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보는 것이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4년째 만화를 엿보기만 한 사람으로서 이런 의문은 마치 "스타워즈"의 유명한 전자검이 "건담"에서 따온 것이냐 아님 "건담"이 따온 것이야 하는 의문과 같다고 봅니다.
굳이 바깥에서 만화를 정의하는 "제 9의 예술"이란 말을 차용하면 예술은 언제나 대중과 함께 해왔습니다. 대중의 사상을 반영하는 반영상이죠. 사회라는 구조 안에서 꼭 필요한 것이죠. 결국 대중이 바라보는 세상, 그것을 담는 그릇 중 하나가 만화 아닐까요?
어려운 말의 연속인 것 같아 글 쓴 제가 심란하기만 합니다. 그냥 만화는 보는 것이죠. 매체이기 때문에. 하지만 본다는 것은 결코 생각과 괴리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고독한 작가주의에 동참해야만 볼 수 있는 만화는 결코 인기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볼 만은 합니다. 의무감에서든, 자랑에서든요. 결국 남는 것은 보는 것입니다. 만화는 프롤레타리아 적이란 말에는 동감하지만 부르조아 적이기도 한 것이죠. 그 양면성을 나눔에서 우린 못 보는 것들이 생기지 않을까요? 결국 즐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만화를 본다는 것은 즐김이죠.
결론으로 만화를 바라보는 일이 "거울"이 아닌 "프리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해봅니다. 두서없이 적어서 오락가락합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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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 98, Read : 1709, IP : 210.116.30.250 2000/08/11 Fri 15:3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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