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비평사이트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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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졸함과 무식함의 조화로움...
무슨 얘기인가...말 그대로 '무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하하...재밌군요.'유아적 발상', '열등한 나르시즘' 등 대단한 표현들을 쓰셨더군요.아이구 이거 오랜만에 누굴 까내리는 재미나 좀 맛봐야 겠습니다.

우선 '아무 생각없이 보면 재밌어요', '작품성은 없지만 재밌어요' 등의 멘트를 참 문장 그대로 해석할 줄 아는 그 단순함에 칭찬을 드리고 싶군요.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 있다는 말도 웃기구요.작품을 보며, 무의 경지에 이르러 아무 생각없이 책장을 넘기는 단순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이 있을까요?기계가 아니고서야 사고 정지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아.물론 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실제로 그러한 경지에 다다르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죠.(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소위 '골 빈'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골 빈'의 예가 아니고서야 만화를 읽는 많은 사람들은 작품에 대해 나름의 철학적 시간을 보내고는 합니다.그것은 내러티브의 시사적,상징적 메세지가 될 수도 있고 기승전결의 짜임새 있는 구조가 될 수도 있고 데생이나 구도,캐릭터의 외형,성격이 될 수도 있고 컷의 배열이나 조합이 될 수도 있고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사건의 개요 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어떤 작품이던 그 안에서 생각할 거리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쉽고 간단한 것들입니다.여기서 위와 같은 멘트를 날리시는 분들의 생각은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겠죠.'골 빈'이거나 앞 서 제가 말한 '자성에 대한 비하'.이부분에서 무슨님의 참으로 치졸하고 속좁은 태도가 잘 드러나지요.저는 위와 같은 멘트를 날리시는 분들이, 적어도 이런 외진 곳의 만화웹진을 찾아 손수 글까지 쓰시는 분들이 만화에 대해 '골 빈' 사람들은 아니라고 봅니다.그분들의 생각의 깊이를 감히 제가 자로 재듯 재어낼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생각없이 사는 분들이 아니라는건 압니다.하지만 무슨님께서는 참으로 오만방자하게도 그분들을 '골 빈'으로 매도하고 계시는군요.작품을 읽으며 아무런 고민도, 심지어는 자기취향과 가치관에 대한 정의와 다양성조차 인지하지 못한다고 말이죠.그러면서도 참으로 건방지게 자기주관으로 가치의 객관성을 떠들면서도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 조차 모르는, 안타깝고 한편으론 덜떨어진 분이로군요.하하.제 생각에 오히려 '골 빈'에 해당되는 사람은 바로 무슨님인 것 같습니다만.적어도 위와 같은 멘트를 날리시는 분들은 삐뚤어진 생각을 하면서도 정당함을 주장하며 자기무식을 홍보하진 않거든요.

평론이란 capcold님이 하셨던 말씀대로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객관적 가치평가를 전제로 하는 행위입니다.또한 '쓰레기', '쿠소'는 그 안에 전제적 가치판단을 함축하고 있는 말이지요.단지 서로 간의 감정교류로서 사용될 수 잇는 말이 아닌 평론에서나 어울리는 말들이라는 겁니다.따라서 위와 같은 단어들이 포함된 문장이던 문단이던 그것은 객관적 가치판단을 위한 '평론'이 되는 겁니다.아무리 주관적 감상차원의 배설성 이념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언어를 통해 외부로 표출되고 아울러 그러한 견해의 진리성을 입증키 위한 전제논리까지 제시된다면 그것은 '공개적', '객관적' 성격을 띄게 된다는 말입니다.위와 같은 의미를 내포한 멘트들은 더이상 감정교류의 수단으로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죠.

