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좋으면 다 좋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나 소설 기타 연속성이 있는 예술작품에도 해당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식스센스'라는 영화는 다들 아실 것입니다. 솔직히 전 이 작품 결말 이전 까지는 걍 그렇고 그런(물론 작품 자체가 엉망이라는 건 아닙니다. 연기도 훌륭했고) 허리우드 공포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말의 힘이 이 영화를 걸작으로 만들어 줬다고 생각 되는 군요.
최근 개봉한 우리영화 '살인의 추억'도 마지막에 준 여운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범인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만화에도 이렇게 결말이 괜찮은, 혹은 작품성과 관계없더라도 인상에 깊게 남는 작품이 있을 텐데요. 제가 본 만화중 생각나는 것을 몇개 적어 보려고 합니다. 순위와 관계없이 그냥 생각 나는데로 적는 것 입니다.
첫번째 작품은 이현세 화백의 '아마게돈' 이라는 만화 입니다. 10년도 전에 아이큐점프에서 연재 했던 만화라는 것은 다들 아실 것 입니다. 전 솔직히 이현세화백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만화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SF만화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생각에, 그리고 그 쑈킹한 결말에...... '장자지몽'이라는 단어를 정말 명쾌하게 표현하고 있죠. 코믹스 판으로만 보신분들은 아마도 모르시겠지만, 연재 당시( 전 이때 아이큐 점프 다 사서 봤습니다..ㅡㅡ;;) 이 결말을 보고 한 며칠을 잠못 이루었습니다. 이 결말을 보고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서 비교, 생각하던 기억이 나는 군요.
두번째 작품은 유키토키시로의 '총몽'이라는 작품입니다. 여기 20자 평을 보면 그냥 평이한 결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막판에 날림으로 끝냈다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 정말 이 결말 맘에 듭니다. 극도로 발달한 도시가 '나무'가 되다니~!! 요즘 매트릭스를 이야기 하면서 상상력이야기가 자주 나오지만, 이 만화를 보면서 정말 인간의 상상력이 무궁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갈리가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식 결말'도 맘에 들었습니다.
세번째 작품은 이태행화백의 데뷰작 소년챔프에서 연재했던 '헤비메탈6'라는 작품입니다. 허리우드, 특히 카메론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스토리 라인 자체도 엉성하고 빈틈이 많은 작품입니다만, 만화 자체에서 힘이 느껴지는, 데뷰작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정말 놀라운 작품이었습니다. 내가 이 만화의 결말을 인상깊게 느낀 이유는 결말 부분을 보면서 생각나는 연주곡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임펠리테리(?)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라는 기타 연주곡인데, 만약 내가 이 만화를 애니로 만든다면 결말 부분에 꼭 이노래를 집어 넣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잘 어울리겠더군요...^^*
몇 작품이 더 있지만 너무 길면 지루할까바 이만 줄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고 리플 및 태클 환영합니다. 여러분들도 몇작품 적어주세요..
p.s 게시판 활성화를 위해서 앞으로 몇가지 재미있는 주제로 약간을 글들을 자주 올리겠습니다.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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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Read : 3632, IP : 211.52.182.232 2003/06/09 Mon 18:57:57 |
| capcold |
!@#...여담: `총몽`을 헐리웃 실사판으로 만들기 위하여 제임스 카메론 아저씨가 팔을 겉어붙였다고 합니다. (comics2film.com 정보) 이루어진다면, 꽤 흥미로운 물건이 될지도. 갈리 역은... 제발 위노나 라이더가 해주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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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0 |
| vvvv |
충몽은 작가가 연재중에 쓰러져서..그래서 작가의 건강상의 이유로 좀 실망스럽게..대충 끝난감이 있었져..뭐 ..글 쓰신분은 아니라고 하시지만..제 생각으로 약간은 용도사미틱하게 된 것 같아여.작품전체가....충몽2편이 새로 연재가 되고 있는것 같던데...자세히는 모르겠고.. 그리고..음..위노나 라이더라..;;; 별로같은데...제생각으로는..이런말 하면 뭐 하지만서도 백화점에서의 절도행위로 이미지도 별로 안좋고..아니 사실 그 이전부터 전 이 여자는 별로였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나탈리 포드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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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0 |
| C-M |
대략 최고의 엔딩을 지닌 만화라면 동경바빌론과 성전이 아닐런지^^ 특히 성전은 동경바빌론 보다도 더욱 독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식스센스를 능가하는 반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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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0 |
| 浪人 |
vvvv 님께서 `총몽: 래스트 오더`에 대해 모르신다는 전제하에 글을 씁니다. 총몽 9권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자렘 부분에서 다소 미흡하게 내용을 마무리했지요. 말씀하신대로 작가가 건강상의 이유로 급하게 결말을 지은것이라고 합니다. 근래 일본에서 나온 총몽 완전판 (애장판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에서는 갈리가 노바 박사의 폭탄에 파괴되는 부분까지 수록을 했습니다. 작가가 오랫만에 연재를 시작한 총몽 래스트 오더는 그 완전판의 엔딩에서 다시 출발을 합니다. 즉 작가가 생각하고 있는 `제대로 된 결말`을 내겠다는 의도지요. 현재 단행본 3권까지 발매가 된 상태고 6월 19일에 단행본 4권이 나온다고 합니다. (국내가 아닌 일본입니다.) 저 역시 인상깊게 읽고있는 작품이라 기대가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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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0 |
| tepi |
아.. 아니 위노나 라이더는 절도 문제보다는 이제 좀 나이가... 쿨럭 비틀쥬스나 헤더스 혹은 가위손때의 그녀가 아니죠 더이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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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3 |
| 시내마로 |
아마게돈의 엉성한 결말을 걸작이라구 하시니... 그런결말은 자기가 벌린이야기를 그자신의 내공으로 결말을 맺지못하는 상황에 도달하자 별수 없이 여기저기 짜집기한 결말로 봅니다. 저는 이현세가 첨 아마게돈을 쓰면서 그런결론을 결정하고 만화를 연제했다고는 절대볼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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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0 |
| hyol |
저희집 여자들은 전부 위노나 라이더의 팬이어서(심지어 시몬을 영화관에서 봤다!)...이런 혹평들이 나오는게 좀 슬프네요... 흑흑... 절도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도 `역시 이쁜 애는 뭔 짓을 해도 안미우니 세상 참 얄궂다`라고 했건만, 세상은 냉정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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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4 |
| 귀두박근 |
최고의 엔딩은.... 멋지다 마사루,, 가 아닐런지.. 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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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7 |
| 하하호호 |
개인적으로도 중학교 때 아마겟돈의 엔딩은 정말 충격적이었었는데 . 그 시절의 아이큐 점프...다시 보고 싶네요..버릴게 없던 만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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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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