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비평사이트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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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직 (http://parkmossi.hanmail.net)  추천하기 수정하기 삭제하기
[박모씨] 평론가
저는 오래전부터 한국만화평론의 발전이 한국만화의 발정의
초석이 되리라는 생각으로 평론가들의 위치와 지면을 높이는데
노력해왔습니다.
평론가들에게 지면을 주기위해 만화가모임에서 싸우기도 했죠.
그러나 97년 이후 이들 평론가들에게는 실망이 앞섭니다.
오직 이재현님만이 그 예회에 속할 뿐입니다.
평론가의 역활은 무엇입니까.
여러가지 있겠죠. 그러나 자신이 사랑하는 예술장르가 어떤종류의
위기를 맞이하거나 적을 만났을때는
몸바쳐 싸우는것이 위기상황에서 평론가의 역활임은 분명합니다.
이재현님은 그것을 알고 있었고 진정한 지성은 실천이며
진정한 사랑은 고통에 대한 투쟁이라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
97년 시카프행사장에서의 투쟁에서 모습을 보인 유일한
평론가였습니다.
이사람은 예술가가 사랑하는 종류의 평론가입니다.
그의 평론이 사랑과 애정에 근거함을 스스로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대여점은 만화계 최대의 문제점중 한가지이며
만화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역활은 지성인이자 분석가이자 연구가라면
이 위기를 예언하고 예방하는데 노력하는 것이었겠죠.
그러지 못했다면 연구가로서 명함을 반납하던지 최소한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다하지 못한것을 반성하며 지금이라도 노력하는것이
진짜 지성일겁니다.
아무리 인문학 용어를 화려하게 날려봤자 자기반성도 행동도 없다면
그건 지성의 고귀한 전당에 이르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즉, 그저 아집에 빠진 매니아 이상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저는 평론가협회 차원에서의 반성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여기오니 상황이 정 반대로군요.
연구중이라... 아직 증거가 없다라....
증거는 사방에 있고 연구자료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뭘 연구했고 뭘 찾아보았습니까? 만화가인 저에게 한번 보여줘보시지요.
평론가 손상익씨가 이끄는 한국만화연구원은 좀 늦은감은 있지만
98년 여름에 만화대여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연구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원의 연구자들은 취재와 자료수집을 통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작년 11월 28일에는 대원의 만화부서 부국장과  황미나 선생님 등이
만협의 세미나에서 발표를 했는데 각종 자료와 함께
대여점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대안도 제안했습니다.
저는 친한 평론가들과 대화를 하거나 만화산업 종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여점이 만화계의 최대 문제점의 근원지라는 동의를 얻었으며
자료를 모아오고 있습니다.
연구도 자료도 부족하다고 생각되었으면
지금까지 대여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던 주장과 자료가 사실은 미진했으며
사실을 외곡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였어야겠죠.
연구란 그런것이 아닙니까.
아니면 생각도 행동도 없었다고 순순히 인정해야겠지요.
잘못을 은폐하기위해 누군가가 잘못을 지적했는데 이걸 벗어나기위해
나와있는 수많은 주장도 자료도 다 무시해버림을 자행한다...
저는 이런 평론가를 본적이 없습니다.
증거가 더 필요합니까?
저는 98년 초엽 당시 증가하고 있는 만화대여점이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그 근거로 대본소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들었고
(당시엔 문제점이 표면화되지 않았으므로)
대여점이 증가할경우 생기는 문제점을 예언했습니다.
가설이 예언하는 내용이 사실이 될경우 가설도 사실이라는 증명법은
과학연구의 상식에 속하겠지요.
작품의 판매부수 하락과 종수의 증가, 공장의 출현 등이 모두
사실로 들어났습니다.
증거가 더 필요합니까... 사실 대본소 시절에 일어난 각종 일들을
알고 있다면 증거도 자료도 필요없습니다.
배급루트 등을 보면 오히려 더 문제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증거가 더더 필요합니까?
죽어가는 만화가들, 고통받는 만화가들, 대본소때문에 권리를 잃고
작품을 만들 의욕을 잃고 졸속창작을 강요받는 만화가들
60만원에 한권 만들라고 강요받는 신인만화가들을 다 예로 들어야합니까?
만화 공부한거 맞습니까.
'대여점떄문에 니책은 2000부도 안가갈지 모르니까 60만원받고 그려,
근데 두달에 한권은 그려라'라는 말을 들은 신인에게
'대여점이 문제라는 증거가 없지?'라고 말할겁니까.
신간을 일시구매후 다시 반품해서 총판에서 다시팔고 돌려파는 대여점에게
'너희들이 문제라는 증거도 없어'라고 용기를 줄겁니까?
그리고 '대여점이 없어져야 된다는건 만화가들의 이기심
독자들의 권익도 보호해야'라고 말할겁니까?
대여점이 없어야 진정으로 독자들을 위한 창작이 가능하다는
그런 단순한 진실도 아직 모른단 말입니까.
우리가 우리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것도
모르면서 글을 써보겠다니 기이한 일입니다.
자신이 만화를 사랑한다고 생각한다면
자신들이 예술가를 존중하며 예술과 예술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를 위해 싸워주십시요!
지금까지의 방관과 무관심을 사죄하십시요.
지성이 지성의 역활을 다하지 못했음을 반성하십시요.
평론가의 길은 때로 거대한 권력과 나서 싸우는것이며 올바름을 위해
힘든 고통을 마다않으며 때로 독자와 예술가 모두의 욕을 먹더라도
내면의 울림과 지성의 목소리를 따르는 것이라는걸
그리고 그순산 평론가는 예술가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합니다. 쓸데없는 말은 그만두세요.
우리 고통에 귀기울이고 우리를 위해 싸워주십시요.

                                                    박무직
PS, 당신들 만화 빌려보지?
'쪼금은 사보는데'라는 말은 이제 지겨우니까 그만두시고
먼저 빌려보는걸 스스로 그만두십시요.
사서보고 사서보는것이야말로 만화읽기의 시작이라는걸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Vote : 53,  Read : 1285,  IP : 211.187.1.62
2001/06/09 Sat 02: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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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이용에 관한 몇 가지 ...  dugoboza   2002/03/11 1628  152062 
     Re: 죄송합니다.    박무직   2001/06/09 53  1200 
     Re: 역시 죄송합니다만 ...    halim   2001/06/09 40  2164 
     Re: 역시 죄송합니다만 ...    박무직   2001/06/09 46  2480 
207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halim   2001/06/09 38  958 
     Re: 비평가는 그저 부업이란 얘기군요?   매클루드   2001/06/09 61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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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자료요청합니다..ㅡㅡ^   만맥   2001/06/09 60  1107 
     Re: 자료요청합니다..ㅡㅡ^   박무직   2001/06/09 4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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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만화책 사서보고 있습니다만 ...    박무직   2001/06/09 53  1125 
     Re: 물론 ... 사서보고 있기만 한 것은 아니겠지요.    halim   2001/06/09 4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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