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과 달리 이 '마니아성' 만 촛점을 두고 제 글 전부를 연관시키시던데 문제는 마니아란 개념에 대한 혼선인것 같습니다. 이즘에서 채널을 고정시키고 이부분만 떼어 이야길 전개하겠습니다. 다시말해 '수요타켓으로 메니아층 겨냥해야하지 않겠느냐' 같은 부분은 제 글에선 하나의 제안입니다. 많은 걸 짧은 시간안에 격하게 쓴 제 잘못이 있겠군요.
* 그런데,, 우선, 메니아성 만화가 없어진게 모두 잡지탓이란 반론 첫머리는 어디서 인용(혹은 추측)된 건지 궁금하군요. 거기다 그것이 마니아타령이나 하는 일부 아마추어의 일반적인 생각으로 말뚝박아지고 수위를 넓혀가는걸 지켜봤습니다. 전혀 다른 얘길 하시는데요,, 역시 이곳이 제 생각보다는 공적인 자리라는것또한 느끼게 합니다. 논지를 일반화 해야겠군요.
이 경우, 제 생각은, 극단적이라 해도 '안맞다' 고 생각할 뿐입니다. 님의 생각처럼 잡지를 우습게 형편없이 보지도, 수준낮게 보지도 않습니다. 입맛의 차이에 주목할 뿐입니다.
메니아라는 말이 더이상 과거처럼 문화귀족이라느니 수준이나 독특함을 드러내는 말이라고는 생각되지도 않는군요. 메니아가 소수에서 다수로 옮겨지는 마당에 대중의 메니아화는 곧 다양화를 대표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 다양화는 앞으로 더해질거라 봅니다. (대중작의 소멸을 말함이 아닙니다)
* 이제 저도 반론하죠. 그 잡지상식이란게 연재기본능력배양에 취지를 둔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아직,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필요한 과정이고 형태일거라 봅니다. 그런데 그것이 일방적이라는데서, 갈굼으로만 그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걸 상식으로만 묶어두지 말자는 겁니다.
요컨데 잡지 상식에 의거해 연재하다보니 자연히 메니아성과 연결 이라는 부분의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부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런데 이 잡지상식이란게 그 자연스러운 부분을 막기도 하는것 아닙니까? 바로 그 부분에 대한 이야깁니다. 잡지상식이란게 다만 신인이 부족한 창작능력을 일정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만 생각하진 않으시리라 봅니다. 상업성이라고 다 같은 상업성이 아니란 거죠.
일본은 훨씬 혹독한 상업논리와 그만큼 작가에게 엄격한 조건을 요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다는 얘기는 그쪽 얘기겠죠.. 그러나 여기서 잡지상식은 단적으로 공모전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상식이 아닙니다. 이곳의 갈굼은 더 심하다면 심하죠. 그러나 국내만큼 그 상식이 무디다고 보진 않습니다. 일본잡지 지상론을 펼치자는게 아니죠.
따라가는 것과 아닌것의 차입니다. 모델로 삼고 참고하는것도 좋은데 당장의 결과에 급급해 따라가기엔 문화란 그 토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대박을 목표하는건 좋은데 단발성 대박을 너무 바라보는 것 같군요. 토양을 더 가꾸고 거름도 더 줘야 합니다.
* 한국잡지속에선 소수만을 위한 메니아적 작품도 나오고 대중작속에서 메니아가 생겨나는 작품도 나오고 대중작도 나오고 인디도 있고 언더도 있고 예를 드신 일본처럼 다 있다고 봅니다. 메니아든 뭐든 더욱 활성화되길 바랄 뿐입니다. 메니아든 뭐든 이것들이 결코 서로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메니아성이란게 기존 작품과 같을수도 있고, 전혀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다른경운,, 일반적으로 메니아층이 형성되지만요.
추 솔직한 소통과 작가흉내에 대한 말씀을 인생의 참교훈과 성공시대의 기운이 넘쳐납니다. 힘 있으시면 그 얘기 제발 잡지사에'도' 좀 하시기 바랍니다.
: 하나, 만화 잡지에 매니아성 작품이 없어진 건 모두 잡지탓이다. 라는 말은 공감하기 힘듭니다. 우리나라에 나오는 많은 일본의 매니아성 만화도 모두 잡지에서 연재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만화는 만화 시장이 넓어서 매니아성 만화를 모두 용인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도 처음 잡지에 연재될 때는 그들의 매니아성 보다는 일반적은 연재 상식에 의거해 잡지 연재가 허가 되었을 것입니다. : 하지만, 연재를 해 나가면서 작가들 자신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나아갈 방향과 철학을 가지게 되고 그것이 매니아성이라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저는 작품이 무조건 특이하고 그로데스크하다고 해서 매니아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매니아성이라는 건 제가 생각할땐 + 알파의 요소지. 기존의 작품과 아예 다른 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제가 매니아 성을 운운하는 우리나라의 신인과 아마추어 만화가들에게 불만스러운 건 정작 제대로 된 작품을 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즉, 독자를 설득시킬 능력이 없음을 자신은 매니아성 작가기 때문에 그래도 된다는 식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 그것은 엄연히 독자에 대한 오만이오, 작품이 외면받는 가장 쉬운 길일 것입니다. : : 제가 생각컨데, 우리나라의 독자들은 지금 가식에 찬 매니아성 작가나, 이러면 히트할꺼야... 라며 잔머리 굴리는 상업성 작가가 아닌, 진정 그들과 공감할 만한 작품을 할 수있는 작가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 그것이 매니아적이건, 상업적이건 을 불문하고 말입니다. : : : ...... : 솔직히 말해, 전 '작가입네....' 하고 목에 힘주는 작자들을 제일 싫어합니다. :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작가는 무슨 작가입니까? : :