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비평사이트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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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박모씨]대여권 이야기2
김빅장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요릭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 출처-박모씨의 히로세 료코 팬클http://www.freechal.com/mossiforryoko/
: :
: :
: : 현 상황을 기뻐하기에 앞서 두가지를 상기해야 할듯 합니다.
: : 하나는 만화계 사람들은 부끄러운줄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고..
: : 또 하나는 진짜 힘들고 굉장한 싸움과 갈등, 희생의 순간이
: : 기다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 : 희생의 순간이란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 : 대여권이 생겼을경우 작가들과 출판사는 대여점 시장을
: : 포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 : 그러나 대여점은 판매의 대다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 지금 한 만화가의 책이 6천부가 팔린다고 했을때 이중 4천부가
: : 대여점이라면 그 만화가가 대여권을 행사하면 2천부만 팔립니다,
: : 그런데 2천부는 찍어낼 수 없는 부수이므로 출판사는 그 책을
: : 포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 만화가는 시장이 안정화될때까지 금전적 희생과 심지어 책이
: : 나오지 못할 수도 있는 선택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 : 게다가 어떤 출판사는 대여를 허용하라고 강요할 수도 있습니다.
: : 대여수익을 %로 회수하는 시스템이 완성되면 더더욱
: : 선택의 고민은 심화됩니다.
: : 그러나 대여수익을 %로 회수하는 시스템은 진지하고 열정적인
: : 예술가들과 장인들에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 : 대여구조는 유지되므로 대여점이 말초적이고 통속적이며
: : 대량생산되는 작품을 선호한다는 상태는 그대로입니다.
: : 즉, 대여수익을 회수하는 시스템은 오세영 선생님같은 이들에게는
: : 여전히 가난함을 안겨주지만
: : 이미 부자인 김공장장께서 지금과는 상상할 수 없는 부자-
: : 다케이코 이노우에보다 부자가 되는 상황을 목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 즉, 대여권은 대여를 방지하는 장치로 사용되어야지 대여수익을
: : 나누어 가지는 장치로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 : 그러나 출판사와 작가들이 여전히 초라한 이익을 위해 방관하고
: : 무시하고 안주한다면 우리에게 얻어지는것은 작은 이익이고
: : 우리가 잃는것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 : 희생적으로 싸워왔던 시민운동가들의 입장에서는
: : 도데체 뭐를 위해 싸워온것인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 도래하겠지요.
: :
: :
: :
: : 그런데 한가지 생각해볼것은 대여권을 진행하는 컨텐츠 진흥위원회의 실장이 학산사람으로 자기들은 일본만화만 찍고 한국대여점용 단행본 안했다고 자랑하던 자인데 왜 이런 긍정적인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 :
: : 두가지 답변이 가능합니다.
: :
: : 1. 사실은 좋은사람: 아무튼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큰 선택을 해나가는 것
: :
: : 2. 결국 학산(혹은 이처럼 대여점용 일본만화를 무더기로 찍는 출판사)에 좋은일 하는것 즉 대여권을 대여수익을 나누어가지는 방식으로 운영해서 수익을 더 올리고 대여점용 무더기 만화(일본만화나 공장만화)로 때돈을 벌겠다는 속셈.
: :
: : 저는 두가지 다 작동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필요한것은 '쿼터'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입니다. 전에 이 전 웁스 편집장인 이 실장이 쿼터에 대해서 반대하면서 한 주장은 '쿼터는 공장만 양산한다'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대여점을 유지하는것 자체가 공장만 양산하고 %수익배분은 공장을 더 양산합니다. 대여점을 견제하면서 공장을 최소화하고 한국만화를 성장시키려면 쿼터를 동시에 시행해야 합니다.
: :
: : 초기에는 쿼터를 맞추기 위해 공장이나 기타 싸구려가 난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쿼터는 결국 일본만화의 종수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대여권과 같이 이 기능을 사용하면 결국 대여점을 붕괴시키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공장은 저절로 사라지게 될테지요.
: :
: : 대여권과 함께 쿼터제의 도입, 인식변환을 위한 노력, 작가와 출판사의 더 큰 희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
: : 음.... 다시 끓어오릅니다만... 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 :
: : 여기까지만 해야겠어요.
: :
: : 박무직(2/18,9:29): 여러분들의 활동과 전투를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
:
: 흠 그 동안 박무직씨 글과 문제의 글들을 다 읽어 보았습니다.
:
: 우선 먼저 시비를 건건 박무직씨가 아닙니다.
:
: 애초 만화 대여점 토론을 어느 분이 제안하셨고 여기 두고보자 및 몇몇분들이 의견을 제시했는데, 만화계에 관련된 어느 분 혹은 어느 독자님께서 두고보자에 관련된 몇몇 분들의 글에 실망 및 불만을 표출하셨고 이게 도화선이 되어서 박무직님이 덩달아 불만 및 실망 글을 올렸는데...
:
: 어쨋든 박무직씨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군요.
:
: 저는 오히려 이런 변함 없는 모습이 좋아서 팬이 되었읍니다. -실제로 아마 시절에는 박무직씨보다 더한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 프로가 되거나 만화를 포기하면서 너무나도 과거에 자신이 맹세했던 것과 다른 발언과 태도를 보이는 것에 한 두번 실망과 절망을 느껴본 게 아니라서 그러는지도 모르지요. 솔직히 제가 아는 사람들에 한해서 말하자면 아마 시절의 열기와 열정을 프로가 되어서도 유지하는 사람들, 저는 박무직씨 빼고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
: 어찌 되었든 욕하는 것까진 상관없다고 봅니다.
:
: 왜냐하면 아이러니컬하게도 욕을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는 박무직님을 좋아하니까요.
: 그러나 위의 비아냥거림은 좀... (솔직히 비웃음 나오지만 논리로 싸우는 게 싫어서 그냥 비웃음으로 그치겠습니다.)
:
: 박무직씨의 실수라면 그는 똑똑했지만 현명하지 못했다는 것...
:
: 자기편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을 쓸데 없이 적으로 만든다는 것...
:
: 뭐 이것 두 가지 뿐입니다.
:
: 그 외에는 최소한 이 게시판에서 문제가 되었던 박무직씨 관련 글로만 따진다면 원칙적으로 그가 한 말 틀린 게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제가 말은 이렇게 하지만 박관형님에 대해서 박무직님이 그렇게 심하게 몰아 붙일 필요가 있었나, 이건 무직님이 좀 해도 해도 너무했다라고 생각하는 건 위의 분들과 동감하는 편입니다.)
:
: 그러나 그는 이렇게까지 비아냥될만한 인간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좀 가까운 사이라서 여러분들 이상으로 속사정은 다 아는 편이니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착각은 말아주세요.
: 자신있게 비아냥거리는 분들, 그냥 박무직씨한테가서 자신있게 싸움 걸어보시지요.
: 과연 박무직씨한테 말이든, 논리든,실력이든 이길 자신이 있는가 궁금합니다.
: 이렇게 뒷다마로 잘 씹어대는 인간들이 왜 2001년 문제의 토론 때는 박무직씨한테 꼼짝도 못하고 이 정도 수준으로 씹어대지 못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

