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대가없는 피와 땀을 흘리기는 싫으니까요..
한때는 목숨보다도 소중했던 만화지만 이젠 그 목숨을 걸만큼
만화가 가치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나이가 들면서 저 같은 만화가 지망생들은 대부분 이상을 쫒기보단
현실을 택하게 됩니다. 세상엔 소중한 것들이 너무도 많으니까요..
자신의 몸과 가족, 사생활.. 그밖에 짧은 인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 이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비전도 희망도 없는 직업을 오직
사명감만 가지고 택하는 사람은 과연 바보일까요? 영웅일까요?
작가정신과 열정 = 가난과 가정파괴 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현실에서
진정 모든 주변사람의 손가락질을 무시하고 내 한 몸 바쳐 국가와 만화
발전에 충성~! 한다는 각오가 아니면 이 땅에서 만화가라는 꿈을
키울 수 없는 것인지..?
그렇다면 이 사회는 얼마나 많은 영웅(?)들을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사회가 그런 사람들을 얼마나 알아 줄 런지도 궁금하구요..
시간이 모든 걸 말해주겠지만..
저는 앞으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지켜보면서 박수나 쳐줄 준비를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 좁은 만화판을 뚫기 위해선 기를 쓰고 작품 준비에만 골몰해도 부족할 판에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고 불안한 미래에 두려워하는 저의 모습이
정말 한심할 따름입니다.
만화판에 한줄기 빛이라도 보인다면 목숨을 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많은 지망생들이나 작가 분들 역시 저와 같은 심정이 아닐지...
아무런 지도나 계획, 목적지도 없이 만화라는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나기엔
인생이라는 바다와 현실이라는 파도는 너무도 매서운 것입니다..
튼튼한 배를 만들어서 항해를 떠나든 그 배를 팔든.. 혹은 쓰레기가 되든..
언젠간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겠지요..
그때까진 좀더 꿈을 키워 보렵니다~
말주변도 없이 거창하게 비유만 늘어놓은 것 같군요..
무능한 지망생의 넋두리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이해해 주시길..
그리고 혹시 저와 같은 입장의 분들이 보셨다면 힘내세요~
끝까지 만화계를 사수하자~ 라고는 감히 말을 못해도..
떠날 때 떠나더라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배 하나만 완성해 놓고
떠나자고요~
p.s 이곳 성격에 맞지 않다면 지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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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Vote : 182, Read : 4912, IP : 210.221.42.135 2003/07/20 Sun 05:45:03 |
| capcold |
!@#... 그 배들이 하나씩 모여, 대 함대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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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0 |
| 토비꼼 |
조금만 더 견디면.....뭔가 뭔가 기적이 일어날 것도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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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3 |
| 도전자 |
꿈을 이루는자는 처음의 결심과 열정을 끝까지 잃지안는 사람 입니다.현실이에 타협해서 꿈을 포기한자가 할수있느건 `꿈은 꿈일뿐이다`라는 넋두리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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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2 |
| 흐미 |
머~~ 대단한 사람들이라구... 잘 좀 그려봐. 허구헌날 일본 오락만화만 흉내내지 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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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5 |
| 쩝 |
어짜피 어느분야든 자기좋아서하는일로 먹고사는것만해도 복받은겁니다..충분히 인생은포기하는만큼얻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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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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