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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천만
텍스트를 보지 않고 논의에 뛰어 드신 건 지나치게 대범한 행동이었던 것 같네요.
(여기서 "텍스트"란 김미경씨의 만화와 요즘의 동인지들을 말합니다.)

애초에 님의 aliene님의 문제제기는 순정만화를 즐겨보고 동인지 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문제제기였습니다.

솔직히 요즘 순정만화는 점점 작가를 구분해 내기 힘들 정도로 그림체가 비슷비슷해 져 가고 있거든요. 그림체가 유행을 타는 것 정도로 가벼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김진, 신일숙, 황미나... 등 개성이 또렷해서 단 한 컷만 보아도 누구 만화인 지 단번에 알 수 있었던 80년대가 그리워 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야튼, 톡톡튀는 개성있는 그림체로 승부하기 보다는 시류에 맞는 무난한 (남들과 비슷비슷한) 그림체에 안주하는 지금의 풍토는 독자들의 싫증을 유발하여 전반적으로 만화계의 시장 위축이 예상됩니다. (만화의 질적 하락 문제는 차지하고라도)

아마 aliene님이 제기하고자 한 논의는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요? 논의의 포커스가 이쪽으로 맞춰져 이루어졌으면 생산적인 논쟁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Comment : 2,  Vote : 115,  Read : 3594,  IP : 211.249.44.102
2002/07/02 Tue 09:18:37
chocochip 

[....]님과 ash님의 논의도 비생산적인 건 아니었습니다. 포커스가 처음의 문제제기에서 벗어난 건 개인적으로 좀 아쉽긴 했지만, 자칫하면 언급된 작가들에 대한 오해가 생기거나 비방이 될 소지도 충분했으니 다음 기회에 더 많은 준비와 자료를 들고 또 한번 해보면 되겠지요.

2002/07/02
..... 

개인적으로는 창작이라는 것도 과학이나 정치,경제 등과 마찬가지로 발전한다고 봅니다만.지난 수천년간의 인간사를 되짚어 볼때 일련의 과학,정치,경제 등의 발전상을 보면 수많은 새로움의 등장과 더불어 그만큼의 새로움이 객관적 입증을 통해 사라지고 남은 소수의 새로움은 보편적 사실로 남아 또 다른 새로움과의 결합내지는 조화를 이루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죠.예술이나 문화의 발전상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보편성은 과거 숱하게 많은 새로움 중 일부였고 치열한 입증의 과정 속에서 살아남은 `궁극적`시도들입니다.이런 의미에서 봤을 때 `새로움`보다 `보편성`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어찌보면 작금의 `만화`가 가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문득 안노 히데아키가 동경대 오타쿠학 강의에서 한 말이 생각나는군요.`석유나 가스같은 물질적 자원 뿐 아니라 지적 자원에도 한계가 있으며 다가올 미래에 우리는 이러한 지적 자원의 재활용을 생각해야 할 지 모른다.`

2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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