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화가 지망생이다. 근데 요새 만화그리기 싫다. 아마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만화가 선생님들이 그러실것이다. 나는 만화계가 어떠니 하는 이론쪽에는 밝지가 않아서 대충 알고만 있을 뿐, 박무직님처럼 빵빵한 글은 못 쓰겠다.
이런저런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만화대여점이 어쩌구 저쩌구하는 글들도 많이 써봤지만....거의 씨가 안먹힌다. 거의가 똑같은 패턴의 말들만한다. 살만화가 없다. 좋은 만화는 산다. 좋은만화인지 아닌지 판단할려구 빌려본다. 내돈주고 내가 빌려볼지 살지하는데 왠 말이냐?, 불법도 아닌데 왜그러냐, 죽는 소리하지마라 봐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지 뭘그러냐, 너 돈벌려고 만화그리냐, 차라리 일본가서 그려라........ 이제는 열낼 기운도 없다.
그래서 이제는 만화안 그리고 싶냐고? 아니 그리고 싶다. 정말 솔직한 내 심정은 지금은 그리고 싶지만 앞으로는 나도 모르겠다. 아마도 한국만화라는 것이 없어질 수도 있지만, 내가 다른 직업을 선택할수도 있다는 거다. 아니면 결혼을 선택할수도 있고...... 만화에 대한 열정이 부족해? 아니....나 좋은 만화그리기 위해서 다른 직업을 선택할수도 있다는 거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거 안다. 근데 난 죽어도 대본소 만화라는 건 못 그리겠다. 그렇다고 굻으면서 그리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나....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없다. 나혼자 살아야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긂으면?.....길바닥에서 발가벗고 종이나 먹 ,톤이나 씹어먹고 살수는 없지 않은가?
만화그리기 위해서 일을 해야하는 사회인가? 프로인지 아마인지..... 정말 만화가 전문직 맞나? 정말 만화는 영원히 끝나지 않는 싸움을 해야하는 존재인가? 만화.............정말 사랑한다. 이렇게 절망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만화가가 되련다. 하루를 겨우 희망을 찾고 일어나보면 다시 절망이 내 앞에 있더라도 만화를 위해서 좋지 않은 머리굴리면서 만화를 위해 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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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 11, Read : 414, IP : 211.106.193.232 2001/06/12 Tue 20: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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