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로 생산되어서 싸구려로 소비되는 것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많습니다. 아니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냥 편한말로 예술은 주관적이므로 이건 싸구려가 아니다 라고 말하면 될 문제입니까?
주관성을 너무 아무데나 (자기 편리한대로) 갖다붙이시는 군요. ? 폭력만화에도 나름의 예술적가치 섹스만화에도 나름의 예술적가치. 예 말은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는 님이 매우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급한 문화를 저급하게 취급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면 좋은 작품에 그에 맞는 높은 평가를 줄 수 없다는 의미도 됩니다. 섹스만화도 좋다 뭣도 좋다. 이 말은 정말 좋은 작품을 구별할 능력을 갖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님의 그런 논지를 바탕으로 할때 김성모와 김혜린중 누가 더 훌륭한 작가인지 구별하실 수 있습니까? 님께선 실제로 김성모가 김혜린은 비슷한 수준의 작가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김혜린님이 조금이나마 훌륭한 작가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근거는 무엇이고 다른 작가가 김혜린보다 못하다면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아니 다른 뭐라도 좋습니다. 좋은 작품과 나쁜 작품을 구분하실 수 없으시다는 말 아닙니까? 불행한 일이죠.
편협한 것은 ..... 어느쪽 입니까? 그런식으로 폭력과 섹스를 옹호하려는 이유가 전혀 이해가지 않습니다. 명백히 폭력이나 섹스라는 단어는 단어 자체가 '긍정적인 의미' 즉 칭찬하기 위해 쓰여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무엇인가를 '비난'하기 위해 저런 표현들을 사용합니다. 님께서는 지금 폭력만화와 섹스만화에 대한 복권을 시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사람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쓰고있는 상황을 억지로 무시하려는 것 뿐입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아래 적었듯이 '폭력'과 '섹스'에 해당되는 무엇인가를 좋은 의미로 이야기하고자 할때 택할 수 있는 용어와 개념은 따로 있습니다. 굳이 님께서 거부하고 있는 것 뿐이죠)
만화가 그러는 것이 억울하다면! 폭력소설은 옹호받고 있습니까? 섹스영화는 대접받고 있습니까? 하다못해 칫솔 하나에도 고급이 있고 싸구려가 있습니다. 책상에도 잘 만든 책상과 잘 못 만든 책상이 있습니다. 하물며 문화에 고급한 것과 저급한 것을 나눌 수 없겠습니까? '3류영화'라는 표현이 왜 생겨났다고 생각하십니까? '키취'라는 말이 왜 생겨났으며 '정크'라는 표현은 어떤 경우에 쓰인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야기 했지요? 아마 이 논쟁을 시작하기 전엔 자신이 이정도로 '폭력'과 '섹스'를 옹호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단지 자신의 논리를 옹호하려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겠지요. 논쟁에 휩쓸려 과도한 주장하지 마시고 기본적인 원칙을 다시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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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 42, Read : 964, IP : 202.30.98.33 2002/01/08 Tue 23:32:17 → 2002/01/08 Tue 23:3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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