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어서는 만화를 멀리하게될 가능성...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만, 어쨌든.
만화가 싫어질 가능성 혹은 만화가 좋아질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는 것... 나쁘지 않군요. 다만 한가지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상정할 경우에도 논의가 의미를 가지려면 (가능성이란 어차피 확률의 문제이므로) 어느 한 쪽의 가능성이 '유의미한 정도로' 높아야 한다는 점 입니다.
물론 양쪽의 가능성이 엇비슷하다해도, 굳이 원인을 찾아보면 어느쪽이든지 합당한 결론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상당한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만) 그 결론은 아마도 만화라는 매체 자체의 특성과는 무관한 것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나이가 들면 극장에 덜가게 될 가능성, 나이가 들면 문학을 멀리하게 될 가능성, 나이가 들면 ... etc 유사한 다른 전개의 원인들과 차이점을 찾을 수 없는 일반론 적인 것이 될 거라는 이야기지요. (생활에 치여서, 일이 바빠서, 가족들 때문에 ... )
이런 추측을 염두에 두고서라도 논의를 진행하자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화를 논하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는, 혹은 헛수고 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그럼 어떻게 하느냐.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만화를 멀리한다는 전제 혹은 그럴 것이다 라는 추측을 깔고서 이를 규명하기 위한 논의를 벌이면 됩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반론 하겠지요. 유익한 논의는 여기서부터 시작.
------------------------------------------< halim >-------
ps> 조금 다른 이야기 입니다만,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나이가 들어 더 가까이 하게 되는 '문화'가 있습니까? 고상한 음악... 예술성을 획득한 문학... 혹은 다른 무엇? 나이들고, 사회적 지위가 쌓인 사람들이 이런 것을 '더 가까이' 하게되더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바가 없습니다만.
혹시 모르지요. 골프와 단란주점도 상술한 문화의 범주에 들어간다면... (근데... 골프는 가끔 생각해 봅니다만. 이 스포츠가 혼자서 라운딩 하는 스포츠였다면 ... 아마 우리나라엔 채 10개도 생기지 않았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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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 34, Read : 1016, IP : 202.30.98.38 2000/09/06 Wed 00:3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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