예전에 한번, 이런 얘길 한적이 있죠.사람이란 참으로 우매한 존재라서 자칫 방심하면 '당연한' 것에 쉽게 빠져버릴 수 있다고.'많은 사람들이 그러니까', '그런 일은 빈번하잖아' 라는 말로 자신의 태도를 삐둘어진 일반화에 맞추려는 것과 그것이 잘못된 것인 줄도 모르고, 무지와 편견,소신과 신념을 구분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은 정말 불쌍한 일입니다.평생을 거짓과 위선에 속으며 살면서도 자신이 속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다니...아아 불쌍해.

확실히 만화보는 사람 중에 평론 보는 사람 별로 많지 않습니다.또 이곳 두고보자에 들어와 기사 읽는 사람들은 더욱 적지요.하지만 예전에 쓴 글에서 씨네21의 예를 왜 들었는지 조금만 생각을 해 보신 분들은 다들 제 소견을 이해하시더군요.여기서도 또 하나.무슨님께서 다른 분들의 글을 독해하는 과정이 얼마나 부실하고 덜떨어졌는지 확연히 드러나는군요.씨네21이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던 것 아닙니다.또 앞으로 두고보자도 씨네21 같은 거대한 웹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지금 당장 '흔하리만치' 눈에 안 띈다고 그 피해는 없다, 책임도 없다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도매점에서 제가 본 그 소비자가 훗 날에는 두고보자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 중에 한사람일 수도 있고 지금 이 곳에서 이 글을 읽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다른 사람의 주장을 듣고 '네 주장은 틀렸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와 '논거'가 필요한 것이죠.하지만 반박을 위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네 주장은 과대망상에서 오는 정신병적 나르시즘의 소산이다'라고 말하면 별 수 없이 상대쪽에서는 '븅신~~'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거 아닙니까?

아아..잘못에 대한 지적과 개선요구를 단순히 '태클걸기'로 매도하고 '그럼 니가 해 봐' 식의 사고...정말 어이 없습니다.취향이나 개성과 관계된 것들에 대해 평론은 무의미하며 앞으로 저는 작품에 대해 평론따위를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한 때 오만함과 치졸함에 휩싸여서 열심히 같잖은 평론 나부랭이를 쓰던 과거가 참 부끄럽군요.뭐 다른 사람과의 감상교류 선에서라면야 응할 마음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만.'예술'은 '기호'입니다.공산품과 같이 가격과 기술수준에 따라 만족도가 변하는 성격이 아니란 말입니다.(물론 일부 사치스런 품목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그리고 예술이 작자의 이념과 감정의 배설이라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인데.사람의 미(美)각이 성욕에서 출발한다는 것도 맞고. '니가 하는 말은 다 무의미해서 짜증이 나'라고 말하기 전에 좀 더 체계적인 논거를 생각 해 보시던가.짜증이 나느건 오히려 제 쪽입니다.게다가 장르, 계열에 대한 문장에서 '까 내릴 필요는 없다'는 말은 참 가관입니다.앞 서 저에게 '치졸한 유아적 나르시즘의 표출'이라고 하셨습니까?그 말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물론 거기다가 '무식하고 덜떨어진'이란 말을 더해서.다른 사람이 자기취향에 대해 떠벌거리는건 눈꼴시러워서 못 봐주겠고 나는 뭔가 대단한게 있으니까 깝쳐도 좋다는 생각이신지 뭔지?

취향과 가치관의 다양성을 인정, 존중하고 서로 공존하고자 하는 생각이 허무주의적 사상과 관점없음이라...오히려 제가 볼 때 무슨님의 태도는 지독한 오만과 독선에 휩싸인 절대주의자인 것 같습니다만.타인의 취향과 가치관에 대해서는 그토록 배타적이고 비하적이면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취향을 까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차분히 받아들이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멋대로 감정적인 독설이나 내뱉으며 핏발세우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납니다.그 모순으로 일관된 위선과 가식, 검게 물들어버린 입술속에서 나는 케케한 악취란...오만함과 치졸함,무식함과 편견을 고루 갖춘 위선자라...참 대단하십니다.


