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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앙굴렘 참관단으로 갔던 우리만화연대 사무국장입니다.
앙굴렘에 다녀왔던 우리만화연대 사무국장 김병수입니다.

잘못지적하신 내용이 많아 실상을 밝힙니다.

1. 참관단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선 참관단 70명이라는 지적은 마지막 글에서 인정했듯이 완전히 잘못 알려진정보입니다(그 독일 기자의 오보, 게다가 저희는 독일기자와는 인터뷰한 기억이 없습니다).

전부합쳐서 20명도 안됐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글 내용을 수정하지 않았다는(말미에 리플다는 정도로  그친 점) 것은 무책임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이번 참관단을 '관광유람단'에 비유했다는 것도 다녀 온 사람의 1인으로써 굉장히 불쾌합니다.

참관단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이번 참관단을 주도한 문광부와 콘텐츠 진흥원은  거의 대부분 실무진이 갔습니다.

문광부 이성용 주사, 진흥원 엄윤상 과장, 이은아 대리가 행사 전체를 총괄 지휘했고 문화산업국장이 뒤늦게 합류하여 '한국만화특별전'에 관해 조직위 측과 회의를 했습니다.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시의원과 소장 그리고 이경배 차장이 갔습니다.

처음에 저희도 실무자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의아해 했지만  충분히 제 역할들을 했다고 보고 특히 시의원의 경우 만화에 대해 새롭게 인식했으며 의회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위의 세분들 결코 놀고만 간게 아닙니다.

앙굴렘은 만화 빼면 볼것도 놀것도 없는 곳입니다

센터 실무자들의 의견으로는 실무자가 못가더도 책임자들이 가서 보고 느끼고 돌아 온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하더군요.

단언하건데 분명히 의미가 있었습니다(위의 세분들도 굉장히 열심히 만화축제 관람했습니다).

애니메이션쪽으로 흐르던 센터의 분위기가 만화쪽으로도 대폭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돌아오자말자 바로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리고 작가단입니다.

우만련
김형배(우만연 회장자격입니다)
오세영(작가)
김병수(실무자)
황경택(실무자)

만협
박봉성(부회장자격입니다)
윤태호(작가)
이충호(작가)
신명환(작가)
박현정(실무자)

조경숙(글논그림밭 편집실장)
탁영호(사전제작지원공모 작가)
박건웅(              ''              )
김대중(              ''              )

도대체 무슨 근거로 '해외물좀 먹겠다고 줄선 작품활동도 안하는 만화단체 임원들과 소위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을 듯한'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가운데 조경숙 실장과 박현정씨를 제외하고는 회장단, 실무자들도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간 작가들은 자기 시간을 쪼개가며 매일매일 조편성해서 통역자와 함께 열심히 한국만화를 소개하는 열성을 보여주었습니다(사실 나몰라라했더라도 할말이 없었을텐데...).

돌아와서는 곧바로(2월 6일) 센터에서 평가회를 가지며 향후 한국에서 앙굴렘에 어떤 방향으로 참가해야 할지, 센터와 콘텐츠진흥원에서 어떤 역할 분담을 해야할 지등 생산적인 성과들도 만들어 냈습니다. 

또 섣부른 '한국만화특별전'을 열어서 망신을 당하지 않기위해 조심스러운 행보를 해야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습니다.

오히려 '한국만화 특별전'은 문광부나 콘텐츠진흥원에서 적극 추진하려는 움직임이며 작가들은 신중하게 준비하자는 입장입니다(내후년으로 미루자는 의견).

2. 팜플렛

용어선정에 있어서도 저는 서구인들이 코믹스트립(4단 신문만화)과 코믹스를 엄격하게 구별해서 쓴다는 소리를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또한 스토리 오브 어스는 처음 의도가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서정적 의미였으나 번역과정에서 어설픈 번역이 되버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번역자가 용어 선택을 잘못한 것이죠.

'우리들의 이야기'가 촌스럽다면...할 수 없죠.

그리고 책자는 영어와 불어 두가지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가서 느낀거지만 프랑스사람들의 불어사랑은 정말 유별나더군요.

소위 국제 행사고 30여개국에서 사람들이 왔는데 전시회 리플렛이나 팜플렛이 전부 불어였습니다.

오히려 영어로 까지 번역해준 우리가 더 성의있어 보였습니다(동구권이나 제3세계에서 온 분들 중에는 불어가 서툰 사람들이 더러 있었거든요. 불어가 서툴기는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그 독일 기자의 표현대로 겉만봐서는  망가와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오해한 것 같습니다.

팜플렛 표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의 주요캐릭터 모아 논 것에 불과합니다.

