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아무리봐도 토리야마 아키라는 더이상 만화를 그리지 못할 것 같아.'
'무슨 소리야... 토리야마 아키라의 데생 실력이 얼마나 좋은데... 디자인도 좋고...'
'다 맞는 말인데, 난 그림을 못그린다고 말한 적은 없어. 만화를 그리지 못한다고 했지.'
확실히 난 만화를 봐오면서 어떠한 '바램'이 생겼던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늘 그 잣대로써 만화를 해석해왔던 것 같다.
하지만 아주 최근에서야 나의 기준은 아주 틀린 생각이었다는 것을 발견했고 점점 만화로부터 멀어지는 나 자신을 확인하게 되었다.
아주 길고 재미없는 이야기인지라... 별로 지금 이야기하고 싶지가 않네.
'왜 지식인들은 만화를 멀리했는가?'에 관한 여러가지 유추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이 훌륭한 매체에 관한 연구를 소홀히 함으로써 그 입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위치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 더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나이를 먹게 되면 만화가 싫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이기도 하다.
'나이가 먹으면 만화가 싫어진다는 말은 불성설이다.'라고 주장할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말도 참 맞는 말이지만...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나이를 먹었을때 만화가 싫어지는 가능성이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싫어지지 않는 가능성이 아니다.
근데 이것 역시... 참 길고 재미없는 이야기인지라...
한숨 쉬었다 간다 할지라도 뭐라 그럴 사람은 없겠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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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 31, Read : 1001, IP : 210.220.166.127 2000/09/05 Tue 10:0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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