니까, 란 질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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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8 |
| C-M |
쿨럭.. 정로환을 먹으면 `약효`가 남습니다. 아주 훌륭한, 신체적인 효과가 남는다는 것이죠^^ 정로환을 = 달콤한 코팅 + 설사약 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달콤한 코이 + 훌륭한 약재 라고 생각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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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8 |
| pinksoju |
님께선 상업적인 것에 대한 반박으로 예술성을 들고 있지만, 음...상업성의 반대는 예술성이 아닙니다. 만약 상업성의 반대가 예술성이라는 간단한 이분법적 명제로 해결된다면, 클램프는 오히려 철저히 상업적이 되는 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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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8 |
| C-M |
상업성의 반대로 예술성을 든 것이 아닙니다^^ 상업성도 있지만, 또한 예술성도 있다...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이것을 단순히 강한 상업성으로 인해 뜬 작품이다 라고 매도하면서 이 작품의 질을 낮은 것으로 곡해하는 것은 부당하다 이겁니다...상업성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또한 그에 못지 않은 예술성도 있다...이런 말을 하고 싶은 것이죠 그리고 도대체...상업성의 반대 말이 뭡니까? 예술 작품에서 상업성의 반대말이라면 역시 예술성 밖에 안 떠오르는데 말이죠...그 개념 정리해 주시죠. 금새 찾아내서 답변 올리겠습니다... 참고...상업 :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상업성 : 팔아먹을 수 있는 성격이 강한...정도로 생각이 되는군요 반대말이 뭘지 참...저도 어렵소이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이해가 안 됩니다...상업성의 반대가 예술성으로 해결이 된다면 이미 사쿠라는 충분한 예술성을 가지고 있기에 오히려 덜 상업적이 되는 것 아닙니까? 마지막 두 줄 해석해 주시길.... 오늘도 명언을 남깁니다^^ 폭이 협소한 스커트처럼 편견은 발전의 계단을 잘 오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칼 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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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9 |
| pinksoju |
저는 굳이 상업성의 반대를 찾아야 하는 필요를 느낀게 아니라. 상업적이다 아니다의 문제는...상업적이 아닌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를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죠. 클램프의 상업적 측면에 대한 공격이 어째서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클램프가 상업적 측면으로 대박을 날린만큼-그 나름대로의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공격을 당하는 것이겠지요...문제는 그러한 뛰어난 색감, 구도를 바탕으로 한 예쁘고 멋진 그림들(놀랍게도 클램프는 정식 미술교육을 받은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님께서 주장하시는 치밀한 스토리 전개와 과감한 연출 능력이 철저히 대중 공략을 위한 상업적 용도를 위해 쓰여졌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능력을 님의 정의대로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용도로 쓰인-철저한 계획 아래 이루어졌기 때문이죠...예술은 적어도 팔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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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1 |
| C-M |
일단 예술의 정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예술의 정의 : 미적(美的)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 활동 여기서 미적 작품이라는 것은 중요합니다. 왜냐 하면...이것이 결정되는 것은 소비자에 의해서이기 때문이죠...소비자가 읽고 그것이 확실히 미적이다 라고 느끼면 그것은 예술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술은 매우 주관적인 것이죠...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화책은 예술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수의 대중들에게 미적인 것으로 인식이 된다면, 그것은 당연히 그 사람들에게 예술이 됩니다. 예술의 결정 요소는, 그것을 보고 느끼는 소비자에게 있지 결코 창작자에게 있다고 여겨지지는 않는군요... 팔아먹기 위해서 그려진 아주 멋진 그림이 아름답다고 여겨진다면 그것은 예술이라고 봅니다. 반대로...그냥 보여주고 싶어서 그린 그림이 졸작이라면 그건 예술이 아니겠죠...예를 들어 누군가가 난리도 아닌 그림을 `자기 짝궁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린 후에, 그것을 예술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짝궁이 그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낀다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반대로 클램프의 작품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해도 그것이 소비자들의 눈에 아름답다고 비치면, 적어도 그 사람에게서는 예술이 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님께서는 예술의 조건을 두 가지로 놓고 계신지도 모르겠군요 `비 상업적인 목적으로의 제작` `보는 사람에게 엄청난 미학` 이 두 가지 말입니다 여기서, 잠시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추출한 예술의 본질에 대해서 몇 자 적겠습니다 예술은 주체적인 개물(個物)을 통하여 보편적인 표현을 하고자 하는 기술인 동시에지적(知的) 활동이다. 예술가는 보편적인 것을 직관(直觀)하여 그것을 종이·그림물감·돌·소리·기호 따위 물질적 재료에 의하여 표현하고, 이것을 [관상자(觀賞者)에게 직관]시키고자 한다. 예술작품으로부터 [관상자가 향수(享受)하는 것은 단순히 관능적 쾌감에서 그치는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작품을 통해서 미(美)를 추창조(追創造)하는 과정]이다. 개성적인 가운데도 보편성이 나타난 예술작품이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까닭에서이다. 물론 이 사전이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만...상당히 정확하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표시를 해 놓은 곳을 보시면...예술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작품을 관상자, 즉 그것을 보는 사람들...만화 같을 경우는 독자, 현대적인 의미로 볼 때 소비자들에게 아름다운 것으로 이해를 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예술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작품이 원래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보다는, 그것이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감흥적 미학을 주는가...에 대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때문에 상업적으로 성공한 예술도 있을 수 있고, 팔리지도 않으면서 누구의 눈에나 추하게 보이는 것이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무엇보다도, 과연 `비 상업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보는 사람들에게 감흥을 주는` 작품과 `상업적으로 만들어 졌으며 보는 사람들에게 감흥을 주는` 작품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님의 말씀 대로라면 앞의 것은 예술이고 뒤의 것은 예술이 아닌데, 그러나 막상 그 그림을 볼 때 소비자들은 같은 아름다움과 추상적인 미학에 빠져들게 됩니다. 