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cold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이윤주원님에게 보낸 메일 내용입니다. 공청회건, 두고보자가 뛰어들겠습니다... : : ============================================================== : : !@#...안녕하세요, 두고보자의 프론트맨 (-_-;) capcold (혹은 김낙호)라고 합니다. : : !@#...박관형씨 통해서 먼저 이야기 듣고, 우리쪽 게시판에 올려주신 글 보고 이렇게 답변 드립니다. 공청회, 좋은 생각입니다. 대충 어떤 사람들이 파넬로 참석해야 할지도 곧바로 어느정도 구상이 되는군요... 출판사 관계자들은 어느정도 섭외가 가능할텐데, 총판을 담당하는 업자들을 어떤 식으로 불러 들일지는 사실 걱정이 앞서지만 말입니다. 만화가들 가운데에서도 이 의제에 대한 제대로 된 발언을 할 수 있을 만한 사람들 위주로 선별해야 하고... 사실, 공청회를 연다면 체면 차릴 욕심만 있는 '아저씨들'에게 너무 자리를 뺐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과정이 준비 과정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할 듯 합니다. -_-;;;; : : !@#...만화대여점 문제는, 안그래도 다음 두고보자 특집으로 다루기 위해서 내부토론을 시작했던 터라 이런 제안이 더욱 반갑게 들립니다. 만화대여점 문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잠잠해지는 선에서 대부분의 토론이 끝나는데, 제 생각에는 대여점 문제를 화두로 시작하면, 당연히 한국에서의 만화 유통, 만화의 입지 전반에 관한 총체적인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구체적인 대안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지면으로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풀어놓기는 좀 그렇고, 한번 주원님과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한번 두고보자 식구들과 같이 볼 수 있는 자리를...(안되면 되는 사람들끼리라도...-_-;) 가능한 시간을 조율했으면 합니다. : : !@#...확실히, 현재로서는 담론 생성에 골몰하고 있는 단계에 불과한 두고보자 팀이기에 아직 공청회 등의 좀더 공개적인 이벤트에 대한 진행 경험, 기술적 미숙함이 클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염치없이 바라고 있습니다. ^^; : : !@#...이메일은 항상 하루 5번 이상 확인하오니, 이런저런 연락이나 이야기, 메일로 주고받아도 좋습니다(오히려 전화보다 더 잘받습니다...-_-;). 그럼,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 : ================================================================ : --------------------------------------------
안녕하세요. 저는 무명의 신인만화가입니다. 아래 두고보자의 프론트 맨이시라는 capcold님의 글을 보고, 그리고 그동안의 <두고보자>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몇자 적습니다.
첫째로, 한국만화계에 대여점 문제가 어제 오늘 생긴 일이 아니건만, '한국만화에 대한 공공연한 집착'을 표방하신 <두고보자>가 이제서야 '내부토론' 어쩌고 한다니, 허탈한 심정입니다. 대여점 구조는 청소년보호법과 함께 현재 한국만화의 발전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입니다. 그러나 대여점 중심의 만화유통 구조로 수많은 한국의 만화가들과 지망생들이 고통받을 때 대부분의 만화평론가들이 침묵하거나 방관했습니다. <두고보자>도 그중 일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안티 대여점 운동이 만화계 일각에서 수면위로 떠오르고, 온라인 중심으로 여론을 형성해가니까 비로소 '담론생성에 골몰'하신다니, (저는 '담론'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지금까지 고민을 안해봤다는 소리로 느껴지네요) 큰 실망입니다. '만화를 보는 나태한 시선'으로 전락했다 싶군요. 겸허하게 반성함으로부터 시작하기는 커녕 '단순히 '대여점 없애자'라는 비현실적 제안' 운운하면서 평가부터 하다니 놀랍군요. '담론'은 생성안됐는데 결론은 벌써 나왔나보죠? 탁상공론의 예를 여기서 또 발견하는군요. ( 무엇이 현실적인 제안인지 제기한 적 없는 사람이 다른 주장에 대해서 '비현실적'이라고 낙인부터 찍는 행위는 치사하고 오만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담론생성이요? 안티 대여점 사이트들을 가보세요 혹시 안읽어보셨다면 <대여점의 폐해>란 글도 읽어보시고요. 그리고 참으로 늦은 감이 들지만,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고민하고 연구하셔서, 캡콜드님이 말씀하신 대로 ' 대여점 문제를 화두로 시작하면, 당연히 한국에서의 만화 유통, 만화의 입지 전반에 관한 총체적인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구체적인 대안들"(말만 들어도 입이 벌어질만큼 거대한 사안이군요. 겁없이 이걸 다 이야기해 보자고 하는 그 패기만큼은 인정해 주고 싶네요. 설마 그 거대함에 치여서 안티 대여점 운동의 전선을 흐리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은 기우겠지요?)을 생산하셨으면 합니다.
감정 상하는 말이 있었다면 그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두고보자>가 만화계에서 제대로 역할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쓴소리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지적 유희와 현학의 함정'에 빠지지 마세요. '구체적인 실천'을 다짐했던 발간사를 기억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
Vote : 29, Read : 709, IP : 211.109.114.72 2001/06/06 Wed 01:11:25 → 2001/06/06 Wed 01:15: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