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비평사이트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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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 게시판의 가치는...
글은 처음 올라왔을 대 읽었지만 머리 속이 복잡해져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뭐 지금도 여전히 복잡하긴 합니다만 마음이 더 복잡하기도 하고... 음.

개인적인 생각만을 말하겠습니다.
저는 보통의 만화 독자입니다-취향따라 책을 보고 취향 이외의 것은 잘 안보는 무덤덤. 가끔 취향은 아니지만 입소문을 듣고 찾아보기도 하지만 대개는 들려온 소문을 한 귀로 듣고 흘리는 독자. 구절구절 말하는 까닭은, 이런 독자인 제가 만화에 대해 좀더 나아가 생각할 수 있게 해준 곳이 두고보자이고, 20자 게시판이 생기면서는 더더욱 그런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어섭니다.
어차피 많이 본 것도 아니라 아는 바도 짧고 깊이 생각해본 적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이미지만 잡고 있던 것들..일본만화와 한국만화에서의 독자들의 태도의 차이(?) 독자들이 만화에 기대하는 것은 뭘까, 작가의 스타일이 독자들에게 맞춰져 나가는 과정...뭐 이런 어렴풋한 것들을, 20자 게시판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코멘트를 읽으면서 고쳐보거나 틀을 잡을 수 있게 된 거죠. 만화만이 아니라 만화 외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뜻깊은 공간이라, 그 공간이 잘 움직여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퉁명스런 코멘트들을 달기도 하고 잡담을 떠들어 대기도 했습니다만....화장실? 그런 느낌을 받으신 분이 있다면 화장실로 쓰신 분도 있긴 하겠군요. 하지만 그것만으로 게시판 전체, 그곳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나 코멘트 전부가 평가되는 걸까 싶습니다. 아.. 전부가 그렇다고 하진 않으신 건 압니다만 그럴 바엔 게시판을 없애는 쪽이 낫다고 말씀하신 것은 게시판 전체를 평가하셨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 없어진다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하지만 그간 "차라리 없어지는 게 낫겠다"는 말을 하지 않기 위해, 게시판 참여인들 속에서 나온 여러 자정의 노력들과 즐거운 공간이 되길 바래서 참여한 사람들의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참여자들 스스로의 노력이었지요, 운영진의 노력 이전에요...

논쟁을 하기 위한 글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글을 읽고 "며칠이나 몇번이나 그 게시판을 찾아보셨던 건가" 의구심이 들었고...뭐, 그래서 남겨봅니다.
Comment : 5,  Vote : 150,  Read : 3072,  IP : 218.50.124.38
2002/07/21 Sun 16:09:26
nomodem 

글쎄 도데체 왜 `20자`가 제목인지 첫글부터 봤지만 이해가 안가요. 참여유도를 위해 대중적인지도가 높은 형식을 택한 것이라 해도 이해가 안가요. 씨네21은 씨네21이고 두고보자는 두고보자..가 될 이유는 없겠지만, 그쪽에서도 어차피 제대로 못지키는 20자. 여기서도 그냥 제목은 20자지면 평은 넘어가도 되니 마음대로 써서 그냥 가보자..는 좀. 게다가 단순 20자도 아니고 역시 그 게시판과 같은 20자평+별점. 참여유도를 위해서면 아마추어 웹진은 상용잡지의 형식을 무비판수용해도 되는 것일까요? 공간은 물론 잘 움직이고 있지요. 그러나 비판은 피할 수 없는겁니다. 무엇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이해 없이 `화장실로 쓰는 사람도 있구나` `그것만으로 전체를 매도해버리는구나` `참여자들 스스로의 노력이 있어왔다` 라는 이야기가 왜 저 분의 논제에 답글로 달려야 하는지 지켜보는 3자로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2002/07/21
nomodem 

하긴 이런 이야기를 제가 여기서 할 이유도 없는 것이죠. 틀리다고 생각하면 참여하지 않으면 그만인 것을.

2002/07/21
Yasujiro 

그럼 이름을 바꾸면 되겠군요. [한마디+별점]같은 식으로. 20자라는 제목은 저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니까.(근데 편집진 분들께서 게시판을 만드실때 씨네 뭐라는 잡지의 모 코너를 의식하고 계셨던 건가요? 그냥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2002/07/21
chocochip 

nomodem님- `....`님의 논지에서 벗어나는 글인데다 길어질 것 같아 답글로 달았던 거였습니다. [20자+별점]이란 제목이 씨네21과 비슷한?같은? 건줄은 nomodem님의 글을 보고 처음 알았군요. (그러니 `....`님의 글에서 언급될 때도 무슨 의민지 잘 몰랐죠;) 어쨌든 여전히 그분의 비판점이 뭔지, 그리고 게시판을 없애는 것이 낫다고 말할 정도의 문제인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애정에 눈이 가리워진 건지도 모르겠고요) 이해못했으니 안끼려 했지만 옹호(?)하고 싶은 마음에 결국...음.

2002/07/22
nomodem 

할말 없습니다. 그저 입을 벌렸습니다.

200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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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제목 논쟁이 아닙니다.    capcold    2002/07/23 151  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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