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유통구조가 왜곡된다는 원론적인 얘기로 돌아가는군요. 그거야 누구하나 이의를 제기할까요.
그러나, 그냥 놓아두어도 없어진다는 얘기는, 아마 맞을 겁니다. 이런 것은 그야말로 탁상공론입니다만, 두고보자 웹진의 하림씨 생각이 옳다고 봅니다. 대여점의 경쟁자는 기본적으로 PC방입니다. 대여점 주인은 좀더 이익을 벌어줄 수 있는 사업에 눈을 돌리겠죠. 지금 봐서는 대여점보다는 피씨방이 낫습니다.
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만화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가를 보내는 선택지 중의 하나입니다. 만화가 다른 여가보다 경쟁력이 없다면, 만화를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박무직씨 의견도 이부분에서는 맞다고 봅니다. 대여점의 폭발력은 빠른 공급입니다. 다음권이 빨리빨리 나오는 걸 바란다는 것이죠. 대여점에서 한 사람이 보는 만화의 종류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권 나오고 몇달 기다리면, 대부분의 충성도 낮은 고객들은 이탈합니다. 현재 완간 일본만화는 거의 바닥입니다. 대여점 입장에서는 빨리빨리 대여해줄만한 신간이 없으면 수익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업종을 변경할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작년 재작년의 대여점 수 축소를 이런 경지에서 파악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은 대여점 체제 자체는 무너집니다.
대여점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그 수는 완전히 축소될 것이고, 영향력도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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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 8, Read : 326, IP : 211.200.100.16 2001/06/24 Sun 20:42:46 → 2001/06/24 Sun 20:4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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