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도 이야기한 적이 있었던 것 같지만 ... "그냥 좌절해서 맨날 울고 불고 하는"식의 표현을 신파에 갖다붙이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만화비평을 계속할 요량이라면 ... 80년대 이래의 순정만화를 분석하기 위해서 다양한 잣대와 개념을 사용해야 할 터인데 이를 위한 사전정지작업 격으로 신파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규정해두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흠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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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Vote : 155, Read : 2864, IP : 202.30.98.33 2002/12/08 Sun 21:19:35 → 2002/12/08 Sun 22:47:18 |
| 깜악귀 |
음..개념규정은 필요한데요.... 저에게 신파라는 것은 딱 저런 것입니다. `인생살이 어차피 이런 거지`하는 자세.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주인공이 역경을 해체나가든 좌절하든 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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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9 |
| halim |
약간 딴지 ... `인생살이 어차피 이런 거지`라는 표현은 신파의 주인공들에게 그다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군요(캔디가 그러던가요? 아싸~). 그리고 `그냥 좌절해서 맨날 울고 불고 하는`식의 표현도 신파의 감수성이 여성적인 것임을 생각하면 성정치적으로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죠. 어쨌거나 이건 신파다 ... 라고 말하면서 신파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빌어 작품을 폄하하도록 냅두는 것보다는 신파를 긍정적인 의미로 새롭게 재규정하는 것이 좀 더 생산적인(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작업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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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9 |
| asSa |
신파가 여성적 감수성이라...남자 만화들이 더 노골적으로 신파적이지 않습니까...라고 조심스럽게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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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9 |
| 깜악귀 |
캔디를 지배하는 정서는 인생이 어차피 그런 거다라는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별로 크게 떨어져 있지 않다고 보는데요. `우리들의 인생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울고불고 하다가 결국 행복해지는 거야` 전 별로 신파를 긍정적으로 재규정하고 싶지 않아서요.... 왜 그러겠습니까. 올바르지도 않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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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9 |
| 깜악귀 |
음. 그리고 저도 신파가 여성적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일한 정서가 남성작가에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드러내는 방식이 달라서요. 신피의 개념정의가 필요하다면, 남자작가들의 신파적 특질까지 확실하게 포괄하는 방식으로, 확실하게 드러내는 방향으로 하고 싶군요.. 저라면. 아, 물론 부정적인 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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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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