마지막으로...게시판을 지저분한 욕설로 더럽힌 점 사과드립니다.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화가 나고 눈쌀 찌푸려지는 일이라 하더라도 너그러이 용서 해 주시기를.또 앞으로 이런 류의 쿠소성 게시물들이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런 식의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물론 제 개인적인 감정풀기의 목적도 있었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Comment : 8,  Vote : 125,  Read : 4494,  IP : 211.190.189.187
2002/07/27 Sat 00:58:53
..... 

쿨럭..좀 흥분해서 쓰다보니 여기저기 오타에 논리에 대한 설명도 좀 부족하군요.윗 글에서 좀 부족하다 싶은 것들은 나중에 따로 글로 완성해서 올리겠습니다.

2002/07/27
무슨 

하핫. 치졸한 유아적 나르시즘의 표출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글을 잘 읽어 주시길. 누구도 만화를 생각없이 볼 수는 없다. 따라서 `생각없이 보면 재미있어요`가 성립하지 않는다? 하하.... 모든 논리가 다 이런 식이군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게 논리적으로 성립이나 하나? 말장난을 하지 마세요. .. 그리고 나머지 말들은 독해불능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의 취향을 까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핏발을 세웠다고? .... 음.. 그랬나? 언제 제 취향 까내리셨어요????

2002/07/27
무슨 

그리고 아무도 20자 평을 객관적 가치판단으로 보지 않는단 말입니다. 정말 웃기는군. 당신이나 그렇게 생각하지. 당연히 `이러이러해서 쿠소다`라고 하면 이 사람은 그걸 이러이러해서 싫어한다고 생각하지.... 그리고 당신의 글 중 일부 인용해보죠. `게다가 도매점에서 만화책 고를 때 그 잘난 소위 `단평`을 주워듣고 보지도 않은 채 다른 책에 손을 뻗는 일부 사람들의 모습은 제가 환각을 본 것입니까?물론 그 사람들이 이곳의 20자란을 보고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002/07/27
무슨 

이거 망상증 맞잖아요. 뭘 이걸 두고 `앞으로 시네21처럼 될지도 모르니까..` 에끼..~~ ^^ 일단 말 자체가 휭설수설이고.. 다른 사람들이 님의 글을 근거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두세요. 예술이 성욕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일각에서나 하는 이야기지. 그리고 그것이 `모든 작품은 성욕의 산물이므로, 구별해서 가치판단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아... 제가 치고 있는 타이프가 다 아깝군요... 대체 어디에서 예술론을 배운 거야? --

2002/07/27
무슨 

어떤 작품이든 그 안에 생각할 꺼리가 있다... 따라서 전부 다 가치가 있다... 하하하... ^^ 이게 대체 모~야? 그거야 쿠소에서도 당연히 생각할 꺼리가 있지. 말이라고 하나. 그러면서 뭐 감정교류만 하고 평론은 안 쓰겠다라..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럼 왜 오나? 여긴 내 보기에 객관적 가치판단을 하려는 곳인데.

2002/07/27
무슨 

제발 개념이나 단어를 줄타기하면서 그걸 이리저리 연상작용해서 논리를 전개하지 마시길. 특히 용례를 확장하지 말 것. 특정 용례에 쓰이는 것을 여기저기 써먹으면서 개념을 무의미하게 만들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이건 뭐....그리고 단순한 이야기 길게 쓰지 마시고. 다 알아들어요.

2002/07/27
무슨 

아.. 저 이게 더 길게 달지 않으렵니다. 모두들에게 죄송합니다. ^^ 저 분이 저 논제로 책이라고 한 권 쓰시길 바라네요~~

2002/07/27
무슨 

아, 하나 더, Capcold님의 그 글을 인용하셨는데, 그 글의 전체적인 의도와 많이 다른 소리를 하고 계신 거 같아요. ~ ^^ 언젠 취향과 개성에 대한 존중만이 있을 뿐 객관적 가치평가는 없다메.. 히유.. 대체..(죄송합니다. 더 안 씁니다)

200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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