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그림을 '입체파의 대표작','독창적 표현주의'라는 칭찬을 많이들 하지만 독창적인 것이 사실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피카소의 얘기를 좀 더 하자면 입체파라는 말도 사실 인상주의의 지나치게 극단적인 표현방식을 경멸하는 뜻에서 시작되었고 독창적 표현주의라는 것도 일부 몇몇 인상주의 매니아들이나 붙이는 수식어일 뿐이라는 점에서 피카소와 그의 화풍을 궂이 대단하다고 평가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독창적이라는 것은 위에서 말한 피카소의 경우처럼 너무 독창성에만 목을 맬 경우에 자칫 자기 자신 이외에 이해할 수 없는 지나치게 극단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소지가 있습니다.그 결과 대중들로부터 외면받고 작품은 그저 자기방 액자에나 걸어놓을 수준으로 떨어지기 나름이죠.독창성이라는 것은 그것 자체만으로는 이처럼 아무런 가치도 갖지 못한다고 봅니다.때문에 작품에 포함된 독자적인 사상과 기교가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자연적 보편성과의 접목이 필요합니다.즉,작품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공통점이 포함되야 한다는 것이죠.
만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현재 비주류로 치부되는 언더그라운드 만화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지나치게 독창성을 강조한 결과라고 보입니다.뭔가 색다른 것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작품은 지나치게 극단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고 결국 보편성을 상실한 채 자신만의 주관으로만 이루어진 습작에 그쳐버리는 것으로 말이죠.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개성적인 것이라고 봅니다.또 개성적인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모두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자연적 보편성이 포함되야 한다고 봅니다.물론 이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그만한 어려움도 없이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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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Vote : 70, Read : 1593, IP : 210.101.47.177 2002/02/08 Fri 02:40:45 |
| 찐빵 |
보편성의 반대가 되는 말은 특수성입니다만... 보편성을 가지려면 독창성이 없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독창성을 가지려면 보편성이 없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왜 그리 `독창성`이란 말이 싫으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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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8 |
| ..... |
독창성이라는 말을 보편성의 반대 개념으로 쓴 것은 아닙니다.물론 독창성과 보편성은 서로 상극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독창성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고 보편성과의 접목이 이루어져야만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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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8 |
| ㅏㅐㅏㅐ |
도대체 뭘 알고있는것들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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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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