과연 그 펜 끝에서부터 돈의 욕심이 풍겨 나온다...라고 쉽게 알 수 있습니까? 어쩌면 작가는 돈을 벌려고 그린 작품이 아닌데, 출판사의 농간으로 그럴 수도 있는 것이죠...무엇보다 그 작품의 목적을 알아내기가 힘들고, 게다가 그것이 순수히 작가의 의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저는 예술을 평가하는 기준에서 그 창작 동기는 빼 버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모든 작품에는 주제가 있습니다. 그 예술의 목적이라면 주제 전달 아닐까요? 클램프의 작품들은 대부분 주제 의식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뚜렷합니다. 왜 클램프가 이 작품을 만들었을까...하고 생각해 보면, 이런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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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1 |
| C-M |
주제를 전하고 싶다는 것이 어째서 팔아먹고 싶다는 생각보다 먼저 느껴지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럼 이만..나중에 다시 만나길... 다른 사람도 내 식대로 세상을 대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그러면 당신의 인간 관계가 한층 풍요롭게 될 것이다. -리처드 칼슨 ps:설명이 짤렸습니다 ;; 리플 글자수 제한 같은데 ;; ㅈ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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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1 |
| pinksoju |
논지가 잘못 빠졌군요. 상업성의 반대로 예술성을 들더니 상품도 예술적이다-라는 논지는 처음 님의 입지와 분명 다른 것입니다. 저는 클램프가 예술이다 아니다를 가지고 논쟁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건 만화 전체의 이야기를 두고 확장될 수도 있으니깐요. 단지...님처럼 상업성의 반대로 예술성을 들어서. 클램프의 상업성에 대해서, 상업성에 대한 비판을 예술성으로 커버하려한다면, 만약 그러한 이분법으로 설명된다면, 오히려 클램프는 철저히 상업적의도로 만들었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라는 오류를 지적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클램프 작품이 예술의 요소를 갖고 있든 아니든, 상업적이다-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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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1 |
| C-M |
전 처음에 클램프 작품의 예술성에 대해서 논했지, 결코 상품은 무조건 비 예술적일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상업적인 것의 반대는 확실히 예술적인 것이라고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요소를 다 갖추고 있는 것을 예술이라고 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상품도 예술일 수 있다는 것이죠...참고로 전 클램프 작품들은 단순한 상품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술성으로 커버하고 싶었던 비판은 님의 생각과는 달리 `클램프의 예술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상업성만 파해치려는 식의 비판` 이었지 결코 `클램프의 예술 작품의 창작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사쿠라의 예술적 탁월함이오, 또한 상업적이기만 하다는 의견을 불식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 나오는 상업성이라는 것은, 님이 말하는 창작 의도가 아니라, 예술성과 반대가 되는 상업주의적 책략, 즉 사쿠라의 소재에 대해서 말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소재만 보고 사쿠라가 상업적이다 어쩌다 떠드는 사람들을 조용히 만들고 싶었던 문장이었습니다. 그리고 클램프의 창작 의도에 대해서 비평을 하시는 것에 대한 답은 이미 위에 써 놓았습니다. 어떤 의도로 지었던 간에,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그것을 예술이라고 생각할수만 있다면 그것은 이미 예술작품인 것입니다. 창작 의도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책을 한 권 써도, 이것이 얼마나 팔릴지와 이것이 얼마나 인정을 받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씁니다. 결국 조금이나마 상업적인 고찰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완벽히 상업적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보는 사람의 눈에 예술작품이면 그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만화가들에게 완벽한 장인의 정신을 요구하시는 것은 무모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클램프의 작품에 대해서 창작 의도로서 상업적이다...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은 작품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분명히 만화책은 그것을 팔기 위한 용도로 제작이 되는 것입니다. 님과 같이 말을 하신다면, 모든 만화는 조금이나마 창작 동기에 문제가 있으므로 다들 상업적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런 식으로 부르고 싶으시다면야....말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팔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에 대해서, 더욱이 그 안에는 단순히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제거할 수 있는 많은 문학적이고 예술적인 요소들이,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와 상관 없이 보는 사람들에게 그저 아름답게 보이기만 하는 그런 요소들이 산재되어 있을 때 그것을 보고 단순히 창작 의도가 상업적이라는 이유로 비판을 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고 봅니다. 마치...사생아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식의 편견 같군요. 그리고 제가 볼 때 클램프의 상업적 의도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클램프에 대한 열등감이거나 혹은 클램프에 대한 무모한 분노의 소유자 같습니다. 군중심리에 휩쓸린 단순한 분노 말입니다...그렇지 않고서는 일반 소비자로서는 확신할 수도 없는, 그리고 모든 만화책에 반드시 베어 있는 상업적 제작 의도에 대해서 비판할 수는 없겠지요...어떤 미술가가 이것을 비판한다면 그 의도에 대해서는 할 수 있을지언정, 그것이 만화책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상업적인 창작 의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정말 모든 작품들에 눈꼽만큼의 상품적 창작 의도도 없을까요? 자본주의가 판치는 현대 사회에서? 글쎄요...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혹시 님이 만화를 그리거나 소설을 쓴다면, 그걸 쓸 때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말입니다...그럼 이만^^ 편견을 버리는 데는 너무 늦다는 법이 없다. -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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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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