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다닐때 만화를 그리면서 창의력에 대해 늘 고민했답니다. 그 고민은 단순하게도 사진을 보고 그릴거면 왜 그림을 그릴까라는 단순한 반항심이었고, 오늘 만화동호회 회장언니와 술을 마시며 느낀것은 그건 내가 사진보다 더한 감동을 느끼게 끔 하는 그런 그림을 못그리는 것에 대한 질투일지도 모른다.
애들을 가르치면서 느낀것은 그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배우러 왔으면서도 그들이 좋아하는 만화스타일이나 만화형식들이외것을 받아들일때 엄청나게 힘들어하고 포기하려 한다는거죠.
만화는 환상이라는것입니다.
그건 만화를 직접그리는 사람중에서도 거의 반절이상이 가지고 있는 환상일것입니다.
만화는 환상적이고 쉬우면서 쉽게 접할수 있고 또한 가볍다는거.
그래서 한번배워볼까라는 생각을 쉽게 가지고 있다는거죠.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과연 만화에 소질은 무엇일까라는거. 다른 미술을 하는 사람들도 만화를 그릴때 너무나도 어려워한다는거죠. 쉽게 분석하지만 쉽게 그릴수는 없는거. 그게 만화를 쉽게 보는 이유일것입니다.
소질문제에서 창의력의 한계는 쉽게 들어납니다.
만화적소질은 사물을 단순하면서도 넓게 깊게 봐야한다는거죠. 그렇지 못하면 환상만을 가지고 그린 그림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소질을 탓하며 빠져나가게 된다는 겁니다.
또한 만화를 배우고 싶어요. 하고 온 사람들에게 전 만화를 쉽게 가르치지 못한다는게 아쉽다는거죠. 소질이 없이 환상만을 가지고 온 사람에게 만화는 너무나도 어려운 장르라는거죠.
그리고 그 바라보기 쉬운 창의적인 만화는 일반사람에게 보이는 환상덕분에 너무나도 쉽게 그려지길 바라는거죠.
만화의 원리는 그림의 원리와 달리 소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창의적 소질. 사물을 바라보는 남다른 소질. 그래야 간신히 만화한장을 그릴수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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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 28, Read : 959, IP : 211.107.230.129 2000/08/27 Sun 01: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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