:

그리고 운영자님 제 이 글 싸움의 소지가 있다면 지워도 좋습니다.

써놓고 보니 왜 괜히 이런 필요 없는 글을 온라인에 썼는지 제 자신이 한심해서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몸은 명색이 팬이라면서 친대여점 옹호론자거든요.

그러나 제가 친대여점 옹호론자라도 위의 어느 뿐처럼 뻔뻔스럽게 대여점에 관해서 박무직씨가 틀렸고 틀린 증거가 나왔고 그렇기 때문에 박무직씨 반대여점론은 틀렸다, 어쨌다 그러니까 박무직은 비판받을 가치도 없는 쓰레기다라고 쓰레기같은 주장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위 글을 일부러 곡해했지만 핵심내용은 딱 위와 같은 내용이다라고 오해받기 좋게끔 그 분이 쓰셨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이 삐딱한 문장으로 안쓸래야 안쓸수 없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박무직씨의 수단이 어떠했든, 그의 방법이 나빴던, 그의 주장이 옳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고, 설사 대여점을 옹호하는 분들이 말하는 근거가 옳다손 치더라도 진짜 중요한 문제는...

진짜 중요한 문제는...

정작 밥그릇 문제가 달린 사람들한테는 대여점이 자신들의 밥그릇 뿐만 아니라 생존까지 위협한다라고 느끼는 데 있다는 겁니다.

막말로 해묵은 논쟁꺼리지만 대여점 문제는 밥그릇에 생존이 달린 사람들과 저처럼 300원짜리 심심풀이 땅콩으로 만화 빌려보는 사람들과의 다툼이었다 이겁니다.

더 쉽게 비유를 들죠.

전쟁터에서 포로를 신사처럼 다루라고 그러죠?

안전한 곳에서 뉴스 화면으로 전쟁터에서 어떤 미친 병사가 포로를 가혹하게 대하는 걸 보면 우리같은 일반 사람들은 그 미친 병사를 손가락질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그 미친 병사 입장에서는...?

사방에서 폭탄이 터지고, 총탄이 날라들고, 어께까지만 해도 정담을 놔두던 동료가 팔,다리 내장이 분리된 고깃덩어리가 되는 상황 속에서...

거기다 죽은 자들은 차라리 낫죠.

어설프게 다쳐가지고 고통에 신음하는 인간들은 날 좀 살려달라고 폭음 소리 못지 않게 소리 소리 지르죠.

거기에다 간신히 전투에 승리해서 잡아 논 포로들이 자폭공격까지 감행하며 자기 팔까지 잘린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 제 정신으로 포로를 신사적으로 다룰 수 있는 군인이 있다면 그는 진정코 성자라고 추켜 세워야 마땅할 겁니다.

박무직씨는 이런 살벌한 전쟁터에서 좀 유별나게 미쳤고, 유별나게 상처 입은 군인이었을 뿐입니다.

이런 병사에 대해서,안전한 곳에서 쮸쮸바나 빨며 게임 보듯이 뉴스로 지켜보던 사람들은 이런 병사를 아주 쉽게 욕하고 비아냥되는 건 쉽죠.

그러나 자신이 전쟁터에 직접 뛰어 들었다 해보세요.

과연 그렇게 쉽게 비아냥될 수 있는가?

어쨋든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글이니 지워도 상관없고 가급적이면 지워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솔직히 대여점에서 김성모 만화 좋다고 낄낄대며 빌려보는 인간이 이런 글을 쓴다는 게 참으로 웃기고 아이러니컬한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써도록 만든 사람들은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는 사람들이고요.
:
Vote : 154,  Read : 3256,  IP : 211.104.84.156
2003/04/29 Tue 21: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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