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쟁란만 보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반대여점 전문 사이트에 들어가도 논의가 정체되어 가는 것 같군요. 결국 대중동원의 방안과 확산에 대한 구체적인 가닥을 잡지 못하는 게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일차적으로 반대여점 운동에 동의하는 작가 및 독자들이 오프라인에 별도의 단일 조직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다양한 시각차나 견해차가 있지만 '대여점이 한국 만화의 발전에 저해요소가 있다'는 데에만 합의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낮은 문턱이면 될 것 같구요. 작가들은 곁에 있는 작가들을 설득하고, 독자들을 곁에 있는 독자들을 설득합시다. 기금조성을 위해 참가할 때에는 얼마의 돈을 적립하는 것으로 하구요. 처음 조직을 만드는 주체는 누구든지 의지있는 사람이 하면 되지만, 최소한의 신뢰성을 위해 박무직 작가님과 안티김님이 반드시 포함되어 그 두분의 명망성으로 시작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최소 1천만원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사정이 닿는대로 회원들이 기금을 만들어 낸다면 좋겠습니다. 옛날 러시아의 한 혁명가는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조직을 달라. 세상을 바꾸겠다"라구요. 이제 우리가 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 반대여점 운동을 세상에 홍보하고, 논리를 개발하고, 전문가를 불러 모으고,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활동을 할 반대여점 운동의 조직이요. 그 수준은 초기에 보잘 것 없더라도 일단 오프라인을 만들고, 어느 정도의 자금이 모이면 책임감에 의해서라도 '반대여점 운동의 역사'를 축적시켜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네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에 심히 창대하리라"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런 조직을 만들어 갑시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과 실천으로 한국만화의 발전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말 것입니다.
* 사실 처음엔 평가란에 쓴 '앙?'이란 글을 보고 나름대로 분개해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우리끼리의 비판이 무슨 상관있겠습니까? 만화 전체의 발전이 발등에 떨어진 불인데 말입니다. 서로서로 힘을 북돋으며 삽시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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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 10, Read : 358, IP : 211.32.240.94 2001/07/04 Wed 22:4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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