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의 멘트를 끝으로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제목이야기로 옆나간 글을 올린 사람'은 저입니다.
그런데 이게 옆나갔다고 생각하시는데 오해가 있으신 것 같네요.
일전에 .... 이라는 분께서, '비평' (여기서 잠깐. 어차피 감상이나 비평이나 이 사이트에서 차이가 모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감상이든 비평이든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말이죠. 결국 영화잡지에 평론가가 주석문 엄청 달아서 써둔 비평글도 어떤 의미로는 '감상'에서 출발하기도 하니까요.) 이 '배설'로,
'의견교류'가 '자리싸움 놀이터'로 '변질되었다고 글을 올리신 것을 보고, 의견을 쓰게 되었습니다.
.... 님의 글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 되어버린' 이라는 점에서 '원래의도와는 다르게 뭔가가 변질' 그것도 '화장실'로 변질되었다라고 다소 센세이셔널한 제목을 다셔서, 자칫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감정적으로 글을 접하실 수 있다고 보지만.
시니컬하게 의견을 내는 것과, 감정적으로 비약시켜 버리는 것은 서로 다른 방향의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님이 쓴 '변질의 문제점'이 '게시판의 제목과 쓰는 방법'에 있다고 보았고 20자라는 숫자제한이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안내문에는 '20자가 아니어도 된다'라고 명시하심으로서, '비평'이 '배설'이 되어버릴 수 있도록 근본적인 유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몇자이던간에, 또는 숫자제한이던 무슨 제한이던간에 제목에 일종의 '약속'이나 '규칙비스무리한 것'이 들어 갔으면,
그게 대체로 지켜지거나 그 약속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고 글을 써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이상 '의견'은 '배설'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그에 대해서 '꼭 안지켜도 된다'라고 말해주는 것도 어떤 정도에 따른 문제와 부담을 벗어나는 문제이지
그것을 ' 유 명 무 실' 하게 내세운 이 해당 코너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생각해보셨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네. 이것은 '될 수 있도록'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 틀림없이 비평이 배설이 된다고 단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 '게시판의 명칭과 별점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라고 멘트를 달았을때
설마 '참여자의 노력' 이야기가 나온다거나 '왜 갑자기 명칭 이야기로 새냐' 라는 식의 반응이
이런 곳에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예상했습니다. 물론 보기좋게 틀렸고...
'....' 님의 의견에 대한 방법론적인 제시일뿐만 아니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기'도 한데 좀 너무 생각의 범위를 좁히시는게 아닌가 다소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정체성'이라는 말을 꺼내봤지만 역시 그또한 별로 이해안하시고 skip 해버리시는 듯 하더군요.
게다가 시네21이야기를 꺼내신 것은 제가 아니라 ....님이 글 본문에서 먼저 지칭하셨기에 이게 비교화두가 될 수 있다고 전 생각했는데 전혀 아닌 것 같더군요.
'의견이 다른 것'과 '이해를 하려 들지 않는 것'은 진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처음에 아주 짧게 멘트했지만 저.라는 방문자는 ....님이 제기한 문제가
제목과 용도에서 비롯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고 '지금 현재 어디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무슨 관계가 있는지를 아무도 답하지 못하는 이상 제목은 바뀌어야 한다' 고 썼습니다.
그런데 논의를 거듭하다보니, 위에 적은 것처럼 대다수 분들이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하고 있네' 하는 투로 받아들이시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애초에 문제를 제기하신 분 조차 이해를 전혀 하지 못하시는 것에 대해서
'내가 그렇게 의견전달을 못쓰는 사람인가' '아니면 이 쪽 분들이 이해노력이 짧아서인가'
고민을 했는데.
두가지 다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란 분은 문제를 제기하셨지만 그 문제의 해결에 대한 이야기나 대안. 또는 그 원인에 대한 것은 저와 의견이 왕창 다르신 정도가 아니라 별 생각 없으셨던거 아닙니까?
이것이 문제다.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문제는 있어도 노력으로 극복하자는 이야기 또한 공자님 말씀처럼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다수토론이 정반합의 논리로 맞아떨어질 수 없는 것처럼, 저라는 사람은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 제기를 해보았고, 그에 대해서 대안까지 제안을 해본 셈인데.
그게 '완전히 동떨어진 이야기'로 치부받고있는데 대해서 좀 이제는 한심한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감정을 퍼부어서 글을 올립니다.
게시판 하나를 만드시던 게시판여러개와 평가cgi 가 맞물린 고난이도의 poll 을 만드시던간에
문화미디어에 대해서 이런식으로 대처하시는 분들 이라면 전 유감천만이다.라고 끝 맺으렵니다.
