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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영향받다...
표절과 아류라는 부분은, 저 아래 [.....]님이란 분이 [표절과 창작의 범위]라는 글을 올려주셨군요. 그분과 윗글의 댓글을 다신 분이 같은 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기대했던 이야기완 조금 다른 방향의 이야기들이긴 합니다만(^^;) 일단... aliene님의 이야기 속 표절이란 단어는 '영향받다'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보여집니다. 영향은 받았지만 그것을 자기 스타일로 잘 소화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아닐까... 라는 게 생각입니다. (아이구. 너무나 당연한 이야길... - -;)

어쨌든 제가 생각해본 것은, 과연 국내 만화계에서 '김미경'이라는 스타일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그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많다는 부분에서 특히 어떤 의미가 될지, 뭐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관해 깊이 이야기하기엔 제가 '김미경'이라는 스타일이 처음 국내에 보여질 때의 아마튜어 회지들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고, 또 이후로도 간간이 건너 본 정도라 자료 부족으로 이야기할 입장이 못되거든요. 혹 그간의 국내 아마튜어 만화계의 전반적인 흐름들을 주욱 봐오신 분이 계시다면 그분께서 이야기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론 '김미경'이라는 스타일이, 국내에선 많은 영향받은 그림체가 보일 정도로 스타일로서 자리 잡았다는 생각입니다.
최근의 저분 그림체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언제쯤?;;;)에 보기로는 탐미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그것이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탐미가 아니어서 좋아했지요. 인쇄시 대부분 깍여나가는 가는 선의 무수한 겹침들과 나른한 눈매와 손가락이나 동글동글하고 뾰족한 두 얼굴형들의 각각의 매력들도 그렇고...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데요. (90년대 중반이었나... 듣기로 눈동자 하나 그리는데만 몇시간 걸려 펜터치하기도 하신다고...)(나는 시도해보고 싶지 않았다, 라는 분께는 할 말이...;)
이 스타일 자체가 일본 동인지의 영향을 받았다해도 뭐 제가 워낙에 아는 바가 없으니 거까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림, 특히 펜선을 집중적으로 파는(?;;;) 동인작가들이 많아졌다는 건.... 만화 그리기에서 펜선이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면 이후의 영향받은 동인작가들에게서 잘 보여진다고 생각하고.
문제는 펜선에도 개성이란 게 있는 법인데 펜선을 파는 중에 자기만의 펜선을 개발하기 보다는 원류의 펜선과 비슷한 펜선으로 나아가는 모습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뭐, 일단 아마튜어 활동의 일환이니 저런 모습들은 별 문제가 안되지요.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자기 스타일을 찾아내게 되는 거고. 또 실제로 그렇게 되었었고. (이봐~ 자료 부족이라 아는 거 없다더니 무슨 아는 체를 그리 하냐;)

...에구. 뭐 이건 논쟁 거리도 아닌 그저 제 생각의 나열일 뿐입니다;;;
Comment : 3,  Vote : 156,  Read : 2928,  IP : 218.50.138.47
2002/05/25 Sat 03:59:30
aliene 

최근의 김미경님 그림을 보면 예전의 그 엄청난 겹치는 펜선은 이제 없다고 봐야 할까요...또 예전에는 등신도 길었지만 지금은 많이 쭐어들고 (오히려 어리고 둥글둥글??)손가락도 예전에는 길었으나 지금은 좀 통통하게.

`제가 기대했던 이야기완 조금 다른 방향의 이야기들이긴 합니다만(^^;) 일단... aliene님의 이야기 속 표절이란 단어는 `영향받다`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보여집니다. 영향은 받았지만 그것을 자기 스타일로 잘 소화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아닐까... 라는 게 생각입니다. (아이구. 너무나 당연한 이야길... - -;)`

예,저는 그러한 문제를 얘기하고 싶었습니다.그러고 보니 일본에도 `아즈미 토오루`류의 그림체가 제법 있던데...;

사실 아랫글을 적을때 결론을 제애로 결론을 안내고 또 이리저리 휘둘려 썼지만 다만 신경쓰이는건 제발 쉬쉬하지 말고 이 문제를 누가 말해주면 좋겠다....하고.그렇게 생각하게 된데에는 좀 개인적인 이유가 있어서요.(동인지 사러가면 왜이리 비슷한 스타일이 많은지 괜히 구경하기가 다 귀찮아 지더라는;)

`일단 아마튜어 활동의 일환이니 저런 모습들은 별 문제가 안되지요.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자기 스타일을 찾아내게 되는 거고. 또 실제로 그렇게 되었었고. (이봐~ 자료 부족이라 아는 거 없다더니 무슨 아는 체를 그리 하냐;) `

예 저도 대부분 사람들으 나중에 자기 스타일을 찾는경우가 많아서 그 얘기를 했어야 하는거였는데 머리가 아파서 말이죠..;;저도 그런 경우를 보았구요.다만 그 버릇을 게속 고치지 않고 다른사람 그림을 프로가 될때까지 계속 가지고 잇는경우는 대체 어떻게 봐야하는건지...;;

사실 김미경님 케이스 말고도 다른 애길 했어야 하는데 언뜻 떠오른게 그뿐이라....;;으어...뭐든지 섣블리 건드리거나 자료부족은 문제가 많단걸 다시한번 깨닫는군요.

저도 언제 아마계,동인계의 그림이나 스타일 정리를 해보게 되면 좋겠습니다.제 나름의 지인을 동원해 준미해볼까 했지만 현제 제가 해외에 있는 관계로;;(그게 아니어도 함부로 손댈문제는 아니지만요;)그러고 보니 97년도 정도 까지는 지금의 팬시적 그림이 그리 많지 않았던것 같은데....

저도 김미경님 그림은 엄청난 탐미지만 다른 탐미계의 특징이 보여지지 않는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다른 탐미계는 뭐랄까 ...뻘건 입술이나(--;)그런게 두드러지거나 내용으로는 좀 잔혹한 이미지가 많이 보였는데 말이죠.

아참,님의 글은 제게 메일로 날아왔습니다.그 메일은 온라인우표제 관련으로 배달되어 전 다음포인트가2포인트 생겼습니다;;;확 내사 나한테 이 게시판으로 우편을 보내 포인트를 계속모아 아바타를 사볼까?하는 생각이 다 들더군요.(사족;)

2002/05/25

코멘트로 이 정도 분량의 글을 남기실 경우 아까운 건, 코멘트 수정이 안된다는 거죠. 글이 길어지면 리플로 다시는 편이, 나중에라도 글 수정하거나 할 때 편리하실 듯. (포인트라고요. 이런... 저도 그런 거 모아서 아바타 옷 바꿔보고 싶군요; ..노, 논쟁란에서 잡담을;;;)

2002/05/26
m양 

고요한 물에 처음 돌을 던진 놈이 저이니까 저도 말을 해볼까하는데 아직 머리속에서 정리가...-_- 한가지는 아는데 작정하고 베끼는 행위는 분명 있습니다. 그것이 담당기자나 주위 여론, 지인의 충고, 작가자신의 고의적인 행위이라도...
이것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며 그외는~
참고의 선이... 아류나 표절등으로 넘어가버리는 것일까요. 참고와 도용... 미묘한 선의 차이이며 종이한장 차이입니다. 그경계를 잘지키는것은 양심의 문제나 소화의 차이일까요...

200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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