저는 속을 들여다 보면 더 망가와 구별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인들의 눈으로 현재 우리나라 만화와 일본만화를 그림만봐서 과연 구별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일본만화와 한국만화의 차이점을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정말 할말이 별로 없더라고요.

오히려 20년, 30년 전 만화들이 더 한국적이었죠.

그리고 평가를 잠시 미루고 실물을 구해보겠다고 했으면 그렇게 할 일이지 나름대로 난도질을 해대고 마지막에 실물을 구해보겠다고 빠져나가는 방식이 정말 마음 상하게합니다.

또한 '독일어로 된 심층보도'는 믿고 우리나라 쪽에서 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채 수준이하의 글을 쓴 capcold님은 참관단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십시요!!!

ps: 그리고 한상정씨 잘 아시는 것 같은데 이번에 한상정씨는 저희와 같이 잠도 자고 함께 다니며 만화축제관람도 했었습니다.

한상정씨의 코멘트는 누구보다도 많이 들었습니다.


capcold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앙굴렘 만화축제 보도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중, 독일어로 된 사이트 한곳에서 심층 보도를 올려놨더군요. (사실, 프랑스어 페이지에서도 이런 것리 없지는 않았겠지만 불어를 못하는 관계로...-_-;) 이중 한국만화 관련 이야기가 좀 있습니다.
:
: http://www.comic.de/angouleme2002/
:
:
:  In die gute Stimmung mischte sich auch dann kaum Missvergnügen, wenn man an die Ankündigung dachte, die wie ein drohender Schatten aus Paris herüberfiel. Dort soll vom 1. bis 5. Juni ein Salon Paris BD aus der Taufe gehoben werden. Jean-Marc Thévenet, Direktor des FIBD, beirrt das in seinen Planungen nicht. Er möchte das kommende 30. Angoulêmer Festival auf Jugendliche ausrichten (vielleicht unter Einbindung von Persönlichkeiten wie Lewis Trondheim und Joann Sfar) und den koreanischen Comic vorstellen. Eine Delegation von fast 70 Personen traf aus Seoul ein, um mit dem FIBD daran zu arbeiten. Dies solle allerdings nicht in eine zweite Manga-Ausstellung münden, wie man sie 2001 sah. Die Koreaner verteilten in Angoulême 76-seitige, farbige Broschüren, um auf die Comicproduktion ihres Landes hinzuweisen und einige ihrer Autoren vorzustellen. Dem äußeren Anschein nach unterscheidet sich der koreanische vom japanischen Comic im Grunde nicht. Da kann man gespannt sein, was sich im nächsten Jahr als eigenständiger koreanischer Comic präsentiert.
:
: ...뭐 한마디로 내용 요약. 행사의장인 떼브네씨는 내년도 30회 축제의 중심주제를 <청소년> (참고로, 올해의 중심주제는 미국만화였음)으로 하고, 또한 특별전으로 한국만화를 소개하고 싶다는 겁니다. 그런 취지에서, 무려 70명의 한국인단이 앙굴렘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눴다는군요. 76페이지짜리 컬러 팜플렛을 만들어서 보여줬는데, 겉으로 봐서는 일본만화와 구분이 안된다는 이야기가...-_-; 또한 작년의 망가 전시회꼴이 나서는 안된다, 라고 하는군요.
: =============================
:
: !@#...70명...-_-; 완전히 무슨 해외 관광 유람단 꼴이군요. 이런저런 공무원 새끼들하고 해외물좀 먹겠다고 줄선 작품활동도 안하는 만화단체 임원들과 소위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을 듯한 편견이 머리를 스칩니다.
:
: !@#...76페이지짜리 컬러 팜플렛...표지를 보니, 팜플렛 제목이 'The Story of Us! - Cartoon and Comic Strips in Korea'이더랍니다. 촌스러움의 극치를...은 둘째치고, 용어 선정마저 잘못되어 있습니다. 카툰(카툰체로 그려진 단칸 시사만화를 주로 지칭)과 코믹스트립(신문연재 4칸 만화를 주로 지칭)이라니...한국의 수많은 comics는 도대체 엿바꿔먹었단 말인가???(게다가, 아마도 영어판만 있고, 불어판 카탈로그는 없는 듯 합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 만화축제에 자국 만화 소개 팜플렛을 만들어서 들고 오는데, 일어로 되어있다고 한다면!!!) 하지만 내용물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 이상의 평가는 칭찬이든 비난이든 잠시 유보. 한번 수소문해서, 실물을 구해봐야겠습니다.
:
: !@#...하지만 자료 제공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대단히 안좋은 기억이 있는 만협 사무실에는 다시 가기 싫단 말입니다...-_-;
:
: ===============================
: !@#...같은 지면에서 낚아낸, 프랑스 만화계에 대한 몇가지 추가 정보.
:
: 2000년 1137종, 2001년 1292종의 신간 출시. 총 출판사 숫자는 150개. 상위 25개 출판사가 전체 출판의 75%. 이 중 빅10는:
: Gl&eacute;nat (122)
: Dargaud Kana (97)
: Delcourt (87)
: Tonkam (70)
: Dupuis (59)
: Soleil (57)
: Casterman (54)
: Pika (51)
: Albin Michel (38)
: Vents d'Ouest (37)
:
: 10만부 이상 판매된 앨범들(출처: Livres Hebdo ):
:
: - Asterix 31 (2.288.065; 3. 2001)
: - Blake & Mortimer (458.875; 1. 2001)
: - Le petit Spirou 10 (374.690; 11. 2001)
: - Boule & Bill 28 (345.044; 10. 2001)
: - Le Chat 11 (247.002; 1. 2001)
: - Jack Palmer 12 (228.803)
: - Titeuf 8 (223.721)
: - Le guide de Zizi sexuel (208.976; )
: - Titeuf 3 (198.419)
: - Lanfeust des &eacute;toiles 1 (193.467; )
: - Titeuf 4 (177.848)
: - Titeuf 2 (174.553)
: - Titeuf 7 (170.554)
: - Titeuf 6 (168.422)
: - Titeuf 5 (165.521)
: - Thorgal 26 (162.566; )
: - Lucky Luke 40 (160.644; )
: - Titeuf 1 (149.015)
: - Tardi: Le cri du peuple 1 (145.296;)
: - Soeur Marie-Th&eacute;r&egrave;se 5 (113.508; )
: - Les Tuniques Bleues 44 (109.517;)
: - Largo Winch 11 (103.453)
: - Trolls de Troy 5 (100.831;)
: - C&eacute;dric 15 (100.065;)
:
: !@#...여하튼, 프랑스에 있어서는 만화산업이 80년대 중반의 만화 붐 이래로 최고의 성장기/호황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합니다(ACBD (Association des journalistes et Critiques de la Bande Dessin&eacute;e; 만화 기자 및 평론가 협회)회장인 Gilles Ratier가 그런 평가를 내렸다고 합니다). 물론 수치나 목록에 있듯이, 시장 호황의 상당부분은 오랜만에 다시 나온, Asterix 시리즈의 신간 덕분입니다. ...그러고 보니, 전부 프랑코-벨기에권 만화들만 리스트에 올라왔군요. 역시 대중적 인기라는 측면에서 망가나 미국만화는 감수성 코드가 그리 안맞는 듯.
:
: !@#...역시, 불어를 공부해둬야 겠다는 생각이...-_-;;;
:
Comment : 9,  Vote : 96,  Read : 1558,  IP : 211.42.163.3
2002/02/06 Wed 23:46:41
김병수 