-nomod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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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5, Vote : 114, Read : 3095, IP : 211.118.82.95 2002/07/23 Tue 10:58:19 |
| nomodem |
halim 님의 의견은 위의 제 긁기.에서 모두 제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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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깜악귀 |
흠. 그렇군요. 님의 의견을, 남들은 어떻든 저는 잘못 받아들인 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20자라는 것이 유명무실해서 그 게시판이 배설이 되고 있다는 데 동감하지는 않습니다. 어떻든 1일 1인 게시물 제한이라든가 다른 규칙들이 제정되고, 지켜지고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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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깜악귀 |
그러니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두 분은 `지금의 20자 게시판이 배설`이라고 생각하신다는 거고,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지금 정도의 배설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현상진단이 서로 틀리기 때문에 원인진단, 대안 등을 모두 숙고해서 들어다보지 못했던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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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깜악귀 |
정체성에 대해서도, 저는 본래의 의도에서 `변질`되었다는 데 동의하지 않거든요. 그냥 본래의 의도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만화에 대한 많은 사람의 적당한 멘트를 듣는 것 외에 어차피 대단한 것을 기대하지 않았던 깜악귀) 때문에, 제목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데는 동의합니다만, 바꾼다고 해결되는 의견차는 아닌 것 같군요. 좌우간 이해가 부족했던 것에 대해서 nomodem님께 사과말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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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Yasujiro |
오해는 무슨... 이야기의 방향을 일부러 제목 문제로 비틀고 좁혀놓고자 한것은 접니다. hitel식의 대책없는 시니컬함과 선입견(타장르에 대한 적대감같은), 지식의 `양`에만 의존하는 얄팍한 문제의식에 대해 진지하게 응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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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ash |
....님의 비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없고, 애초에 반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해서 그냥 한 번 읽어 보고 넘어갔었습니다만....(토론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이 안 된다고 느껴서...) 어쨌든 비판을 할 생각이라면,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하고, 근거나 타당성이 없다면, 사과를 해야겠지요. 글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저는 논쟁이 계속 확장되는 것 같아 본의 아니게 끼여 들었지만) 제목 문제는 처음에 얘기가 변질되었다기보다는 조금 다른 두 가지 논의가 동시에 진행된다고 봤었는데, 이 글을 보니, 관련도 있는 글이었나 보네요. 어쨌든, ....님이 구체적인 근거를 말하지 못 하시거나 그 문제 의식에 동의하는 다른 의견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에 관해서는 계속 논쟁을 진행할 수 없을테고, 이름 문제는 따로 해결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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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nomodem |
yasujiro 님의 저 위 멘트 쓰신 의도가 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만. 님의 기준으로는 제가 감히 지식의 양에 의존한 얄팍한 문제의식으로 hitel식의 대책없는 시니컬함과 선입견으로 논의에 덤비는 바람에 님의 `진지하지 못한 응대`를 받은 모양이군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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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nomodem |
음.사실 깜악귀님의 말씀을 듣고 제가 죄송하네요. 위에 길게 쓴 글은 위에도 썼지만 다소 감정이 있습니다. 역시 마지막이라고 쓰면 마지막이 안되어버리는군요. 그러나 의견의 확장이나 개진은 위에서 한 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단지, 계속 첫글부터 위엣글까지 저는 `틀림없이 변질되었다` 라던지 `제목때문에 그런 것이 기정사실이다`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고 또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될 수도 있다`라고 적어왔습니다. ....님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결국은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냐.기인한다면 이렇게 고쳐야하지 않느냐` 라는 의도에서 쓴 것인데 솔직히. 자신을 낮추는 견지에서 이렇게 쓰는게 아니라 저의 글설명이 부족했음을 인정합니다. 당근 재미있는 코너라고 생각했고 조금 발전하기를 바라는 견지에서 논의에 뛰어들게 된거구요. 논의에 뛰어드는 사람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 코너가 의견교류를 자유롭게 하기에 그다지 편하거나 좋은 방식은 아니더군요. 위에 저를 가리키신 것인지 아닌지 잘은 모르지만 어떤 분과 키리히토 찬가라는 만화에 대해서 그 작품의 한 방식에 대한 이야기로 전 뭐뭐할지도 모른다.라고 적었는데 조금 말이 거세게 보이는 표현주의 국한의 이야기가 흘러나와서 논의를 하려다가 그 란이 짧아서 글을 거둔 적이 있습니다. 왠지 의견교환을 너무 길게 하면 무리인 것 같은데 싶어서요. 리스트가 두 작품이상으로 길게 계속 나오는게 문제인 것인가?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여튼 댓글 보면서 상당히 죄송스러워지기도 했고 상당히 기분이 나쁘기도 하군요.제가 뿌린 씨지만. 그러나 선입견이라고 말을 하는 사람은 과연 자신이 그 선입견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는지 다음 기회를 빌어서라도 여쭤보고는 싶군요. 진짜 이걸로 멘트도 마무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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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chocochip |
꼽사리- ...에, 글을 거두지 않으셔도 좋았는데요. 그런 이야기들이 길게 이어지면, 제3자는 눈을 반짝이며 흥미로워 합니다. 만화를 두고 무슨무슨 주의를 거론하며 이야기 되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엔간하지 않는 이상 다른 게시판으로 건너오지 않고 그 게시판 안에서 이야기를 매듭짓는 분위기이고...)(그런 이야기가 길어지는 건 쌍수들고 환영하는 분위기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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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Yasujiro |
감사할것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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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nomodem |
진지하지 못한 응대는 개인적으로 사절합니다. yasujiro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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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Yasujiro |
그동한 보여주신대로 돌려드린것 뿐이죠.(뭐 새삼스럽게 이제와서 표정을 바꾸시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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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nomodem |
yasujiro 님이 저에 대해서, 제 글에 대해서 뭘 아신다고 그렇게 말씀을 함부로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한번 오프자리에서 만나뵙는 기회도 있으면 좋겠군요. 텍스트 대화가 잘 안통하시면 바디랭귀지라도 해드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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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nomodem |
더 하실 말이 있으시면 이후에 게시판에 떠있는 이메일 주소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가 그렇게 불만이라서 저에 대해서 `선입견을 표출하는 사람`이라고 선입견을 갖고 빈정거리시는지 알 수가 없지만요. 제 말투가 님의 마음에 안드는 것이랑 자신의 마음에 안든다고 공공의 쓰레기마냥 게시판에서 개인적인 비아냥을 내던지시는 것은 구분이 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여기는데요. 구분이 잘 안되시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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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 Yasujiro |
더 할말 없습니다. 애당초 더 할말이 없었기 때문에 게시판의 이름을 바꾸자는 선에서 얘기를 끝내려고 했던 것이고.(대화도 바디랭귀지도 사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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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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