불쾌한 기억이 있다고 만협 사무실에 가기싫다면 우만연사무실에 와서도 불쾌한 기억이 있다면 오기 싫으실텐데 과연 비평을 하려는 사람의 바람직한 태도입니까?

2002/02/06
玄武 

저 말은 그냥 푸념이라고 보이는데요. 그런 식의 비난은 타당하지 않다고 보입니다만.

2002/02/07
덩더쿵 

김병수씨도 그냥 푸념으로 댓글을 단 것 같구만...비난은 더더욱 아니고...

2002/02/07
덩더쿵 

하여간...`두고볼까?`

2002/02/07
김병수 

제가 좀 흥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2002/02/07
김병수 

비난은 아닙니다. 객관적인 태도를 가지자는 거지요

2002/02/07
capcold 

!@#...위에 사과글 올린 후 다시 여기에 댓글 답니다. 만협 사무실에서 불쾌했건 기억은, `어떻게든 널리 공개해 마땅한 자료집` 하나를 열람시켜주는 것에 있어서도 조건을 달고 흥정을 하려고 했었던 답답한 태도였습니다(더 구체적인 부분은, `이름`들이 나오기 때문에 잠시 유보). 물론, 불쾌해서 그다지 가기는 싫은 것은 사실이지만, 필요하면 결국은 다시 가야 한다는 점은 아직은 잊어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여하튼, 여러분 충고말씀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02/02/07
comrev 

만협 사무실에서 불쾌한 기억을 준 주인공은 그 유명한 안모씨랍니다

2002/02/07
kudeki 

그 불쾌했던 기억의 주인공은 안모씨였군요..이사람은 어딜가나 따라다니면서 안주거리가 되니.쩝..그래서 우린 `안`스럽다는 표현을 쓰기로 했답니다...

200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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